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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도서 추천, 날씨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는 책 | 기본 카테고리 2022-06-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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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강서풍! 날씨 예보를 부탁해!!

박라솔 글/한동훈 그림
주니어단디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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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풍의 순수한 열정에 감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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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장마철에 읽기 딱 좋은 어린이 책이 뭐가 있을까요? 저는 최근에 읽은 <강서풍 날씨 예보를 부탁해>가 떠오르네요. 날씨가 오락가락한 요즘 읽기 딱 좋은 책이 아닌가 싶어요. 요즘 하늘은 우중충하다가도 청명한 하늘빛을 보이기도 하고, 맑다가도 비가 오는 경우가 있죠.

 

이 책을 읽으면 날씨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을 거예요.

 

<강서풍 날씨 예보를 부탁해>는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 아주 쉽고 재밌어요. 제가 볼 때는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수준에 딱 맞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일부 고학년도 읽을 수 있을만한 정도 같기도 하고요.

 

이 책에는 반가운(?) 그 이름, 옥황상제가 등장해요. 사람들은 이제 슈퍼컴퓨터가 알려주는 날씨를 보고 옷차림 등을 준비하죠. 옛날처럼 하늘에 기우제를 지내지 않아요. 비가 안 오면 안 오는 대로, 슬프지만 그렇게 살아가곤 하죠.

 

옥황상제가 그런 사람들의 모습에 노해서 사건은 시작돼요. 천상의 신들이 지상으로 내려와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이 책의 주요한 내용이죠. 천상의 신과 지상의 어린이 강서풍이 만나고, 둘은 친구처럼 같이 울고 웃죠.

 

<강서풍 날씨 예보를 부탁해>의 부록에는 교육적인 부분이 조금 나와요. 옛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이 어떻게 날씨를 예측하는지에 대해 나와있죠. 저는 속담에 관한 부분이 정말 흥미롭더라고요. 그 속에서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도 있고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 주고 어른들은 부록만 읽어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초등학생 어린이가 있는 집이라면 <강서풍 날씨 예보를 부탁해>를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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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쓰여진 책, 털없는 원숭이 | 기본 카테고리 2022-06-2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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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털 없는 원숭이

데즈먼드 모리스 저/김석희 역
문예춘추사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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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털없는 원숭이>를 읽고 있어요. 털없는 원숭이는 뭘 의미하는 걸까요? 혹시 짐작하셨나요? 털없는 원숭이는 바로 사람을 의미해요. 사람을 가리켜 털없는 원숭이라고 한다는 게 신선하고 좋네요. 사람이 원숭이에서 진화됐다고 하는 설은 있지만 이렇게 직설적인 표현은 처음이에요.

저는 비건을 지향하는 데요 비건적인 관점에서는 소, 돼지, 닭같은 동물을 비인간 동물, 인간을 인간 동물이라 부르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털없는 원숭이라는 표현이 살짝 익숙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웃님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어요.

<털없는 원숭이>는 많이 직설적이예요. 이 책의 2장에는 성관계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요, 너무 구체적으로 묘사해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사실적으로 잘 묘사해서 한편으로는 저자가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요.

그리고 이 책은 인류에 대해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을법한 책이예요. 저는 아직 이 책을 읽고있는 중인데요, 이 책을 읽으면 인간에 대해 보다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을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의 장점은 대학교 전공처럼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기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어요. 이 분야(인류학?)에 배경지식이 없는 저도 크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어요.

인류가 맨 처음 지구에 등장했을때부터 현재의 생활양식까지, 한 권의 책 안에 아주 다양한 부분을 다루고 있죠. 목차를 보고 흥미로운 부분부터 읽는 것도 추천드려요. 그렇게 하면 책을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털없는 원숭이, 즉 인간이 조금 더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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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가 아닌 살해된 여성에게 초점을 맞춘 소설, 네 이름은 어디에 | 기본 카테고리 2022-06-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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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네 이름은 어디에

재클린 부블리츠 저/송섬별 역
밝은세상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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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의 추적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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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사건을 다룬 추리 소설을 읽고 있어요. 재클린 부블리츠의 <네 이름은 어디에>라는 소설이예요. 살인 사건이라고 하면 응당 살인자가 누구인지 궁금해지기 마련인데, 이 소설은 다른 형식을 취하고 있어요. 살인자가 아니라 살해된 여성을 주목하고 있죠.

 

책의 반이 다 되어 가도록 살인 장면이 나오지 않아서 왜 이렇게 질질 끄는지 의문이 들었어요. 하지만 읽다보니 그 의문은 해소되었죠. 앞서 언급했듯 이 책은 살해된 여성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 여성에 대한 서사를 풀어놔야해서 어쩔수 없지 않았나 싶어요.

 

<네 이름은 어디에>는 제가 이때까지 읽었던 소설들 중 가장 특이한 형식이예요. 이미 살해된 후의 여성이 과거형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 여성이 본인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는 데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죠.

 

저는 가끔 외국 소설을 읽으면 등장인물을 파악하는 데 만도 많은 힘이 들어가요. 하지만 이 책은 등장인물이 그리 많지 않고 비슷한 이름도 많이 안 나와서 비교적 읽기가 수월해요. 저는 이 책 읽으면서 등장인물이 헷갈렸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앨리스가 살해당한 현장을 루비가 목격해요. 루비는 그 장면을 보고 바로 경찰에 신고하게 되죠. 끔찍한 살해현장을 목격했다는 충격때문에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모임에도 나가게 되죠.

 

 

저는 여러분처럼 직접 경험한 고통을 갖고 있지 않아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저는 마치 타인의 고통을 빌려 온 기분이 들어요.

네 이름은 어디에 240p

 

그 트라우마 모임에서는 각자 겪은 트라우마에 대해 설명하게 되죠. 하지만 루비는 본인의 트라우마를 얘기하지 않아요. (대신 트라우마 모임에서 만난 분과 단 둘이 있을때는 얘기하지만요.) 다른 사람의 트라우마에 비해 본인의 트라우마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끼는 거죠.

 

"코끼리가 바늘에 찔리는 것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개미가 바늘에 찔리는 것은 치명적이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저는 상처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이 문구가 제일 와닿아요. 루비가 개미고 앨리스의 끔찍한 살인현장이 바로 바늘인 셈이죠. 그렇다면 루비에게 살인현장을 목격한 것은 아주 치명적인 일이 될 수 있어요.

 

아니, 사실은 그건 누구에게나 치명적인 트라우마예요. 상상해보세요. 아무런 굴곡없이 잔잔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나고, 밥 먹고, 씻는 등의 평범한 일상을 반복하다가 갑자기 마주친 살인현장이라니. 너무 끔찍하지 않겠어요?

 

다시 생각해보면 이건 루비가 아닌 그 누구라도 끔찍한 트라우마로 기억될만한 일이예요.

 

살해당한 앨리스도 불쌍하기 짝이 없어요. 아직 20살도 안 된 앨리스, 본인의 앞날이 창창할거라 예상하죠. 어느 날 누군가에 의해 끔찍하게 살해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거예요. 앨리스는 이제야 좀 잘 살아보나 했는데 밝은 미래는 없네요.

 

살해당한 앨리스나 그걸 목격한 루비나 모두 고통스럽고 힘들죠. (다른 소설 같았으면 앨리스에게 힘들다는 표현을 못 쓰겠지만, 이 소설에서는 조금 다르네요. 앨리스의 사후세계가 조금 나와요.)

 

아직 이 책을 다 못 읽었는데요, 루비가 앨리스의 살인사건에 대해 어떻게 추적하는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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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보는 신기한 "거꾸로 식사법" | 기본 카테고리 2022-06-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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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먹는 순서만 바꿔도 살이 빠진다

박민수 저
페이스메이커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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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식사법이라는 신박한 식습관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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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서평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이 책에 나온대로 실천하기가 어려운 상황임을 밝힙니다. 응당 실용서라면 책의 내용을 적용하면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지금 임신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어서 이 책을 저에게 적용해보겠다고 장담하지 못하겠네요.

 

그런데 왜 이 책을 읽었냐고요? 제목을 보니 내용이 너무 궁금해져서요. (역시 제목이 중요하긴 한가 봅니다.) 아니, 다른 방법도 아니고 먹는 순서만 바꿔도 살이 빠진다니 놀랍지 않나요? 어떻게 먹는 순서만 바꾸면 살이 빠지는 지 정말 궁금했어요.

 

참고로 저는 비건을 지향하는 입장에서 이런 건강, 식습관과 관련된 책을 읽을때마다 육식을 하라고 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데요, 다행히 이 책에는 그런 내용은 없었어요. 밥상에 채소반찬을 추가하라는 말은 있었지만요. 저처럼 비건을 지향하는 분들도 편하게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에서 발하는 거꾸로 식사법은요, 채소반찬 + 비채소반찬 + 밥의 순서로 먹는거예요. (이 책에서 많이 강조된 내용이라 책을 들춰보지 않고도 쉽게 적을 수 있었네요.) 보통은 우리가 밥먹을 때 밥 한입, 반찬 한 입(혹은 두 입이상)먹곤 하잖아요. 이 책에서는 그 순서를 바꾸라고 하네요.

 

거꾸로 식사법을 실천한다면 다이어트, 혈당 감소, 수명 연장, 맑은 피부, 알레르기 호전 등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이 효과들은 저자의 임상실험으로 증명된 것들이죠. 하지만 제가 생각했을때는 단순히 거꾸로 식사법만의 효과가 아닌 듯 해요.

 

이 책에는 거꾸로 식사법과 더불어 식습관과 관련된 여러 좋은 습관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거꾸로 식사법과 좋은 식습관들을 다 잘 지켰을때라야 비로소 몸에서 좋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앞서 언급했듯 지금은 임신중이기때문에 거꾸로 식사법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입덧 끝난 줄 알고 방심했다가 아까 낮에 토하고 진이 다 빠졌었거든요. 그 대신 저는 제가 와 닿은 좋은 식습관 두가지가 있어요.

 

바로 충분한 채소와 수분 섭취예요. 채소가 몸에 좋다는 건 모르는 사람이 없죠. 수분도 마찬가지예요. 사실 이 책에서는 물이라고 했는데요, 저는 임신 후에 물 마시면 속이 안 좋아서 이온음료를 마시고 있어요. 그래서 제 마음대로 수분 섭취로 바꿔봤어요. 이 책에서 좋다고 언급되어 있으니 충분한 채소와 수분섭취는 잊지 않고 꼭 해봐야겠어요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먹는 순서만 바꿔도 살이 빠진다>를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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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권 작가님의 위로의 글 | 기본 카테고리 2022-06-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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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아프지 않은 척했다

한상권 저
생각수레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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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의 내 모습이 겹쳐보이는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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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한상권 작가님의 첫 책, <무엇이 당신을 움직이게 만드는가>를 인상 깊게 읽었어요. 그 책의 이미지와 내꿈소생 카페 활동을 하며 가끔 줌을 통해 봤던 한상권 작가님의 이미지는 사실 <나는 아프지 않은 척했다>와 많이 달라요.

 

한상권 작가님의 감성 에세이라니, 살짝 의아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책을 계속 읽다 보니 한상권 작가님과 이런 에세이도 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죠. 제가 너무 제 고정관념 속에서만 살았나 봐요. 한 자 한 자 솔직하게 써 내려간 글에 감동을 많이 받았어요. "이런 사연이 있는 분이셨구나" 싶기도 했죠.

 

힘들 때 어디론가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그날 아버지는 돌아갈 수 있었다는 것에 행복해하셨을까. 고향에 가고 싶다는 아버지의 말과, 흑백사진 속의 어머니의 존재는 내가 어른으로 성장하고 가정을 꾸려 나가면서 가슴속에 따뜻하게 묻을 수 있었다.

? 나는 아프지 않은 척했다 56p

한상권 작가님이 겪은 큰 상실에 관한 이야기예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고향에 가고 싶다고 했대요. 아버지는 고향에 돌아간지 얼마 되지 않아 눈을 감으셨죠.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고향에 가고 싶다고 한 것은 본능이었을까요? 가고 싶었을 고향땅에 가서 눈을 감으셨다는 게 정말 감동이었어요.

 

또 그냥 슬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담담하게 글로 남길 수 있는 한상권 작가님의 용기가 대단하기도 했죠.

 

짧은 다리로 페달을 옮기는 그 모습이 얼마나 우스웠는지, 자전거를 잡아주던 형은 구경 나온 친구들과 함께 큰 소리로 낄낄거리며 웃기에 바빴다. 그들의 하얀 이빨은 나를 울리기에 충분했다. 그날의 기억이 대중 앞에서 유독 소심한 모습을 갖는 성격으로 바뀌게 했는지 모른다.

? 나는 아프지 않은 척했다 96p

 

"엄마 저 바보세요 바보세요"

"뭐? 바보라고?"

"아니요 바보가 아니라 저를 좀 보라고요"

 

어릴 때 저는 뭐 그리 관심을 받고 싶었는지 엄마에게 "날 좀 보소"를 자주 외쳤죠. 엄마는 저를 강하게 키우시겠다며 엄마가 하던 일을 계속하시며 저에게 큰 관심을 안 줬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엄마에게 자주 상처받고, 삐지고, 눈물짓곤 했었죠.

 

지금은 엄마가 아니라 남편에게 "날 좀 보소"를 외치고 있어요.

 

제가 이렇게 작은(?) 상처를 받았으니 올해 태어날 제 아이에게는 관심을 많이 줘야겠다 싶어요. 아이가 말하는 것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고, 혹시 아이가 저처럼 "날 좀 보소"한다면 하던 일 잠시 멈추고 아이를 잠시 봐줘야겠어요. (아, 이 글을 쓰는데 왜 울 것 같죠? 이 일이 저는 마음에 많이 걸렸었나 봐요.)

 

임신 중이라 어떤 책을 읽든 다 아이와 연관 지어 보게 되네요. 자전거 탈 때 생각 없이 웃던 형들이 한상권 작가님에게 상처가 된 것처럼, 저도 엄마가 저를 안 봐준 것이 상처로 남았어요. 곧 태어날 아이에게는 그런 상처가 없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저에게는 그런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어요.

꿈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집에 들어오자마자 아내를 끌어안고 함께 울었다.

? 나는 아프지 않은 척했다 105p

이 부분도 제가 임신 중이라서 그런가요? 예사로 읽히지 않았어요. 마치 제 일인 것처럼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혹시나 시월이(태명)가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가끔 하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몸을 최대한 사리고 있죠.

 

그런데 한상권 작가님 부부는 그런 상실의 아픔을 겪으셨어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감히 상상도 안 되네요. 아내와 함께 슬퍼하는 장면에서 제 마음도 너무 아팠어요.

 

지금은 이쁜 딸을 출산하셨다고 들었는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책을 읽는데 자꾸만 과거의 제 모습이 겹쳐 보였어요. 그래서 <나는 아프지 않은 척했다>가 정말 와닿네요. 나이로 봤을 때 한상권 작가님이 저보다 인생 선배인데요, 그래서 그런가 인생 선배가 저에게 해 주는 조언처럼 들리기도 했어요.

 

마음이 답답하고 힘들 때 이 책을 다시 꺼내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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