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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집트 인민의 무르시 축출, 과연 옳았나 | 국제 2013-07-0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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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2월 11일 이집트를 30년 동안 철권통치한 호스니 무바라크가 '하야'했을 때 인민들의 외침이다. 1981년부터 이집트를 통치한 독재자 무바라크는 시민혁명 앞에서 무릎을 꿇은 것이다. 민주주는 사람이 만든 가장 위대한 체제이며, 민주주의 핵심은 시민이 주인이다. 지도자는 시민의 머슴일 뿐이다. 이를 거역하면 시민은 그를 끌어내릴 수밖에 없다.

2011년 2월 이집트 인민, 30년 철권통치자 무바라크 끌어내려

무바라크는 30년 철권통치 동안 인민을 탄압하고, 자유를 박탈했으며 민주주의 근간인 언론자유를 탄압했다.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하게 하였고, 부자는 더 부자되게 하였다. 겉으로는 아랍국가로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는 것 같았지만 안으로는 종교차별을 했다. 무바라크가 30년 동안 700억 달러를 축재했다. 무바라크는 축출 후 시위자 학살 혐의로 사형을 구형받았지만, 2012년 6월 무기형을 선고받았다. 지금 카이로 인근 한 병원에서 입원해 있다.

무바라크를 끌어내린 이집트 인민들은 지난 2012년 6월 직접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뽑았다. 그가 무하마드 무르시다. 하지만 딱 1년 만에 이집트 인민들은 끌어내렸다. 압델 파타 엘 시시 이집트 국방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국영TV 생방송을 통해 무르시 대통령 권한을 박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시 대통령으로 아들리 만수르 헌법재판소장이 취임했다.

무바라크를 끌어내릴 때처럼 이집트 인민들은 다시 환호했다. 하지만 자신들이 뽑은 대통령을 1년 만에 끌어내린 이집트 인민들 선택은 과연 옳은가? 30년 철권통치자 무바라크 만큼 무르시가 독재자였고, 철권통치자였나.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물론 무르시는 대통령 권한 강화와 이슬람주의 표방하는 개헌을 무리하게 추진해, 세속주의자들과 야당 등 반대세력의 저항을 자초했다. 그 결과 올해 초 충돌로 50여명이 숨졌다. 그리고 무르시 축출 계기가 된 대규모 인민봉기가 일어났다.

이집트 인민, 1년 만에 자신들이 뽑은 대통령 끌여내려

 

 

 

기사 관련 사진
 카이로 시내를 가로 질러 흐르는 나일강. 이집트 민주주의는 과연 유유히 흐를 수 있을까? 지난 1996년 6월 이집트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 김동수

 


또 독재자 무바라크가 물러나면 '살림살이'가 조금 나아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무르시 정부는 무능했고, 물가는 치솟았다. <한겨레>에 따르면, 현재 이집트 9000만명 인구의 절반이 하루 2달러 이하의 돈으로 연명한다. 유엔 보고서는 식량난을 겪는 이집트 국민의 비율이 2009년 14%에서 3년 만에 17%로 늘어났다고 추산했다.

민주주의가 완전히 뿌리내린 국가도 정권교체는 대부분 '먹고 사는 것'때문에 일어난다. 하물며 30년 만에 자유를 만끽한 후 '살림살이'까지 정부가 책임져 주기를 바랐는데 무르시 정부는 경제를 살리지 못했다. 민주주의가 뿌리내리지 못한 이집트는 또 다시 인민봉기를 했고, 군부는 인민들 힘을 빌여 무르시를 축출한 것이다. 국방장관 대통령을 축출하는 장면은 민주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쿠데타'다.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이집트 전문가 미셸 던은 4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군부가 축출한 명백한 '쿠데타'인 이번 이집트 사태를 미국이 쿠데타로 규정하지 않는 것은 비겁한 일이다. 무르시 대통령의 과오는 과오이고, 쿠데타는 쿠데타다"라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6일 보도했다.

2011년 이집트 인민 '선택'은 옳았지만, 2013년 선택은 동의할 수 없어

맞다. 무르시가 무리하게 개헌을 추진하고, 경제를 살리지 못한 것은 비판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대통령에서 물러날 사안은 아니다. 대통령이 헌법과 법을 명백하게 어기지 않았는 데 축출시키는 것은 쿠데타다. 다른 단어가 없다. 지난 2003년 3월 한나라당과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시켰을 때 '의회쿠데타'라는 거센 비판을 받은 이유다. 1972년 미국 닉슨 대통령이 하야 한 이유는 불법도청과 수사 과정에서 권한을 남용했기 때문이다.

무르시는 대통령으로서는 무능하고, 과오를 범한 것은 있지만, '불법' 대통령은 아니다. 경제를 살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직접 선출된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2011년 2월 이집트 인민들이 독재자 무바라크를 끌어내린 선택은 옳았지만, 2013년 6월 무르시를 끌어내린 선택은 동의할 수 없는 이유다. 이것이 반복되면 다음 대통령도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집트 민주주의에 도움될 리가 없다.

무엇보다 무르시 축출 과정에서 인민봉기를 빌여 쿠데타를 '혁명'처럼 교묘히 꾸민 군부는 비록 무바라크는 없지만 기득권층이다. 지난 2011년 2월 무바라크가 하야하자 <다음> 누리꾼 '마루나무'는 이런 댓글을 남겼다. 선견지명이 있다.

"무라바크는 퇴진만 했을 뿐 이집트의 민주주의는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무라바크의 권력 야욕만 저지했지…. 이게 참 답답한 현실입니다. 이집트 국민들이 진정으로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할 거면 무바라크를 외국으로 내쫓고 퇴진시키고 할 게 아니라 그를 처벌하거나 아니면 모든 재산을 몰수하고 그지로 만들어서 외국으로 쫓아낸 뒤 국민을 무시한 죄값을 당당하게 치르게 해야합니다."

이집트 인민들, '봉기'가 아닌 선거를 통해 권력자 교체하는 성숙함 길러야

이집트 인민들은 30년 독재자는 완전히 축출시키지 못하고, 자신들이 뽑은 대통령을 내몰았다. 이집트 군부가 무력으로 인민들을 탄압하지 않지만, 자신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교묘한 쿠데타를 저질렀을 뿐이다. 군부는 자신들 권력을 내려놓지 않았다. 군부가 권력에 손길을 내미는 나라는 민주공화국이 아니다.

기사 관련 사진
 이집트 카이로 근교 무덤들이다. 지난 5일 이집트에서는 30명이 사망해 '피의 금요일'이었다.
ⓒ 김동수

 


영국 진보지 <가디언>은 사설에서 "투표함을 창밖으로 내던진 이집트는 2년 전으로 후퇴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집트 인민들은 지금 당장은 무르시 축출을 환호할지 모른다. 하지만 <가디언> 비판처럼 시간을 2년 전으로 되돌렸다. 아니, 무바라크 통치때보다 이집트는 더 심각한 비극으로 빠져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요 휴무일인 5일은 수도 카이로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에서 양 지지세력이 유혈 충돌해 모두 30명 사망하고 320명이 부상하는 등 '피의 금요일'로 얼룩졌다. 무르시를 끌어내린 대가가 30명 생명이다.

앞으로 더 많은 고귀한 생명이 잃을지도 모른다. 민주주의는 피로 얻어진다고 하지만, 이런 피는 흘리지 말아야 한다. 이집트 인민들이 '봉기'가 아닌, 선거를 통해 권력자를 심판하는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군부를 비롯한 기득권을 제대로 심판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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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피의 살륙' 빨리 끝내야 | 국제 2012-02-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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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은 여전히 주의 제자들을 위협하면서, 살기를 띠고 있었다. 그는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마스쿠스에 있는 여러 회당으로 보내는 편지를 써 달라고 하였다. 그는 그 '도'를 믿는 사람은 남자나 여자나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묶어서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려는 것이었다.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마스쿠스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환한 빛이 그를 둘러 비추었다. 그는 땅에 엎어졌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는 음성을 들었다. 그래서 그가 "주님, 누구십니까?" 하고 물으니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사도행전 9장 1-5절) 

 

이 성경 구절은 기독교 역사에서 엄청난 사건이다. 예수를 따르는 자들을 죽이려 나섰던, 가장 완벽한 유대주의자였던 사울이, 오직 예수를 위한 자로 새로 태어난 바울이 된 순간이다. 사도 바울은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목회자요, 신학자다. 그가 기록한 성경만해도 로마서를 비롯한 13권(히브리서포함하면 14권)이다.  예수님 수제자로 베드로를 언급하지만 '바울신학'은 있어도, '베드로 신학'은 없다. 한 마디로 기독교 신학적 토대도 바울에게서 시작해 바울에서 끝난다해도 토를 달 사람은 별로 없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 7000여명 살륙 그 중 어린이 300여명

 

 

 

바울을 이렇게 언급한 이유는 그가 예수를 만났던 '다메섹'(다마스쿠스)때문이다. 다마스쿠스는 시리아 수도이다. 시리아는 지금 피의 살륙이 진행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시리아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7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달 26일 하루 동안 어린 30여명이 살륙당했고, 그 중 2~6살 먹은 어린이도 10여명까지 포함 지난 열 달 동안 300여명 어린이가 살해 당했다. 이 살륙을 이끌고 있는 사람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다.  

 

어린이 300여명을 포함 7000여명이 살해당했지만 국제사회는 말로만 해결을 외칠 뿐이다. 특히 지난 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시리아 결의안 채택이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 이 때다 싶어 아사드 정권은 중부 홈스와 하마, 북부 이들리브, 남부 다르아 등 시리아 전역에서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피의 살육을 자행하고 있다.

 

지난 해 리비아 카다피 정권을 군사공격으로 무너뜨렸던 서방세계는 말만 아사드 정권을 압박할 뿐이다. 미국은 6일(현지시각) 시리아 주재 대사관을 보안을 이유로 폐쇄했고,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도 7일 시리아 주재 대사를 잇따라 소환했다. 하지만 외교단절까지는 나아가지 않았다.

 

7000여명 살륙 당했는데, 오바마 말만 강경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9일 시리아 상황을 "충격적인 유혈사태"라고 규정하며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거듭 촉구했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NBC>방송 인터뷰에서 "외부의 군사개입 없이 이 사태를 풀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군사개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잭 류 백악관 비서실장은 12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한 발짝 더 나아간 발언을 했다. <연합뉴스>는 14일 류 비서실장은 "미국과 동맹국은 시리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강도높게 진행하고 있다" 며 "아사드 정권은 그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아사드 체제의 잔학성은 용납할 수 없으며 반드시 종식되어야 한다"며 미국은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도시인 다라야에서 열린 반독재 민주화 시위 도중 한 소녀가 인형을 안은 채 “아사드(대통령)가 우리 아이들을 죽이고 있어요. 제발 저희를 도와주세요”라고 쓴 메모를 펴보이고 있다. 한 시민이 찍은 이 사진은 시리아 반정부단체의 하나인 ‘지역조정위원회’가 외신에 제공했다다라야/AP 뉴시스

 

 

그러면서 "아사드 정권이 붕괴할 것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오로지 문제는 언제 붕괴하느냐는 시간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수단에 군사 제재가 포함됐는지 아직 확인하기 힘들고, 설혹 무력개입을 결정해도 실행까지는 머나먼 길을 가야 한다. 무엇보다 지난 9일 시리아 결의안 거부권을 행사한 러시아와 중국이 동의할지 의문이다. 

 

만약 지난 해 리비아 프랑스와 영국 등이 일찌감치 과도국가위원회(NTC)를 인정한 뒤 재정과 외교적 지원만 아니라 무력개입을 한 것처럼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압박했다면 이런 피의 살륙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서방세계가 강도 높은 제재와 무력개입에 어물쩍하는 바람에 이런 비극이 일어나고 만 것이다.

 

서방국가, 아사드 정권 제거 머뭇거리는 이유

 

서방세계가 아사드 정권 붕괴에 직접 개입하기를 꺼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리아가 갖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이다. 중동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시리아는 중동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시리아는 이런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해 반미성향을 보였지만 미국이 진행한 대테러 전쟁에도 나름대로 지원했다.

 

이번 살륙을 자행하고 있는 알아사드 대통령은 2006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미대사관 폭발사고 이후 관련된 팔레스타인 하마스, 레바논 헤즈볼라 등 이슬람 무장테러 단체들의 정보를 미국에 넘겼다. 반미가 아닌 미국과 협조한 것이다. 지난 2008년 9월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국무장관과 왈리드 알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의 평화회담을 갖기도 했었다. 오바마 행정부도 관계 회복에 나섰다.

 

무엇보다 세계 석유매자량 7위국인 리비아와는 달리 시리아는 석유가 없다. 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려봤자 서방국가에 떨어질 '떡고물'이 없는 것이다. 떡고물도 없는데 섣부르게 무력개입을 했다가 나름대로 안전판 구실을 했던 아스드보다 더 과격한 반서방 정권이 등장하는 끔찍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반미이면 당연히 반이스라엘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지난해 8월 3일자 <국민일보> 보도다.

 

숄로모 브롬 텔아비브대학 교수는 "시리아가 헤즈볼라, 하마스를 지원하면서 이스라엘을 지치게 했지만 그럼에도 이스라엘과 조용하게 지내왔다. 시리아에서 어떤 정권 교체가 일어나더라도 이런 축이 깨질 수 있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에 지적했다.- 리비아와 다른 시리아… 서방국 '중동 화약고' 우려 개입 주저

 

아사드 정권 빨리 제거해 피의 살륙 끝내야

 

이런 저런 이유로 서방국가는 리비아 카다피를 제거한 것처럼 아사드 제게 무력 개입을 꺼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더 이상 머뭇거리를 수 없다. 강력한 개입을 통해 아사드 정권을 제거해야 한다. 아사드가 아무리 중동 역학관계에 중요할지라도 7000여명을 죽인 자가 시리아를 더 이상 이끌게 해서는 안 된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서방국가는 기독교 정신을 가진 국가 아닌가. 종교 자유가 있다고 하지만 미국 대통령은 성경 위에 손을 얹고 대통령 선서를 한다. 맨 앞에 바울을 언급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예수를 만난 바울을 통해 기독교가 전 세계로 확산됐다. 그렇다면 다마스쿠스에 '살륙자' 아사드를 그냥 둘 수 없는 것이다. 아사드를 정권을 제거해 피의 살륙을 끝내야 한다. 더 이상 핏빛이 난무하는 시리아가 아니라 생명이 숨쉬는 시리아가 될 수 있도록 미국과 유럽은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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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타계, 누리꾼 애도 물결 | 국제 2011-10-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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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비 잡스, 그가 갔다. 우리 나이로 치면 쉰여섯 살, 그리고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과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 때를 치면 서른 다섯해 만이다.

 

그가 떠나자 동갑내기로 30년 이상을 경쟁했던 마이크로소프트 전 회장 빌 게이츠는 "한 없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애플과 특허권 분쟁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세계 IT산업에 비전을 제시하고 혁신을 이끈 천재적 기업가였으며 그의 창조적 정신과 뛰어난 업적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누리꾼들도 애도했다.

 

 

<다음> 누리꾼 '요정'은 "죽음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하고 갔군. 성실한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내일 지구가 망해도 할 일을 하는 것이 삶"이라며 마지막까지 IT를 위해 불살랐던 잡스를 추모했다.

 

'jaep***'는 "잡스 형님의 그 탁월한 식견에 감동받았습니다. 당신의 영전에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바친다"며 그가 남긴 것을 헌정했다.

 

'져스티'는 "무서운 암이라는 걸 세기의 영웅도 결국 극복해내지 못하였구나"라며 안타까워하면서 "이 세상에 태어나 짧은 생애 동안 영화속 세상을 현실로 만들다시피 한 커다란 업적을 남기고 인류에게 문명의 이기를 맘껏 즐기도록 열정을 불태웠던 스티브 잡스... 그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

 

'Mart***'는 "인류에게 최고의 브랜드 애플을 남겼으니 죽어도 죽은 게 아니겠죠 폭풍 같았던 당신의 삶을 뒤로 하고 편히 쉬라"며 스티브가 남긴 정신은 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baekjein'는 "이 시대에 당신과 같은 사람과 함께 있었다는 것으로도 영광이었다"며 "당신의 그 노력으로 많은 이들이 새로운 것을 경험하였는데 너무나도 충격이다. 하늘에서도 새로운 기기를 개발하면서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마지막 찬사를 보냈다.

 

@ufff***는 "아침에 일어나서 폭풍카톡이 왔길래 뭔가했더니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고 해서 설마했는데 진짜라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이상하다. 단순히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만든사람이 죽었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고 애플에 애착도 없었는데 기분이 이상하다 천재가 사라진거겠지 RIP iSad"라며 아이폰(iPhone)과 아이패드(iPad)에서 따와 애도했다.

 

문득 떠오른 생각. 우리나라 최고경영자가 타계했을 때 과연 스티브 잡스처럼 애도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최고경영진이 스티브 잡스에 대한 애도물결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잡스가 남긴 글 중 하나를 마음에 새기자.

 

"무덤 안에서 가장 부자가 되는 것은 내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 우리가 놀라운 일을 했다고 말하는 것, 내게는 그것이 중요합니다."

- 1993년 5월 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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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21세기차르'로 복귀는 비극 | 국제 2011-09-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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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로 추대된 것은) 더없는 영광이며 대선에서 승리하면 메드베데프에게 총리직을 맡기겠다."(푸틴)

"(대선 후) 내각에서 러시아 현대화를 위한 실질적 역할을 맡겠다"(메드베데프)


 

'21세기 차르' 블라드미르 푸틴이 돌아온다. 지난 24일 러시아 집권 통합러시아당 대회에서 블라디미르 푸틴(58) 러시아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서로 화답하면서 화려하게 돌아온 것이다. 헌법상 3선 연임을 불가능해 지난 2008년 잠시 자기 아비타 메드베데프에게 권좌를 물려주고 2009년 발효된 개정 헌법에 따라 차기 대통령부터 임기는 현행 4년에서 6년으로 늘어나고 연임도 가능하 앞으로 푸틴은 12년 동안 러시아를 지배할 수 있게 되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앞줄 왼쪽)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24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집권 통합러시아당 대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푸틴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의 후보자가 돼 달라는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제안을 수락했다. /로이터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Vladimirovich Putin)은 1952년 10월 7일 러시아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블라디미르 푸틴, 어머니는 마리아 푸티나이다. 아버지는 레닌그라드 포위전 당시 소련 군인으로 레닌그라드를 포위한 독일군에 항전했고, 어머니는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살아났다. 푸틴에게 아버지는 영웅인 것이다. 그는 15년간 국가보안위원회에서 일한 뒤 1998년에는 국가보안위원회의 후신인 연방보안국의 국장으로 취임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과 소련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 중 하나이다.독일군은 소비에트 연방 제2의 대도시 레닌그라드를 900일 가까이 포위하였으나, 레닌그라드는 포위를 견뎌내어 훗날 스탈린에게서 영웅도시라는 칭호를 받는다. 기아 및 포격전으로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생겼는데, 소련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67만 명, 일설에는 100만 명 이상의 시민이 사망했다고 한다.-레닌그라드 포위전 <다음백과사전>


푸틴은 1999년 당시 러시아 초대 대통령 보리스 옐친에 의해 총리로 지명, 그해 12월 31일 옐친이 사임하면서 총리로서 대통령권한대행, 이듬해 3월 26일 열린 정식 대선에서 러시아 2번째 대통령 당선,  2004년 3월 14일에는 압도적인 표차로 재선 됐다. 대통령 재임기간 내내 지지율은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 못지 않았다.

 

그가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은 경제성장-국내총생산(GDP)은 4배 이상 증가했고 수출은 3배 이상 늘어났다. 실업률은 5% 이상 감소-에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려연방 붕괴 이후 상한 러시아 자존심을 세웠기 때문이다. 푸틴은 대통령 재임시 독립을 요구하면서 폭력항쟁을 벌이고 있는 체첸 반군들에 대해 강경책을 쓰는 한편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 구 소비에트 연방을 구성했던 공화국들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키우는 데 힘을 썼다.

 

모스크바 두브로프카 극장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2002.10.26일 새벽 진압작전에 나선 러시아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된 체첸 반군 인질범들과 체포된 인질범 모습. /모스크바=연합


2002년 10월23일 모스크바 두브로프카 극장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뮤지컬인 '노르트-오스트' 공연되고 있었다. 관객은 800여명이었다. 그런데 러시아 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주장하는 체첸 반군이 중무장을 하고 난입해 800명 이상의 관객과 배우 등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사흘 동안 인절범들과 진압부대는 대치했다. 하지만 협상은 없었다. 진압 방법은 극장 안으로 독가스를 주입이었다. 인질 128명이 목숨을 잃었다. 여성 18명을 포함한 테러범 50명 전원도 독가스에 질식돼 숨졌다. 그 중심에는 푸틴이 있었다. 러시아에 도전하는 그 어떤 세력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푸틴의 진면모를 보여준 사건으로 모스크바에서 벌어진 최악의 테러로 기록됐고, 진압 작전 역시가 죄악이었다.

 


러시아 특수부대 요원들이 2004년 10월 23일 북오세티야의 한 학교로 진입하고 있여 구출한 어린학생들이 부모들과 재회하고 있다./ CNN TV

 

 

2004년 9월 러시아 남부 북오세티야공화국 조용한 한 학교에 체첸 반군이 들이닥쳤다. 그들은 아이들을 인질로 잡았다. 푸틴은 또 전차와 공격헬기를 동원, 인질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진압작전 끝에 330명이 숨지는 처참한 결과를 낳았다. 이 일은 국제사회의 큰 비난을 불러왔고 북오세티야 공화국에서도 과잉진압에 대해 강력 항의했지만 푸틴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렇게 말했다.

 

"위대한 국가 러시아는 불행하게도 현대세계에서는 맞지 않다.  옛 소련 붕괴 이후 보여온 나약함을 극복해야 한다"

 

푸틴은 이랬다. 잔인한 진압을 자행했다. 그런 그가 다시 러시아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 아니 21세기 차르를 꿈꾸고 있다. 우리 언론에 한번씩 비쳐지는 푸틴은 유도복을 입고, 호랑이 사냥을 하고, 소형 잠수정을 타는 모습, 포뮬러1 자동차를 오토바이를 탄 푸틴이다. 남성미 철철 넘치는 푸틴이다.

 

한번씩 언론은 그가 유도복을 입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왼쪽)가 29일(현지시각) 러시아의 흑해 항구인 노보로시스크에서 열린 오토바이 축제에 참여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고 있다.

그러나 그는 21세기 러시아 민주주의를 위해 아무런 도움이 돼지 않는다. 잔인한 진압 독재자이고, 21세기 차르로 복귀하기 때문이다. 경제를 성장시켰다는 이유만으로 영웅으로 추앙받는 것은 민주주의 후퇴이다. 우리도 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고, 지금도 그렇다. 푸틴, 21세기 차르로 복구하는 것은 러시아의 비극이자 민주주의 후퇴다.

 

체천은 어떤 나라인가?

 

체첸 공화국은 면적이 1만9763㎢로, 벨기에와 비슷한 소국이다. 인구는 80만명 남짓. 러시아 연방 21개 자치공화국 중 하나지만, 고유 언어인 체첸어가 있고, 국민 대다수가 이슬람교(수니파)를 믿는다. 러시아가 독립 요구를 결사 저지하고 있는 것은 지형적 중요성 때문. 러시아 남부의 카프카스 산맥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러시아 전체 원유 매장량의 5%가 묻혀 있다. 또 카자흐스탄·아제르바이잔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흑해 항구로 수송하는 송유관이 체첸을 지나고 있다16세기부터 카프카스 일대 정복에 나선 러시아가 1859년 체첸인들의 민족영웅이자 이슬람교 지도자인 샤밀(1797∼1871)의 군대를 진압하면서 러시아에 예속됐다.

 

1991년 구(舊)소련이 해체되면서 공군 장성 출신인 조하르 두다예프가 체첸의 독립을 선포했고, 1994년 러시아가 개입하면서 제1차 체첸 전쟁이 벌어졌다. 1998년에는 체첸 강경파인 샤밀 바사예프가 다게스탄을 침입해 ‘체첸·다게스탄 공화국’ 건설을 선포, 이듬해 제2차 체첸전쟁이 일어났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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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어린이 퀴즈 소총 부상 누구 책임인가 | 국제 2011-09-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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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어느 방송국이 퀴즈대회 상품으로 소총과 수류탄으로 내놓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아마 담당 제작진은 바로 구속됐을 것이고, 경영진도 여론 뭇매 옷을 물러나야 할 것이다. 그런데 어린이 퀴즈대회에 소총과 수류탄이 상품으로 나왔다. 물론 우리나라가 아니다. 그럼 이 어처구니없는 방송국이 속한 나라는 어디일까. 아래 문장이면 금방 떠 오를 것이다.

 

 

"국민여러분 우리 자랑스러운 청해부대가 드디어 해냈다. 우리 군이 방금 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우리 선원 8명을 포함한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 전원을 무사히 구출해 냈음을 보고를 드린다. 저는 어제 오후 5시 12분 국방부 장관에게 인질구출작전을 명령 했다"-2011년 1월 21일 이명박 대통령 삼호주얼리호 구출성공 담화문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에게 총을 난사해 살해하려 한 혐의(해상강도살인미수)가 인정돼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마호메드 아라이(23)이를 비롯한 해적 5명의 조국인 소말리아다. 영국 <BBC> 20일 소말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 샤바브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한 라디오 방송국 코란 암송 및 퀴즈대회에서 우승한 어린이들에게 AK47 소총과 수류탄이 부상이었다고 전했다.

 

 

이 방송국은 수도 모가디슈에서 20㎞ 떨어진 엘라샤 지역에 있는 <안둘루스> 라디오 방송국으로 지난달 라마단(이슬람 금식 성월) 기간에 개최한 코란 암송·퀴즈대회에서 우승한 어린이에게 부상으로 AK47 소총 1정과 700달러(약 80만원) 상당 부상, 2위 어린이에게는 AK47 소총 1정과 500달러, 3위에게는 수류탄 2발과 400달러를 줬다. 그럼 이 어린이들 나이는 10~17세였다. 더 놀라운 것은 알 샤바브 당국자는 시상식에서 "청소년들은 한 손에 책가방을, 한 손에 총을 들고 이슬람을 사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정말 충격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소말리아 비극이 어릴 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소말리아는 어떤 나라인가"

 


 


'아프리카의 뿔'에 해당하는 대륙 최동단의 돌출부에 있으며, 적도에서 홍해까지 뻗어 북쪽은 아덴 만, 동쪽은 인도양, 서쪽은 케냐와 에티오피아, 북서쪽은 지부티와 각각 접하고 있다. 수도는 모가디슈(무크디쇼)이다. 면적 637,000㎢(일방적인 선포지역 176,000㎢ 및 소말릴란드 포함), 인구 8,025,000(2003 추계, 주변 국가에 있는 난민 42만 5천 명 포함. 그 중 30만 명 이상이 등록됨).-다음<위키백과>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소말리아 라디오 방송국만 탓할 것이 아님을 알자. 삼호주얼리호와 어린이에게 전쟁 무기를 부상은 준 것만 본다면 소말리아는 정말 지구상에게 가장 나쁜 나라일 수 있다. 하지만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그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소말리아 해적은 1991년 내전을 통해 시작되었다. 우리는  영화 <블랙 호크 다운>(Black Hawk Down)을 통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이 영화는 UN 평화유지작전의 일환으로 1993년 동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파견된 최정예 미군 부대원들이 소말리아 민병대에 의해 공습당하면서 19명의 사상자를 낸 것을 그렸다.

 

 

 

 

 

이 영화는 1993년 10월 3일부터 10월 4일까지 벌어진 1차 모가디슈 전투를 배경으로 하는데 소말리아 민병대 지도자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의 민병대와 소말리아 내 국제연합 소말리아 작전 II의 지원을 받은 미국 사이에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벌어진 전투였다.소말리아 희생자 숫자는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미국에서 내놓은 추정치에 따르면 1,000 ~ 1,500명의 소말리아 민병대와 민간인이 이 전투에서 죽고, 3000~40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소말리아 해적은 이렇게 시작한다. 해적 출현 배경에는 강대국 미국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서구 강대국들이 소말리아를 피로 물들지 않았다면, 더 앞선 역사에서는 서구 제국주의가 아프리카를 침탈하지 않았다면 소말리아 해적은 출연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배고픔때문에 나섰다. 그리하여 그들은 인질 목숨을 직접 노리지 않았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폭탄테러와 인질범들이 인질들을 살해하는 것과는 다른 이유다.

 

소말리아 어린이들 굶주려 죽어가고 있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마련된 임시 거처에 심각하게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 아이가 힘없이 누워있다.-<뉴시스>

이 어린이가 저토록 앙상한 가지가 된 것은 누구 책임일까? 서구제국주의와 아프리카를 침탈하고 강대국들이 만든 분열 정책이다. 그리고 어린이에게 무기를 부상으로 준 것도 마찬가지다. 지난 삼호주얼리호 사건 직후 박노자 오슬로대학 교수 쓴 칼럼 한자락이다. 던지는 의미가 매우 크다.


피는 피를 부를 뿐이다. 가난과 고용 불안에 시달려 위험천만한 아덴만으로 배를 타고 가야 하는 국내 선원이든, 아이를 먹여주려고 호구지책으로 해적선을 타는 소말리아 어민이든 그 생명은 똑같이 귀한 것이고, 똑같이 해치면 안 되는 것이다. 2500년 전에 성인이 “승리를 기뻐하는 것은 살인을 기뻐하는 것과 같다. 승리해서 돌아오는 군을 장례식을 치르듯이 맞이하라”고 했다(<도덕경>, 31장). 이 말에 비추어 볼 때에, 어쩔 수 없이 해적이 된 가난뱅이 8명을 “성공적으로” 죽였다고 기뻐서 난리 치는 우리를 과연 계속 “인간”이라 부를 수 있는가? -2011.01.31<한겨레> 박노자 칼럼 <우리를 과연 '인간'이라 부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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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테러 배후, 알카에다'는 명백한 오보 | 국제 2011-07-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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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이 수여되는 나라, 지구상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테러는 전세계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최악의 경우 98명이 희생되었을 것이라는 노르웨이 현지 언론 보도와 도망갈 곳도 없는 우토야 작은 섬에서 한 명 한 명에게 조준 사격을 하고 죽은 척 하는 사람들은 확인 사살까지 했다는 보도는 참아 눈 뜨고, 귀를 열고는 접할 수 없는 참혹한 소식이었다.

 

이 참혹한 테러를 자행한 범인은 기독교 근본주의자이면서 극우 민족주의자로 밝혀졌다. 테러범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빅은 "잔혹했지만 필요했다"고 했다. 이런 보도에 전세계인들은 분노하고 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노르웨이 정부청사 노르웨이 경찰이 공식 발표한 사망자 수는 수도 오슬로 인근 우토야섬에서 발생한 청소년 캠프 총기테러에서 85명, 이 사건 발생 두 시간 전쯤 발생한 오슬로의 정부청사 폭탄테러에서 7명 등 모두 92명이다. ⓒ EPA=연합뉴스 

 

그런데 테러 발생 직후 서구 언론 대부분과 이들 언론을 인용 보도한 우리 언론들은 맨 처음에는 테러가 알카에다와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등과 관련이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성 보도를 쏟아냈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대놓고 "이슬람 외의 다른 어떤 배후를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은 노르웨이가 나토 회원국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한 만큼, 이번 테러가 아프가니스탄이나 리비아, 혹은 알카에다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23일 MBC <뉴스투데이> 노르웨이 연쇄 폭탄·총기테러… 40여 명 사상

 

일각에서는 알카에다 같은 이슬람 무장단체와 연계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노르웨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으로서 아프가니스탄 참전 등을 둘러싸고 알카에다 지도자들로부터 테러 위협을 받았다. 특히 지난주 노르웨이 검찰은 "나를 추방하면 특정 정치인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이라크 태생 성직자 물라 크레카를 테러 혐의로 기소했다.- 23일 <조선일보> '노르웨이 테러 추정 폭발 사고 10여 명 사상… 알카에다, 아프가니스탄 참전국 보복 가능성'

 

조선일보를 비롯한 우리 언론 대부분은 테러 직후 배후 세력을 알카에다 등 이슬람으로 추측성 보도를 했다.ⓒ 조선닷컴

 

특히 <조선일보>는 "앞서 작년 12월 인근 국가인 스웨덴 도심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당시 테러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가 스웨덴이 아프가니스탄전에 기여한 국가들에 대해 보복하려는 목적에서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과거 인근 국가에서 일어난 사건과 연관시켜 노르웨이 테러도 알카에다 소행으로 추측한 것이다. 독자들은 이런 기사를 보고 또 이슬람이 테러를 자행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연합뉴스>가 보도한 '이스라엘, 노르웨이 테러 무슬림 가능성 제기' 제목 기사를 보면 명백하게 테러 배후는 이슬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TV 2는 노르웨이 주재 이스라엘 고위 외교관과 인터뷰를 했다. 이 외교관은 "연쇄 테러는 노르웨이 내 소수 무슬림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며 "노르웨이는 물론 스칸디나비아 지역에 급진 이슬람 단체와 세포 조직이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지령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노르웨이는 리비아는 물론 아프가니스탄에 군병력을 파견해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다. 사견이지만 이슬람 외의 다른 어떤 배후를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개인 생각이라고 했지만 이스라엘 고위 외교관이 한 발언이라 무게를 더할 수밖에 없다.

 

범인도 잡히지 않고, 범행 목적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 데도 이스라엘 관리는 그냥 이슬람 외에는 테러를 자행할 세력이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스라엘 관리 말을 들은 서구 사람들과 <연합뉴스> 기사를 읽은 우리나라 독자들은 또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테러를 자행했다고 여기기 쉽다.

 

 

살려달라 비는 소년에게 총 겨눠 23일 노르웨이 우퇴위아 섬 물가에서 한 캠프 참가자(흰색 동그라미)가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는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붉은색 동그라미)를 향해 살려달라며 빌고 있다.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한겨레>도 별 다르지 않았다. <한겨레> 인터넷 판 '노르웨이 정부청사 인근서 폭탄테러 수십명 사상' 제목 기사에서 "폭발 사고는 노르웨이 당국이 알카에다와 연관된 자생적 테러 음모 사건을 수사하는 시점에 일어났다"며 "최근 노르웨이 검찰은 자신을 이 나라에서 추방할 경우 노르웨이 정치인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이라크 출신 이슬람 성직자 물라 크레카르를 테러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현지에 특파원을 파견한 언론사가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언론들은 전적으로 서구 언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테러같은 사건은 속보로 순간순간 전해지므로 사실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결국 서구 언론이 이슬람을 배후로 보도하면 우리 언론도 그대로 전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문제는 인정한다.

 

하지만 테러만 터지면 이슬람으로 단정하려는 서구 언론의 시각과 이를 그대로 전하는 우리 언론은 비판받아야 한다. 이는 심각한 문제다. 독자와 시청자들에게 '이슬람=테러종교'라는 그릇된 선입견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자들이 테러를 자행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이슬람 전체가 테러세력이라는 말은 아니다. 즉 '이슬람=테러종교'는 성립되지 않는다. 솔직히 중세 십자군 전쟁, 19세기 서구제국주의의 식민지 전쟁, 2003년 아프가니스탄 침략과 이라크 침략은 기독교 근본주의가 오히려 더 전쟁을 좋아하는 종교임을 증명했다. 물론 그들은 기독교 진리와는 상관없다.

 

노르웨이 테러범은 기독교 근본주의자다. 특히는 이슬람 혐오주의자였다.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이슬람 외의 다른 어떤 배후를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한 이스라엘 고위 외교관는 이슬람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옛날 사건까지 꺼집어내 이슬람과 연결시키려고 했던 우리 언론도 마찬가지다. 테러=이슬람이 아님을 이번 노르웨이 테러는 증명했다. 테러를 무조건 이슬람과 연결짓는 보도와 시도는 이제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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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호주와 오스트리아 구별못하더니 인도 국기 잘못 만들어 | 국제 2010-11-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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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에게 오스트리아 전통 옷을 입혀 망신을 사더니 이번에는 인도 국기를 잘못 그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외교결례라는 비판이 일어나고 있다.

 

<국민일보> 인터넷판 <쿠키뉴스>는 12일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행사장에 설치된 각국 국기 가운데 인도 국기만 실제와 달라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인도 국기는 2대 3 비율의 직사각형을 3단으로 나눠 위에서부터 주황 하양 초록 순으로 채워져 있다. G20 정상회의가 열린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세워진 인도 국기는 실제보다 주황이 더 붉고 초록은 더 진하다. 태극기로 치면 태극의 빨강을 검붉은 색으로, 파랑을 쪽빛으로 칠한 셈이라고 한다.

 <쿠키뉴스>가 보도한 인도국기

색깔은 사람에 따라 다를지 수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문양이다. <쿠기뉴스>국기 정중앙의 파란색 문양으로 수레바퀴를 닮은 이 문양은 24개의 바퀴살과 한가운데 중심원이 맞닿아야 하지만 코엑스 인도 국기는 중심원 둘레로 다른 원이 그려져 있고 바퀴살은 여기서 멈춘다. 이 때문에 중심원과 테두리 원 사이가 텅 비어 있다고 지적했다.

 

아래는 워키백과에 실린 인도국기 모양이다. G20정상회의장에 달린 인도국기와 중앙문양이 많이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코엑스 관계자는 "인도 국기는 모양이 복잡해 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달라 보일 수 있다"며 "지적을 받고서 인도 대표단에 확인한 결과 외교 관례에 어긋날 정도로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쿠키뉴스>는 보도했다.

 

하지만 <쿠키뉴스>의 <다음>기사에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어떻게 그리냐에 따라 달라보일 수 있어? 이게 무슨 황당무개한 변명이냐. 인도 국기는 그리는 방법이 여러가지라는 소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드네. 입에 침이라도 바르고 거짓말 하든가"라고 비판했다. 

 

또 "스트레일리아랑 오스트리아랑 구분도 못하고, 인도 국기 ? 태극기는 똑바라 게양했냐?"라고 따졌다. 또 "국격 논하고, 그렇게 대한민국의 홍보효과가 크다고 하고 국민들을 통제하더니 이렇게 작은 것 하나를 제대로 하지 못하다니"라고 탄식했다.

 

정말 부끄럽다.


http://v.daum.net/link/1121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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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덫에 제대로 걸린 G2 중국 | 국제 2010-10-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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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노르웨에 노벨위원화는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중국 반체제, 민주화 운동 인사인  류샤오보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중국에서 기본적인 인권을 위해 길고 비폭력적인 투쟁을 벌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류샤오보는 중국 반체제,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 인물로 천안문 민주화 시위부터 20년 넘게 중국의 인권과 민주주의, 표현의 자유를 위해 싸워온 중국 인권운동의 대표 인사다. 그러니 '천안문 시위'의 '천'자만 나와도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정도니 류샤오브가 노벨평화상 수상자 결정에 대해 격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 마자오쉬 외교부 대변인은 8일 "노벨평화상은 민족의 화해를 촉진하고, 각국의 우의를 증진시키며, 군축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한 인물에게 주어져야 한다"며 "이런 사람에게 주는 것은 평화상에 대한 모독"이라고 반발했다. 아울러 "노벨위원회가 류샤오보에게 상을 준 것은 중국과 노르웨이의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주중 노르웨이 대사를 소환했는데 노르웨이 외부무는 "중국 외교부는 스베인 세테르 대사를 불러 공식적으로 중국의 의견과 이견 항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징역형에 처해진 범죄자에게 노벨평화상을 주는 것은 중국 사법체계에 대한 존경심 결핍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노르웨이가 노벨상 위원회의 결정을 지지함에 따라 관계를 훼손했다"며 "중국 정부와 중국 국민들은 불만족을 표할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발표된 성명에서 "류샤오보의 정치개혁이 아직 경제개혁만큼의 성과를 일구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시켜줬다"면서 "우리는 중국정부에 류 샤오보의 석방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오바마 대통령의 류샤오보 석방촉구에 대해서도 중국은 "우리는 이번 문제를 불화를 야기하는데 사용하는 이에게 반대하고, 내정 간섭을 하는 자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했다.

 

아예 귀를 닫아 버린 것이다. 중국 안에서는 류샤오보에 대한 내용을 통제해도 다른 나라는 통제할 수 없다.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전 세계 사람들은 류샤오보가 중국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고, 중국은 일당독재, 인권으 탄압하는 나라로 각인 되었다. 즉, 경제는 미국과 어깨를 겨룰 수 있지만 아직 민주주의는 멀었다는 것이다.


류샤오보 문제만 아니라 중국은 소수민족을 탄압하는 나라다. 티베트 망명정부가 지난해 2월 내놓은 자료를 보면, 2008년 3월 벌어진 독립시위로 1년 동안 티베트인 219명이 숨지고 1294명이 다쳤고,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서 유혈사태 따위를 통해 세계는 중국이 소수민족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나라로 생각하게 되었다.

 

중국은 이번 류샤오보 노벨평화상 수상은 서방국가 음모라고 주장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음모라고 해도 이번 수상은 당연한 것이다. 중국이 내정간섭, 서방국가 음모, 류샤오보는 죄인, 평화상을 모독했다고 주장하면 할수록 세계는 중국을 향해 류샤오보 석방을 촉구할 것이고 사람들은 아직 중국은 민주주의와 인권과는 상관 없는 나라라고 생각할 것이다.

 

경제력만 있으면 전 세계를 지배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어림없는 소리다. G2라고 마냥 좋아할 것 하나도 없다. 중국이 G2로 당당하게 서는 길은 류사오보를 석방하고, 민주주의를 더 신장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일이 터지면 '통제'부터 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하여튼 서방국가 중국에게 위안화 압력을 넣고 있는데도 중국은 귀담아 듣지 않는다. 노벨평화상도 마찬가지다. 중국이 반박하고, 노르웨이 대사를 소환하고 내정간섭이라 할지라도 이미 노벨평화상 덫에 걸렸다. 덫에서 빠져 나오는 유일한 길은 중국 권력 상층부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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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모독한 중국, G2라고 아직 멀었다. | 국제 2010-10-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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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중국 반체제, 민주화 운동 인사인  류샤오보에 선정되었다. 류샤오브는 천안문 민주화 시위부터 20년 넘게 중국의 인권과 민주주의, 표현의 자유를 위해 싸워온 중국 인권운동의 대표 인사다.

 

중국은 그 동안 '천안문 시위'의 '천'자만 나와도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정도로 반체제와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그러기에 류샤오브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되자 극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 마자오쉬 외교부 대변인은 "노벨평화상은 민족의 화해를 촉진하고, 각국의 우의를 증진시키며, 군축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한 인물에게 주어져야 한다"며 "이런 사람에게 주는 것은 평화상에 대한 모독"이라고 반발했다. 아울러 "노벨위원회가 류샤오보에게 상을 준 것은 중국과 노르웨이의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정작 노벨평화상을 모독한 것은 노벨위원회가 아니라 중국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류사오브는 중국 인민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다. 중국은 공산당 일당독재다. 아무리 중국이 경제성장을 통해 미국과 어깨를 겨루는 G2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미국과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공산당 일당 독재에 바탕을 둔 인민에 대한 인권침해와 민주주의가 실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정부는 영장이나 재판 없이 국민들에게 3년 동안의 ‘노동을 통한 재교육형’을 부과할 수 있다. 영장과 재판 없이 인민들을 옭아맨다는 것은 중국이 아직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조건 조차 갖추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중국 외교부는 또 노벨평화상이 "각국의 우의를 증진시킨다"며 류사오브에 대한 평화상은 모독이라고 했는데 정작 각국의 우의를 저해하는 나라가 중국이다. 중국은 소수민족에 대한 극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티베트 망명정부가 지난해 2월 내놓은 자료를 보면, 2008년 3월 벌어진 독립시위로 1년 동안 티베트인 219명이 숨지고 1294명이 다쳤다.

 

티베트뿐만 아니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서 유혈사태 따위는 중국이 얼마나 다른 민족에 대한 억압과 탄압을 자행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중국은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소수민족에 대한 관심을 보일 때마다 '내정간섭'이라고 우긴다. 그럻다면 "노벨위원회가 류샤오보에게 상을 준 것은 중국과 노르웨이의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내정간섭이 아닌가?

 

노벨위원회와 노르웨이 정부는 아무 관계가 없다. 노벨위원회가 류사오브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고 노르웨이 정부를 압박하는 것이 진짜 내정간섭이다. 이는 중국이 아직도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의식에 갖추어져 있지 않다는 반증이다.

 

중국이 정말 G2로 미국과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류사오브에게 평화상이 돌아가도 "노벨평화상 모독"이라는 허망한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그를 석방하여 그가 노벨상 시상식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그것이 중국에서 세계 일류국가가 되는 길이다. 경제성장만 잘 한다고 선진국이 되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 사상의 자유까지 동반되어야 진짜 선진국이 되는 것이다. 중국이 아직 갈 길이 먼 이유가 류사오브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반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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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부통령 "이란제재 동참하면 한국에 무역보복" | 국제 2010-08-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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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레자 라히미 이란 부통령은 한국이 이란 제재에 동참하면 무역 보복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YTN>이 보도했다.

 

<YTN>에 따르면  라히미 부통령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동참하는 몇몇 국가들의 상품이 이란 시장에서 버젓이 팔리고 이란의 도시에 이들 상품의 광고가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다며 특히 한국은 이란 시장에서 상업활동을 하면서 이란에 제재를 가하려 한다면서, 한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와 세금을 부과해 한국산 제품을 구입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보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뿐 아니다. 모하마드 레자 바크티아리 주한 이란대사는 대이란 제재문제와 관련 "우리는 두 손 놓고 가만히 앉아있지 않을 것"이라며 "만일 한국이 제재를 가한다면 한국 기업들이 이란 시장을 잃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바크티아리 대사는 서울 동빙고동 주한 이란대사관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상호주의는 어떠한 양자 관계에서도 적용되는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모하마드 대사 발언은 외교관계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발언이다.  우리나라는 한해 원유수입량 약 10%를 이란에서 수입하고 있다. 한-이란 한해 교역량도 100억달러로 이란이 보복을 하면 한국 경제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명박 정권이 '한미동맹'만 강화되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MB외교는 지금 중국, 리비아, 이란에게 외면 받고 있다. 과연 이들에게 외면받고 미국으로부터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미국은 지금 한미FTA 재협상을 요구 할 것으로 보이고, 쇠고기는 모든 연령과 부위를 수입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그러니 미국에서 얻는 것도 별로 없다. 얻은 것이란 동해에서 한미 연합 훈련한 정도라고 할까? MB외교 과연 국익을 위한 외교인지 다시 점검할 때가 되었다. 하기사 점검하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유임시켰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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