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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에 대해 더 알게 된 책 | 기본 카테고리 2022-01-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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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가 알아서 잘 살겠습니다

차아란 저
텍스트칼로리 | 202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읽으면서 울컥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너무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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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모여 페미니즘에 관련된 얘기를 하면 끝이 안 나요. 여성이기때문에 겪었던 억울한 일들, 부당한 일들을 듣고 있으니 답답하더라고요. 특히 몇년전에 결혼한 친구와 얘기를 하면, 일명 '시월드'의 지옥에서의 일들때문에 같이 분통을 터트리곤하죠. 저는 여자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페미니즘에 관심이 참 많아요.

 

최근에는 <우리가 알아서 잘 살겠습니다>를 읽었습니다. "어느 페미니스트 부부의 좌충우돌 성장기"라는 부제가 마음에 들어서 읽기 시작했어요. "페미니스트 부부"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궁금했어요. 부부가 페미니스트라고 하면 당연히 남편도 페미니스트라는 말인데 남자인 페미니스트는 흔치 않으니까 말이예요.

 

저는 항상 책을 볼때 목차를 먼저 보는 편인데요, 이 책의 목차를 보며 너무 궁금한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결혼식 전날 퇴사당했습니다, 신부 대기실을 박차고 나온 신부, 우리 집 혼수는 플레이스테이션 등 흥미로운 목차들이 참 많죠.

나는 사회 문제, 노동 문제, 페미니즘 등 페이스북에 공유된 J의 글에서 그가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 시선을 읽었다.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의 편에 설 것' 그것이 내가 읽은 J의 시선이었다. 53p

 

저자와 남편이 만나게 된 이야기가 참 재밌었어요. 두 분은 원래 같은 대학교를 나왔다고 해요. 저자의 남편 J와 저자는 페이스북에 본인의 생각이 담긴 글을 올렸어요. 서로의 글을 통해서 가치관이 잘 맞는다는걸 알았죠. 친해지고 싶어서 페이스북 메세지로 만남을 잡아 두번째 식사자리에서 연인이 되었다고 해요.

 

서로의 가치관이 통하는 것을 알고 만나기 시작했으니 당연히 대화가 잘 통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부부가 되려면 평생 같이 살아야 하는데 아무래도 대화가 안되면 조금 힘들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페미니즘이라는, 조금은 민감할수도 있는 가치관이 같다니 얼마나 좋은 일일까요?

실제로 서서 하객을 맞이해 보니 힘들었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No다. 키가 작은 J 덕분에 평소 신던 낮은 굽과 별로 차이 나지 않는 웨딩 슈즈를 신기도 했고, 무엇보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서 인사하니 즐겁고 신이 났다. 114P

 

결혼식을 생각하면 신부는 신부대기실에 앉아서 손님을 맞이하고, 남편은 입구쪽에 서서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이 떠오르죠. 하지만 이 부부는 달랐습니다. 신부와 신랑 모두 같이 서서 손님을 맞이했어요. 이 대목을 읽고 왠지 모를 통쾌함에 미소를 지었었죠.

 

사실 저는 신부가 신부대기실에 앉아서 손님을 맞이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긴 했어요. 왜 꼭 앉아서 맞이해야할까 싶었죠. 그래서 저도 저자처럼 서서 손님을 맞이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결혼"식"을 안 해서 못한거죠.) 이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보니 참 좋아요.

 

옷은 꽃무늬 대신 민무늬, 몸에 맞게 재단된 것 대신 헐렁하다 못해 펑퍼짐한 것을 입기 시작했다. 출근할 때 절대 입지 못했던 청바지를 원 없이 입고, 바지 허리는 주먹 한 줌이 더 들어갈 정도로 넉넉한 사이즈를 입는다. 177P

위의 옷차림이 전형적인 페미니스트의 모습이 아닐까요? 엄마의 영향으로 자기검열이 심했던 저자는 결혼 후 서울로 상경하며 자연스레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기 시작해요. 계절이 바뀔때마다 백화점에 가서 샀던 꽃무늬 블라우스와 같은 옷 대신에 저자가 입기에 편한 옷을 입죠.

 

저도 이와 조금 비슷해요. 어느새부턴가 브라자를 늘 입는게 아닌, 옷에 따라 입게 되었어요. 노브라티를 접하게 되면서 그 종류만 주구장창 입었죠. "Off the corset"이라고 적힌 드로즈를 입고, 노브라티를 입고, 통이 넓은 헐렁한 바지를 입으면 외출 준비는 끝납니다.

 

페미니즘에 관련된 책이라서 그런가 이 책을 읽으며 울컥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아마 대부분의 여성들이라면(혹은 남성분들일지라도) 공감하실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가 페미니즘을 만나고 나서의 일상이 담긴 이 책, 참 좋아요.

 

페미니즘에 더 알고 싶은 분은 이 책을 읽어보는게 어떠신가요? 솔직하고 편안한 문체라 아마 읽기 쉬울 거에요. 페미니스트 부부라는 흔치않은 소재라 더 재밌기도 하고요.

 

아마 이 책은 제 책장에 오래오래 남아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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