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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도서관의 주인 5

시노하라 우미하루 글,그림
대원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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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치아오이 어린이 도서관 오너인 아오이씨의 과거 이야기가 등장을 했다. 나이가 들었지만 소녀적인 감성을 가진 그녀를 보면 지금도 여전히 여고시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가장 친한 친구가 생각이 난다. 그래서, 아오이씨만 나타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외삼촌과 숙모밑에서 자란 아오이는 여자가 공부를 많이 해서 무엇할거냐며 시집이나 가라는 삼촌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에피소드 안에서 등장한 책은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였다. 책 속 주인공들을 통해 다른 사람도, 자신도 보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사람이란 대단한 것임을 느꼈다. 그런 깨우침을 준 것은 책.

 

"정말이지 어린이 책에서 이런 걸 생각하게 될 줄이야." -p 145

그림책, 동화책은 어린이 책이라고 생각해서 멀리하는 경우가 많지만 요즘 그런 책들을 읽다보면 정말 의외의 장면을 목격하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가 읽는 책이라는 것은 조금 쉬운 단어들로 쓰여졌다는 것일뿐 내용상 수준을 나눌 필요는 없을 것같다.

 

 미코시바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였지만 도서관 사서를 통해 책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고 사서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앞 권에서 여동생의 등장으로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지 않고 사서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5권에서는 사서가 되기위한 공부를 하는 학생시절을 만날 수 있었다. 같이 공부를 했던 타케하나가 '타치아오이 어린이 도서관'을 찾아왔다. 우연히 미코시바를 만난 타케하나는 미코시바에게 불만이 많았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사서 채용 시험에 합격하고는 이런 도서관에 있는 것을 영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가르침을 받았던 교수님까지 들먹이는 것을 보니 썩 우호적이지는 않은데, 타케하나로 인해 미코시바의 또 다른 과거의 모습을 만날 수 있게 될듯하다. 타치아오이 도서관의 오너 아오이와 타케하나의 만남도 이루어졌는데, 아오이 관장이 이들 사이에 멋진 징검다리가 될 것같은 예감이 든다.

 

  모두 자기만의 사연이 있는 법인데, 왜 자신의 시각으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려고만 하는걸까? 판단을 내리기 전에 먼저 상대를 제대로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15소년 표류기>는 나도 아직 읽지 못한 책이다. 만나보고싶은 목록에 올려놓아야지. 200여 페이지의 분량에 가볍지 않은 주제와 유머코드까지 담고 있어 매 권을 만날때마다 설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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