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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까지는 목이 턱턱 막히는 밤고구마, 그러나 다행히 여주가 사이다 | - Suspense/Thriller 2018-09-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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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브레이크 다운

B. A. 패리스 저/이수영 역
arte(아르테) |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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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중후반까지는 정말 목이 턱턱 막히는 밤고구마였다. 왜 이전작의 여주도 불안증에 모든걸 나쁘게만 바라보고 두려워한다면서 가스레인지 켜놓고 딴짓을 하지않나 문단속도 잘하지않나 (음, 아무리 몽크급은 아니라도 정말 그러한 사람이라면 그런 실수를 하지않을 거라 생각한다), 이번 작품에선 어머니가 치매증이라 자신의 건망증이 그렇게 두려워 무너지면서도 왜!!! 캘린더에 메모나 포스트잇 하나 하지않는건지. 여하간, 그렇게 고구마를 안겨준탓에 누가 범인인지 쉽게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사실은 가스라이팅 심리스릴러라고 해서, 이런 신드롬의 근원인 영화 [가스등 (다시봐도 멋진 흑백고전 스릴러)]와 아가사 크리스티의 '나이팅게일 커티지별장 (The pilomel cottage)'를 생각하면서 봤는데, 누가 대신 사건을 해결해주는게 아니라 여주 스스로 해결해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캐시는 아버지의 사고사후 어머니의 40대 조기치매로 교사직을 포기하면서 살다가 어머니의 사망후 매튜와의 결혼으로 이제 안정기를 가지고 있다. 학교에 다시 돌아갔으며 존의 구애를 받았지만 미남인 매튜와 결혼한 것. 그녀는 어릴적부터 친한 친구 레이첼이 있었고, 그동안 몰았던 부모의 상당한 재산을 상속받아 그 일부를 떼어 레이첼에게 자그만 집을 선물할 작정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중 고속도로를 벗어나 숲을 가로지르는 지름길을 택한다. 어두운밤 비는 너무나도 많이 쏟아지고. 그때 그녀는 길에서 조금 벗어난채 세워진 차를 발견하고 운전자의 얼굴을 마주한다. 그녀로부터 도움요청을 받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런일도 없고 두려운 마음에 그냥 빨리 엑셀을 밟아 집으로 돌아온다. 그다음날 숲속에서 그 차속안에 여성운전자는 잔인하게 살해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캐시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된다. 내가 만약 멈춰서 물어봤다면 그녀는 살았을까.


게다가 그녀는 자신도 최근에 알게된 지인. 죄책감에 시달리는 와중에 그녀는 자신이 자꾸만 약속들을 잊어버리는 것을 알게되고 점차 무너진다. 약한 신경을 더욱 위협하는, 수상쩍은 발신인불명의 전화들. 그녀는 살인자가 자신을 노린다고 믿게되고 점점 더 무너진다.


과연 그녀는 제목처럼 브레이크다운(break down) 당할 것인가 아니면 브레이크 쓰루 (Break through)할 것인가... 


포스트잇하나 메모할 여력없었던 그녀는 질투와 배신의 힘으로 일어난다. 생각해보니, 울나라에도 점찍고 돌아온 그녀 또한 배신당하기 전까진 그렇게도 무력했었지. 여하간, 하나씩 사건을 되살려 진실과 마춰보는 부분도 재미있었고, 결국 교묘하게 복수하는 부분도 꽤 사이다였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 극복해낸 점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범인은 뻔하지만, 복수를 지켜보는 부분은 언제나 사이다다 ^^



p.s: B.A. 패리스 (B.A. Paris)

비하인드 도어, Behing closed doors 2016 이 작가, 이게 데뷔작이면 나중엔 스릴러의 여왕이 될지도....

브레이크다운 The breakdown 2017 

Bring me back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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