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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의밤 | 기본 카테고리 2022-09-2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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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30일의 밤

블레이크 크라우치 저/이주은 역
푸른숲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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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물리학 교수인 제이슨은 어느날 밤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한다.
그리고  그에게 주사를 맞고 기절을 하는데
깨어나보니 전혀 알지 못하는 연구실이다.
하지만 그곳에 사람들은 제이슨을 경외의
눈으로 바라보며 그를 칭송하기 바쁘다.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 됐다.
내가 무엇을 연구한건지 그 연구의
결과물이 무엇인지 그리고 과연 이들은
누구인것인지 수많은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제이슨을 점점 더 옥죈다.
이곳을 탈출하지 못하면 다시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볼수없다. 그리고 이곳은 위험하다.
제이슨이 살았던 세계가 결코아니다.
여기는 어디이여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나는무엇을 이룬것인가?
나를 납치해서 이곳으로 보낸 그는 누구인가?

 

-생각 나누기-

우리는 살면서 도플갱어가 존재할거라는
것을 농담 삼아 얘기를  하곤한다.
그리고 지금의 삶이 아닌 또다른 나의 삶은
어떨지. 그때 내가 다른선택을 했다면
지금 무엇을하며 살고있을지 상상하며
영화 한 편씩은 만들어 봤을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이 주는 대리만족과 동시에
전혀 상상못했던 흐름에 괴리감도 느낄것이다.
주인공이  물리학 교수이기에 그가 말하는 것들이
다소 이해하기 힘들고  어려운 단어들이 줄줄이
나열되지만 신기하게 몰입감이 최고다.
잠시잠깐 우리에게 혼돈을 주는 제이슨이지만
그답게 마무리 해가는 과정도 너무 재미있다.
기괴하지만 정말 기발한 소설이다.

-책속에 밑줄긋기-
나는 반지 자국을 만지며 이것의 의미
(내  현실의 마지막 남은 흔적) 가 안겨주는
공포와 안도감을 동시에 의지한다.
(문득드는 생각) 내 결혼을  나타내는 이 
마지막 물리적 흔적이 사라져 버리면 그때는
어떻게 될까? 의지할 닻이 없다면?
109쪽

나는 매  순간을 감사한다고 생각했지만
추운 이곳에 앉아 있다보니 실은 모는걸 
당연하게 여겼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랬던
것도 당연하지 않은가? 모든것이 무너지기 
전까지는 우리 자신이 실제로 무엇을 가지고있는지
그모든게 얼마나 위태롭고도 완벽하게
결합되어 있는지 전혀  알도리가 없으니.
359쪽

"우리가 사는곳,친구들,직장..이런것들이
우리를 정의하는 거야".
"우리를 정의하는건 그런게 다가 아니야 
나는 당신과 함께 있는 한 내가 누군인지 
정확히 알 수 있어"
489쪽

다니엘라가 대꾸한다. "인생은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아. 자신의 선택을 감수하면서
배워가는 거지. 정해진  체계를 기만할수는 없어"
5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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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알 것 같은 마음 | 기본 카테고리 2022-09-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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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왠지 알 것 같은 마음

금나래 저
행복우물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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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래 에세이

왠지 알 것 같은 마음

 

-한줄 평-

그림과 사진 그리고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걸음 걸음에 우리들의 이야기가 있다.

 

-생각 나누기-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들다가 어느순간

예쁜 동화를 읽는듯한 생각에 머리속으로

이야기들을 그려보곤 한다.

그리고는 다시 소설을 보는듯하다.

이별의 아픈 슬픈 로맨스가 떠오를때즘

어느새 글은 작가의 인생 이야기로 돌아가 있다.

 

글 한편 한편이 아름다운 시가되고

상상의 나래를펴는 동화가되며

눈물범벅 로맨스가 된다.

결국은 작가의 힘겨웠던 하루하루 삶이지만

우리들의 이야기로 마음에 와 닿는다.

 

-책속에 밑줄긋기-

제주에는 '밭 밟는 소리' 라는 민요가 있습니다.

씨앗이 날아가지 않고 땅속 깊이 자리 잡도록

밟아주며 부르는 노래. 그리워한다는 것은 씨앗을

밟는 것과 닮았습니다. 그리면 그릴수록

더 깊이 각인 되니까요. 그 사람 내 마음깊이

심어졌나 봅니다. 

34쪽

 

푸념은 잃어버린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이다.

감정이 상할때 손톱을 무는 버릇처럼

인정할수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노래하는 것이다.

들어주는 이가 없어도 괜찮다.

한 뼘 정도는 편해질수 있으니

75쪽

 

있음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에게 없다는 가정을

씌우면 심장은 어느틈에 구멍 난 풍선처럼 쪼그라들어 버린다.

그러면서도 자주 잊어버리고 문득 알아차리면서 살아간다.

92쪽

 

길이 보이지 않을때는 잠시 멈춰보자.

마음을 가다듬고 지금 내가 헤매고 있다는 사실에

집중해보는 것이다. 가끔은 헤매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를 때가 있으니 

1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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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규 시집 -벌써 찾아와 있을거야 | 기본 카테고리 2022-09-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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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벌써 찾아와 있을 거야

최창규 저
메이킹북스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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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위로가 찾아와 있을거야.

이겨낼 용기가 찾아와 있을거야.
일상에 행복이 찾아와 있을거야.

-생각 나누기-
시를 한편 한편 읽는동안
편안함을 느낄수가 있었다.
시인이 생각하는 오묘한 비유를
쫒아가는게 아닌 너무도 친한 친구나
선배에게 또닥또닥 위로를 받고있는듯한
글들에 공감이되고 힐링이 된다.
답을 찾아주기위해 애쓰는 말이아닌
내말에 귀기울여주고 공감해주며
내손을 꼬~옥 잡아주는듯한 글들에
마음이 포근해진다.
짧은 글이지만 시가주는 위로는
그어떤 크기와도 비교할수가 없는듯하다.

 

-책속의 시한편-


부족하니 얻을 수 있고
알지 못하니 깨우칠 수 있고
비어 있으니 채울 수 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무언가를 얻고
무언가를 일깨우고
무언가를 채워 나가는
우리의 삶은
완벽이 아닌 완성이 되어 가는 것이다.
-완벽이 아닌 완성-


가는 길에 만족하면 그 길이 꽃길이야.
가는 길을 사랑하면 그 길이 꽃길이야.
가는 길에 감사하면 그 길이 꽃길이야.
내 마음이 꽃길이니 그 길은 꽃길이야
-그 길이 꽃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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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뢰성 | 기본 카테고리 2022-09-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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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흑뢰성

요네자와 호노부 저/김선영 역
리드비(READbie)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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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때는 일본 전국시대.

죽고 죽이는 삶이 전부였던 전쟁터속.
전국시대 패권을 눈앞에 둔 요다의 
무장 무라시게는 그의 주군에게 반기를 들고 
반역을 일으킨다.  그런 그를 죽을각오를하고
설득하러온 요다의 군사 간베에.
하지만 무라시게는 그의 말을 듣지않고
명예롭게 죽기원하는 부탁도 들어주지않은채
지하 감옥에 가두게 된다.
그후로 무라시게의 성에서는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고 지혜가 필요했던 무라시게는
성의 안녕을위해 간베에를 찾아간다.
몇번의 고비, 그리고 그의 지혜.
하지만 끝이 없는 의심과 분열, 그리고 배신들.
무라시게의 선택은 과연 옳았던걸까?

 

-생각 나누기-

일본의 역사는 알지 못한다.
그저 전쟁터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나라를 불문하고 비슷하게 겪었던 것들이기에
책을읽는 내내 쉽게  눈을 뗄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전쟁중에 볼수있는 일들이아닌
성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살인 사건들.
추리소설같은 흐름에 무라시게를 따라
장군들 한명한명을 숨죽여 관찰하게한다.

같은 뜻을 품은듯 하지만 신념이 다른 장군들의
군사회의, 의심과 배신, 그리고 종교적인갈등.
그중심에 지도자의 끊임없는 고뇌. 

지키기위해 적의 지혜가 필요했던 수수께끼
같은 사건들 속에서 지도자인 무라시게는
점점 무너지는듯 하지만 왠지 그가 
더 단단해지는거 같았다.
흔들리는것 같지만 결국은 다시 중심을
잡아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인 결말은 안따까웠고
간베에의 반전도 반가우면서도 왠지 슬펐다.
권력에 눈먼 힘있는자들을 위해  희생되는건
힘없는백성과  그들의 욕심에 인질이된 장군들의
가족들이다. 결국 죽는이들은 아무 죄가
없는 이들이다. 


-책속에 밑줄긋기-
무라시게에게 간베에는 그림자처럼 붙잡기
힘든 남자였다. 과거 고데라 가문의 일개
가신이었던 고데라간베에는 재치를 자랑하고
무예를 중시하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무사일
뿐이었다. 이 감옥에 갇힌 간베에는 그지략을
천하에 떨칠 기회를 기다리는 까다롭지만 다루기
쉬운 남자인 것처럼 보였다.
343쪽

"전략이다 좌선도 경전도 전략이다. 전쟁에
나가면 내세가 보장되고 전진하면 극락,
후퇴하면 지옥이라고 혼간지가 외쳐대는것
또한 전략이다. 전쟁뿐인 이 세상에서
삼라만상, 전략이 아닌것이 하나도 없구나"
448쪽

이난세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한 사람의
죽음을 애도한다는건 어딘가 거짓말 같다.
하지만 거짓도 전략이라고 말하는 무사들
사이에서 살아온 무라시게가 그런 지요호의
말에서는 거짓을 찾을수 없었다.
4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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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달이 말해준 것들 | 기본 카테고리 2022-09-0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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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느 날 달이 말해준 것들

지월 저
모모북스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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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월 에세이

어느날 달이 말해준 것들

 

"차분함에 이르러,

우리 결국 편안 하기를"

 

삭 - 초승달 - 상현달 - 보름달

그렇게 천천히 우리의 마음이 차오른다.

 

-생각 나누기-

그런책이 있다. 유난히 천천히 읽고 싶은책.

왠지 작가의 마음을 따라 가고 싶은책.

그렇게 천천히 느리지만 놓치지않고 

따라가고 싶은 책 말이다.

 

첫 페이지를 넘기고 또 넘기고 ...

그리고 아프다. 참 아프군아..라는 생각에

잠시 머문다. 작가가  던진 질문들의

답을 찾아본다. 하지만 답은 나오지 않고

같은 질문을 나도 던져본다.

 

초승달

공감 이라는거 참 힘이된다.

답을 찾은것도 아니지만

공감이라는 마음 하나로 위로가 된다.

 

상현달

늘 생각 하지만 사람이다.

결국은 사람이 답이다. 잠시 혼자있고 싶지만

또 결국은 나를 찾아주는 사람들로 인해

허전한 마음이 채워지기도 한다.

 

보름달

삶의 끝에 내가 남기고 싶은 이야기는....

"모든것이 고맙고 감사하다"

 

-책속에 밑줄긋기-

쉽지 않은 오늘을 보낸 당신과 더 쉽지 않은

내일을 보낼 당신에게 어떤 마음이 가장 애틋할지

그 마음을 찾고 있는 중이다.그 마음을 찾아 애틋하게

토닥여주면 편안한 밤을 맞이할수 있을것

같아서 그럴듯한 말을찾고 있다.

54쪽

 

안으로 나쁜 감정을 들고 오지 말라는건

무작정 참으며 해소하지 말란 이야기가 아니다.

기분 좋은 상상으로 행복하게 잠을 청하라는 것은 

얼렁뚱땅 하루를 넘겨 버리라는 뜻이 아니다.

충분히 비우는 연습을 통해 나와 내 주변을

괴롭히지 말라는 뜻이다.

103쪽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고 말하지 않나.

말함으로써 이미 마음의 짐을 털어가고 있는 그에게 

굳이 짐을 함께 들어주겠다며 말을 덧붙힐

필요가 없다.

110쪽

 

누구에게나 무미 건조함 속에도 잔잔히 숨겨놓은

오아시스가 있다. 너무 오래 혹은 너무 멀리 숨겨두어

까맣게 잊고 지낼뿐. 숨겨진 구석을 툭 하고 건드려서

잔잔한 움직임이 올라올때 희망은 울컥 찾아온다.

126쪽

 

처음이 어렵다 라는 말의 반대는 마직막은 쉽다 가

아니라 익숙해지면 쉽다라는 말이 아닐까?

익숙한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처음

해보는 사람은 모든게 낯설고 어려우니

긴장 할수 밖에 없다.

197쪽

 

다음을 약속하기 두렵다는 건

최선을 다 했다는 뜻이야

2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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