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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사고법: 허수에 당하는 하수를 위한 필독서 (한국경제신문) | 기타도서 리뷰 2016-11-2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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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수의 사고법

이영직 저
한국경제신문i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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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사고법: 허수에 당하는 하수를 위한 필독서 (한국경제신문)

약자 소시민으로 살다보니 무시당하기도하고 바보처럼 휘둘리는 일이 종종 있다. 역사속 고수들의 사고비법과 약자의 필승 비법을 꼭 배워보고 싶었기에 <고수의 사고법>은 기대가 많이 되는 책이었다. 일반적으로 책을 펼치면 목차가 나오고, 프롤로그가 있어서 저자가 어떤 이유로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나와있는데, 이 책에는 바로 본문이 나온다. 심지어 에필로그도 없다. 조금 당황스러운감이 있었지만, Part 1 고수들의 복심腹心을 읽기 시작했다.

고수들은 복심을 숨기고 있어서 진심을 알기가 어렵다. 다소 무거운 주제인 한국전쟁과 관련된 스탈린의 속마음이 제일 먼저 등장한다. 스탈린은 김일성의 남침계획을 승인해 한반도에서 미국과 중국이 서로 싸우도록 유도했는데, 일단 전쟁을 부추겨 놓고 자신은 뒤로 빠지면서 미국 주도의 유엔군이 한국전쟁에 참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고, 유엔군이 38선을 이북으로 밀고 올라가면 중국도 참전하지 않을 수 없을 거라는 계산을 했다. 꽃놀이패를 손에 쥔 스탈린은 한국전을 장기화시켜 미국이 서유럽에 대한 지원을 어렵게 만들려는 속셈까지 있었다고 한다. 태극권에 등장하는 허수(실제로 공격하는 수가 아니라 상대방을 유인하고 교란시키는 가짜 수)였던 셈이다. 다음에 등장하는 이야기도 역시 전쟁에 관한 이야기다. 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과 연합국 간에 체결된 평화협정인 베르사유 조약과 관련된 체임벌린과 키신저의 이야기. 고수의 전략(싸울 전, 꾀 략)을 알려주는 책이니 전쟁이야기가 필수부가결한 소재일 수 밖에 없지만, 처음부터 한국전쟁, 1차세계대전 이야기로 시작하니 살짝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내가 잘 아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죄없는 사람이 돌로 쳐라"는 명언과 함께 꽃놀이패의 함정에서 빠져나온 예수님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같은 하수가 현실에서 이렇게 예수님처럼 신의 한수를 던지기란 쉽지 않다.

<고수의 사고법>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Part 4.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전략'이었다. part 4에 들어가기 전에 쓰여 있던 글귀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보스턴대학의 아레귄 토프트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1800-1998년 사이에 있었던 전쟁에서 약자가 이긴 경우는 약 29%이지만, 강자가 원하는 싸움이 아니라 약자가 원하는 싸움을 했을 경우에 승률은 약 64%로 더 높았다고 한다. 패배하기만 한 싸운은 아니라는 얘기에 위안이 약간 되었다. 약자가 자신의 강점을 살리고, 강자의 무기를 무력화시키는 방법으로 다윗과 골리앗의 사례가 나온다. 이 책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다윗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돌팔매가 아니라 하나님이였다. 어쨌는 약자도 전략을 잘 짜면 강자를 이길 수 있다. 약자는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며 때를 기다려야 한다. 을 쓰는 방법에서 제갈량은 마음에 안 들거나 위험한 인물이 있으면 자신이 관리하는 방법으로 다루었는데,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끝까지 자신의 휘하에 두고 관리하다가 죽음에 임박해서야 제거했지만, 사마의는 내편이냐 아니냐로 사람을 다루었다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아는 어떤 분도 이와 비슷하다. 절대로 대 놓고 싫은 소리를 하지 않고, 적절한 당근과 채찍질을 해가며 잘 활용한다. 역시 고수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인자인 마오쩌둥의 노여움을 사지 않는 선에서 완충역할을 잘 했던 2인자 주은래와 참모로서의 능력을 잘 발휘하다 결국 지금의 중국을 만든 덩샤오평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2인자는 아예 야심을 품지 말던가, 야심을 품었으면 더욱 몸을 낮추가 때를 기다리라는 것이다(본문 193쪽).

<고수의 사고법>을 읽으며, 내가 그동안 고수들이 던진 허수를 읽지 못하고 보여지는 것만 대처하기 급급해서 당하고 살았음을 느끼게 되었다.

"No risk no return" 말처럼 위험이 크면 돌아오는 이익도 크다. 그렇다면 나는 그냥 하수로 계속 살것인가? 아니면 때를 기다리가 기회를 잡은 덩샤오평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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