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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미스테리 투어 (コナン ミステリーツア) | one moment of my life 2016-10-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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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마다 아오야마 고쇼와 콜레보해서 만들어내는 투어. 올해는 작가의 고향인 돗토리현에서 이뤄졌다. [명탐정 코난]의 내용 중에 뭔가 어떤 관광지 이야기가 두편 이상으로 나오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그건 분명 미스테리 투어와 관계가 되는 내용일 것이다.

 

이번에 내가 갔을때는 801,802편의 '돗토리 사구 미스테리 투어 (쿠라요시편)'와 관련이 되어있다.

 

 

 

한국과 대만 등, 일본을 제외한 곳에서만 판매되는 패스권을 사고 (12,500엔. 일본에서는 살 수 없다), 일본 간사이공항의 JR선 입구직전에 가면, 간사이패스권과 돗토리버스와 미스테리 투어에 관계된 박물관, 기념관 등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돗토리현 (鳥取県)은 추코쿠지역으로, 신오사카역에서 2시간 30분정도 걸린다. 신오사카역은 새로 크게 만들었던지, 지난번에 갔었을땐 기억에 없었는데 엄청나게 넓고 좋다. 그 안에서 먹고 기다리고 하는데 정말 좋았고...

 

돗토리 오고가는 기차안 안내음악이, 검은조직 보스의 전화번호 누르는 버튼음과 비슷한 멜로디의 동요 '일곱아이'여서 너무 좋았고..

 

 

이 투어북에는 돗토리현을 관광하면서 에피소드와 관련된 장소 (전면에다 표시되어있음)중 필수 코스를 골라 다니며, 그 장소에서 스탬프를 찍고 다시 지정된 장소에 와서 최종확인을 받으면, 투어를 끝낼 수 있다.

 

에피소드를 먼저 보고 가면 다 추리가 가능한데, 미스테리 투어 이기는해도 미스테리보다는 투어에 더 역점을 둔 것이라, 추리할 것도 별로 없고 척보면 딱 안다, 범인은. 최종장소에 가서 "범인은..."이야기하려는데, 최종상품 주는 인포메이션 데스트의 직원은 그닥 관심이 없는듯, 췟.

 

 

 

  

 

돗토리역에 가면 딱 나오는 모습. 유명한 사구의 모래로 만들었...다는 거 같다.

 

 

 

중간과정 생략 ^.~

 

 

이건, 아오야마 고쇼 후루사토관. 입구에 아가사박사의 노란비틀이 있다

(이에 대한 소개 페이지: http://鳥取遊戯.com/archives/4102)

 

 

유라역, 내지는 코난역으로 딱 보면 척 코난에 관련된 역인지 안다. 여기는 아오야마 고쇼의 고향인데, 셔틀버스가 있는데 우리가 간시기엔 없어서, 택시무료쿠폰을 타고 역에서 갔다왔다. 비가 와서 근처를 구경을 못한게 안타까운데, 주변에 풍력발전소가 있는지, 또 카페 포아로도 있고, 다리장식에 코난과 란 장식도 있고 날씨 좋을떄 가면 정말 좋은듯.

 

안에 들어가면, 아오야마 고쇼의 어릴적부터 내용이 있는데, 그림을 잘그리는데 뭐랄까 fine art적보다는 매우 개성적으로 잘 그린다는 느낌. 초등학생 시절에 어머니가 설거지하는 모습을 그린 모습이 있는데, 정말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제는 이마가 넓어지는지 스포츠띠로 이마를 분할하여 넓이를 속이는...ㅎㅎ 아오야마 고쇼의 인상은 꽤 좋았고....

 

문제를 풀면, 초급 인정을 해준다.

 

 

 

 

예전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여자연예인이 이걸 못풀고 난리치던데, 찬찬히 풀면된다. 힌트는 널려있고, 한국어로도 일본어로도 풀 수 있는데, 한국어랑 일본어 둘다 정답을 써냈더니, 답맞추는 언니가 한글을 아는듯...

 

중급은 언제 풀수 있냐니까, 다음에 초급인증카드를 들고 오면 그떄 문제 내준다고..췟.

 

저 입장권은 홀로그램인가 애니로 표시해주는데 정말 귀엽다. 아오야마 고쇼의 다른 작품 아이바도 있고... 근데 컨텐츠를 더 확장해야 하지않나 싶다. 내 아무리 코난을 좋아할지라도 두번 다시 올...(물론, 그 주변은 다시 보러 갈 수도 있겠다만...)것같진 않다. 기념품숍에서 뭐 할인해서 만화책을 판다면 모를까....

 

 

 

 

그리하여..코난 미스테리 투어는.... (중간에 여기저기는 그냥 개인적인 사진이라 생략).. 저 위의 젓가락은 그냥 참가기념으로 주고, 다 스탬프를 받으면 도시락통 아니면 저 탐정단 뱃지를 선택할 수 있다.

 

아니!! 12,500엔이나 내고!!!! 하기엔 어쩜 부실할 수 있다만,

JR선도 비싸고, 버스비도 비싼데 그거 무료이고 (다는 아니다, 확인해야 한다), 입장료도 무료이고, 저것들은 어디가서 살 수도 없는 것이고...인생의 기념 ^_______^

 

 

 

 

 

돗토리시는 이름그대로 닭을 많이 먹는지...했더니 (야키토리는 어디가나 엄청나게 먹어치우더만), 토끼랑 기념물이 많아 살펴보니 토끼랑 일본신이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 동네.

 

 

 

 

 

 

 

 

가게들은 6시후면 닫고 정말 조용하다. 역 뒤에는 유흥가가 많아, 호텔의 식당 안내지도의 엄청난 양이, 예쁜(?) 언니들이 나오는 술집인데, 광고문구가...우리나라에 오면 이거 여성부한테 걸릴 문구이다. 사진들은 1) 딱봐도 염색한 스타일의 언니들이 예쁘게 내민 사진, 2) 무슨 범죄에 걸린 사람처럼 머리로 죄다 얼굴을 가린 사진, 3) 골프라든가 대화가 통한다는 것을 강조한 마담언니의 독사진...으로 광고. 하하하, 은근히 재미있다는..

 

그러다 오사카로 넘어왔더니, 아~ 예전엔 한국인 천지였는데 이젠 중국인천지. 이번엔 시장스시테러 (예전에 우리가 간 곳은 시장스시의 다른 지점이었는데, 꽤 좋았는데..), 그이후 보복인 와사비뺀 서비스, 도톤보리의 묻지마폭력, 버스표의 조센징표시, 지하철의 외국인 운운 안내방송 등 사연이 많아서 인지 한국인이 예전보다 확 줄어든 느낌.

 

근데..... 왼쪽, 오른쪽 통행은 정말 기본적인 공공질서이고, 서로의 약속으로 부딪히지않고 기분상하지않고 빠르게 움직이는 건데, 한국에서도 우측통행 죽어라 안지키는 사람들이 꼭 일본가서 좌측통행 안지키고 큰소리로 얘기하고 부딪혀도 미안하단 말 안하니....에휴~

 

지난번에 읽은 책 (간만에 제대로 등장한 일본 이해하기)을 읽고서야,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그걸 읽고보니 얘네들이 어떤 생각인지 알 것 같다는... (그렇다고 저 위의 행동을 하는 얘들을 옹호하는건 아니고, 왜 저렇게 표면화 되는지 혼네를 알 것 같다는 것)

 

예전에 일본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그 일본인들의 조용한 배려의 장점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들이 여행객들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있다는 생각도 들고... (여행을 가면, 기본적인 언어는 좀 외우고 가고, 그 나라의 규칙을 이해하고, 주변을 한국에서보다 더 신경써서 백팩 좀 휘두르지말고, 미안하다는 말 좀 꼭 하고, 고맙다는 말도 좀 하고, 서둘러 지하철타려고 하지말고..) 전세계적으로 브렉시트니, 프랑스의 똘레랑스의 사라짐 (근데 이번 여행에서 만난 프랑스 얘들은 왜케 무례한지. 예전에 프랑스 갔을때도 그닥 좋은 인상은 아니었는데...), 트럼프, 우리나라의 조선족에 대한 시선 등 점차 "우리끼리 잘 살자"란 흐름에, 아베 등의 우익화 (아....일본은 솔직히 우리나라보다도 더 정치비판이 적고, 언론통제를 더 잘하고, 언론도 부정적인거 안쓰고...좀 그런듯) 등의 흐름에 편승한듯 싶다.

 

이상한 일본인도 만나고 (아놔, 일본어 모르는줄 알고 옆에 앉아서 우리 얘기를 어쩌꼬 저쩌꼬 하는데, 기분이 꽤....), 외국인에 대해 불편하고 불친절한 얘들도 있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나라를 와주는데 고마워하는, 일본어를 배운다는 것에 고마워하는 애들도 있고... 츤데레인듯한 버스운전기사 아저씨는 우리에게 너무 잘해주어서 잠깐 정들었고.. 무단횡단하고 질서 어기는 애들도 있고, 중국인못지않게 떠드는애들도 있고, 뭐, 여기나 거기나 사는 것은 다 같은듯.

 

그나저나, 북오프랑 서점이 너무 좋아 책을 12권이나 사가지고 왔다는....^______________^

히가시노 게이고는 언제나 인기폭발이고, 신간나오면 난리나고 (이번에 나온건 가가형사 시리즈인데, 그가 왜 신참자로 좌천된건지, 경찰이던 아빠를 미워하는건지, 어머니의 사연이 나오는데, 살까 하다가 그이고 읽어야 하니 그냥 번역서를 기다리기로..), [너의 이름은]은 완전 대 히트라서 책도 버전이 다르게 5~6권 나오고, 만화책나오고, 포스터 여기저기 붙어있고.. 서점마다 꽤 개성적인 레이아웃을 해서 그게 또 꽤 마음에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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