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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은 늘 찬밥을 드셨다니... 눈물난다... 내가 사랑한 것들은 모두 나를 울게 한다...● | 2020-07-18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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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가 사랑한 것들은 모두 나를 울게 한다

김경민 저
포르체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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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가까워지자 어린 강물은 엄마손을 아득히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래 잘 가거라 내아들아.
이제부터는 크고 다른 삶을 살아야 된단다. (84쪽) "

나는 김경민님께서 저술하시고 포르체에서 출간하신 이책 <내가 사랑한 것들은 모두 나를 울게 한다>를 읽다가 이시영시인의 <성장>이란 시의 윗구절에 특히 찡한 울림을 받았다.

어린 강물은 더큰 세상인 바다로 나가기위해서는 엄마강물의 손을 놓아야한다.

언제까지나 한생전 엄마곁에 있을 수는 없는 것이기에...

이별의 순간은 어김없이 다가오고
이것은 숙명이기에...

나는 동물의 왕국이란 프로를 어려서부터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지금도 시간되는대로 틈틈이 이 프로를 본다.

근데, 이프로를 보면 공통점이 하나있다.

그것은 어느 동물이든지간에 어느 정도 성장하게되면 어미곁을 떠나야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호랑이든 사자든 늑대든 치타든 표범이든 마찬가지이다.

그전에 어미로부터 사냥법을 배운후 이제 독립해서 자기만의 힘으로 살아야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세계도 마찬가지이다.

육아 ~ 어린이 ~ 청소년기를 지나게되면 반드시 성인으로서 홀로서야하는게 순리이다.

그래야 이 험난한 세상을 꿋꿋이 살아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 만고불변의 진리를 윗시를 통해서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김경민님께서는 고교국어교사를 그만두신후 지금은 두아이를 키우며 꾸준히 읽고 쓰고 생각하는 삶을 살아가시는 분으로서 5권의 책을 저술하신 작가이시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이별과 상실, 그이후,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 등 총2부 247쪽에 걸쳐 총 50편의 시와 그에 대한 단상들을 진솔하게 들려주셨다.

아 어쩜 그시의 주제나 배경에 걸맞는 단상들을 이리도 솔직담백하게 들려주시는지 감탄 또 감탄했다.

첫사랑
사는이유
비망록

가시나무

와~ 이런 주옥같은 시들을 만나게되어 너무 행복했다~~

김소월
기형도
마종기
문정희
윤동주
황동규
고정희
정호승
천양희

아 글고 어쩜 내가 넘넘 존경하는 시인분들의 시들만을 이렇게 엄선해놓으셨는지 정말 감탄했고 한편으론 무척 반가웠다~^^*

누구나 한번은 이별과 상실의 아픔을 겪게 마련인데 그런 의미에서 50편의 주옥같은 명시들을 소개해주신 이책...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50편의 시와 그시들에 대해 김경민님께서 잔잔하게 들려주시는 삶의 단상들을 차분히 되새겨보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문정희시인께서 지으신 <찬밥>이란 시의 첫구절이...

아 자식에게는 항시 따뜻한 밥을 먹이시려하시고 정작 어머님께서는 찬밥을 드셨던 순간들이 많으셨으니...

이 싯구절이 더 가슴뭉클하게 다가온다...
이밤에 읽으니 더욱...

"아픈 몸 일으켜 혼자 찬밥을 먹는다
찬밥속에 서릿발이 목을 쑤신다 (190쪽)"

#내가사랑한것들은모두나를울게한다 #김경민
#포르체 #이시영 #성장 #동물의왕국 #김소월 #기형도 #정호승 #윤동주 #마종기 #문정희 #황동규 #고정희 #천양희 #첫사랑 #가시나무 #비망록 #사는이유 #벽 #찬밥 #호랑이 #사자 #늑대 #치타 #표범 #이별 #육아 #청소년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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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 두보, 소식, 왕유, 한유, 백거이, 장약허... 주옥같은 唐詩 52수... 봄의 강, 꽃, 달, 밤...★ | 2017-03-13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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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봄의 강, 꽃, 달, 밤

지영재 편역
을유문화사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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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강 한굽이 마을안아 흐르니,

긴 여름 강마을은 일마다 한가롭다.

절로 오고가는 들보위의 제비들.

서로 가깝고 친한 물가의 갈매기들.

 

늙은 아내는 종이에 장기판을 그리고,

어린 아들은 바늘로 낚시를 꼬부린다.

많은 병에 필요한 것은 약재뿐이지.

하찮은 몸 이밖에 다시 무얼 바랄까? ..." 

(江村, p164 ~ 167)

 

나는 지영재님께서 편역하시고 <을유문화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봄의 강, 꽃, 달, 밤>을 꼼꼼이 읽어나가다가 두보의 명시

<江村>을 읽고 신선한 감동을 받았다...

 

아 그렇다면 두보는 어떤 분이신가?

 

이백을 시선, 왕유를 시불이라 부르고 두보를 시성이라 칭했는데,

이백이 1,000수의 시를 남겼던데 비해 두보는 1,470여수의

주옥같은 명시들을 남겼다.

 

전쟁과 반란에 휩쌓였던 혼란한 시기여서 평생을 이리저리

전전하며 질병에 시달리고 힘들었던 두보...

 

그래서, 그의 시들은 현실참여적이어서 국가와 사회의

아픔과 어려움을 묘사했던 시들이 많았다.

 

이는 그 자신의 인생도 순탄하지않고 고단했다는걸 생각해

본다면 그의 시들이 이렇게 시대의 아픔을 노래했던 배경과

이유를 잘알 수 있지않을까 생각된다.

 

즉, 안록산의 난 등으로 방랑생활을 하며 기근에 허덕이다

막내아들이 아사를 하는 등 불우한 현실을 겼었다.

그래서, 그러한 시대적 고통과 근심을 노래하였으며,

격동기 민중들의 애환을 시로 승화시킨 위대한 시인이었다.

 

근데, 내가 두보라는 대시인을 제대로 접해본 시기가 고3때였다.  

양정고교시절 국어시간에 <두시언해>를 통해 시성 두보의

시세계에 푹빠졌었다.

 

<두시언해>는 성종 12년인 1481년에 간행된 한국의

첫 역시집이었다.

이를 고교 3학년때 국어교과서에 실려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그당시에 강촌과 함께 춘망, 등악양루 등의 명시들을 비록

국어교과서를 통해 배웠지만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지금도

기억이 난다.

 

이 시 <강촌>만해도 그렇다.

이 시에서는 긴 여름날 강마을의 조용한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그리하여 아내는 심심한지 종이에 장기판을 그리고 아들은

바늘을 꼬부려 낚시를 만드느라 열심이다.

 

그러나, 당뇨병과 폐병에 시달렸던 두보는 병을 고칠 약 말고는

무엇이 필요할까라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있는 것이다.

 

아 정말 이 시를 읽노라니 마음이 착잡하기도 하였다.

두보의 서글프고 안타까운 그 마음을 다시금 인식할 수 있었다.

 

글고 나는 <을유문화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봄의 강, 꽃,

달, 밤>을 찬찬이 읽어나가보니 48,900수에 달하는 당나라때의

시들중에서 52수의 주옥같은 명시들을 실은 이책 아주

잘읽었다.

 

이책에서는 이백, 두보, 소식, 가도, 맹교, 왕유, 최호, 한유,

두충량, 백거이, 맹호연, 왕지환, 왕창령, 장약허 등 쟁쟁한

시인들의 주옥같은 시들을 실어주셔서 정말 어떤 때는

가슴시린 마음으로 또 어떤 때는 감동적으로 잘감상하였다.

 

글고 이책은 당시 운율의 3요소인 평측, 분구, 압운을 표시해서

이 시들을 읽는 분들께서 최대한 당시 본연의 리듬을 살리며

시를 낭송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한어 병음도 함께 실어

보다 중국시의 느낌에 걸맞은 당시의 진면목을 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래서, 중국시들을 낭송하니 그 느낌들이 더욱 가슴속으로

깊이있게 다가왔다.

 

춘강화월야...


이 시는 당나라때의 장약허시인의 명시로서 봄철 밤에 시인이

느꼈던 따뜻한 감상을 노래한 명시이다.

그래서, 이책은 주옥같은 당나라 명시들을 수록해놓아

나는 당나라때의 시세계로 고요히 침잠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책은 당시의 운율들을 맛보면서 52편의 주옥같은

당나라 명시들을 음미하며 조용히 빠져들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꼭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이백시인쎄서 객지에서 둥근 달을 보고 고향이 그리워 읊은

<정야사>라는 시가...

 

"침상머리에 달빛 밝은 것을

마당에 서리내렸나 여겼다.

머리들어 밝은 달 바라보고

머리숙여 고향집 생각한다..."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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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치게 다가오는 그한마디... 그때 못한 말...★ | 2016-12-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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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때 못한 말

못말 김요비 저
시드페이퍼(seed paper)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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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조언도 지금 당장

너의 공허를 채울 수는 없을거야

어쩔 수 없는대로 그저 하루 이틀

그렇게 견디고 또 견뎌보자

방법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한거니까..."

 

나는 못말 김요비시인께서 저술하시고 <(주)시드페이퍼>에서

출간하신 이책 <그때 못한 말>을 꼼꼼히 읽어보다가 

<필요>라는 제목의 윗시를 읽고 깊은 울림을 받았다. 

 

정말 위 시에서 이야기하는 비슷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최소 한두번쯤은 있으셨을 것이다.

 

나는 이시를 읽고나서는 <아 정말 나도 저런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참 그 늪에 빠져 힘든 적도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앞으로는 이 시의 당부처럼 마음 편하게 갖고 언젠가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라며 느긋하게 마음먹어야겠다...> 바로 

그걸 느꼈다.

 

이책은 못말 김요비시인께서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 올린

글과 시들을 284쪽에 걸쳐 한권의 책으로 엮으신 저자분의

첫번째 출간책이시라 한다.

 

그런데, 나는 저자의 나이를 알고 깜짝 놀랐다.

 

세상에 25세청년에게서 이렇게나 맑고 고운 감성이

솟아나다니...

 

마치 황순원의 명작 <소나기>나 예민의 명곡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에 나오는 소년같은 맑고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씨의 소유자같은 생각이 확들었다.

 

"하물며 평생을 마주칠 수 없는 낮과 밤조차

하루되어 살아가는데,

낮과 밤도 함께할 수 있는 너와 나는 왜

우리가 되지못할까..."

 

위 시는 <하나가 되지못할까>라는 시인데 아 이렇게나

나의 폐부깊숙이 다가올줄이야...

 

이 시를 읽고나서 나는 내자신을 차분히 돌아보기도 하였다.

이렇게 깊은 성찰과 나자신을 반추하게하는 이 시...

정말 단 네줄의 시에 나의 마음은 마냥 저려왔다...

 

사실 나자신도 습작수준이지만 조금씩 시를 쓰고있다.

그런데, 요즘엔 좀바빠서 시를 못쓰고있는데 못말 김요비

시인의 시들을 읽어보니 나자신도 조금씩 시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자신에게 다시 시를쓰고픈 시심을 불러일으킨 못말 김요비시인...

 

따라서, 이 책은 그냥 한번 읽고마는 책이 아닌 앞으로도 내자신이

다소 힘들거나 공허한 마음이 들을때면 언제든지 펴볼 생각이다. 

 

그래서, 이책은 마음이 심란할때나 혹은 영혼의 안식을

갖고자하는 분들께서는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세상모두를 다 포용하는 느낌이 들게한 <이해>라는 제목의 시가...

 

나의 세상 속 너의 세상을 인정하는 것

틀림이 아닌 서로의 다름을 포용하는 것

다만, 이것은 권리가 아닌 서로를 향한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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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아버지 면도를 해드린 일이... 굽은 길들이 반짝이며 흘러갔다...★ | 2016-11-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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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굽은 길들이 반짝이며 흘러갔다

고두현 등저
나무옆의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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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아버지 면도를 해드린 일이

아버지가 살아계신 일이었음을

밤새워 돋아난 아버지의 수염은

아버지의 가난한 눈물이였음을..."

 

나는 류근, 장석주, 정호승, 최돈선, 함민복 등 49인의

시인분들께서 저술하시고 <나무옆의자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굽은 길들이 반짝이며 흘러갔다>를 꼼꼼이 읽다가

내가 무척 좋아하는 시들을 많이 지으셨던 정호승시인의

<아버지의 수염>이라는 시에서 특히 윗구절을 읽고

가슴뭉클한 감동을 받았다.

 

아 정호승시인께서는 <서울의 예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슬픔이 기쁨에게> 등 시들은 물론 <우리가 어느 별에서>,

<내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등 산문집들을 통해 많은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셨던 내가 참으로 존경하는 시인이시다.

 

특히,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라는 시의 첫구절을 읽었을때

나는 류시화시인의 시 <지금 알고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을

첨 접했을때 또 안도현시인의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는냐>를

첨 접하고 전율을 느꼈을때 이후로 세번째로 헤어날 수 없는

시적 감흥에 사로잡혔고 전율의 소용돌이속에 또 빠지고야말았다.

 

아버님이 돌아가실때까지 매일 아침마다 아버님 면도를

해드렸다는 정호승시인...

 

그런데, 아침마다 아버님 면도를 해드린 일이 아버님이

살아계신 일이었음을 깨달으셨다는 이 애틋한 시에

이렇게 사나이가슴을 울릴줄이야...

 

아 나는 정호승시인의 이 시를 읽고 나의 아버님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았으며 앞으로 더욱 잘보살펴드려야겠다 바로 그걸

또다시 깨닫게되었다.

 

정호승시인의 시는 항시 따뜻함과 정겨움을 안겨준다.

그리하여 이시에서도 아버님을 향한 존경과 따뜻함은 물론

애틋함까지도 느껴지게 해주었고 거기에다가 진한 감동까지

안겨주었다.

 

49인의 시인분들께서 들려주시는 <아버지>를 주제로한 시...

 

정말 그 49편의 시들이 모두다 가슴찡하게 다가왔다...

근데 이 49인의 시인분들 면면이 다 화려하시다.

 

류근, 장석주, 정호승, 최돈선, 함민복...


와우~ 위 49인의 시인분들중에서도 윗분들은 내가 무척

존경하는 시인분들이신데 이분들의 작품들이 실렸다니

나는 무척 반가웠고 이에 시들이 더욱 술술 읽혀나갔다...^^*

 

특히, 최돈선시인분과는 <페북팔로워>로서 그분과 소탈하고

담백한 삶의 이야기 많이 나누고있다.

최근에 내신 산문집 <느리게 오는 편지>도 아주 잘읽었다.

평소 페이스북에서도 이외수작가님과 같이 탁구를 치시는 장면도

올리시는 등 소탈하게 있는그대로 일상을 들려주시는데 이책에

실린 시에서도 예순도 못되어 돌아가신 아버님을 그리워하는

애틋함이 짠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글고 <눈물은 왜짠가>라는 명시를 남기신 함민복시인과의 만남도

참으로 반가웠다.


<아버지>를 주제로 들려주신 많은 이야기들...

참으로 심금을 울리던 정말 좋은 책이었다.

 

따라서, 이책은 아버지를 주제로 49인의 남성시인이 지은

시들을 편하게 감상하고싶으신 분들이라면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아 이 시집을 읽고나니 문득 류근시인이 지은 시에 가객 김광석씨가

곡을 붙이고 직접 노래까지 불렀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의 첫소절이 생각나누나...

 

이 시에서 그대가 꼭 연인이 아닌 자신이 사랑하는

그어떤 대상도 될 수 있기에...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

술잔앞에 앉으면

눈물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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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신현림,랭보,예이츠,네루다,아폴리네르.. 아침에 만나는 영혼의 시들이 나를 울렸다.. 아침 시...★ | 2016-10-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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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침 시

오민석 저
살림출판사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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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까지 통학하는

초등학교 삼학년 계집아이가

열차를 놓친 빈 들녘에서

혼자 서럽게 울고있다

역사도 없는 강매역...

 

모두가 떠난 쓸쓸한 간이역...

너와 내가 버려지는 날들이

어디 오늘 하루만이랴..."

 

나는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이신 오민석 단국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님께서 저술하시고 <살림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아침 詩시>

라는 책에서 김용원시인께서 지으신 <강매역>이라는 시중

윗싯구들에 깊은 울림을 받았다...

 

아 얼마만에 들어보는 지명인가!

 

강 매 역 ...

 

사실 나는 <강매역>에 얽힌 추억이 있다.

그것은 청파초등학교 6학년때 바로 나의 생일날이기도 했던

어느 6월 하순경...

 

나는 친구두명과 함께 그당시 경의선열차를 타고 시외로 나갔다.

용산을 출발해 친구들과 함께 도착해서 내린 곳이 바로 강매역이었다.

 

지명만 놓고보면 매화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강변을 끼고있는

기차역이라는 낭만적인 연상이 떠오르는 역인데...^^*

 

그곳에서 나는 물장구도 치고 아주 재밌게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참 그때 초등학교친구들과의 기차여행도 돌이켜보면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돌이켜보면 엊그제같은데 이리도 세월이 흘렀다니...

 

그런데, 수도중학교에 입학하여 다녔을때 놀랍게도 이 강매역보다

더 먼 <능곡>에서 마포에 있는 중학교까지 통학을 했던 친구도

있었다. 그당시에 버스를 타고 통학했다던데 새삼 나의 청파초등

학교 6학년때 나의 생일날 친구들과함게 <강매역>에 가서

몰놀이하며 놀았던 추억도 오버랩되기도 하였다...^^*

 

그런데, 김용원시인의 <강매역>이라는 시를 통해 초등학교

삼학년 계집아이가 제시간에 타야만 지각하지않을 기차를

놓침으로서 잃게된거 버려지는 것들은 무엇인지 새삼

생각해보기도 하였다.

 

또한, 우리내 인생에서도 버려지는 것들, 안타깝게 잃어버리는

들도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갖게되었다.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에 있는 간이역 강매역...

 

이책 <아침 詩시>라는 책에서 김용원시인께서 지으신 <강매역>

이라는 시를 통해 나의 어렸을때 추억도 되새겨보고 동시에

내자신도 되돌아보게한 참으로 좋은 시였다...

 

이시를 읽고나서 버려지는 것들, 안타깝게 잃어버리는 것들이

없도록 노력하고 또 최소화시키도록 더욱 노력을 경주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글고 오민석교수께서 2015년 10월부터 중앙일보 <시가

있는 아침코너>에 거의 매일 국내외의 명시들을 소개하고

계시는데 그동안 실린 시들을 <인생, 사랑, 풍경>이라는

세가지 주제로 나누어 한권의 책으로 펴낸 것이

바로 이책이다. 

 

나는 사실 아침마다 오민석교수님께서 소개해주시는 시들을

감상하면서 하루일과를 시작하였다...

 

오민석교수님께서 소개해주시는 잔잔한 시들...

그 시들을 통해 하루를 상쾌하게 자신감있게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지않았나 생각된다...

 

글고 나는 몇년전부터 시세계에 흠뻑 빠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김소월, 윤동주, 정호승, 안도현, 김용택, 김남주,

이산하시인의 시집들도 부지런히 사읽으면서 시세계에

고요히 나의 마음과 영혼을 내맡겼다...

 

그누가 얘기했던가!

매일 읽는 한편의 시가 그사람의 인생을 바꾸어놓은다고...

 

그런 면에서 이책을 통해 백석, 고은, 신현림, 이원규 등 국내시인분들

은 물론 윌리엄 셰익스피어, 파블로 네루다, 말라르메, 랭보,

로버트 프로스트, 테니슨, 예이츠 등의 주옥같은 명시들도

만날 수 있어 넘넘 기쁠 수가 없었다...^^*

 

아글고 이책에서  아폴리네르, 딜런 토마스의 명시들도

만날 수 있게되다니...

또한, 이원규시인의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건든>이라는

시를 감상하니 언젠가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 지리산종주를

또다시 하고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아무튼 이책을 통해 참으로 뜻깊은 시감상이 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시세계에 흠뻑 빠지고

싶으신 분들은 물론 오민석교수님께서 직접 번역하시기도 하고 

간단한 시감상논평들까지 실으신 이책을 찬찬이 읽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도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251쪽에 걸쳐 실려있는 무수한 시들...

그시들이 나의 감성을 사로잡았고 나의 마음을 흔들어놓기도 하였다.

 

시세계속으로의 여행...

 

이책을 통해 시여행을 확실히 할 수 있어 좋았고

그여행은 참으로 뜻깊은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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