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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 기본 카테고리 2019-05-07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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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저
흔 | 2018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떡볶이를 좋아하는 작가님의 상담 진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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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보고 떡볶이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의 느긋한 일상글인 줄 알았다.

책을 펼쳐보니 이 책은 작가의 상담 진료 내역이 적힌 글이었다.

처음에는 '일상글이 아니라 진료 기록(글)이구나. 되게 아닌 것처럼 생겼네.'라고 생각했다.

(진료 내역 글의 표지는 딱딱할 꺼라 생각해서)

그러다 다 읽어갈 때 즈음엔 문득 '상담도 일상의 한 부분인데, 그러면 이 글도 일상글에 포함되는 것 아닌가?'라는 깨달음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또 다른 깨달음이 하나 더 있었는데, 정신과 전문의 선생님의 대화 방식에서 였다. 

상담사가 꿈인 나는 작가와 선생님의 대화를 주의깊게 살펴보며 읽었다. 

그러면서 선생님은 상담(받는)자에게 수동적인 선택을 하는게 아닌, 능동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조언을 해주신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상담자가 고민을 하는 부분에 대해 어떤 느낌·생각이 드는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 등을 물어 상담자 스스로가 답을 찾을 수 있게 하고, '정말 모르겠다'하는 부분에서는 이렇게 하는게 어떨까 하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보며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내 고민이 작가의 고민과 많이 비슷해서 놀랐고, 내가 선생님과 대화하는 것 같았다.

내가 하는 고민이 쓸데없이 부정적이고 극단적이어서 나만 그런 것 같았는데, 다 겉으로는 아닌 것 같아도 속으로 앓고 있었던 것이었다.

내가 이상하다 생각하고 제어하려 애쓰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아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작가의 말처럼 '나만 그런 게 아니었네'하면서 억지로 바꿀 필요는 없는 것이다.

솔직히는 내가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는데 다른 사람이 나와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의 제일 첫 장에는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건 내가 자유로워지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것 또한 나라는 걸 내 소중한 사람들이 꼭 알아주면 좋겠다."라는 문구가 있다.

내가 왜 이야기 하지 않았냐 물으면 내 어두운 면이 나를 심하게 걱정하고 낮추어 보는데 쓰일까봐 라고 답할 것 같다.

그러다보니 내가 어떤 상태이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혀 알지 못 했는데 이 책이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한 주 상담이 끌날 때마다 노란색의 종이에 작가의 생각이 덧붙여진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는데, <자유죽음>이라는 제목을 가진 글이었다.

'홍승희 작가의 자살 일기 중 자유 죽음에 대한 글에서 폐경을 완경으로 바꾸는 것처럼 자살을 자유 죽음으로 바꾸어서 이야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단어가 담고 있는 의미, 어감, 인상이 매우 부정적인 단어가 많이 있지.' 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밑으로 자살은 삶이 죽음보다 고통스럽다면 그 삶을 끝낼 자유를 존중해주어야 한다라는 내용이 있다.

월경이 끝난다는 것을 완경으로 쓰면 긍정적이고 축하할 일로 여겨질텐데, 폐경이라고 하니 부정적이라고 여겨지는 것 같다. 

같은 뜻이라도 단어의 이미지에 따라 다르게 보여져, 부정적일 필요가 없는 단어도 부정적이게 만드는 것이 신기해서 인상에 남았다.

 이 책으로 상담의 구조를 알 수 있었고, 나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에 위로 받을 수 있었다.

자신과 비슷하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내가 멋져지는 길은 오직 지금 나로부터 아주 조금씩 지지부진하게 나아가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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