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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스나이퍼 (American Sniper) | 영화일기 2015-01-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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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아메리칸 스나이퍼

클린트 이스트우드
미국 | 2015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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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종결자로 통하는 미군 부대 '네이비실'에서 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친 한 사내 크리스 카일이 이라크전에 파병된다. 파병 직전 그는 사랑하는 여자를 아내로 맞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의 뱃속에서는 새 생명이 자란다. 제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에도 전쟁터에서 어리디어린 꼬마를 향해 총을 겨눠야 하는 그는 어쩔 수 없는 군인. 아군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적군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는 어렸을 적 아버지가 일러준 ― '양'이나 '늑대'가 아니라 '양을 치는 개'가 되라는 가르침으로 봐도 누군가는 꼭 해야만 하는 일이다.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대로 크리스는 어느덧 최고의 저격수가 되어 많은 사람에게 영웅 소리를 듣는다. 그런데 그렇게 흔들림 없이 조국을 가슴에 얹고 싸우는 한편, 눈앞에서 벌어지는 동료의 죽음과 아무런 죄가 없는 민간인 사상이 그를 정신적으로 힘들게 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머무는 시간은 그토록 만만치 않아서 또 하나의 숨 가쁜 전쟁이다.

 

이라크전 당시 미군 사이에서 실제로 크게 활약했던 병사의 에세이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실화에 근거했다는 사실을 혹은 그 실화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면 의외의 충격을 전하는 이 영화의 마지막은 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이것을 영화로 만들었는지 가늠케 하는 중요한 대목이다. 전쟁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전쟁 속에 놓인 한 인간을 중심에 두고 감독은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크리스가 네 번의 파병을 끝낸 뒤 미국으로 돌아와 과거의 본인만 한 아들을 데리고 사냥에 나서는 장면은 그래서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이 영화의 총구는 특별히 어느 한쪽을 겨냥하지 않지만 어른의 시선 속에서 모든 방향을 본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쟁영화로서 품위가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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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애 (Romance in Seoul) | 영화일기 2015-01-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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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서울연애

최시형
한국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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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살아가는 20대 청춘들의 오늘날 연애를 20대 감독들이 연출한 여섯 편의 옴니버스다. 다음 학기 등록금을 마련하느라 번번이 골머리를 앓고 그렇게 해서도 결국엔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건 이제 너무나 당연한 현실. 그렇다고 연애가 없을 수는 없다. 룸메이트 없이는 공용 공간을 꿈꾸기 어려운 가진 것 없는 자취방 셰어족에게 서울은 (피할 수 없는 감정이 피할 수 없는 현실에 가로막힌다는 점에서) 연애하기 힘든 곳이자 (피할 수 없는 현실이 피할 수 없는 감정을 키운다는 점에서) 연애하기 좋은 곳이다. 그러니 여기서 서울이 먼저냐 연애가 먼저냐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

 

어떤 커플은 비좁은 원룸에서 감정 싸움을 하고, 어떤 커플은 도심 한가운데 숲 속에서 불길한 소리를 듣고, 어떤 커플은 어두운 모텔에서 자꾸만 육체에 집착한다. 모두 지쳐 보이거나 어지러워 보인다. 연애가 낭만과 포개어지던 때가 다 언제인가 싶게 그들의 연애는 결코 "상냥한 쪽으로" 가지 않는다. 2013년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인 이 옴니버스는 제작비 300만원과 DSLR 촬영이라는 합의된 조건 외에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 약속이라도 한 듯 비관적인 시선으로 공통된 그늘을 드리운다. 영화의 속도와 같이 느린 템포로 우리 시대 연애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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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Roaring Currents) | 영화일기 2015-01-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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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량

김한민
한국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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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7년 임진왜란 6년,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의 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한동안 누명을 쓰고 파면당했던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는 배 12척과 전의를 상실한 병사들뿐. 거북선마저 불타면서 전란이 어수선해지자 해적왕이라고 불리는 용병 구루지마가 왜군의 수장 자리에 오르고, 330척에 달하는 배들이 명량의 회오리바다 울돌목으로 진격한다.

 

다시금 전투를 다룬다는 점에서 김한민 감독의 전작 <최종병기 활>과 같은 분위기를 기대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이다. 여기엔 전쟁 속에 피어나는 멜로드라마도 없고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특별한 시각도 없다. 등장인물에 부여된 크고 작은 사연들도 회오리바다 앞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영화의 모든 장면은 이순신의 '의리'로 집결되고 상영시간 절반가량에 바쳐진 해상 전투는 오로지 거기에 집중했음을 말해준다. 절체절명의 암울한 상황 속에서 두려움과 싸웠던 위대한 역사는 그 자체로 드라마가 된다. 다만 그 드라마는 처음부터 주어진 드라마가 아니었는지 묻게 된다. 그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었을 것이다. 그만큼 주인공의 존재감이 무거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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