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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2, '평양 숙대밭'되면, 서울은 무사? | 남북관계 2016-01-12 06:26
http://blog.yes24.com/document/837910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오산 상공 비행하는 B-52 태평양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미 공군의 B-52 전략폭격기(맨 앞)가 10일 낮 우리 공군의 F-15K(왼쪽 3대), 미 공군의 F-16(오른쪽 2대) 전투기와 함께 오산 공군기지 근처 상공에서 비행하고 있다. 핵무기를 투하할 수 있는 B-52는 최대 31t의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의 거리를 날아가 폭격한 뒤 돌아올 수 있는 장거리 폭격기다. 공군 제공

 

"오늘 비행은 한-미 동맹의 힘과 역량을 보여준다. 한-미 간 긴밀한 군사협력으로 우리의 안정 및 안보를 위협하는 적에게 언제든지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10일 B-52의 한반도 상공 비행과 관련해 한 말입이다. 언론들은 이를 크게 보도했습니다. 11일자 1면입니다.

 

경향신문 <120분간의 ‘무력 에어쇼’> 
국민일보 <‘핵우산’ B-52 한반도에 떴다> 
동아일보 <B-52 한반도 급파…무력시위 나선 美>
서울신문 <B52 한반도 출격…韓·美 대북 무력시위>
세계일보 <김정은 보란듯…B-52 한반도 상공서 무력시위> 
조선일보 <‘核우산’ B-52 띄운 美, 김정은 압박> 
중앙일보 <20조원 로봇시장 ‘아시모’ 뛰어넘자> 
한겨레 <미 ‘B-52 폭격기’ 무력시위…긴장 높아가는 한반도> 
한국일보 <김정은 보란 듯…핵폭격기 B-52 무력시위

 

 

<국민일보>는 연합사 관계자는 "한반도 유사시 B-52 3∼4대가 동시에 폭격을 가한다면 평양은 지도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11일 <'核우산' B-52 띄운 美, 김정은 압박> 제목 기사에서 "한반도 위기마다 출동해온 B-52는 핵탄두 장착 순항미사일과 함께 지하 60여m를 관통하는 초대형 벙커버스터를 운반할 수 있어 김정은 등 북 정권 수뇌부가 매우 두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인 2013년 3월 B-52와 B-2 스텔스 폭격기가 잇따라 출격하자 김정은은 심야에 군 수뇌부 작전 회의를 소집하는 등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

유용원 군사전문기자·논설위원은 전문기자 칼럼을 통해 "핵무장을 하지 않되 일본처럼 마음만 먹으면 먹으면 언제든지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잠재 능력을 갖는 핵무장 선택권(Nuclear Option) 전략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또 다른 결단을 기대한다"고 적었습니다. 핵무장론입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한겨레는 지난 2013년 북핵 실험보다 발빠르게 대처한 미국에 대해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독자 핵무장론'을 겨냥한 측면도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전략무기 B-52를 출격시킴으로써 대북 핵우산 제공 약속을 재확인하고 한국 자체적인 핵무장론을 잠재우려는 시도라는 것입니다. 

<경향신문>도 <120분간의 ‘무력 에어쇼’> 제목 기사에서 "북의 심각한 무력도발 때마다 반복되는 ‘단골손님’ B-52의 등장은 ‘전쟁 분위기 고조’라는 역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까지 B-52나 핵항모 등과 같은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는 ‘사후약방문’식 무력시위로 그치면서 한반도 긴장도를 높이고 중국의 반발만 샀을 뿐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별 효과가 없다는 말입니다.

 

연합사 관계자는 "한반도 유사시 B-52 3∼4대가 동시에 폭격을 가한다면 평양은 지도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 <국민일보> 보도를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은 과연 평양이 사라지만 서울은 온전할까요? 제정신인지 묻고 싶습니다. 평양이 사라지면 서울도 사라집니다. 사라지는 않을 지라도 쑥대밭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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