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키치의 책다락
http://blog.yes24.com/jwcury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키치
읽고 씁니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7·16기 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4월 스타지수 : 별8,338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공감
독서습관
읽고싶어요
나의 리뷰
리뷰
우수리뷰
19' 파워문화블로그 16기
14' 파워문화블로그 7기
14' 리뷰어클럽
13' 리뷰어클럽
태그
임진아 마리암마지디 나의페르시아어수업 자매이야기 동생과사이좋게지내는법 투자의미래 4차산업혁명과투자의미래 생일사전 인생의일요일들 4차산업
2021 / 0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최근 댓글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 
요새 미라클모닝과 더.. 
디자이너가 주인공이.. 
오래 전에 읽었던 책.. 
오늘 11 | 전체 504803
2007-07-17 개설

전체보기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여자 둘이 같이 살면 왜 안 돼? | 리뷰 2020-01-19 16:17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200927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2019 올해의 책 리뷰 이벤트 참여

[도서]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김하나,황선우 공저
위즈덤하우스 | 2019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김하나 작가와 황선우 작가는 둘 다 부산 출신이다. 대학 진학을 계기로 서울에 온 이후로 오랫동안 혼자 살았다. 결혼을 하지 않은 채 40대를 맞았고 이대로 계속 혼자 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서로를 알게 되었다. 때마침 두 사람의 친한 지인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괜찮은 매물이 나왔다는 소식이 들렸다. 누군가의 머릿속에 각자 사는 집의 보증금을 빼고 대출을 받으면 그 집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둘은 바로 실행에 옮겼고, 그렇게 두 사람은 사람 둘, 고양이 네 마리로 구성된 새로운 가족을 만들었다. 이 과정을 담은 책이 바로 김하나, 황선우의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이다.


이 책은 김하나, 황선우 작가처럼 결혼을 하지 않은 독자들은 물론 결혼을 한 독자들에게도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게 이 책의 중심 내용은 각자 따로 잘 살고 있던 성인 두 사람이 한 집에 살게 되면서 부딪치고 갈등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김하나 작가는 꼭 필요한 물건만 소유하고 정리가 생활화된 '미니멀리스트'인 반면, 황선우 작가는 패션지 기자 출신답게 쇼핑과 멋부리기가 취미인 '맥시멀리스트'이다. 그래서 둘은 살림을 합치기 전부터 황선우 작가의 짐을 줄이는 문제 때문에 여러 번 다퉜고, 살림을 합친 후에도 서로의 생활 습관이나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서 갈등이 잦았다. 서로 부부라면 사랑하니까, 가족이라면 핏줄이니까 참아줄 수도 있지만, 두 사람은 부부도 아니고 가족도 아니기에 굳이 참을 이유가 없었다.


그렇다고 참지 않고 집을 뛰쳐나오자니 대출금이 너무 많았고, 혼자 힘으로 지금 사는 집보다 더 좋은 집을 구입할 여력이 없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서로의 역할을 나누고(김하나 작가는 청소, 황선우 작가는 요리), 서로가 불편하지 않게 배려하는 마음을 키웠다. 두 사람과 함께 사는 고양이 네 마리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혼자 살 때는 집에 고양이를 혼자 두는 것도 미안하고, 출장이나 여행이라도 떠나게 되면 미안한 마음이 컸다. 이제는 집에 고양이가 네 마리나 있으니 심심하지 않을 것 같아서 덜 미안하고, 집을 비우게 되어도 나 대신 돌봐줄 사람이 있으니 안심이 된다.


김선우 작가와 황선우 작가의 모습을 보면 결혼이 꼭 '사랑하는 두 남녀'의 결합이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서로 사랑하지 않아도,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조합이 아니라도 둘이(혹은 셋, 넷 그 이상이라도) 함께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면 '생활 동반자'로 인정받고 경제적, 법적 공동체로서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실제로 많은 커플들이 결혼을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혼자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을 누리기 위해 결혼을 하고, 많은 부부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결혼 상태를 유지한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으리라.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6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