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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거미여인의 키스_아트원씨어터 2관 (-18.02.25) | Yes에 없는 리뷰 2017-12-07 13:31
http://blog.yes24.com/document/10029473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2007년에 원작 소설을 읽었습니다. 내용에 대한 기억도 그 당시의 감동도 잊고 지내던 터에 이 연극 소식이 있어 이른 예매를 하였습니다. 캐스팅을 좀 유심히 봤으면 좋았을 것을 김호영 배우가 출연하는지 모르고 있었네요.



20대 중반의 혁명가이자 정치범인 '발렌틴'과 성문란죄로 구속된 30대 후반의 '몰리나'는 감방 동료로 무료함을 달래려고 영화 이야기를 합니다. '몰리나'가 이어가는 지나치게 감상적인 그 이야기에 '발렌틴'은 대의명분과 자신의 사상에 맞지 않는 부분을 반론하며 대화를 이어가죠. '발렌틴'의 몰리나에 대한 첫 번째 감정은 경멸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소설을 읽을 때는 '발렌틴'이 좀 버릇없다는 생각을 했던 것도 같습니다.  대사를 정확하게 들었다면 연극에서는 발렌틴의 연인의 나이에 대한 몰리나의 나보다 '13살 어리네'로 짐작해 봐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관계에서 나이가 무슨 큰 의미일까 싶기도 합니다만, '몰리나'보다 나이가 많아진 이상 그 거슬림은 어쩔 수가 없네요. (ㅜㅜ;)

무대는 감옥 안의 작은 감방.  연극은 소설과 같은 방식으로 이미 둘 사이의 영화 이야기가 어느 정도 시작된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몰리나가 이야기하는 감상적인 표현들에 발렌틴은 경멸하거나, 무시하죠. 하지만 몰리나는 멈추지 않습니다. 소설에서는 그 시간과 이야기가 흘러감에 따라 감옥의 상황은 서로에 대한 동화 또는 역할이 바뀌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혁명가는 지독한 복통으로 나약해지고, 마음속에 감춰두었던 사랑을 이야기하죠. 그 사랑이 그 여성에 대한 사랑인지 그 계급에 대한 사랑인지 헷갈릴 만큼 약해져버리고, 그 옆에서 발렌틴을 지켜주던 몰리나의 비밀은 꽤나 아픕니다. 소설에서는 영화 이야기가 6편이 이어져야 하나, 연극은 한편의 영화로 모든 이야기가  끝납니다. 대화를 이어가 감정의 절정에 다다르기에는 너무 짧죠. 짧은 연극 상연 시간 동안 그 감정의 전부를 보여줄 수 없을 터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연극이 너무 사랑에만 집중한 것 아닌가 싶어 조금은 섭섭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연극에서 발렌틴이 말하는 혁명은 풋내가 나고 몰리나의 행동에는 다정함만이 가득하여 현실감이 없게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둘 사이의 사랑과 키스가 너무나도 달콤하게 느껴졌던 것은 두 배우의 연기 때문이겠죠. 몰리나 역의 김주헌 배우의 연기 인상 깊었습니다.  소설의 감정이 너무 궁금하여 집에 도착하자마자 책장에서 소설을 꺼내두었습니다.


이걸 리뷰라고 쓴 것인가 생각하게 하는 거미 여인의 키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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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3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