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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를 읽고 | 기본 카테고리 2020-11-2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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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5년 후

정여랑 저
위키드위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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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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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랑 단편소설 [5년 후]_ 한 번쯤은 꿈꿨던 미래에 대하여


“지금 여기 계시면서 다음을 더 잘 살기 위한 책임을 지는 그 일이 바로 ‘정상’이에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과 사회에 책임을 다하며 정상으로 살아갈 수 있으리라고 믿어요.” - 가장 인상깊었던 한마디



이 소설 속 5년 후의 세계는 ‘결혼 갱신제’가 도입되어 모든 부부들이 결혼 전 종신제와 갱신제 중 선택하여 결혼이라는 제도에 발을 들이게 되고, 기존 결혼제도와 같은 종신제와 달리 갱신제를 선택한 사람들은 혼인신고 후 5년마다 결혼유지 여부를 갱신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제도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내가 봐오고 겪었던, 결혼을 무작정 유지하기 때문에 생기는 불행들을 막을 수 있는 하나의 장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정책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되었고 국립인구지원센터라는 기구의 다양한 노력에 의해서 유지되고 발전하는데 이 허무맹랑할지도 모르는 정책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이루어냈다.



국립인구지원센터는 사회의 다양한 소외계층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것들을 시행한다.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환경에 있다면 국가에서 돌봄시스템을 통해 이를 해소하고, 몸이 불편해 일하기 어렵거나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확실한 네트워크와 교육 및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보장하며, 입양하는 절차는 보다 까다로우나 원 부모와 입양한 부모가 함께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제도 내에서 이를 보장하고 지원하는 등 스쳐가듯 상상만 해보았던 것들이 일어나는 그런 시대.

 예비 부부와 예비 생활동반자들은 함께 살아가기 전에 서로에 대해 알아보고 서로의 다름을 알고 이해하는 다양한 교육과 상담을 진행하며 아이를 낳길 바라는 비혼모에게 센터 및 양육 지원이 진행되고 국가에서 인력이나 예산을 지원하는 육아휴직제까지 이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이 가득하다.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결혼과 육아가 점점 무섭고, 앞으로의 미래가 암담했던 나마저 이 책을 읽으면서는 '그래도 이런 세상이라면 결혼과 육아를 하면서, 삶에 최선을 다하면서 나의 노력을 인정 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니 정말 센세이셔널한 이야기가 아닐 리 없다. 



작가는 돌봄 노동이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고, 성별과 노동에 상관없이 누구나 그와 관련된 교육과 훈련을 받고 경력으로 인정받는 ‘5년 후’의 사회를 통해 갖은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노력한다. 

이 책을 읽으며 책 속의 여러 인물들의 입장에서 변화한 사회를 체험하면서 어렵지만 꼭 필요한 변화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말 힘든 순간에 내밀어진 손 하나가 살아나갈 힘이 되는 것처럼 이런 체계적인 노력은 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세상에 모든 불평등이 해소된다는 뜬구름 잡는 소리는 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그것을 꿈꾸고 노력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작은 변화가 일어나리라고 생각한다.



아직 나에게 다가오지 않아서,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사람은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한다.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한다.

그리고 이 책은 나에게는 오지 않을 수 있지만, 꼭 오길 바라는 ‘미래’같은 소설이다.

나의 5년 후가 이 소설 속의 이야기와 같은 5년 후라면, 우리 사회와 사회 속의 사람과 우리가 만들어 낸 제도와 문화와 이야기가 더 나은 그림을 그려내고 있지 않을까.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본 게시물과 서평은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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