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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팟캐트 빨간책방...25회 에세이를 만나다 | My Favorites 2013-05-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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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 특집 '이동진의 여행에세이' 1부, 듣는 구절구절 미소가 스미고 추억이 흐른다. 제작진과 청취자들이 1년간 함께 한 끈끈한 우정. 임자가 임자를 제대로 만난 시간! 좋은 에세이스트로서 동진님을 마주하고 차 한잔 나누는 느낌.

필름 속을 걷다

섬세하고 명쾌한 영화평으로 인기있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여행 에세이. 『필름 속을 걷다』는 '러브레터', '비포 선셋','러브 액츄얼리'와 같은 다양한 영화가 탄생한 풍경으로 인도하는 기행 수필집이다. 영화 속의 장면을 평론가의 눈으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스크린 위에서는 찰나의 순간으로 비껴간 인상적인 장면들이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을까? 영화 속에서 만난 풍경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포착한 이 책을 통해 일본 오타루, 쿠바, 베니스 등의 여러 지역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이동진의 세계영화기행'이라는 제목으로 작가가 조선일보에 연재했던 내용을 수정하고 분량을 대폭 늘린 것이다.『필름 속을 걷다』를 통하여 저자의 영화에 대한 애정과 여행자로서의 호기심을 느낄 수 있다. 영화 속 배경이 된 그 장소의 모습을 아름답게 포착해낸 사진들을 풍부하게 실어 두었다.

 

 

골목길을 누빈 끝에 두 사람이 찾아가는 르 퓌르 카페는 요즘 파리에서 새로운 예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11구의 샤론 역 근처에 있었다. 셀린과 제시가 앉았던 2인용 테이블에 앉아 그들처럼 커피를 주문했다. 가운데 놓인 바에 앉아 와인을 마시던 남자는 스피커에서 부드러운 샹송이 흘러나오자 솜씨 좋게 휘파람을 불었다. 제시는 이곳에 앉자마자 "왜 미국에는 이런 카페가 없을까"라고 내뱉는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카페와 뒷골목은 파리지앵의 파리가 어떤 것인지를 그대로 말해 주었다.
카페에 앉아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는 두 사람은 9년의 세월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절감한다. 빈에서는 어떤 주제로 대화를 나눠도 대립한 적이 없었던 셀린과 제시가 그만큼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비참한 제3세계의 현실을 목도할 때 더이상 인류에 비전은 없다고 보는 비관론자와 그래도 희망은 아직 살아 있다고 믿는 낙관론자로 세계관마저 달라져버렸으니까.  탁자 위 냅킨에 적힌 ‘르 퓌르 카페’ 글씨 뒤에는 점 세 개가 말줄임표처럼 찍혀 있었다. 이 테이블에 마주 앉아 오래전 그날처럼 삶과 철학과 종교와 사회에 대해 폭넓게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이 끝내 풀어내지 못하고 줄여버린 말은 무엇이었을까. 사랑의 수명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입 밖으로 내뱉은 낭만이 아니라 심장으로 삼킨 연민이다.

 

길에서 어렴풋이 꿈을 꾸다

나는 정말 그곳에 다녀왔던 걸까. 오스트레일리아 울룰루의 밤하늘에 그토록 많이 떠 있던 별들은 혹시 환영이 아니었을까. 아일랜드 더블린의 올림피아 시어터에서 청중들은 진짜 그렇게 일제히 발을 굴렀던 것일까. 그리스 스키아토스 섬의 아기오스 니콜라스 성당의 종탑 시계가 10시 10분에 멎어 있는 것을 본 건 행여 착시였던 게 아닐까. 피지의 무인도 모누리키 섬에서 나는 정녕 하룻밤을 보냈던 걸까. 영국 호어스의 페나인 황야에서 바람이 냈던 구슬픈 울음소리는 그저 환청이 아니었을까. 나는 정말 길을 떠났던 걸까.


다른 공간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서 절실히 다가오는 것은 다른 시간이다. 결국 여행은 공간 감각을 시간 감각으로 바꾸어 남긴다. 걸음을 뗄 때마다 발밑에서 생생히 지각되는 길의 질감은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 일거에 휘발되어 기억 속 아득한 신기루의 잔영이 된다. 다녀온 나는 존재하지 않고, 오직 떠나기 전의 나와 돌아온 후의 나만 오롯하다. 그렇다면 지금 이 삶 자체는 또 어떨 것인가.

 

 

낯선 거리에서 영화를 만나다

 

과거 수많은 관객의 가슴을 뛰게 했던 영화들 속으로 다녀온 서른 한 번의 여정을 담고 있는 기행집이다. '시네마 기행'이라는 제목으로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수정·보완해 엮어낸 책으로 기존 원고에 비해 좀 더 많은 사진과 이야기들을 수록했다. 유럽과 미국 동·서부로 나누어 구성했으며, 영화의 장면들과 그 촬영지의 현재 모습들을 함께 담아냈는데, 영화에서의 이미지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들은 물론 환상과 현실의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장소들까지도 영화가 처음 발표됐을 당시의 감정들을 새롭게 불러일으킨다.

 

<이동진의 빨간책방> 바로가기


이글은 위즈덤 하우스 출판사 진행하는 '퍼플미션평가단' 미션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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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의 선물 | My Favorites 2013-04-0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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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누구에게나 처음이기에, 세상은 전환점이라는 선물을 숨겨놨어.
그걸 기회로 만들면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다네.”

 

 

 

 


이대로 괜찮은 걸까? 왜 살수록 삶은 힘겨운 걸까?
위기와 방황의 시대에 우리에게 간절히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위기의 시대다. 하루하루가 아슬아슬한 낭떠러지 고갯길이다. 사는 것이 퍽퍽해서 목이 메고 숨이 차다. 그렇다고 멈출 수는 없다. 대학 합격을 위해, 승진을 위해, 취업을 위해 쉼 없이 달려야 한다. 자칫 멈칫했다가는 위기라는 놈이 언제 목을 물고 늘어질지 모른다. 삶 곳곳에 무서운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
방황의 시대다. 늘 열심히 살고 있지만 무엇을 위해 사는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 실패하면 안 된다고, 반드시 성공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세뇌 당하듯 살아왔지만 정작 무엇이 진짜 실패이고 성공인지, 성공한 삶이 과연 행복하고 만족한 삶인지 확신할 수 없다.
이처럼 예상할 수 없는 위기에 휘둘리고 삶의 방향을 상실한 채 물에 빠진 사람처럼 허우적댄다. 그러나 곁에는 얄팍한 지푸라기나마 건네줄 도움의 손길은 찾을 수 없다. 속 터놓고 고민을 나눌,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 멘토 같은 친구, 친구 같은 스승이 절실한 지금이다.
수많은 인생의 갈림길에서 갈팡대는 우리에게 누군가 선물과도 같은 혜안을 건네준다. ‘성공과 행복한 삶’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정의 내린 제한된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용어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바로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전설적인 존재이자 ‘기업가 정신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워드 스티븐슨’ 교수의 조언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되살아난 세계적인 석학 하워드 교수
그가 말하는 ‘후회 없는 인생을 사는 12가지 지혜’


하워드 스티븐슨 교수는 40년 넘게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한 미국 경영학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하버드 경영대학원 최고의 교수이다. 그는 ‘기업가 정신’을 학문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개척자이자 진정한 자선가이며, 박애 정신을 지닌 최고의 조언자다. 사업적 탁월성, 예리한 심리적 통찰력, 에너지 넘치는 정신력을 갖춘 그는 수천 명의 학생들과 세계적인 경영 리더들을 가르치고, 상담하고, 그들의 멘토가 되어주었다. 학생들에게는 우상과 같은 스승이었고, 기업의 리더들에게는 큰 산과 같은 존재였으며, 무엇보다도 삶에 대한 애정 어린 시각을 가진 따뜻한 친구이자 너그러운 멘토였다. 많은 이들이 인생에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나 도전에 직면했을 때 그를 찾아가 의지하였고, 그의 지혜와 경험은 삶의 전환점에 놓인 수천 명의 사람들을 최선의 길로 이끌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교정을 거닐다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기적적으로 깨어난 그는 놀란 마음을 추스르고 병문안을 온 제자에게 평안한 미소로 “난 충분히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고, 인생에 후회란 없다”라고 말한다. 그를 인생의 또 다른 아버지로 여겼던 제자 에릭 시노웨이는 갑작스런 죽음의 초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흔들림 없이 이토록 잔잔하게 인생에 대한 만족을 토로하는 스승을 보고 아직 그에게 배워야 할 것이 많이 남았음을 느끼고, 대학의 테두리를 뛰어넘어 다시 한 번 스승에게 가르침을 요청한다.
이 책은 수년 동안 하워드와 에릭이 함께 나눈 대화를 기초로 쓰였다. 하워드의 병실과 서재, 하버드 대학의 캠퍼스, 찰스 강변, 노천카페 등에서 때로는 함께 산책을 하며 때로는 나란히 앉아서 이루어진 이들의 대화는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이기도 하며, 스승과 제자의 문답이기도 하고, 친구의 담소이기도 하다. 이들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현명하고 사려 깊은 친구가 “네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자”라며 마주앉아 이야기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따뜻하고 정감어린 대화를 통해 에릭이 느낀 감동뿐만 아니라 그가 노교수에게 전수받은 인생의 지혜를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 원하는 성공을 정의하고 후회 없는 만족스런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실용적이며 실질적인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실제 사례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에릭은 주변 인물들의 고민과 어려움에 대해 하워드 교수에게 자문을 구하고, 하워드는 예리한 논리력과 뛰어난 통찰력으로 실용적이면서도 실질적으로 삶에 힘이 되는 조언을 전해준다. 에릭의 주변 인물이 처한 다양한 위기들이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직면한, 혹은 직면하게 될 상황이기에 하워드 교수의 한마디 한마디가 머리와 가슴에 빛나는 어록처럼 새겨질 것이다.

이미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삶의 진실들을 마주보게 하는 강력한 힘
‘생각하고, 바라고, 이루는 삶’을 위해 가슴에 기록하는 주옥같은 어록들


‘어떻게 후회 없는 삶을 살 것인가’라고 첫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총 열두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 장마다 하워드 교수는 냉철한 지성과 신선한 시각으로 오랫동안 틀에 갇혀 있던 우리의 좁고 짧은 생각에 반전을 준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쯤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사는 지혜’에 대한 해답이 독자의 뇌리에 자리하게 될 것이다. 최소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터닝포인트의 지혜는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이란 누구에게나 처음이기 때문에 한 번도 안 가본 길을 가는 것과 같아. 그럼 어떻게 해야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을까? 다행히 세상은 구석구석에 전환점이라는 의미 있는 지표들을 숨겨놨어.”

하워드 교수는 누구나 위기와 방황의 시대를 뛰어넘어 삶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잠재적 동기부여의 에너지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전환점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마법 같은 기회로써 그 속에는 우리의 숨은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엄청난 힘이 들어 있다.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마법과도 같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뜻밖의 장애물을 만나거나 조직에서 밀려날 때 우리는 좌절하고 낙담한 나머지 자신의 모든 재능마저 의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스스로를 너무 과소평가하는 게 아닌지 물어봐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장애물이라 부르는 그 모든 것들은 사실 새로운 길을 알려주는 데이터들입니다.”

삶의 다양한 가치들에 대한 재정의를 통해 잔혹한 성공의 독재로부터 탈출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삶을 한층 자유롭게 하는 선택을 통해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능력과 삶의 지표를 발견하는 환희를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 이처럼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새롭게 보는 법은 물론이고 위기에서 삶의 전환점을 찾는 법, 마지막 순간에 다시 시작하는 법, 용기를 선택하는 법, 삶의 균형을 잡는 법, 삶을 망치는 착각에서 빠져나오는 법, 인생의 진정한 멘토를 찾는 법 등 하워드 교수는 친절하면서 날카롭게 인생 경영에 꼭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이것이 바로 하버드 대학의 상징적인 존재인 하워드 교수의 폭넓은 경험에서 바라본, 차원이 다른 삶의 해석을 담아낸 <하워드의 선물>이다.

그 누구보다 먼저 내게 꼭 주고 싶은 값진 선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축복처럼 선물하라


세상에는 성공 지향적 자기계발서와 혜안을 담은 종교서, 진국 같은 경험이 가득한 에세이가 차고 넘친다. 내 삶의 질을 보다 높게 키워줄 자양분과 확실한 길을 가리켜줄 이정표를 얻겠다는 바람으로 이 같은 책을 읽고 나면, MSG 양념을 지상 최대의 요리비법쯤으로 여기는 맛집 음식을 먹은 듯 괜히 느끼하면서도 뭔가 부족하다. 하지만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미덕이라면 담백함이다. 혹 자극적이지 않아서 특별하지 않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진정성이 주는 감동은 묵직하고 오래 갈 것이다.
또한 하워드 교수와 에릭의 대화는 그야말로 생생하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 눈에 선하고, 소설을 읽는 듯 생동감이 넘치며, 음악을 듣는 듯 그들의 목소리가 귀속에서 맴돌다가 가슴에 아로새겨진다.
선물은 기쁨을 주지만 ‘하워드의 선물’은 일깨움을 준다. 대화를 통해 다양한 삶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해결해 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마치 그들과 함께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그리고 어느새 하워드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처럼 아주 가까이에서 삶의 지혜를 일깨워간다.
책 제목처럼, 그 누구보다 내 삶에 가장 먼저 주고 싶은, 탐나는 ‘선물’이다. 위대한 멘토가 예리하면서도 속 깊게 전해주는 열두 가지 선물을 받은 당신이라면, 방황과 혼란의 시기를 누구보다 유연하게 뛰어넘어 기회로 가득한 새로운 생의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 저ㆍ역자 소개

에릭 시노웨이Eric Sinoway
훌륭한 브랜드와 기업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서로 연결시켜주는 액세스 월드와이드Axcess Worldwide사의 공동창업자 겸 대표.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대학교 존 F.케네디 행정대학원John F. Kennedy School of Government을 졸업하였다. 그는 기업가이자 대학 및 영리, 비영리 조직에서 경험을 쌓은 노련한 관리자이다. 현재 뉴저지에서 부인 및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으며, 때때로 가족과 함께 호팟콩hopatcong 호숫가에 앉아서 물에 번지는 물결들을 지켜보곤 한다.

메릴 미도우Merrill Meadow
낮에는 하버드 대학교의 학교발전계획 책임자이며, 밤에는 극작가, 프리랜서 작가, 남편, 아버지이다. 가족과 함께 보스턴 인근에서 살고 있다.
옮긴이

김명철
출판 번역 전문 바른번역(주) 대표이자 글밥아카데미 원장이다. 저서로는 『출판 번역가로 먹고살기』, 『북배틀』이 있으며, 역서로는 『위대한 기업의 선택』, 『보이지 않는 지능』, 『보이지 않는 고릴라』,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새로운 미래가 온다』, 『경제학 콘서트』 등 80여 권이 있다.
유지연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국제강과 KT 인사팀에서 근무했다. 이후 IBM GBS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며 인사․조직 및 경영 혁신과 관련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재 바른번역(주)에서 활동하고 있다.

 추천사

하버드 대학의 수천 명의 학생들과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하워드로부터 지혜와 통찰을 얻고 그를 본보기로 삼아왔다. 이제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있다. _하버드 경영대학원 명예 학장, 존 맥아더John McArthur

인생과 일에 대해 고민할 때 이 책은 굉장히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어떤 직업, 어떤 길에 있든, 단순한 성공이 아니라 현재 자신만의 깊은 만족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볼 만하다. 자신의 커리어를 온전하게 달성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진정한 선물이 될 것이다. _웬디 콥Wendy Kopp(티치포아메리카 설립자이자 CEO)

나이가 들면 들수록 기회와 선택이라는 갈림길에서 더 많이 고민하고 신중하게 된다. 때론 그런 기회와 선택의 갈림길 자체를 피해 안전한 길로 도망치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무기력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이런 내게 이 책은 기회와 선택 앞에 당당한 용기로 맞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_ 박지성(39세, 男)

하워드 교수가 제시하는 다양한 사례들이 이야기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신을 대입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스로가 만든 허상의 틀을 깨고 자신을 직시하며, 진짜 삶이 무엇인지 곰곰이 살피게 하는 힘이 탁월하다. _이상수(40세, 男)

하워드와 그의 제자는 본인들 및 주위 사람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본질적이고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막연히 삶이 불안하고 막막할 때, 이 책을 읽으면서 차근차근 원인과 결과를 정리하다 보면 자신의 삶을 제대로 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게 될 것이다. _양시은(24세, 女)

긴장과 여유가 적절한 균형으로 공존할 때 삶은 발전한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삶은 불안해지거나 나태와 관성에 젖기 마련이다. 긴장 속에서도 여유롭고 매순간 치열하면서도 성찰할 수 있는 삶, 그런 만족스러운 삶을 고민한다면 하워드 교수의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_김관순(37세, 男)

취업 걱정에 정신과 마음이 혼미한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엄청난 스펙 쌓기에 혈안이 된 사람들을 마냥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나만의 삶의 방식을 만들자는 결심을 더 굳히게 되었다. 특히 전환점에 대한 내용이 무척 신선했다. 생각해 보니 이미 여러 개의 전환점을 놓친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내 인생에 다가올 전환점을 잘 주시하고 있다가 놓치지 말아야겠다. _유택정(26세, 男)

 차례

한국의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어떻게 후회 없는 삶을 살 것인가

1장 지금 걸려 넘어진 그 자리가 당신의 전환점이다
2장 멈추고, 인생의 마지막 장면에서 다시 시작하라
3장 위대한 도전자들은 용감한 것이 아니라 단지 용기를 선택했을 뿐이다
4장 인생은 어려울 때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5장 ‘되고 싶은 나’를 향한 삶의 균형 잡기
6장 당장의 만족보다는 ‘남기고픈 유산’을 향해 나아가라
7장 당신을 노리고 있는 달콤한 착각들
8장 당신의 능력은 ‘세상의 평가’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
9장 당신에게 맞지 않는 신발은 과감히 버려라
10장 그대는 그대의 삶, 그대로를 살아라
11장 당신 인생에 투자할 진정한 멘토를 찾아라
12장 당신을 위해 구덩이로 뛰어들 사람은 누구인가

에필로그 인생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켜라

 본문 미리 보기

“누구나 멋진 계획이 있었고 꿈이 있었을 거야.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느 날 문득 거울을 보다가 깜짝 놀라곤 하지. ‘내가 왜 이렇게 엉뚱한 삶을 살고 있지? 그 모든 계획이며 꿈은 다 어디로 갔을까?’ 하면서 말이야. 가긴 어딜 가? 꿈이나 계획은 여전히 출발점 부근에 그대로 있을 뿐인걸. 정작 엉뚱한 길로 접어든 건 자기 자신이야.”
“전환점을 그대로 지나쳤기 때문인가요?”
“그런 셈이지. 물론 인생이란 누구에게나 처음이기 때문에 한 번도 안 가본 길을 가는 것과 같아. 그럼 어떻게 해야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을까? 다행히 세상은 구석구석에 전환점이라는 의미 있는 지표들을 숨겨놨어. 다만 사람들이 그걸 못 보고 지나쳐서 문제지. 심지어 자신이 전환점에 서 있었다는 사실조차 알아채지 못해. 설령 알아챈다 하더라도 건설적인 고민 없이 단순하게 반응할 뿐이고. 이게 다 전환점을 단지 ‘우연히 일어난 일’로만 여기기 때문이야. 그러니 자기 인생인데도 마치 구경꾼처럼 행동할 수밖에.” “하지만 전환점이라는 걸 알아챈다는 게 어디 그렇게 쉬운 일인가요?” ……
“그건 우리들 대부분이 관성에 의해서 살아가기 때문이겠지. 성공이라는 목표점을 정해 놓은 다음부터는 무조건 달려가기만 하잖아. ‘내가 이 길을 계속 가고 싶어 하는가?’라는 질문조차 없이 그저 지금 가는 길만이 내가 가야 할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야. 열심히 걸어가지만 결국은 방랑자일 뿐이지. 여행자와 방랑자의 차이를 알겠나? 여행자는 스스로 길을 걷지만 방랑자는 길이 대신 걸어준다네.” _30~31쪽

“말 그대로야.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자네 인생이 어떻게 보였으면 좋겠나? 길었던 인생의 여정 중에서 못마땅한 것도 많고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것도 있겠지만, 적어도 ‘그래, 그거 하나만큼은 참 잘한 것 같군!’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게 뭘까?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거야. 조지는 물론 많은 돈을 벌었지만 그의 진짜 유산은 과연 무엇일까? 그는 자기 인생이 어떤 그림이길 원할까? 자신의 장례식에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어할까? 그게 바로 진짜 유산이야.”
하워드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꼭 남기고 싶은 게 뭔지 알고 나면 많은 것이 바뀔 거라고 말했다.
……
“선생님 말씀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삶이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그리고 반드시 남기고 싶은 자기만의 유산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비로소 삶의 틀이 형성된다는 거죠?”
“그렇지. 인간은 두 번 살지 못하잖아. 참, 내 경우는 예외로 해야겠군. 지금 두 번째 삶을 살고 있으니까. 좌우지간 만일 우리가 두 번 살 수 있다면, 한번 맞춰본 퍼즐 조각을 다시 맞출 때처럼 어떤 갈등이나 망설임도 없이 손쉽게 선택해 가며 살 수 있을 거야. 정말 멋지지 않나? ‘인생의 마지막 장면에서 시작하기’는 그와 비슷한 효력을 지니고 있어. 끝을 알고 있는 자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 수 있을 테니까.” _58~60쪽

“성공과 실패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각각의 무게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아. 한쪽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다른 쪽을 제대로 정의하기 어려워. 이렇게 보면 많은 사람들이 성공과 실패에 대해 모순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도 당연하다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과 실패의 의미를 너무 일률적으로 받아들인 탓에 스스로 어려움에 처하곤 하거든. 내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다른 사람들이 성공과 실패를 어떻게 정의하건 거기에 얽매이지 말고, 제한된 틀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용어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야.”
‘자기만의 용어’, ‘자기만의 정의’는 하워드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성공도 실패도 결국은 자기 기준 안에서만 성립되는 용어인 것이다. 화가를 꿈꾸던 사람이 사업으로 성공했다 하더라도 늘 전시회를 맴돌며 한숨짓는다면 그것은 성공이 아닐 것이다. 반대로 애초에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지 않은 일에서 실패했다 해도 그것은 실패가 아니다. 성공과 실패는 자신이 남기고픈 유산에 따라 우선적으로 정의되어야 한다. 특히 하워드는 자기만의 용어로 성공과 실패를 정의할 때 현재와 미래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 자신의 위치와 내일 자신이 도달하고 싶은 위치에서 성공과 실패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생은 끊임없는 변화의 연속이다. 그 변화에 따라 일부 목표를 달성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워가면서 성공과 실패 역시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 _99쪽

“성공이나 성취, 명예, 부라고 표시된 옷장에서 맘에 드는 옷을 꺼내 입었다 한들, 과연 그 옷이 자기 몸에 맞을까? 인생의 중요한 선택에 직면했을 때 사람들은 ‘옷장에서 기성복을 꺼내듯’ 이미 성공한 사람이 했던 방식을 따르려 하지. 롤모델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일에 편승하는 것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와 목표를 정의하는 것보다 더 간단한 방법이기 때문이야. 물론 그게 더 빠르고 효율적인 것도 사실이지만, 길게 보면 진짜가 아닐뿐더러 결코 효율적이거나 지속 가능하지도 않아.”
그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내 생각은 점점 ‘에릭의 인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나는 어릴 때 앨런과 빌리 형제처럼 ‘빨리 성공하고 일찌감치 은퇴하여’ 호숫가 레스토랑 같은 데서 하루하루를 느긋하 고 편안하게 살고 싶어 했다. 좀 더 성장해서는 호텔 주아 드 비브르의 설립자인 칩 콘리의 경력을 고스란히 복제해서 갖고 싶어 했으며, 지금은 오로지 하워드의 모습을 닮고자 한다. 그런데 지금 ‘내가 닮고 싶어 하는’ 그가 정신 차리라며 뒤통수를 후려친 셈이다. “언젠가 찰스 슐츠가 이런 말을 했었지. ‘너 자신이 되어라. 다른 사람들은 이미 선택되었으니까.’” _220~2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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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빨간책방...'너의 목소리가 들려' | My Favorites 2013-04-01 06:51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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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햄릿이라는 인물이 비현실적이라는 한 독자의 질문에, “이보게, 젊은이. 햄릿은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자네보다 훨씬 더 살아 있네”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대목을 읽다가 문득, 나라는 인간과 내 소설의 관계 역시 그와 비슷하지 않은가 돌아보게 되었다. 지금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나라는 존재는 어지러이 둔갑을 거듭하는 허깨비일지도 모른다. 그보다 더 “살아 있”는 것은 지금껏 내가 쓴 것들일 것이다. 그 책들이 풍랑에 흔들리는 조각배 같은 내 영혼을 저 수면 아래에서 단단히 붙들어주는 것을 느끼곤 한다."

 

김영하. 소설가입니다. 사실 요즘들어 소설을 거의 읽지 않습니다. 다른 책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그가 쓴 책 중에 아래와 같은 글이 생각납니다. 읽는 것도 읽고 읽지 않는 책도 있습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아랑은 왜호출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옥수수와 나오빠가 돌아왔다굴비낚시

 

김영하씨가 '위즈덤하우스' 팟캐스트 방송인 <이동진의 빨간책방> 22회(3월 19일) 출연했습니다. <이동진의 빨간책방>은 이동진 작가의 특유의 섬세하고 날카로운 눈으로 잡아낸 책의 진면목을 만난는 공간으로 잡안 곳곳에 쌓아둔 만권의 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날 책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문학동네)입니다.

 

출판사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검은 꽃> <퀴즈쇼>를 잇는 ‘고아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이다. 스스로 우울 속으로 걸어들어가서 쓴 고아들의 이야기, 커튼을 내린 방안에서 녹음된 빗소리를 들으며 골방에서 써내려간 이야기이다. 그래서일까?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기저에는 슬픔의 덩어리가 몸을 낮추고 한껏 웅크리고 있는 듯하다. 그것은 독자가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갈 때마다 아주 조금씩 몸을 일으키면서 실체를 드러내고 어느 순간 독자를 슬픔으로 물들인다. 그리하여 독자는 이 슬픔과 한 덩어리가 되고 만다. 눈물 흘리는 장면 하나 없이 이루어내는 슬픔의 미학, 이것을 김영하식 슬픔이라고 부를 수밖에는 없겠다.

 

소설을 읽은지 워낙 오래되어 다시 소설에 손길이 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노력을 한 번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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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좀 차리고 책 좀 읽자 | My Favorites 2009-03-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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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책 읽는 일이 게으르다. 올해 읽은 책이 겨우 5권이다. 심각한 책읽기 게으름병이 걸렸다.

 

책읽기에 시동을 걸어야겠다. 올해 읽을 약 100권을 향해서. 3월에 시작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3월. 이것만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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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늦둥이 '응아'를 하다 | My Favorites 2008-12-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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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늦둥이가 살고 있습니다. 이름은 '김예설' 나이는 17개월입니다. 요즘 늦둥이을 두는 가정이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늦둥이를 키우다보니 정말 재미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초등학교 1, 3, 4학년 아이들을 학교 보내고 우리 부부가 심심한 일들이 많았는데 늦둥이가 우리 집에 '온'(?) 후부터는 시간이 빨리 갑니다. 아니 '온'이라니 조금 이상하지요. 예 그렇습니다. 우리 집 늦둥이는 우리 부부 사이 사랑을 통해서 난 아이가 아니라 동생 부부 아이입니다.

 

  
늦둥이 예설입니다. 머리를 묶었습니다.

 

지난 1월부터 낮 동안 우리 집에서 지내지요. 제수씨는 직장 생활을 하고 어머니가 여섯달 정도 돌보다가 몸이 편찮아 우리가 낮에만 돌보기로 했지요. 제수씨 마음보다 못하지만 사랑으로 돌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 녀석만 보면 난리가 아닙니다. 자기 엄마와 새벽같이 일어나 우리 집에 오면 아침 7시 40분 쯤 됩니다. 거의 잠든 상태입니다. 잠이 든 예설이를 막둥이는 어떻게 하면 깨워 볼까 만지고, 소리를 지릅니다. 꾸중을 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지요.

 

"엄마. 예설이 일어났어요."
"너가 깨웠잖아. 울면 네가 책임져 알겠어?"
"아니예요. 예설이가 스스로 일어났어요. 지금 학교 가야 해요."

 

이렇게 하고 학교 가버립니다. 선 잠을 잤으니 울 수밖에 없습니다. 아내는 아이들 학교 챙기랴, 설거지 하랴, 우는 아이 달래랴 바삐 움직입니다. 아침 7시 40분부터 8시10까지 30분 동안이 하루 중 가장 바쁜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번 늦둥이가 우리에게 기쁜 선물을 했습니다. 기저귀가 아니라 스스로 '응아'를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기저귀를 늦게까지 찼습니다. 기억하기로는 큰 아이는 26개월까지 기저귀를 찼습니다. 딸 아이는 조금 빨랐고, 막둥이는 더 오래 찼습니다.

 

17개월이 되었으니 '응아' 하는 법을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언니들어 썼던 아이들 용 변기통을 집어 가져왔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아내가 연습을 시켰지만 처음에는 하지 않겠다고 울었습니다. 엉덩이가 차가운 플라스틱에 직접 닿게 되니 이상했을 것입니다.

 

"예설이 '응' '응' '응'"

"…앙앙앙앙"

"예설이 다음에는 응아 해야돼 알겠어!"

 

아내가 '응'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응아를 시도했지만 우는 바람에 실팼습니다. 옷을 입힌 순간 응아가 나와 버렸습니다.

 

  
큰 엄마가 '응' '응'을 외쳤지만 우는 바람에 첫 응아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낮동안 우리 집에서 응아를 1~2번 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면 모습만 봐도 응아를 할 것인지 알게됩니다. 예설이는 엉덩이를 들고, 얼굴에 힘을 줍니다. 조금 있으면 한 덩어리 누지요.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예설이 '응' '응' '응'"

"으응응응"

"야 드디어 우리 예설이 응아 했다."

"엄마 응 엄마 응"

"그래 예설이 예쁘다. 응아 했어."

 

  
큰 엄마와 첫번째 응아를 했습니다. 앞으로 응아를 잘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큰' 자를 말할지 모르니 아내를 '엄마'라 부릅니다. 자기가 눈 응아를 보면서 자기도 대견한 모양입니다. 처음으로 기저귀가 아닌 응아통에 응아를 했으니 다음에는 오줌도 기저귀에 하지 않겠지요.

 

낮에만 지내지만 거의 1년을 함께 하니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입양을 한 분들이 기른 정도 나은 정 못지 않다는 말을 할 때는 그럴까 생각했지만  예설이를 돌보면서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늦둥이 잠자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집이 추워 두꺼운 옷을 입고 자야 합니다.
 

 

예설아!

큰 아빠야. 예설이 큰 아빠 집에 처음 왔을 때는 시간만 나면 잠을 잤는데 요즘은 시간만 나면 장난치고, 온갖 물건들 만진다. 그리고 응아도 하고. 우리 예설이가 건강한 몸과 생각을 가진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며, 나누는 사람으로. 사랑할 시간도 부족한데 미워할 시간이 있으면 안 되겠지.

 

왜 그런지 알겠니. 예설이를 가장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예설이의 모든 것을 책임져주시는 분임을 믿고 그 명령을 따라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기를 바라면서.

 

예설아! 사랑한다.

큰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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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벌초하는 날 | My Favorites 2008-09-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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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YES블로그 포토 페스티벌 "함께 떠나요! 추억여행, 상상여행" 참여

고향에 선산이 있습니다. 해마다 추석 1-2주 전에 사촌들이 함께 모여 벌초를 합니다. 모이면 30명 정도됩니다. 부산, 대구, 서울, 진주, 마산에 흩어져 사는데 자주 만나지 못하니 벌초 때 만남을 가집니다.

 

사촌들 모임은 설과 추석보다는 벌초할 때 더 많이 모입니다. 명절 때는 자기 집에 가기 바쁘기 때문입니다. 사촌을 만날 수 있는 이 좋은 일에 몇 년 동안 참석하지 못하여 올해는 꼭 참석하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보니 저 빼고, 다들 열심히 벌초에 참석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풀이 많이 자랐습니다. 지난 여름 쑥쑥 자란 풀을 보면서 예초기로 벌초를 하였지만 왠지 조상님 머리를 깎는 느낌이라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묘가 38구 정도 되기 때문에 예초기가 7대가 동원 되어도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먹구름이 낀 하늘을 보면서 금방 비라도 내릴까 노심초사하면서 얼마나 열심히 벌초를 하는지 이야기 한 번 제대로 나누지 못하였습니다.

 

  

벌초가 시작되자 자연스럽게 자기가 할 일을 하였습니다. 예초기로 풀을 베면 다른 사람들은 갈쿠리로 풀을 모았습니다. 갈쿠리는 옛날 갈비(솔가리)를 모을 때 많이 썼던 기구였는데 요즘은 풀을 모으는데 씁니다. 부산에 사는 조카가 갈쿠리를 들고서 열심히 풀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갈쿠리가 무엇인지 알아?"
"솔가리 모을 때 많이 사용했잖아요?"
"너 솔가리도 알고? 아빠에게 배웠나?"

"어릴 때 할머니 집에 와서 솔가리 하는 것 봤어요."

 

어떤 사람은 예초기가 다 베지 못한 풀을 낫으로 베어냈습니다. 예초기 든 사람, 갈쿠리 든 사람, 낫 든 사람 모두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옛날 군 생활할 때 낫을 쓸 줄 모르는 병사들이 참 많았습니다. 낫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손을 베기 십상입니다.

 

  

벌초도 예초기가 다 해버리니 옛날 처럼 낫으로 하나하나 손길을 준 것에 비하면 정성이 조금 덜하지만 해마다 빼놓지 않고 벌초를 하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산에 잠들어 있는 사람들이 38명인데 우리 대가 세상을 다 등지면 어느 누가 벌초를 해줄지 막막했습니다.

 

물론 그 때가 되면 납골당에 다 들어가겠지만 벌초를 통하여 가족들이 만나는 좋은 추억은 다시 경험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가족이 일년에 한 번이라도 만날 수 있는 좋은 모습을 생각하면 매장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조금 해보았습니다.

 

  

 

벌초를 다 끝내고 형제계를 했습니다. 사촌들이 모였는데 사촌계라 하지 않고, 형제계라 했습니다. 아마 사촌형님, 사촌동생이니 편하게 지은 계 이름입니다. 모여서 하는 일은 선산 관리, 경조사가 있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합니다. 작년에는 선산 입구 도로 때문에 힘든 일이 있었는데 잘 해결되어 마음이 한결 가벼웠습니다.

 

일년 만에 만난 사람들 얼굴은 건강하였고, 별 어려움 없이 다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건강한 몸으로 다시 만날 것입니다. 벌초는 참 좋은 우리 풍습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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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절 하려면 '개천절'과 '3·1절'부터 없애라 | My Favorites 2008-08-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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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이냐, '건국절'이냐 논쟁과 대한민국 건국이 89년이냐, 60년이냐 논쟁이 광복 63년을 앞두고 과열되고 있다. 개념 논쟁과 역사 논쟁은 언어학자와 역사학자에 남겨 두고 민주공화국 시민 입장에서 논하고자 한다.

 

먼저 민주공화국 시민으로서 대한민국 역사를 헌법이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살폈다. 헌법만큼 대한민국 역사를 언제부터 규정하고 있는지 명확한 답을 제시해주는 곳도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이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중략) 1948년 7월 12일에 제정되고 8차에 걸쳐 개정된 헌법을 이제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투표에 의하여 개정한다. (1987년 10월 9차 개정 헌법)

 

‘유구한 역사와 전통’은 고조선 이후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와 발해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말한다.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에서 표현된 '우리 대한민국'은 1948년 수립된 대한민국이다.

 

1948년 수립된 대한민국을 유구한 역사와 전통과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에 근거시킴으로 대한민국 역사를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뿐만 아니라 고조선까지 올려 놓고 있다.  

 

이런 역사뿐만 아니라 1987년 헌법이 '제정헌법'이 아니라 '개정헌법'임을 주목해야 한다. 1987년 헌법이 1948년 제헌 헌법에 기초한 헌법이므로 제헌헌법 전문이 대한민국 건국 역사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 살펴보면 건국절과 광복절, 건국 60주년, 89주년 논쟁 중 어느 것이 옳은지 파악할 수 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대한국민은 기미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함(중략) 단기 4281년 7월 12일 헌법을 제정한다."(1948년 제정헌법 전문)

 

1948년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의 제정헌법은 분명히 '기미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라고 선언했다. 이는 대한민국 건립이 1948년이 아니라 1919년임을 명확히 선언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건국 60년' 운운하는 것은 1948년 제정헌법과 이에 기반한 1987년 헌법을 처음부터 부정하는 일이다. 주목할 점은 기미 3.1운동까지도 대한민국을 '건국'한 것이 아니라 '건립'했다고 표현한 대목이다.

 

이는 대한민국이 고조선시대, 삼국시대, 통일신라와 발해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역사임을 보여준다. 대한민국 이전 국가와 대한민국은 단절된 국가 또는 전혀 다른 나라가 아니며, 비록 국가체제는 왕조국가에서 민주공화국으로 바뀌었을 뿐 이어지는 나라임을 말한다.

 

헌법전문을 통하여 확인한 것처럼 2008년이 건국60주년이 된다면 우리 역사는 고조선에서 단번에 1948년으로 후퇴해 버린다. 우리 역사를 이렇게 모독할 수 없다.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하여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자기들 역사로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나서서 도와주는 꼴이다.

 

끝까지 2008년을 건국 60주년, 광복절을 건국절로 하려면 이명박 정권이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3·1절’ 과 ‘개천절’부터 국경일에서 제외시키고, 기념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

 

개천절은 단군이 나라를 세운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헌법 전문을 존중하면 개천절이 건국절에 더 가깝다. 3·1절은 1948년보다 30년 전인 1919년에 독립을 쟁취하기 위하여 일어난 저항을 기념하는 날이다.

 

대한민국 건국이 1948년이라면 1919년에 일어난 3·1운동을 기념하는 3·1절을 국경일로 지킬 아무런 이유가 없다. 1948년에 건국된 대한민국이 1919년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민족 저항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건국 60년된 대한민국이 아무 관계도 없는 3·1운동을 기념하여 3·1절이라는 국경일로 지정하여 기념식을 지키는 일은 돈과 시간 낭비일 뿐이다. 독립전쟁을 위하여 희생한 수많은 민족인사, 안중근, 윤봉길 의사를 존중할 필요도 없다.

 

개천절과 3·1절을 기념하고, 안중근, 윤봉길 의사를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거룩한 영웅으로 아이들에게 가르치면서 건국절과 건국60주년 운운하는 것은 논리도 없는 궤변일 뿐이다.

 

헌법전문이 분명히 대한민국을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에서 시작된 나라임을 명시했는데도 광복절을 건국절로 2008년을 건국 60주년으로 기념한다면 헌법을 부정하고, 우리 역사를 모욕하는 일이다.

 

광복절을 건국절과 2008년을 건국 60주년으로 굳이 기념하려면 헌법전문에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빼고 '1948년 건국된 대한민국'으로 헌법을 개정하면 된다. 물론 개천절과  3·1절은 국경일에서 당연히 제외시켜야 한다.

 

못하겠다면 건국절과 건국 60주년 같은 주장은 하지 말아야 한다. '광복절'은 '건국절' 될 수 없으며, 1948년에 대한민국은 '건국'되지 않았고, 정부가 '수립' 되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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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꼴을 먹여본 적이 있나요 | My Favorites 2008-06-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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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이 한창입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에 위험하니 30개월 이하와 광우병특정위험물질을 완전 제거하기 위해 재협상을 하여 안전한 쇠고기만 수입하라고 촛불은 오늘도 타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한나라당과 조중동을 비롯한 이명박 정권 지지세력은 이제 30개월령 이하만 수입하게 되었으니 괜찮다고 합니다. 더 이상 촛불을 들지 말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한나라당과 조중동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옛날 소를 몰고 소꼴(경남 사천 지역 사투리로 소에게 풀을 먹이는 일)을 먹여 본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소꼴을 먹여 보았다면 풀을 먹는 소에게(소부산물-닭-소) 동물사료를 먹이는 일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소꼴은 거의가 막내가 하는 일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부터 4-학년까지 학교에서 돌아오면 산과 들에 소를 몰고 갑니다. 키가 120-130센티미터 밖에 안 되었습니다. 소는 덩치가 컸지만 초등학교 1학년인 나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았습니다.

 

소는 항상 앞에 갑니다. 힘들 때는 소등에 타기도 합니다. 풀이 많은 들이나, 산, 강가에 가면 꼬삐(고삐)를 손에서 풀어주어도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한 번씩 도망가는 일도 있지만 금방 돌아옵니다. 몇 시간을 소꼴 먹이면서 동무들과 놀았습니다.

 

겨울에는 소꼴을 먹일 수 없으니 소죽을 끓입니다. 소죽이란 벼짚과 구정물(쌀뜨물+그릇씻은 물+채소씻은 물)과 쌀겨 또는 고구마 마른 줄기를 끓여 주는 소밥입니다. 소죽은 해그름만 되면 동무들이 각자 집에 가서 한 시간 정도 끓어야 합니다. 소죽을 끓이면 당연히 구들방에 군불을 때는 것이 됩니다.

 

저는 소꼴을 괜찮았는데 소죽 끓이는 일을 가장 싫어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한 시간을 아궁이 앞에서 앉아 있는 일이 보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죽을 다 끊이면 코 끝에서 나는 냄새는 신비롭습니다. 코 끝을 스치는 그 냄새가 그립습니다.

 

소가 두 살쯤 되면 쟁기질을 가르칩니다. 고향에는 하루에 두 번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100미터 정도되는 바닷길이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섬과 뭍을 이어주는 곳입니다. 지금은 이곳에 콘크리트 둑을 쌓아버렸습니다.

 

이곳에서 코뚜레를 뚫고, 앞에서 코뚜레를 잡고 당기면 아버지께서는 뒤에서 쟁기를 잡고 따라 옵니다. 입에 거품이 나면서 헉헉거리는 소를 보면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모릅니다. 3-4일 정도하면 앞에서 코뚜레를 잡지 않고 소가 쟁기질을 합니다.

 

이처럼 어릴 때 소와 저는 동무였습니다. 소는 풀과 볍짚, 구정물, 쌀겨, 고구마 마른 줄기만 먹고 자라는 줄 알았습니다. 그것을 먹고 자란 소는 아무리 덩치가 나보다 커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쟁기질을 배우면서 거품과 헉헉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소꼴을 먹이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소죽을 끓이는 모습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쟁기를 배우는 소도 없습니다. 이것보다 더 아픈 것은 소에게 소-닭(돼지)-소로 이어지는 동물사료를 먹이는 일입니다. 결국 소가 소를 먹는 30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도 두렵지 않고, 동무였던 소가 이제는 미쳐버렸습니다. 일어나지 못합니다. 소는 이제 동무가 아니라 죽음을 가져다주는 비극이 되어버렸습니다.

 

소꼴을 먹이지, 소죽을 끓이지, 쟁기를 가르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러나 소-닭(돼지)-소로 이어지는 동물 사료 먹이를 소에게 먹이지 말아야 합니다. 동무였던 소가 미쳐버린 모습을 보면 참을 수 없습니다.

 

소꼴을 먹여보았습니까? 소죽을 끓어보았습니까? 쟁기질을 가르쳐보았습니까? 그렇다면 소에게 동물사료를 먹일 수 없습니다. 동물 사료를 먹인 소를 30개월 이하니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옛날에는 소가 3번 4번까지 새끼를 낳아도 미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보배였고, 가족이었습니다. 이제는 아닙니다. 30개월 이하도 미쳐버리는 소가 되었습니다. 동무였고, 가족이었던 소를 미쳤는가? 미치지 않았는가?로 구별하는 비극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한나라당, 조중동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 자동차와 반도체, 국가 신인도때문에 수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분들에게 묻습니다. 소꼴을 먹여보았습니까? 그렇다면 동무였고, 가족처럼 같이 살았던 소를, 미쳐버린 소로 만든 이 비극을 끝내야 합니다.

 

소를 자동차와 반도체에 비교하지 마십시오. 소를 미치게 하는 미국축산자본가를 믿으라고 하지 마십시오. 소꼴과 소죽, 쟁기질 시대로 돌아가자는 말은 아닙니다. 적어도 소에게 자기 동종과 닭, 돼지를 먹이지는 말아야 합니다. 소꼴 한 번 먹여보십시오, 그럼 미친소 수입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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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광고하지 말라는 질문에 | My Favorites 2008-06-09 19:20
http://blog.yes24.com/document/97479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조선일보>에 광고 내지 말라는 제 질문에 예스24 답변입니다.
정말 실망했습니다. 답변에 진정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런 답변하려면 하지 말아야죠.
 
질문
요즘 시국이 어떤지 아시죠. 예스24가 조선일보에 광고를 싣고 있
는 것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조선일보에 광고를 싣게 되면 저 예스 24 탈퇴하겠습니다.

저는 예스 24 플래티넘회원입니다. 예스24 전체 수입에 비하면 얼
마 되지 않겠지만 제 같은 작은 힘이 모이면 엄청납니다.

저도 예스24에서 계속 책을 구입하고 싶습니다. 책은 나에게 주는
엄청난 유익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스24는 단순히 책만 파는 곳이 아닙니다. 책은 사람에게 가치관
과 세계관을 형성해줍니다. 이와 같은 예스24가 조선일보 같은 신문
사에 광고를 싣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여론을 왜곡하고, 정론직필을 하지 않는 언론은 언론이 아닙니다.
정말 탈퇴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조선일보 광고 두고 보겠습니다.
 
 
예스24답변
안녕하세요. 회원님.
고객님들께서 보내주신 건의사항은 잘 읽어봤습니다.

YES24는 약 2년여간 이라는 타이틀로
매월 좋은 책을 선별하여 추천하는 광고를 집행하고 있습니다.

이 광고는 많은 독자님들께 좋은 책을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며,
특정 매체사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신문 매체를 통해 집행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객님께서 보내주신 의견은 충분히 고려하여, 최대한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고객님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YES24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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