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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스모스 리뷰] 나는 하버드에서 배워야 할 모든 것을 나이키에서 배웠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7-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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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하버드에서 배워야 할 모든 것을 나이키에서 배웠다

신인철 저
빈티지하우스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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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신발이나 옷을 보면 특별히 자주 눈에 띄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나이키다. 나이키는 어떻게 이처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을까. 물론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제품의 품질이 좋아야 하고 마케팅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나이키의 성공을 대변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렇다면 나이키의 성공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나이키에서 배우는 19가지 비즈니스 인사이트

국내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저자 신인철은 『나는 하버드에서 배워야 할 모든 것을 나이키에서 배웠다』를 통해 나이키가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을 19가지의 사례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오늘날은 마케팅3.0 시대다. 마케팅3.0 시대에는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기업의 안으로 끌어들여야 하는데 나이키가 바로 그러한 기업이다. 한 마디로 나이키의 성공은 나이키가 만들지 않는다. 나이키 제품을 나이키의 직원들보다 더 잘 알고, 아끼고, 사랑하는 수많은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이키의 홍보사원이 되어 전 세계에 나이키 제품을 알리고 있다. 나이키는 고객들에게 단순히 자신들의 신발을 사라고 하기보다는 고객들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할 때 그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눈앞의 이익과는 상관없어 보이는 ‘Just Do It’이라는 슬로건을 과감하게 선택했고, 이제 ‘나이키’하면 빼놓을 수 없는 상징이 되었다.

 

나이키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또 하나가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이다. 초기에는 단순한 유망주 광고 모델과 광고주의 관계로 시작했던 조던과 나이키는 이후 경기장에서 그의 맹활약과 에어조던의 성공이 결합되며 최상의 협업 관계로 발전했다. 나이키는 ‘어떻게 하면 그를 광고 모델로 잘 써먹을지’가 아니라, 그가 최상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어떻게 하면 그에게 최상의 농구화를 만들어줄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1985년 ‘에어조던1’로 시작된 에어조던 시리즈는 최근까지도 고객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현재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자사 제품을 더 많이 사도록 할 것인지를 고민할 때, 나이키는 어떻게 하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의 즐거움을 깨닫게 할 것인지를 고민해왔다.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더 많아질수록, 자신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나이키는 스포츠 용품이 아니라 스포츠 그 자체를 더욱더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제 사람들은 ‘나이키’ 하면 곧 스포츠 그 자체로 인정하고 있다. 이처럼 협업, 마케팅, 고객 관리, 광고, 조직 등 현대 경영학의 거의 모든 분야에 걸친 나이키의 사례를 통해 독자들은 비즈니스를 넘어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게 될 것이다.

- 북코스모스 대표 최종옥

신용사회 2020년 8월호에 실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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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스모스 리뷰] 2050 대한민국 미래 보고서 | 기본 카테고리 2020-06-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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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050 대한민국 미래 보고서

국회미래연구원,오준호 저
이학사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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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우리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올까

기온은 43도를 오르내리고 대기오염까지 극심해 도시 전체가 ‘미세먼지 한증막’으로 변한다. 하늘은 스모그로 자욱해 항공기와 선박 운항마저 중단된다.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가 하늘과 바다가 막히니 경제도 뿌연 하늘처럼 막막하다. 2050년 여름, 서울의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한반도는 2050년에 아열대기후에 들어서게 되고 이러한 우려는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망한다. 과연 우리에게 미래는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올까,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가.

 

 

‘위험 미래’를 ‘선호 미래’로 바꾸기 위한 노력

이러한 우려와 질문에 대해 국회미래연구원이 『2050 대한민국 미래보고서』를 통해 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기후 환경, 에너지 자원, 식량 수자원, 과학기술, 국제정치 등 11개 분야 55개의 동인을 토대로 앞으로 30년 즉 한 세대 동안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지를 보여준다. 우선 미래의 여러 모습들을 우리가 도달 가능한 ‘가능 미래’, 우리의 삶을 위협할 ‘위험 미래’, 그리고 우리가 바라는 ‘선호 미래’로 구별하고, 위험 미래를 선호 미래로 바꾸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한반도의 기온은 계속 상승하고, 초강력 태풍이나 극심한 가뭄이 빈번하게 찾아오며, 공기의 질은 더욱 나빠져 앞에서 언급한 2050년 서울의 모습은 현실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위험 미래를 우리가 원하는 선호 미래로 바꾸어야만 한다. 무언가를 바꾸기 위한 가장 좋은 때는 언제나 ‘바로 지금’이라고 했다. 우리가 지금부터 변화에 나선다면 2050년 한국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에너지 구조전환에 성공한 한국은 석탄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태양광, 풍력, 천연가스와 원자력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화석연료자동차는 모두 사라지고 거리에는 자율주행기능이 장착된 전기자동차와 수소전지자동차가 달리고 있다. 산업은 자원순환방식으로 이루어져 제품생산에 신규자원이 투입되지 않고 100% 재활용 자원을 이용한다. 한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협정을 충실히 이행하여 탄소배출량 ‘순제로“에 도달한다. 아울러 한국, 중국, 일본이 공동으로 ’동북아청정대기파트너십‘을 만들어 정보와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동아시아의 잿빛 하늘이 푸른 하늘로 되돌아온다.

 

 

이 책은 이밖에도 식량, 수자원, 과학기술, 국제정치 등 각 부문에서 일어날 미래에 대해 과도한 공포를 조장하지도, 무조건 낙관을 선동하지도 않고, 미래의 가능성을 있는 그대로 확인하면서 과학적인 예측에 근거해 하나씩 하나씩 펼쳐놓는다. 그리고 미래가 위험 미래로 갈 경우와 선호 미래로 갈 경우를 비교 제시하며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전 세계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미래가 더욱 불확실해졌지만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 미래를 헤쳐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 북코스모스 대표 최종옥

(신용사회 2020년 7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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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스모스 리뷰] 코로나 이후의 세계 | 기본 카테고리 2020-05-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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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코로나 이후의 세계

제이슨 솅커 저/박성현 역
미디어숲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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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상황에 대비하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한국은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세계 각국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위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나아가 각국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경제를 어떻게 회복시키고 사회 전반에 걸친 피해들을 수습하고 극복해야 나가야 할지 코로나 이후의 상황에 대비해야만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과연 코로나 이후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이러한 물음에 대해 블룸버그 선정 세계 최고의 예측가이자 미래학자인 제이슨 솅커는 최근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노동, 교육, 에너지, 금융 및 재정정책, 부동산, 농업, 공급망, 미디어, 국제관계, 국가 안보, 정치, 여행과 레저, 정치, 스타트업, 리더십 등 15가지 핵심 분야에서 우리가 직면하게 될 중대한 변화와 과제, 그리고 그 속에 내포되어 있는 기회들을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우선 대면 서비스 직업들이 줄어드는 대신 언택트(비대면) 직업과 원격 업무의 증가, 그리고 전자상거래의 확대에 따른 공급망 관련 직업의 증가 등에 따르는 노동시장의 변화에 주목한다. 이어서 앞으로는 온라인교육과 홈스쿨링의 확산이 더욱 가속화되고 이와 함께 전체적으로 교육 혜택을 받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이미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했고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일상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사람의 이동 제한은 에너지 소비의 감소를 불러오게 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대량 실직 사태가 가시화되면 주택 담보 대출을 감당할 수 없게 되는 신용위험이 예상되지만 저자는 오토론(자동차담보대출)에 잠재되어 있는 신용위험이 훨씬 더 크다고 지적한다. 자동차 대출금을 감당하지 못해 회수된 차량이 중고차 시장으로 쇄도하면 신차 판매량에 타격을 주어 결국 국내총생산 지표를 악화시키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마치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이 막대한 규모의 돈을 찍어내 주택저당증권, 국채, 기업의 채권 및 주식 등 각종 금융자산들을 사들이고 있다. 저자는 궤멸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그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대량 실업에 따른 세수 감소와 재난기본소득과 같은 복지 지원 혜택은 결국 장기적으로 국가의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코로나19 이후 또 다시 다가올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건전한 재정 지출을 심도있게 고민하고 설계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 우리는 모든 것이 불확실해진 시대를 살아가야만 한다. 온 세계가 지혜를 모아 인류 공동의 적에 대응하고 미래의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해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 북코스모스 대표 최종옥

 

(신용사회 2020년 6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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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스모스 리뷰] 조이 오브 워크(The Joy of Work) | 기본 카테고리 2020-04-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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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이 오브 워크

브루스 데이즐리 저/김한슬기 역
인플루엔셜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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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 공화국

OECD 국가 중 최장 노동시간을 기록하며 소위 ‘과로사 공화국’으로 불리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2018년 정부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전히 우체국 집배원, 쿠팡맨, 공무원 등 직종을 막론하고 과로사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다행히 야근이나 회식이 줄어드는 등 직장문화가 점차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직장인들이 억압적이고 가혹한 근무 환경 속에서 근무의욕을 잃고 있다. 직장에서 즐겁고 유쾌하게 일하는 것은 정말 환상에 불과한 것일까.

 

 

‘일할 맛’ 높이는 30가지 기법: 충전, 공감 자극

트위터 유럽지사의 부사장인 브루스 데이즐리가 쓴 『조이 오브 워크』는 즐겁고 유쾌하게 일하는 직장이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 현실로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수많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하고 관련 연구들을 분석해 간단하고 쉽게 ‘일할 맛’ 높이는 30가지 방법을 도출해냈다. 구글, 아마존, 트위터 등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이 30가지 방법은 크게 충전(recharge), 공감(sync), 자극(buzz) 3가지 키워드로 나뉜다.

 

 

산책과 회의를 결합한 ‘걷기 회의’나 ‘오전시간엔 수도승 모드로!’와 같은 방법들은 일을 하면서도 충전을 꾀하는 좋은 사례다. 스스로 집중력을 발휘하며 성취감을 얻어야 직원들의 행복감이 올라간다. 또한 동료와 나누는 우정, 소속감, 유쾌한 수다 등이 이루어지는 탕비실이나 커피머신 위치는 직원들 간 의사소통과 유대감, 업무 효율성 증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간단하게 커피머신 위치를 옮기는 것만으로도 공감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다. ‘자극’을 꾀하는 방법으로 트위터는 직원들에게 기존 업무를 중단하고 자유 아이디어를 내고 개발할 수 있는 ‘업무 공백 기간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은 파워포인트 대신 명사와 동사를 포함해 완전한 문장으로 6페이지 분량의 글을 쓰도록 함으로써 깊은 성찰과 사고로 이어지도록 하여 긍정적인 자극의 좋은 사례를 보여준다.

 

 

위의 사례들처럼 ‘일할 맛’이 나는 문화가 뒷받침되어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 결국 직원들 개개인의 ‘일하는 기쁨’과 긍정적 에너지가 기업의 성공을 떠받치는 튼튼한 뿌리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극한 경쟁으로 인해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더욱 가혹해지고, 직원들은 이메일과 휴대폰으로 연결되어 이제 회사에 있는 시간뿐만 아니라 퇴근을 해서도 메일과 ‘톡’에 시달리는 등 소위 번아웃 증후군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간단한 변화를 통해 세상에 대한 낙관적인 시선과 일을 향한 열정을 되찾을 수 있다. 위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우리 직장에서도 아주 쉽고 간단하게 실행할 수 있다. 일의 기쁨과 성과를 동시에 잡은 똑똑한 기업들의 사소하지만 강력한 방법들을 통해 모든 직장인들이 일과 행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 북코스모스 대표 최종옥

 

(신용사회 2020년 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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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스모스 리뷰] 트라이브즈(Tribes) | 기본 카테고리 2020-02-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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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트라이브즈 Tribes

세스 고딘 저/유하늘 역
시목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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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이단자였다

방탄소년단이 지금은 거대한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고 있지만 2013년 데뷔 당시만 해도 이단자에 불과했다. 방탄소년단의 전략은 당시 아이돌 산업의 빅3인 SMㆍJYPㆍYG의 신비주의 전략과는 판이하게 색달랐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영상을 공개하고 팬들과 소통하며 자신들의 메시지를 꾸준히 알렸다. 방탄소년단의 성공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여러 이유를 들지만, 근본적인 해답은 바로 그들이 ‘부족(Tribe)’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새로운 마케팅 개념, 부족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은 그의 최신작 『트라이브즈』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마케팅 개념으로 ‘부족’을 제시한다. 부족이란 생각을 공유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부족을 찾고 그곳에 들어가고자 하는 욕망은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이다. 이 책에서 부족은 동료 직원, 고객, 투자자, 동호회 회원 등 하나의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규합된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렇게 뭉친 부족은 아이디어와 믿음을 바탕으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행동을 조직화하고 규모를 키워나간다. 일단 부족이 만들어지면 그 어떤 마케팅 도구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부족원들은 일반적인 노동자나 고객, 대중과 달리 자발적으로 부족을 강력하게 만들고 규모를 키우기 때문이다.


사용자 참여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성공 비결 역시 부족에서 찾을 수 있다. 위키피디아의 공동 창립자인 지미 웨일즈는 소수의 사람으로 이루어진 작은 그룹을 끌어 모아 위키피디아의 비전에 참여하도록 했다. 그는 구성원들에게 지시하지도 않고, 관리하지도 않고 그저 그들을 이끌었을 뿐이다. 그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기술을 이용해 부족원들을 서로 연결해주고, 그들이 더 쉽게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부족이 바깥세상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했다. 그가 한 일은 그게 전부였다.


이제 세상을 바꾸고, 이윤과 가치를 창출하기를 원한다면, 부족이 답이다. 부족을 모으고, 더 큰 부족을 찾아내고 아이디어를 퍼뜨려야 한다. 이것만이 변화된 환경 속에서 살아남는 길이라고 세스 고딘은 강조한다. 조직의 밑바닥에 위치한 이단자가 조직 내에서 부족을 꾸려 조직을 확 뒤집고, 작은 부족이 공룡 기업을 쓰러뜨리고, 보잘것없었던 사회운동을 커다란 물결로 만들어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 이제 부족을 만들고 그 부족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비전을 갖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왜 부족의 리더가 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리더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즐겁고 이득이 되는 길인지 보여주고 있다. 이제 시장은 이단자들을 포용할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결과로써 보상한다. 규칙을 따르는 것보다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게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 생산적이고, 강력하며,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 북코스모스 대표 최종옥

(신용사회 2020년 3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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