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Life is Kind to me
http://blog.yes24.com/kelpark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Kel
Everything in this world is relative, my dear Watson.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2기 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2월 스타지수 : 별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Read
Watch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 Others
Hear
See
one moment of my life
On Mysteries
Detectives
Yes24에는 없는 것들 리뷰
예스24 글
블로그 정리중~
나의 리뷰
Mystery + (정리중)
- Police Procedurals
- Historical
- Cozy/日常の謎
- 本格推理
-- Locked Room murders
- Hard-Boiled
- Suspense/Thriller
- Espionage
- Horror
- SF/Fantasy
- Reference
- Comics
- Films
Fiction
Nonfiction
Comics
Our spanish love song
あなたやっぱり
To know is to love
Commentary
웬디 수녀
Gift
Life goes on
한줄로 강력추천
I love You
미완성리뷰
나의 메모
info
quotes
태그
이책이나를살렸다 ReadingSlump 이노우에히사시 나쓰메소세키 나는강아지로소이다 동물소설 페이지터너 부탁하나만들어줘 외동딸 애거사크리스티완전공략
2023 / 0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월별보기
파트너 (相棒)
Booksellers’ 100 Favorite Mysteries of the Twentieth Century.
Agatha Christie's Miss Marple ( TV series)
Agatha Christie's Poirot (TV series with David Suchet)
코난 미스테리 투어 (コナン ミステリーツア)
일본추리작가협회상 (日本推理作家協会賞)
Golden Age Mystery Authors
내가 좋아하는 탐정들, 또는 콤비 (만날때마다 업데이트)
100 mysteries & thrillers to read in a life time (from Goodreads & Amazon USA)
긴다이치 고스케 (金田一耕助, Kosuke Kindaichi)
순전히 주관적인, Kel의 미스테리 베스트 (작성중)
Jack Reacher (of Lee Child), perfect hero for Kel
Sherlock Holmes' Cases by chronological order
검찰측 증인, Witness for the prosecution :original story, adapted play and a movie in 1957
Michael Connelly : reading references
Ten Crime Books You Have to Read Before You Die (by John Connolly and Declan Hughes)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셜록 홈스’ 외전의 세계 (한겨레신문)
************* 미스테리, 어디까지 읽었니 (정리중)*************
Alfred Hitchcock's Filmography
First Detective in real, Vidocq
(100인의 추리작가가 선별한 100대) Thrillers (David Morrell, Hank Wagner 편집)
본격미스테리베스트 + 본격미스테리대상 (일본)
LOCI's Detective Goren : Modern time Sherlock Holmes
100 Best Characters in Fiction Since 1900
[마스터 앤 코맨더] 참조자료
Edgar Awards
마쓰모토 세이초의 [10만분의 1의 우연(十万分の一の偶然, 1981)
Jeremy Brett, forever Sherlock Holmes
My Agatha Christie Collection
The Top 100 Crime Novels of All Time, by Category (The MWA Mystery 100 List (1995))
Top 100 Crime Novels of All Time (The CWA Mystery 100 List (1990))
Malice Domestic Agatha Awards Nominees and winners

전체보기
바람에 떨어지는 벚꽃마냥 아름답고 쓸쓸한 여운을 남기는 추리쇼 | - Cozy/日常の謎 2012-08-31 16:12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673853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꽃 아래 봄에 죽기를

기타모리 고 저/박정임 역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생소한 작가였는데다, 수상작 문구 (52회 일본추리작가 협회상 단편 및 연작단편집부문 수상작)에 다소 회의를 갖음에도, 워낙에 추리단편을 좋아해 (추리단편선은 반드시 산다) 선택했다 (아, 요즘 어찌나 죽어라 책이 안읽히는지....정말 미친듯이 하루에 추리소설 두권읽을 때만큼이나 미친듯이 안읽힌다).

 

아마추어 탐정역의 맥주바 '가나리아'의 주인이자 바텐더 구도를 중심으로 단골손님들이 각각 보다 중요하거나 조연으로 등장하는 6편의 단편연작 (short story cycle)을 읽기 시작. 첫번째 단편을 읽다가 작가 소개를 들여다 보다 놀랐다. 1961년생의, 구도의 이미지에 딱 맞는 작가는 1995년 아유카와 데쓰야상을 받고 데뷔. 1999년에 이 작품을 내놓고 활동하다가 2010년 48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젊은 나이라는 것에도 놀랐지만, 문장이 참으로 서정적이고 아름다워 그 안타까움에 첫번째 단편에서 풍기는 인생무상의 쓸씀함이 더욱 강하게 다가왔다.

 

문장이 참으로 아름답다. 책 뒤편의 해설에선 추리단편의 대가 스탠리 앨런 등을 언급하고, 또 추리단편을 '섬광의 인생이나 젊은 순간의 키스'라는 인용문도 있었지만, 이 작품은 뭔가 바람에 벚꽃의 떨어짐 마냥 매우 아름다우면서 쓸쓸하고 바닥에 떨어진 꽃들의 향기마냥 여운도 길게 남는다.

 

친절한 해설에서 알려주듯, 바텐더 탐정물이자 추리클럽의, 그렇지만 본격추리물이라기보다는 거의 일상추리물에 가깝다. 사건의 모든 요소가 제시되고 탐정과 독자가 공정하게 (물론, 폴 알테르의 [네번째 문]에서 말하듯, 사건과 범인은 서로 짜맞추기이지만) 추리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탐정 머리속에서 정리되여 '사건은 말이지.실상 이런겁니다'라고 보여주는 (물론, 여기선 이렇게 대놓고 탐정이 말하진 않지만) 일종의 추리쇼이다.

 

...구도가 카운터 안쪽에서 팔짱을 끼며 고개를 약간 꺄웃했다. 이야기를 해도 될지 생각에 빠져있는 그 모습이 붉은 에이프런에 수놓인 요크셔 테리어와 매우 닮았다. 아주 짧은 순간, 손님과 시간을 포함하여 가게의 움직임이 모두 멈춘 것처럼 느껴졌는데, 그 이유는 삼나무 문을 사이에 두고 세상과 격리된 이 장소가 구도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계였기 때문이다. 단, 이가게의 맹주는 그런 권리를 갖고있다는 것을 결코 과시하려고 하지않는다....p.70

 

신타마가와선 산겐자야역에서 나와 상점가를 지나 들어간 뒷골목, 가로등마저 매우 조용히 비추는 '가나리아 (香菜里居)'란 이름의 작은 맥주바가 있다 (앞에선 10명 정도앉는 바와 두개의 테이블이 있는). 거기엔 요크셔테리어를 닮은 30대 중반의 주인장이 와인색 에이프런에 요크셔테리어를 수놓은 앞치마를 입고 손님을 마주한다.

 

 

 

 

(음, 왜이리 개랑 비교하는게 많을까. 이거 잡고 다음에 잡은 케이트 애트킨스의 [살인의 역사]에선 탐정 잭슨 브로디를 놓고 두여인이 래브라도라느니 셰퍼드라느니.. ㅡ.ㅡ 그래도 요크셔테리어를 닮았다는 건 칭찬인듯)

 

첫번째 '꽃아래 봄에 죽기를'은 결국 마지막이자 여섯번째 '물고기의 교제'와 이어지며 (이를 위해 인명의 발음외에 중요한 한자표기를 눈여겨보시길), 마치 열려있던 원이 닫혀지듯 느낌상으로도 깔끔하게 맞춤표를 찍는다. 한번 인연을 맺었던, 60대의 아마추어 하이쿠시인의 죽음을 마주하고 미스테리같았던 그의 과거를 뒤좇는 30대 프리랜서 작가 이지마 나나오. 결국 추적겸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그녀을 마주한 구도는 따뜻하고 사려깊게 추리를 끝맺는다, 다른 타살사건과 함께.

* 이지마 나나오 : 29세 프리랜스 작가, 가나리아 단골

기타오카 소고 : 60대 아마추어 하이쿠 시인

나가미네 : 자유율 하이쿠동인모임 자운율 간사

두번째 '가족사진', 구도는 어느날 지하철역에 구비된 시대소설 책마다 들어있던 하나의 가족사진에 관한 미스테리를 단골손님들에게 들려준다. 그에게 미스테리는 풀어야할 문제가 아니라, 어떤 에피파니를 던져주는 것.

* 노다 가쓰야 

...보아야 할 것을 볼 수 있다면, 아마 이 사진은 큰 의미를 지닌 메세지가 될 것이다....P.73~74

(문득 이문장을 읽다가 최근에 본 [그것이 알고싶다]의 1604호 살인사건이 기억났다. 있어야 하는데 없다는 것 또한 꽤 큰 의미를 던져준다는 것. 방송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어 의심스러운 뉘앙스를 풍겼지만,사건발생 추정시간인 아침이전 한밤중 소리를 듣고 신고한 인물이 꽤나.....)

 

세번째 '마지막 거처', 최근 더욱 인정을 받게된 사진작가 쓰마키가 사라져버린 사진전 포스터의 미스테리와 흔하지않지만 귀한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말한다 (그나저나 읽다가 참 궁금한것이 소설의 등장하는 인물들이 다 전지전능하지 않을진대, 어떻게 척보고 그게 삼나무문이고 무슨 재료의 음식인지 다 아는걸까나? 그리고보면 일본추리물과 서양추리물은 꽤나 다르다)

 

* 사진작가 쓰마키 노부히코

 

네번째, '살인자의 빨간손'에선 빨간 마스크마냥 도시전설이 된 괴담과 얽힌 살인사건을 보여준다. 오르치의 [구석의 노인 사건집]에서 매우 뛰어나게 보여주었던 '심리적 맹점'을 보여준다.

 

* 사사구치 히즈루 : OL, 가나리아 단골

모모세 겐지 : 경찰

다섯번째, '일곱접시는 너무 많다'는 거의 본격물에 가깝다고..생각했다. 그나저나 위에서 얘기했듯 모르스부호...를 참조메모없이 다 해석하는 사람이 그리 많을까. 다소 좀 인위적. 여하간, 구도는 첫번째 작품속 벚꽃처럼 매우 사소한 말 하나에서 추리를 이끌어낸다. 그러고보면 아무리 훈련을 해도 왕후장상의 씨처럼 탐정도 천부적인 소질인지도.

 

* 다카바야시 ; 석간지 기자

여섯번째, '물고기의 교제'에선 첫번째 작품에 등장한 아마추어 하이쿠시인의 과거와 함께 과거의 미결사건이 맞물린다.

*다카쓰카 마사오 : 작은 출판사 편집자 

 

대체로 범죄사건이란 인간의 추악한 욕망의 산물이고 사건의 해결에선 탐정의 폭로가 독자의 카타르시스와 함께 등장인물들에겐 놀랍고 충격적이고 추악한 진실의 대면이 되지만 이 작품 속에선 마치 [심야식당]의 주인장이 그닥 별말을 안했음에도 결국 모든 이가 평화를 되찾는 것처럼 구도의 사려깊은 클로징을 통해 관련인물들은 사건의 진실을 알고나서 모두 다 본래의 평화로움을 되찾는다.  

 

장편보다는 부담없이 잡았던 단편이지만, 아름다운 문장이 잡고 여운남기는 쓸쓸한 따뜻함 때문에 좀 더 음미하게 되는 작품이었다.

 

* 히가시야마 도모오 : 프로그래머, 가나리아 단골

기타 기미히코 (페이) : 시뷰야 점술가, 가나리아 단골

 

p.s: 기타모리 고 (北森 鴻)

 

- 가나리야 (香菜里屋) 시리즈
花の下にて春死なむ(1998) 꽃아래 봄에 죽기를 바람에 떨어지는 벚꽃마냥 아름답고 쓸쓸한 여운을 남기는 추리쇼
?宵(2003) 벚꽃흩날리는 밤
螢坂(2004) 반딧불 언덕
香菜里屋を知っていますか(2007)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진행중인 이벤트
오늘 49 | 전체 3263186
2006-04-16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