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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fiction
영웅의 심장을 찢어 그 피를 페이지에 묻혀라 | Nonfiction 2022-10-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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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히어로의 공식

사샤 블랙 저/정지현 역
윌북(willbook)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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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의 공식. 원제는 10 steps to hero (Villain은 13 steps이던데..궁금하다), 부제는 how to craft a kickass protagonist이다. 


 

우선 1, 2, 3, 4, 5 단계에서는 주인공 만들기에 관한 부분이고, 6, 7, 8, 9, 10 단계는 스토리와 밸런스, 그리고 보다 디테일한 주인공만들기에 관한 부분이다. 맨먼저 목차를 쭉 훝어봤을떄에는 내충 아는 것이 아닌가 했지만, 저자가 언급한 MBTI라든가, 매슬로우의 욕구의 단계 같은 것에서도 캐릭터 빌딩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데 조금 놀랐다.

 


 


 

(작가는 자신과 같은 MBTI를 가진 주인공을 만든다는 부분에서 빵터졌다)

 


 

(저자가 심리학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여기서 알게된다. 그냥 외우고 지나가는 이러한 욕구에 관한 디테일에서도 주인공의 역경, 딜레마, 줄거리 등을 만들어 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니.  )

 

10 step을 설명하면서, 장마다 마지막에 독자로 하여금 (이 책을 잡을 이들은 십중팔구 멋진 히어로, 주인공이 나오는 작품을 쓰고 싶을 테니까) 작은 숙제들을 내주면서 결국 어떤 주인공과 딜레마, 사이드인물, 욕구, 배경, 줄거리 등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도와준다. 여기서 아크라든가 트롭이라는 용어등을 알아서 더욱 좋다. 

 

또한 맨뒤 부록으로620여개의 긍정적, 부정적 성격 목록, 40여개의 트라우마 등이 나와있어서 (영어공부에도 좋겠네) 글쓰기를 할때 참조할 수 있게 도와준다. 

 

 

p.s. 1) 저자의 자신있다는 위트를 발견하곤 옳소!!! 했다. 이와 더불어 주인공들을 다 죽이는 엔딩을 가진 작품도 찾아내 불태워줬으면 좋겠는 것을.... (0000 하이킥말야!)


 

2) 근데 내용에 비해 겉표지 디자인이 상당히 (내 생각엔...) 성의가 없다. 이미나온 디자인 아이템만이라도 구성한다면 더 멋진 표지, 더욱 손이 가는 표지가 되었을터인데. 

 

3) 많은 작품의 예를 들었는데, 내 경우 80%는 알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그 이하라도 작가가 말하는 요점을 이해하기엔 어렵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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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손목시계 | Nonfiction 2022-10-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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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손목시계의 교양

시노다 데쓰오 저/류두진 역
한빛비즈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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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보다 더 재미있고 알찬 책이었다. 원래 책을 읽을떄 트윗하면서 원저자의 이름과 책원제를 표기하는터라 시노다 데쓰오의 일본이름으로 검색하니까, 주르륵 뜬다. 정말로 유명한 일본의 시계컬럼리스트이다. 그가 쓴 컬럼들이 나오고, 이 책의 원서는 인색한 아마존의 별점에도 불구하고 별4개를 보여주었다.

 


 

책은

시간, 시계의 역사,

시계와 관련된 문화,

시계에 대한 상식,

시계부품에 대한 각각의 이야기,

현대의 디지털화 자기에 대비한 혁신,

그리고 30개의 시계 브랜드, 이렇게 6장에 걸쳐 시계에 대해 알아야할 거의 모든 것을 소개하고 있다.

 

난 부커러와 블로바, 스와치 (한동안 스와치를 모았다. 대학교떄는 G-shock이 유행했었는데...)를, 그는 론진을, 오빠는 롤렉스, 엄마는 불가리를 가지고 있는데, 엄마의 오버홀 가격에 대한 투덜거림부터 내가 스위스 출장가서 하드코어 스위스메이드 시계전문가의 스위스 기계외엔 패션브랜드의 시계를 좋아하지않는다는 이야기까니 다 생각나 각 브랜드의 역사를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 요즘 같은 시대에 누가 손목시계로 시간을 봅니까? 비버는 앞으로 손목시계가 사회적 지위를 보여주는 아이템이자 자기자신의 표현수단이 될 것임을 예견.....p.13

 


(위: 내가 구독하는 에스콰이어 남성 잡지인데, 여기에서도 어떤 달에는 시계특집으로 부록을 하나 만들기도 했고, 매달마다 자동차와 시계는 빠질 수 없는 아이템으로 소개된다)

 

요즘 같은 시대에 시계를 차는 사람들은 (스마트 워치를 제외하고는) 그것을 시간을 보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과 자신의 부, 사회적 위치를 나타내기 위해 차기위함이 틀림없다. 하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지구자전에 따라 1년의 절기, 공배수를 이용한, 12, 60, 360 를 이용해 시계를 만들었고 이는, 대항해시대처럼 지구의 신대륙 확장에도 나름의 기여를 하였다. 현재 우리는 절기를 따라 (4계절은 이제 뚜렷하지 않다. 다들 절기에 따라 패딩을 꺼내냐, 여름옷을 넣느냐...하는 재밌는 표 등을 만들어 트윗하는 것을 보았다) 살고, 하루에 시계를 보지않아도 시간에 따라 사는 인생을 갖고 있다 (시간에 정작 여유로운 사람들은 이 책의 맨마지막 장의 고급시계를 차고 있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 하다).

 


 

시계의 문화학과 상식을 읽을떄에는 정말 눈에 띄는 사진이 있었다. 안그래도 이 책에서 안다루면 내가 사진을 넣어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내가 정말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스포츠스타 라파엘 나달은 30g의 12억짜리 시계를 본다. 롤렉스나 오메가가 테니스 경기 스폰서를 서고, 코트위에선 가장 먼저 시계가 보이는 게임이지만, 나달의 주홍색 (이번 페더러 은퇴경기떄에는 스트랩 색깔을 바꿨다든가?) 시계는 그가 나타날떄마다 그의 경기마다 모든이의 화제가 되었다. 시계를 볼 필요도 없는, 게다가 테니스 공에 맞으면 손상될 것이 분명함에도 그의 세상에서 유일한 시계라는 것은, 나달의 독보적인 테니스 실력, 스포츠계의 위치를 상징하고 있다. 게다가 저 비싼 시계를 가볍게 찰 수 있는, 손상free라는 시계자체의 실력까지도.

게다가 007 제임스 본드는, 오메가를 차면서 그 멋진 액션을 해내고, 롤렉스 (왼쪽을 클릭하시면, 각종 스포츠 마스터들과 오리지널 롤렉스 광고음악의 다양한 편곡을 볼 수 있다) 는 때마다 멋진 광고를 가지고 윔블던의 후원을 하고 있으며, 그 자리를 같은 급으로 보여주는 상징으로, 또 나름의 기능을 암시하는 등을 하고 있다. 

 

 


 


 

 

 

여하간 시계추의 길이와 성능, 시계와 와이셔츠 소매에 대한 이야기까지 꺠알같이, 시계에 대한 모든 상식을 알려주어, 단순히 브랜드로 시계를 선택하고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차기전에 그 시계에 대한 교양을 알려주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솔직히 올해 읽은 서평단 도서중 제일. 

 

시계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을 이 책안에 거의 모든 역사 (특히 중세시대떄 이야기가 재미있다)와 문화, 브랜드소개와 기능읽기 등까지 모든 것이 있으니 딴데 가실필요 없으실듯. 또 시계에 관심이 없다하더라도 읽으면 가독성 높은 서술에 쭉 흥미롭게 읽고 배우실 수 있으실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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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들고 가보고 싶은 도시가 생겼다 | Nonfiction 2022-10-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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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30개 도시로 읽는 미국사

김봉중 저
다산초당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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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미국사에 대한 것을 미리 한번 쭉 훑지않은 분들에게는 조각조각처럼 정신없이 보일지도 모르겠다. 한번 간단히 읽고 읽으시면 매우 재미있겠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전에 읽었던 미국사 책들 (아래)과,


[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미국사 : http://blog.yes24.com/document/15900081], 
[ 말랑하고 쫀득한 미국사 이야기 : http://blog.yes24.com/document/15983949]
[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 : http://blog.yes24.com/document/15948186]

 

미국의 도시들이 작품의 한 요소처럼 등장했던 작품들 (1977년 추리소설에게 주는 유명한 상중의 최고인 에드가 상을 받은, Robert Parker의 탐정 Spenser시리즈는 보스톤을 배경으로 해서 거의 관광지도서급으로 자세하게 도시를 묘사한다. 80년대를 풍미한 탐정 스펜서 Spenser #1매력적인 탐정 스펜서 #4 나,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 레스타트 시리즈나 R.R.마틴의 [피버 드림 뱀파이어에 대해, 그들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다] 에서는 이야기와 함께 뉴 올리언즈의 역사가 그려진다. 그리고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이 생각나서, 꺠알같은 재미를 느꼈다. 

 

미국의 굵직한 사건들이 일어났던, 그리고 현재에도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영향력이 있는 30개의 도시를 지리상 6구역으로 묶어 (하지만 큰 상관은 없다. 맨 앞에 있는 미국지도만 머리에 넣어두면) 진행을 하고 있다.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에서, 식민지, 식민지 전쟁, 인디언과의 전쟁, 독립운동, 그리고 남북전쟁, 갱들의 전쟁, 마약과 밀주의 시대, 현대의 발전과 쇠퇴, 중요한 스포츠 팀의 이름의 기원 (나 항상 어디가 어딘지 몰랐는데 몇몇은 확실히 이해하고 알게 되었다 ^^), 현재 정치적인 성향까지 꽤 오밀조밀하다. 

 

이 책을 들고서 저자인 교수님 부인은 이 책을 들고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셨다고 '들어가는 글'에 있던데, 맨처음에는 그 부분이 자꾸만 기억에 남아서 사진 자료들이 보다 역사적인 랜드마크인 건물이나 장소를 보여줬으면 했지만, 점점 읽으면서 아 촛점은 '역사'였지..하고 다시 불만을 지워버렸다. 몇개 도시 이후부터는 이야기에 맞게, 궁금한 자료를 컬러사진을 보여주니 편집팀도 힘들긴 했겠다. 

 

여하간, 이 책을 읽고선 가보고 싶은 도시가 더욱 강렬해졌다. 뉴 올리언즈, 보스톤, 프로비던스, 애틀란타 등등. 나중에도 이 도시들이 등장하는 작품들을 읽게 된다면, 다시 한번 이 책을 잡으면서 역사여행을 하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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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 Nonfiction 2022-10-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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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저/김진준 역
문학사상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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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학자였다가 언어학, 생태학 등으로까지 전문분야를 넓혀간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이다. 이 세가지는 바로 이제 이 책이 던지는 의문점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이기도 하다 (물론 그것보단 더 많지만).

 

일단 이 책은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왔는데 우리 흑인들으느그런 화물들을 만들지 못한 걸까?"에서 출발한다. 이에대해 인종적인 차이라는 설이 많았고 이는 인종차별의 이유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서 저자는 풍부한 전문지식과 논문의 실례를 들어 그 이유를 대답한다. 간단하게, 그건 환경, 지리적 원인의 차이 떄문이라고.

 

마지막 빙하시기가 끝나고 인류가 퍼져서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던 시절에 유라시아는 동서로 길었고, 아프리카는 떨어져있었으며, 아메리카 대륙은 북남으로 길었다. 수렵인류와 농업인류가 각기 생존해 가면서, 인류에게 적합한 곡류와 가축들을 택하게 되었고, 이러한 식량생산을 위해 인류가 남북, 동서로 퍼져가면서 후자에게 더 이득인 조건이 되었다. 그건 위도가 같기떄문에, 곡물과 가축이 기후의 변화가 없이 동일하게 기를 수 있다는 것. 

여기까지가 1부, 2부의 이야기이고, 2,3 부에 걸쳐 직접적인 원인이 된, 병원균, 말, 문자, 정치조직, 기술 (특히 선박과 무기 제조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꽤 재미있자면 그럴 수도 있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 지루할 수도 있다 (이럴떈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같이 읽어보면 좋을 듯싶다. 그가 이 책의 영향을 받아 썼다고 하니). 하지만, 보석같은 책이다. 예가 많아서 저자의 아내가 탓을 했다고 했지만, 이 두꺼운 책의 그 어느하나도 내칠 수가 없다.

 

그동안 읽자읽자 했는데, 휴~ 그나저나 책 앞에서부터 책이 갈라지고 있다. 두꺼운 책을 감안해서 제본을 좀 강하게 했으면 좋겠다.  

 

아참, 이 말 좋았다.

...역사란 지겨운 사실들이 나열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역사에는 광범위한 경향들이 실재로 존재하며, 그것을 탐구, 설명하려는 과정은 흥미롭고도 생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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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시스템이 목표보다 중요하다 | Nonfiction 2022-07-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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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저/이한이 역
비즈니스북스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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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 추천 트윗에서 보고 궁금해서 빌려보았는데, 와우 정말 좋았다. 최근년새에 읽은 이런 종류의 책중에서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 (내머리를 살짝 돌려 보던방향에 새로운 촛점을 맞춰준듯 이로웠다. )]와 [Daly stoic (매일 한 문장씩 스토아학파와의 만남)]도 추천이 되었는데, 이 세 책 다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비행기진로의 각도를 아주 미세하게 돌려보자. 그러면 맨끝 도착지는 원래의 도착지와 엄청나게 떨어져있을 것이다. 그런 것처럼, 아주 작은 atomic한 습관을 만들고 없앤다면 결국의 목적지는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 아닌가...하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야기가 참 신선하다. 결과 보다는 과정, 시스템에 집중하라는 것. 그리고 구체적인 4가지 행동변화 법칙을 풀어내주었다.

 

...정체성은 습관으로 만들어진다. 모든 행동이 자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에 관한 증거가 된다....p.66

 

..습관이 중요한 진짜 이유는 더 나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어서가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변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p.67

 

B=f (P . E) 행동은 사람과 그들을 둘러싼 환경관의 함수관계이다...p.116

 

우리가 가장 큰 만족을 느끼는 순간은 과정을 해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떄이다....p.259

 

이 리뷰에서는 이 책의 핵심, 즉 4가지 행동법칙과 구체적인 방법을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책으로 읽으시길. 왜냐면, 이 책의 논리로 생각한다면, 각 챕터마다 다 핵심요약이 되어있고 읽어보면 다 어디선가 듣고 다 아는 얘기라 '다 알아 흥'하고 그냥 내려버리기 쉽지만, 그 중간 과정의 설명을 다 듣고 그것을 충분히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서 그것들을 '하나씩' 해보는 과정이 있어야 이 책의 의미와 목표, 그리고 책을 읽는 사람이 바로 얻고자 하려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리뷰를 이 책에서 받은 영향이나 신선함 만큼 잘 쓰지는 못했지만, 이건 다시 반복해야 겠다. 이 책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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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교계의 룰, 에티켓 | Nonfiction 2022-07-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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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국 사교계 가이드

무라카미 리코 저/문성호 역
AK(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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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유명한 감독의 말처럼 나에게도 디테일이 중요하다. 로맨스물을 읽고있는데 앵글로 색슨계의 여성이 갑자기 슬라브계의 이름을 부여받거나, 장갑도 안끼고 샤프롱도 없이 씩씩하게 탐정일을 간다든가 해도, 그 설정이 맞지않으면 진도가 나가지않는다. 그런 이들을 위한 책시리즈인것 같다.

예를 들면,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크랜포드]를 읽으면 초가 얼마나 비싼지 알게 되고, 영화 [장고]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저택에서 사용된 촛불의 객수를 세면서, 엄청난 부자라는 것을 더욱 꺠닫게 된다든다...그런데서 다른 사람은 못느낄 기쁨을 느끼면서 읽게되는데..

 


 

 

이번은 상류계의 에티켓이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Manners Makes the Man.은 원래14세기의 윈체스터 주교, 윌리럼 오브 위컴이 한 말이다. 매너가 신사숙녀에게 어울리는 내면적인 성질을 만든다면, 에티켓은 신사숙녀의 룩에 어울리는 외견의 룰을 규정한다. 

 

여기에서는, 초대, 소개부터 시작해, 파티에서의 인사순서, 직위에 따른 호칭 등이 소개가 되는데, 생각보다는 기존에 알고 있던 [To Marry an English Lord: Tales of Wealth and Marriage, Sex and Snobbery 영국귀족과 결혼하는 법 ]에서 얻는 것보다 훨씬 적고 얕다.


 

 

p.s: 이 말은 마음에 든다. 시간여행을 하려면 꼭 읽어야 한다는 것. 아니면 현재의 영국왕실에 들어가기 위해서라면 (데뷔탕트만 없어졌지 나머지는 거의 비슷하게 유지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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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설명한다 | Nonfiction 2022-04-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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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인공지능을 변호한다

이상직 저
이다북스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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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매우 전문적인 커리어를 가지고 있으면서 얻은 깊은 전문지식과 비유나 예로 드는 풍부한 역사지식, 인간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문학작품들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개관, 인공지능을 사용할떄의 문제점, 그중에 인간사회의 차별과 오류, 이에 대한 인간의 방어방법과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더이상 우리나라의 영토는 이 물리적인 공간, 한반도 만이 아니라 디지털 세계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정부는 2019년 인공지능 국가전략이라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2030년까지 디지털 경쟁력 세계3위, 삶의 질 세계 10위 등 목표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중 디지털 뉴딜 (데이터, 네트워크와 함꼐)의 핵심인 것이 인공지능이다.  

 

궁극적으로 인간정신을 대체할 인공지능은 간단한 순위부터 인간의 일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하지만, 쓸모만으로 모든 것이 이뤄지는 것이 아닌지라 인간의 창의성, 나의 독자성, 그리고
인간적인 쓸모를 갖춰야 할 것이다. 이것은 이지성의 [에이트] 등에서 인공지능시대에서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수단방법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개인이 아닌 국가사회체제적으로도 인간의 개인정보 등을 방어할 수 있는 것들을 구축하는 것의 중요함 까지, 또한 민간영역에서의 올바른 문화를 창조하는 것의 중요성, 기업의 확실한 방향성을 언급한다. 

 

중간에 차별과 혁신에 대한 이야기는 딜레마들을 생각하게 하고 또 다른 사고의 방향으로 확장해내는 소중한 파트이기도 하다. 

 

난 인공지능과 윤리에 대한 파트와 1인1인공지능 파트, 가상인간과 NFT가 가장 흥미롭게 읽혔다.

한때는 문화식민지가 될 것인가 우려헀지만, 이제는 그럴 우려는 없어졌으니 디지털 식민지가 되지않도록나야가야할 것이다.  


p.s: 1) 메타버스에 관한 [스노 크래쉬] 책 읽는데 읽어봐야 겠다.

2) 계속 생각해볼 여지가 있어서 다음에 또 읽고 리뷰에 덧붙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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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지마라, 지친다 | Nonfiction 2022-03-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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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뛰지 마라, 지친다

이지풍 저
한빛비즈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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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명 '클레이코트의 황제, 또는 흙신 (하지만 나는 그를 테니스의 신으로 부르고 싶다)' 테니스선수 라파엘 나달 (Rafael Nadal)의 팬이다. 그의, 한때 세계랭킹1위였던 카를로스 모야 코치는 그는 엄청나게 뛰어난 선수이지만 멘탈은 천재적이라고 말했다. 그의 테니스 커리어를 보면 (현재 갈비뼈 부상이다. 작년말까지는 한쪽 발을 다쳐 절뚝거리며 다녔지만 새해 1월말에는 호주오픈에서 승리했다. 21개의 그랜드슬램을 승리했다) 부상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그는 초조해하지않았다. 그는 자신은 '뛰어난 테니스 선수로보다는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Rafael Nadal Wants to Be Remembered As Good Person, Not a Tennis Great (insider.com)). 

 

(년도마다의 그의 부상부위. 딴 사람들은 은퇴하라는둥 했을때에도 그는 자신의 가족, 스태프들과 시간을 보내고, 운동을 하고 재활을 하고 그리고 돌아왔고 그리고 이겼다. 지금 이순간에도 그는 테니스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삶을 더 사랑할 것이다. 그러기에 그는 테니스의 승패에 일희일비하지않고 한샷이 인생의 마지막 샷처럼 치고 지면 고통스러워도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에 나설 것이다. 물론, 좋아하는 요트도 타고 골프도 하면서.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테니스에 몰두하는것은 그의 인생에 대한 태도가 아닐것이다)
 

나는 프로야구에서는 LG Twins 팬이기도 하다. 딴팀에서 새로운 선수가 와서 자신의 포지션에 설때, 갈 팀이 없어서 구단마다 전화를 걸어서 테스트를 신청해서 던질 수 있게 되었을떄, 4번타자였는데 부상과 슬럼프로 순위가 밀렸을때, 잘치고 있다가 결정적으로 한국시리즈에서 부진했을때 보는 내가 속이 타고 자존심 상하고 화가나는데, 정작 그네 선수들은 어떻게 견뎌낼까...를 라파엘 나달의 인터뷰들을 들으면서 상상을 하곤 했었다.

 

그런데 넥센, KT등을 거쳐 한화의 현 트레이닝 코치의 이 책을 잡으니 역시나 한 스포츠의 최고와, 최고를 봐온 사람이나 하는 말은 똑같구나..싶었다.

 

저자는 야구의 비하인드를 말하다가 (흠... 혹시 글로 복수하시는거 아니신지...ㅎㅎ. 야구 비하인드 애기 재미있었다. 요즘 가끔 야구 해설을 들으면 뭔 말장난인가 했는데, 그것보다 훨씬 피가되고 살이 되는 것들이 많았다. 어제는 한 선수가 한여름에 땀흘리며 한시간동안 배팅연습을 했다고 칭찬을 하던데. 그걸 들으면서 좀 꺄우뚱하던 느낌을 저자는 바로 지적해준다. 그렇게 여름에 체력고갈되면 어떻게 가을야구 하려고?) 이를 조직과 인간으로 확장시키면서 이야기를 한다. 스포츠와 인생은 같은 것이니 모든걸 걸고 즐김없이 전력질주해서 초반에 힘뺴지말라. 삶속에 야구가 있지 야구속에 삶이 있는게 아니다 (지금 어떤 종목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엄청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주전선수가 아이탄생을 지켜보려고 빠지자 기자가 질문한다.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 어떻게 빠지냐니까, 그 감독이 말하더라. 그건 경기고 이건 인생이다...그런 식으로, 그떄 정말 깜짝 놀라면서 존경하게 되었다. 그 선수는 다시 돌아와 엄청 잘했다는데 나라도 그랬겠다). 일희일비하지 마라. 전력질주하지말고 페이스 조절을 해라. 인간은 이기적이니 스스로 잘하게 되면 필요없는 에너지를 쓸 필요가 없게된다, 창의성을 길러라, 쉬어라, 즐겨라 등등

 

좋고 도움되는 조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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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다루는 관점과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가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다 | Nonfiction 2022-02-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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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말랑하고 쫀득한 미국사 이야기

케네스 C. 데이비스 저/매트 포크너 그림/이충호 역
푸른숲주니어 | 201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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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 책을 보면서 역사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떤 역사 교과서로 배우는지, 어떤 사건에 대한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가 중요한지 등등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일단, 이 책은 미국에서 초중등학교 대안 교과서로 채택될만큼 쉽게 재미있게 흥미를 잃지않게 설명되어있다. 일단 기본적인 미국의 흐름을 배운 아이들이 던질 수 있는 질문이나 역사적 상식들을 매우 잘 설명되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그런데, 맨 위에 말은 바로 직전에 강준만의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 ( 동전의 양면처럼 매력과 폐해를 같이 선보이는 미국의 얼굴)] 에서 유럽에서 온 아메리카 대륙 정착민들이 인디언을 얼마나 죽였는지 해를 입혔는지에 대해 (당연히 책 제목이 그러하므로) 자세히 충격적으로 설명했다면, 이 책에서는 단 두페이지로 설명에 그친다. 이민사에 있어 그리 짧지않았던 인디언을 몰아낸 정착기가 단 두페이지로. 그렇지만 일단 설명해주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할까. 어젠가 본 영국의 한 역사전공출신자는 아일랜드에 가고서야 잉글랜드의 아일랜드 수탈기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역사에서 조선식민지에 대한 부분을 제대로 가르치지않음을 집어냈다.

 

이 재미있는 책의 시선은, 아메리카가 유럽의 식민지로서 어떻게 수탈되었다가 독립되었는지에 대해 보다 하이라이트되어있다. 

 

무척이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기는 하나, 한 나라의 역사를 볼때에는, 또는 세계사를 볼떄에는 저자의 관점이 어떠한지 잘 파악하고 다양하게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꺠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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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의 덩케르크 탈출기 | Nonfiction 2022-02-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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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덩케르크

에드워드 키블 채터턴 저/정탄 역/권성욱 감수
교유서가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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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프랑스군의 마지노선이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지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구데리안의 기갑부대가 아르덴숲을 돌파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영국군과 프랑스군, 벨기에군은 덩케르크로 몰린다. 종심 (이번에 알게된 단어인데, 전방과 후방간의 거리를 의미한다고) 10km에 불과한 덩케르크에 몰린 100만여명의 연합군의 9일간의 탈출기이다. 

 


 


 

 

에릭 라슨의 [폭격기의 달이 뜨면 (The splendid and the vile : The saga of Chirchill, family and defiance during the Blitz, The Blitz 기간중의 영국인들의 거시미시역사 속 두려움과 여유를 보다.)]읽다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무척 좋아하는 톰하디의 영화를 보니 정리가 되긴 하였지만, 


 

더 자세하게 알고싶어서 이 책을 찾았다. 왜 덩케르크에서 독일군은 공군과 해군에게 이를 맡겨놨는지, 처칠의 1940년 5월 10일 피, 땀, 눈물의 연설에 감동하여 어선까지 띄웠으나 실제기록으로는 이들보다도 군함들의 실적이 더 클 수 밖에 없었다는 것 등등이 나온다. 또한 영화를 보면서 꽤 궁금하였는데, 자원봉사로 지원했던 여성들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부분은 스치듯 지나가서 아쉬웠다. 

 

읽으면서 꽤 좋았던 부분은, 텔레비젼에서의 관련된 프로그램(무슨 어쩌구 클라스 등)이나 넷플릭스의 관련 프로그램을 보면서 얻어들은 것들이 있어서 그것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한줄로 넘어가는 설명 속에서도 행간의 이야기들을 상기할 수 있었다는 것. 나는 이렇게 자잘한 사실을 알고있다가 다른 연관된 작품을 읽을떄 행간을 채워줄떄 독서의 뿌듯함을 느낀다. 

 

다만, 역사적 기록물처럼 쓰여져서 Blitz만큼 흥미진진하게 읽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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