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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원작에, 배우의 연기, 음악, 영상까지 압도적 | - Films 2015-10-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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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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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원작 (자신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이기적이고 충격적인 고백들)도 엄청나게 인상적이었는데, 영화로 되어 눈과 귀로 와닿으니 그 인상이 거의 충격적인 수준이다.

 

엄청난 슬픔과 분노를 가슴에 품은, 창백한 입술의 유코선생의 조용한 고백이 책 속에서 나와, 이에는 아랑곳없이 시끄럽고 장난치고 선생을 무시하는 아이들, 그리고 조용한 고백과 대립되는 바깥의 엄청난 비와 오버랩되며 더욱 더 강하게 다가온다. [불량공주 모모코 (신나게 웃으며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었던, 두 불량소녀 이야기)]의 감독인데, 원래 원작도 매우 개성적이었던 것을 꽤 흥미롭게 영상으로 구성했지만 그닥 영상화가 인상적이진 않았는데, 이 작품은 엔딩끝까지 흡입력있게 끌어당긴다 (이 영화로 감독상 엄청나게 수상하심).

 

이제 1학년을 마치는 종업식에서 유코선생은 아이들이 떠들건 말건 고백을 한다. 이제 교사를 그만둔다고. 그러면서, 아이들을 동등하게 대하는것이 자신의 원칙이었으며 이게 차갑게 보였을지도 모른다고, 그리고 과거 복수를 위해 이성의 교사를 모함에 빠뜨린 사건이 있었기에 학생이 요청해도 동성이 아니면 가지않는다는 학교의 원칙도. 매우 열정적인 교사상을 보여준 사쿠라노미야 선생의 책을 보여주며, 그가 싱글마더인 자신의 딸, 마나미의 생부이며 HIV보균자리며, 최근에 죽은 자신의 4살된 딸은 이 교실의 두명의 학생에게 살해되었다는 것을.

 

이 조용한 고백은 엄청난 내용을 가지며 복수를 암시하고, 이제 범인인 소년A 슈야를 지켜보는 동급생, 미즈키, 그리고 학교에 나오지않는 소년 B 나오키의 엄마, 그리고 나오키와 슈야의 고백으로 이어진다.

 

각각의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논리가 있지만, 그 논리는 이기적일뿐 다른사람들은 전혀 상관치않는다. 아이를 잃은 요코선생 앞에서 자신의 아이만 가엽게 여긴 나오키의 엄마, 자신을 이해해준 것은 미즈키 뿐인데도 시간떼우기라는 슈야. 이들에게는 누군가를 이해하고 자신의 집착에서 나오려는 모습은 없다.

 

게다가 일본추리물에서 엄청나게 다루는 소년법. 누구도 자신에게 살인이 나쁜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준적이 없다는 슈야의 고백은 충격적이다. 그에겐 소년법은 귀찮은 존재를 살해하고도 살아나갈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일 뿐이다.

 

각자의 이야기는 충격적인데, 엔딩에서의 반전은 음악과 영상이 합쳐져 압도적으로 다가온다. 요코선생 떄문에 울다가, 충격을 받다가..결국 도캉!!!

 

원작의 일부가 영화에는 반영되지않은 면모가 있지만 오히려 난 늘어지지않고 슈야와 요코의 전면전으로 가게되어 더 나았고, 일부분은 영화라는 특성상 영상으로 구성되었고 그 덕분에 차가운 복수자인 요코선생도 길거리에 무너지며 울부짖으며 슬픔과 복수의 잔인함이 사람 속을 어떻게 찢어놓는지 보여주었기에 더 영화에 몰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영화는 집중적으로 요코선생과 나오키, 슈야의 복수이지만, 그 외에도 매번 옥상으로 불려나가 매맞는 아이, 아무리 살인을 저질렀다지만 엄청나게 괴롭히고 죽으라고 강요하는 아이들의 잔인함 또한, 할말을 잃을 정도이다. 이 아이들은, 요코선생과 슈야가 영화 이후 어떻게 되어가던,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잊어버린 그런, 그냥 아무런 잘못도 모르고 입을 놀리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 되어 갈 것이다. 예전에, 동물원에 갔다가 차에 치여죽은 사슴새끼를 보고도 깔깔거리던 10대소녀들이 생각난다.

 

소년법의 모순외에도, 살인이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다는, 자신보다 약하고 자신보다 바보인것 같다며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도 그게 뭐가 잘못이 있냐는 인간들이 더 문제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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