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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나른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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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 서평 2021-02-1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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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정여울 저
위즈덤하우스 |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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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는 뭐든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바라본 세상은 달랐다.
내 뜻대로 사는 것, 내가 바라는 것을 갖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하루하루 깨달으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어른들은 매일 좌절한다.
심리학은 상처받은 어른들을 위한 학문 같다.

정여울 작가의 심리 수업 365는 자기혐오와 싸우는 우리를 위한 365일간의 365가지 치유 테라피다.
요일별로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심리학의 조언, 독서의 깨달음, 일상의 토닥임, 사람의 반짝임, 영화의 속삭임, 그림의 손길, 대화의 향기가 그것이다.

이 책을 통해 데미안을 낭독하는 기쁨을 알게 되었다. 매일 인문학을 배우려는 마음가짐과 글쓰기를 통해 내 상처를 만지고 내 상처를 소중히 여길 수 있음을 배웠다. 자기 위로는 그렇게 시작된다는 것, 나에게 나의 상처를 고백하고 털어놓는 것이 자기 치유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았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상처를 나 자신에게 털어놓는 용기가 곧 치유의 시작이라는 것을 배웠다.

이 책에는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들과 아름다운 문학과 그림과 음악과 영화와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혹시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을때 그런데 그 사람을 당장 만날 수 없을 때 또는 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을때 이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이 세상에서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사랑해 줄 것인가.
이 책은 그것을 내게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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