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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를 보는 다른 눈동자 | re, view 해외 소설 2014-07-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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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애꾸눈 소녀

마야 유타카 저/김은모 역
문학동네 | 201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동양의 미스 마플, 애꾸눈 소녀의 활약상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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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천 년 전. 산 속에서 온천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온천수가 솟는 구멍에서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세월이 흘러 아이가 아름답게 성장했을 즈음, 마을에 용이 나타나 홍수를 일으켰다. 신비한 힘을 가진 아이는 용을 봉인했다. 하지만 완벽하게 퇴치하지 못하여 4년에 한 번 홍수가 일어났다. 아이의 소문을 들은 남자들이 열렬히 구혼을 해 왔다. 아이는 봉래의 거문고를 가져온 사람을 남편으로 맞겠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한 남자가 봉래의 거문고를 가져와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 사이에 딸이 태어났다. 이 아이가 스가루. 스가루는 어머니보다 더 강한 힘을 발휘했다. 용이 힘을 되찾았을 때 스가루가 봉래의 거문고를 연주하자 용의 머리가 떨어졌다.

 

다네다 시즈마는 홀로 고토노유를 찾았다.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한적한 이 곳에서 그는 매일 전설이 서린 용의 목을 보러 간다. 시즈마가 이 마을까지 흘러 온 이유는 부모님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으로 첫 눈 오는 날 자살하기 위해서이다.

조용하던 마을에 목이 잘린 시체가 발견되고 시즈마는 용의선상에 오르게 된다. 그 때 같은 여관에 투숙해 있던 점쟁이 아니 자칭 탐정이라 하는 미카게의 도움으로 혐의를 벗게 되는데..

미카게의 어머니는 유명한 탐정이었기에 경찰들의 협조를 얻어 수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아버지의 지도하에 착실히 탐정수련을 쌓아가던 미카게는 시즈마를 조수로 삼고 천 년의 전설이 어린 스가루 집안의 살인 사건을 파헤쳐 나간다. 수많은 난관을 뚫고 마침내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아내는 미카게.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첫 사건을 해결한 기쁨도 잠시, 또다시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데..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 그리고 미카게 앞에 닥친 새로운 위기.

미카게는 시즈마와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 탐정으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인가?

 

미스 마플 같은 독특한 캐릭터의 미카게를 내세우며 정통 추리소설을 표방한 마야 유타카의 《애꾸눈 소녀》. 전통 의상을 입고, 쥘부채를 들고 다니는 오드 아이(odd-eye) 소녀 미카게의 활약상을 통해 정통 추리소설의 부활을 마주하게 된다. 그동안 서점가엔 선혈이 낭자한, 북유럽발 잔혹 스릴러물이 주류를 이루어왔다. 독자는 잔혹성보다는 추리의 과정에 더 심혈을 기울인, 독자와 작가의 두뇌 싸움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이 책을 통해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홈즈, 포와르, 미스 마플로 대표되는 본격 추리물의 부활.

마야 유타카는 이 책 《애꾸눈 소녀》로 2011년 제6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과 제11회 본격미스터리대상을 동시 수상하고 ‘본격 미스터리 BEST 10’ 1위에 올랐다. 그동안 본격 추리물에 대한 갈증을 느꼈던 독자라면 꼭 한 번 읽어 보길 권하는 책 《애꾸눈 소녀》 이다.

그리고 마야 유타카, 이 이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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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re, view 해외 소설 2014-07-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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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저/최세희 역
다산책방 | 2012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명작 예감..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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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아남았다. ‘그는 살아남아 이야기를 전했다.’ 후세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을까? 과거, 조 헌트 영감에게 내가 넉살좋게 단언한 것과 달리, 역사는 승자들의 거짓말이 아니다. 이제 나는 알고 있다. 역사는 살아남은 자, 대부분 승자도 패자도 아닌 이들의 회고에 더 가깝다는 것을.

 

 

 콜린과 앨릭스와 나(토니)는 단짝이다. 어느 날 에이드리언이 전학 오고, 조금은 유치하고 허세 뿐안 우리는 금방 그를 무리에 끼워 넣기로 하였다. 딱히 에이드리언은 상관하지 않았지만 셋은, 서로가 에이드리언과 더 친하다고 생각했다.

분명 에이드리언은 치기 어린 우리와는 차원이 달랐다. 명석한 두뇌와 철인 같은 지성까지 갖춘 보기 드문 청년이었다.

고등학교 내내 우리는 붙어 다녔다. 조 헌트 선생님은 그런 에이드리언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분명 선생님이 보기에도 남달라 보였으리라.

어느 날 아침 동급생 조 롭슨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별의 별 소문이 나돌았지만 롭슨이 여자친구를 임신시켰고, 다락방에서 목을 매었다는 것이 팩트였다. 학창 시절의 작은 사건일 뿐이었던 이 일이 훗날 내 인생을 다시 돌이켜 보게 하는 순간임을 이 때는 알 수 없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간 우리.

에이드리언은 예상한 대로 케임브리지 대학 장학금을 받고 떠났다.

나는 그 사이 여자 친구를 만들었다.

베로니카. 그녀와 나는.. 잘 모르겠다.

그녀 집안과의 신분 차이만큼이나 우리 사이엔 알 수 없는 벽이 막혀 있는 듯한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베로니카 집에서 지낸 일주일은 생각하기도 싫다. 시종일관 무시하는 듯 한 그녀의 아버지와, 아무 것도 아닌 듯 오히려 과한 관심을 보이는 그녀의 오빠는 계층 간의 벽을 공고히 하려는 듯 하다. 그런데 그녀의 어머니는, 이상한 말을 하며 그를 동정하는 듯 하다.

친구들에게 베로니카를 소개했다. 에이드리언에게 베로니카를 소개할 땐 조금 긴장되었다. 에이드리언이라면 베로니카의 마음이 흔들릴지도 모른다고 생각되었다. 확실히..

 

그리고,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나와 헤어진 베로니카는 에이드리언과 사귀는 사이가 되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에이드리언의 자살이었다.

 

오랜 세월이 지나, 결혼과 이혼을 한 나에게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되고, 이야기는 미궁으로 빠져든다.

나는, 기억을 더듬어 그 옛날 나의 행동을 반추한다. 나는 친구들에게 어떤 모습이었나? 베로니카는 과연 나를 배신하였던 것일까?

에이드리언의 자살에 감춰진 이면은 무엇일까?

오랜 시간이 흘러 인생의 황혼에 이르렀을 , 단 한 번도 세상의 중심에 서 보지 못한 평범한 한 남자, 비굴하게 살아남아 이야기를 전하는 한 사람과 그 사람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나이 듦, 기억, 그리고 후회의 감정을

치밀하고도 정교하게 사유한다.” _가디언

 

나도 가끔 내 기억을 믿지 못할 때가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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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이라는 새장에 갇힌 여인 | re, view 해외 소설 2014-07-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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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알렉스

피에르 르메트르 저/서준환 역
다산책방 | 201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처절하게 슬프고 우울한 회색빛 폭력의 희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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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라 이름 붙여진 새장에 감금된 여인.

회색 콘크리트 공간 속, 2m 상공에 매달린 새장. 구타당하고 발가벗겨진 채 죽음의 순간을 기다리는 여인, 알렉스.

 

우리나라도 최근 부녀자 납치 사건이 심심찮게 벌어지곤 했다. 깊은 밤, 한적한 골목길, 나약한 여성들에게 접근하여 구타하여 납치하는 사건이 한동안 TV 뉴스에 단골로 올라오곤 했었다. ‘오원춘 사건은 이미 많은 사람들의 뇌리 속에 납치의 공포, 경찰의 미숙한 초동 대응 등으로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이 책은 무시무시한 완력에 의한 한 여인의 납치로 시작되었다.

 

 

나탈리, 레아, 줄리아... 금발머리, 빨강머리, 갈색머리...

수많은 이름과 카멜레온 같은 외양. 한 번 보면 어떤 남자도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아름다움을 갖춘 여자. 어느 날 밤, 파리 한 복판에서 그녀가 납치되었다.

그녀를 납치한 거구의 남자는 그녀를 발가벗겨 공중 새장 속에 가둔 후 서서히 죽어가는 그녀를 지켜본다.

굶주림과 추위, 좁은 새장 속에서 근육은 점점 퇴화되어 가는데, 굶주린 쥐들은 그녀가 지쳐 쓰러지기만을 기다린다. 자신을 가둔 남자를 피해, 굶주린 쥐새끼들을 피해 알렉스는 지옥같은 새장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그는 왜 알렉스를 납치한 것일까?

 

이 책 알렉스는 피에르 르메트르의 [카미유 반장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추리 소설 사상 가장 단신인 145cm의 카미유 베르호벤 반장이 주인공인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미 저자의 그 남자의 웨딩드레스를 통해 작가의 역량을 한 눈에 알아보았다. 피에르 르메트르의 문체는 간결하고 명확하다. 여타 스릴러가 많은 등장인물과 복잡하게 얼기설기 얽힌 인간관계 등으로 독자를 헷갈리게 한다면, 피에르 르메트르는 단순하지만 행간에 깊은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러면서도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범인들을 뒤쫓는 일은 극찬 받아 마땅합니다. 하나의 의무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무엇보다 피해자여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여기 모여 있는 건 납치당한 여성을 위해서입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진행된다.

소설의 제목이자 주인공의 이름인 알렉스가 납치되어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는 것이 1, 탈출한 알렉스 주위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과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카미유 반장 일행의 수사가 2, 마지막 3부는 서서히 드러나는 알렉스의 과거 이야기이다.

 

내 이름은 알렉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슬픈 살인자..

 

3부로 진행되는 소설의 흐름에 따라 내 마음도 3, 마음의 풍랑을 겪었다.

새장 속에 갇힌 알렉스를 보며, 그녀의 무사 탈출을 빌며 마음 졸였고, 남자들을 향한 그녀의 무차별 살인 행각을 보며 분노를 느꼈으며, 드러나는 알렉스의 과거와 그로 인한 아픔을 통해 가슴 한켠이 먹먹해졌다.

 

나는 기본적으로 사형제도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가끔 지상에서 벌어지는 어린 영혼을 좀먹는 흉악범죄자들을 보면, 그런 범죄가 혹시라도 내 가족에게 일어났다고 생각하면 거짓말 안 보태고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법의 심판이 아닌 정의의 심판을 가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알렉스를 읽으며 다시 한 번 그런 감정에 불이 붙었다.

어떨 땐, 진실보다 정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알렉스의 마지막 문장, 소설 전반에 걸쳐 카미유 반장과 대립각을 세우던 예심판사가 카미유에게 던지는 말은 자못 의미심장하다.

 

진실이라, 진실이라…… 바로 이 자리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반장님이겠지요! 그런데 지금 우리한테 가장 절실한 미덕은 진실이 아니라 바로 정의일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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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다가오는 안개의 공포 | re, view 국내 소설 2014-07-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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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악의 추억

이정명 저
밀리언하우스 | 200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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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다가오는 공포.. 이정명의 색다른 범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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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다가오는 안개는 서서히 탐욕의 도시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크리스 매코이는 정직 중인 형사다. 7년 전 도시를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살인범 데니스 코헨의 총탄을 맞은 후 수면장애와 심리적 불안감으로 오랜 기간 재활 훈련을 받게 된다.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고도, 후유증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후유증은 동료에 대한 폭력 성향으로, 때론 범죄자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드러나곤 한다.

 

어느 날 두 도시를 잇는 가느다란 끈과 같은 케이블카에서 젊은 여인의 시체가 발견된다. 현장으로 달려간 사람은 범죄심리학자 라일라와 살인 3계 팀장 제임스 헐리. 시체는 웃는 모습의 여자였다. 이후로 두 건의 살인 사건이 더 일어난다. 시체는 하나같이 웃는 모습의 여자들. 범인은 웃음 가스로 불리는 아산화질소를 사용하여 살인을 저절렀다. 피해자들이 행복한 모습으로 죽어가길 바란 것이었을까?

 

첫 살인 사건이 일어난 후 대법관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세간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웃는 여자의 살인 사건은 대법관의 자살 이후로 수사팀의 관심을 끌게 된다. 살해당한 첫 여인의 마지막 통화상대가 대법관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매코이는 이 사건으로 7년 전 비정한 도시의 악마 데니스 코헨을 떠올린다. 자신의 총을 맞고 바다로 떨어진 연쇄살인범 데니스 코헨. 사람들은 그가 죽었다고 하지만 매코이는 믿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작금의 이 살인 사건도 데니스의 소행이라고 굳게 믿는다. 그가 자신에게 복수하러 온 것이라고..

 

메코이는 데니스 코헨의 살인 방식을 다중연쇄고리형태라고 말한다.

한 사람을 살해하면 그 죽음으로부터 연관된 다른 사람이 자살하거나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두 번째 살해된 여자는 도시의 최상류층의 딸. 그리고 그녀의 다중연쇄고리형태의 희생자는 그의 언니와 언니의 결혼 상대였다. 언니는 결혼식장에서 신랑을 총으로 쏘아 죽였다.

이렇듯 살인은 또 다른 살인을 낳고, 그 살인은 또 다른 살인을 부른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시작도 끝도 없는 죽음의 여정인 것이다.

 

범인은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을 피해자들에게 선사한다. 가책으로 인한 죽음, 과거에 저지른 잘못, 과거에 저지른 죄, 자기 의도가 아니지만 이미 잘못되어버린 운명에 시달리다 결국 택하는 죽음.

범인에게 살인은 목적이 아니라 또 다른 살인을 위한 도구일 뿐 이었다.

 

과거의 고통으로 기억에 문제가 생긴 매코이. 수사팀은 그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애초에 데니스가 매코이가 아니었을까? 아님 죽은 데니스를 대신하여 매코이가 악을 처단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동료들은 그를 의심하고 시시각각 목을 조여 온다.


매코이는 스스로도 자신의 기억을 믿지 못하고 방황한다.

내가 데니스 코헨인가?’

 

자신의 심리를 평가하는 심리 분석관 라일라의 도움으로 매코이는 데니스를 찾아 마지막 결전을 나서게 되는데..

 

책의 마지막은 많은 여운을 준다. 소위 말하는 열린 결말이다. 살인자도 있고, 살해 당한 자도 있는 범죄의 도시에서 살인자를 규명하는 것은 작가가 아니다. 순전히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있다. 독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작가의 마무리는 신선하면서도 허탈감을 안겨 준다.

이 또한 책 속 또 다른 주인공인 짙은 안개처럼 독자의 머릿속을 안개에 휩싸이게 하는 장치이다.

 

 

안개는 위험하지도 나쁘지도 않다.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는 사실이 위험할 뿐이다.

 

뉴아일랜드의 짙은 안개는 형사 매코이의 잃어버린 기억과도 같다.

진실을 찾아 나서지만, 언제나 제자리일 수밖에 없는 안개 같은 그의 지난 날.

 

다중연쇄고리형태라는 살인 형식은 인간사와 닮아 있다.

나는 너와 연결되어 있고, 너는 그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는 다시 나와 접촉하게 되는 다중 연쇄고리형태의 인생은 기쁨이나 슬픔, 괴로움 등이 온전하게 만의 것은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세상은 혼자 못 사는 것이라 말하는가?

 

우리는 모두 다중연쇄고리형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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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모집]즐기고 맛보는 '먹는존재' | 서평 신청 2014-07-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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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블로그지기도 정말 정말 잼있게 본 '먹는존재' 정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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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존재 1

들개이빨 글,그림
애니북스 | 201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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