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Life is Kind to me
http://blog.yes24.com/kelpark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Kel
Everything in this world is relative, my dear Watson.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2기 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2월 스타지수 : 별1,50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Read
Watch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 Others
Hear
See
one moment of my life
On Mysteries
Detectives
Yes24에는 없는 것들 리뷰
예스24 글
블로그 정리중~
나의 리뷰
Mystery + (정리중)
- Police Procedurals
- Historical
- Cozy/日常の謎
- 本格推理
-- Locked Room murders
- Hard-Boiled
- Suspense/Thriller
- Espionage
- Horror
- SF/Fantasy
- Reference
- Comics
- Films
Fiction
Nonfiction
Comics
Our spanish love song
あなたやっぱり
To know is to love
Commentary
웬디 수녀
Gift
Life goes on
한줄로 강력추천
I love You
미완성리뷰
나의 메모
info
quotes
태그
이책이나를살렸다 ReadingSlump 이노우에히사시 나쓰메소세키 나는강아지로소이다 동물소설 페이지터너 부탁하나만들어줘 외동딸 애거사크리스티완전공략
2022 / 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파트너 (相棒)
Booksellers’ 100 Favorite Mysteries of the Twentieth Century.
Agatha Christie's Miss Marple ( TV series)
Agatha Christie's Poirot (TV series with David Suchet)
코난 미스테리 투어 (コナン ミステリーツア)
일본추리작가협회상 (日本推理作家協会賞)
Golden Age Mystery Authors
내가 좋아하는 탐정들, 또는 콤비 (만날때마다 업데이트)
100 mysteries & thrillers to read in a life time (from Goodreads & Amazon USA)
긴다이치 고스케 (金田一耕助, Kosuke Kindaichi)
순전히 주관적인, Kel의 미스테리 베스트 (작성중)
Jack Reacher (of Lee Child), perfect hero for Kel
Sherlock Holmes' Cases by chronological order
검찰측 증인, Witness for the prosecution :original story, adapted play and a movie in 1957
Michael Connelly : reading references
Ten Crime Books You Have to Read Before You Die (by John Connolly and Declan Hughes)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셜록 홈스’ 외전의 세계 (한겨레신문)
************* 미스테리, 어디까지 읽었니 (정리중)*************
Alfred Hitchcock's Filmography
First Detective in real, Vidocq
(100인의 추리작가가 선별한 100대) Thrillers (David Morrell, Hank Wagner 편집)
본격미스테리베스트 + 본격미스테리대상 (일본)
LOCI's Detective Goren : Modern time Sherlock Holmes
100 Best Characters in Fiction Since 1900
[마스터 앤 코맨더] 참조자료
Edgar Awards
마쓰모토 세이초의 [10만분의 1의 우연(十万分の一の偶然, 1981)
Jeremy Brett, forever Sherlock Holmes
My Agatha Christie Collection
The Top 100 Crime Novels of All Time, by Category (The MWA Mystery 100 List (1995))
Top 100 Crime Novels of All Time (The CWA Mystery 100 List (1990))
Malice Domestic Agatha Awards Nominees and winners

- Suspense/Thriller
밸런트레이 귀공자- 심리드라마, 유머풍자극, 호러스릴러, 모험담까지 다 담은 재미있는 작품 | - Suspense/Thriller 2022-11-29 13:49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720283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밸런트레이 귀공자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이미애 역
휴머니스트 | 202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한남자의 여정을 나타내는 것이라 Henry Fielding의 Tom Jones 같을까 생각했는데 그보다 훨씬 재미있는 페이지터너였다.

 

친구인 변호사에게 들렸을떄 그는 100년이 지나서야 공개할 수 있다는 회고록을 보여준다. 쓴 이는 에프라임 매켈러.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이를 따라서 빈곳은 또 다른 이의 회고록을 추가하여, 작가가 아닌 편집자로서 이 작품을 우리에게 제시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이야기는 17세기중엽 스코틀랜드 남서부에는 듀리스디어가문이라는 유명하고 유력한 가문이 있었다. 마침 자코바이트 혁명이 일어나서 이 가문은 잉글랜드 쪽에 기댈지 혁명에 가담할지 걱정하다가 동전을 던저 아들중 하나는 스튜어트왕가를 나머지 하나는 조지왕조를 택하기로 했다. 동전의 결과에 따르면 떠나는 것은 큰아들 제임스, 일칭 밸런트레이 귀공자이고, 저택에 아버지 듀리디어스경과 제임스의 약혼녀 앨리슨 그래임양, 그리고 다른 아들 헨리가 결정되었다.

 

그런데, 어릴적부터 온갖 나쁜 짓을 다하고 다니지만 가지고 있는 매력으로 이를 호감으로 바꾸던 이 제임스. 아니 밸런트레이 귀공자는 전잰터에서 지고 힘든일을 겪으며 이 모든 것이 동생의 탓이라 생각하고 만다. 그는 전쟁터, 해적, 밀수꾼, 식민지전쟁과 인디언, 군인연금을 받다가 들켜서 바스티유감옥에 갇히는 등 파란 만장한 세월을 거치고 듀리스디어 가문으로 복귀한다. 큰 아들을 좋게만 생각하는 듀리스디어경, 형의 본질을 안채 자신의 미덕은 경멸되고 형의 악덕은 잘도 포장이 되어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것을 꾹 참아온 헨리, 그리고 제임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순저히 동정심으로 헨리와 결혼한 앨리슨이 있는 곳에. 여기엔 바로 이 수기의 작성자인 에프라임 매켈러가 에딘버러대학을 졸업한뒤 관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는 바로 밸런트레이 귀공자가 얼마나 불한당인지 알게된다. 비겁, 거짓, 이중성, 배반, 지조없음, 탐욕, 악의, 교활, 뻔뻔함 등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악덕을 갖춘 그가 아름다운 외모와 그럴듯한 처세와 뛰어난 매너와 화술로 헨리가 받아야할 사랑과 존경을 받는 것에 캐멜러는 분노한다. 그러면서 밸런트레이 귀공자와 대치 헨리 듀리스디어경을 돕는데.

 

이 밸런트레이 귀공자의 모험도 흥미진진하지만, 그 와중에 영어 못하는 척 하는 부분 (p.232~237)은 어찌나 웃기던지. 결국을 보물을 찾아나서는 것까지 보면서 모험소설로서 완벽하다고 느낄 정도였다. 그리고 형제의 대치는 심리드라마 (밸런트레이 귀공자가 언제까지 좇아다닐런지. 갑자기 나타났을때 헨리 뿐만 아니라 읽고있는 나까지 깜짝놀라면 긴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유머, 풍자극, 그리고 호러스릴러 (결투에서 지고 분명 심장이 뛰지않았는데 사체는 없어지고 나중에 찾아오다니. 엔딩에서 처럼 나도 헨리처럼 확실하게 목격하기를 주장할 것 같다)와 같은 면모를 보이면서 복수극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왜 사람들이나 아버지는 밸런트레이공작의 진면모를 꺠닫지못하는 걸까. 왜 조용하고 표나지않지만 미덕을 갖춘 헨리의 자리가 계속 위협받는 걸까. 마치 남자아이라면 어딘가 좀 다치고 좀 거짓말을 해서라도 좀 큰 생각을 하고 모험을 해야 되는 거지!하고 주입된거 마냥. 이 입체적인 두 형제와 달리, 다른 배경의 인물들은 다 평면적이다. 루머가 돌면 이를 옮기고 루머의 주인공을 욕하고, 또 돈한푼 던져주면 입다물고 칭송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역사로, 글로 남기는 승자는 이 모든 진실을 파악한 매켈러였다. 그는 유력가문에 전해지는 전설같은 밸런트레이 귀공자의 진실을 나중에서라도 밝히고 싶었던 것이였다. 복수는 시간에 걸쳐 차가운 접시에 담겨져 나온는 것. 

 

꽤 재미있었다. 영어를 못하는 척하면서 다 정보를 캐고 다니고 야밤도주하는 등 막장드라마같은 이야기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이렇게 글을 잘 썼나 하고 감탄하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 - Suspense/Thriller 2022-11-25 20:56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718713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베러티

콜린 후버 저/민지현 역
미래지향 | 2022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로웬은 이제 벼랑끝까지 간 작가이다. 그렇게 오랜 작가생활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리 사이가 좋지않았던 어머니의 암투병을 돕느라 저금을 모두 써버린 것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출판 에이전트이자 전애인인 코리가 연락을 해온다. 회의에 가는 동안 그녀는 자신의 바로 눈앞에서 사고와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투명인간마냥 피를 뒤집어쓰고도 어찌할바를 모르고 혼자 서있는 그녀에게 제레미라는 남자가 다가와 도와준다. 그때부터 느껴지는 특별함. 

회의에 가서 보니 유명작가가 사고를 당했고 그녀 대신 계약된 나머지 3권을 써줄 작가를 찾는다는 것이었다. 악당의 시점으로 진행되어 매우 신선하여 인기 베스트셀러 스릴러 소설가로 유명한 베러티 대신에. 그녀의 남편이 제레미였고 자신도 모르게 계약에 동의하고 베러티의 자료를 찾기위해 그녀의 집에 머물게 되는데. 

자료대신 그녀가 찾은 것은 베러티의 자서전 초고와 제레미에 대한 사랑. 자서전에는 엄청난 일들에 대한 베러티의 고백이 담겨있었고.

 

자신의 영혼과 작품 사이에 켜켜이 들어서 있는 보호막을 철저하게 걷어낼 생각이 아니라면 자기 이야기를 쓰겠다는 생각 따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p.74

 

과연 그 자서전의 말들은 다 사실이었을까. 그리고 로웬은....

 

지금부터 당신이 읽게 될 내용은 사악하다.. 그렇지만 나의 간곡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읽어 갈 것이다 왜일까 당신은 인간이고 인간은 호기심의 동물이니까.그러니 그렇게 살밖에....p.75

 

그렇다. 호기심에 페이지가 확확 넘어간다. 과연 어느만큼이 진실이었는지를 가늠하기 위해. 하지만, 작가는 거짓말장이이다. 자그마한 에피소드로 장편소설을 만들 수도 있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바꿀 수도 있다.  베러티는 진실이란는 뜻인데, 자신의 진실을 갖고노는 것의 대가란. 맨마지막에 두번 놀라게 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혹해서 잡았지만 설득력은 떨어지고. | - Suspense/Thriller 2022-11-21 21:37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716859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모방독자

막스 세크 저/한정아 역
청미래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검색을 잘 해보고 주문하지 않으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 Crimereads의 한 컬럼에서 이 책을 봤는데 원서로 마녀사냥꾼이란 제목에 혹했다가 주문했고, 그냥 놔두고 있다가 이 번역서를 딴 책인지 (여기엔 영제가 faithful reader로 되있었다) 알고 주문을 했다. 돈00도 아니고.

 

여기는 핀란드. 집이 있는 헬싱키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로저 코포넨이라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사인회 모임이 열린다.  한 이상한 사람이 '작가는 스스로의 책이 무섭지않냐'고 질문을 던진다. 당황한 그는 주최자의 도움으로 넘어가지만 그 질문이 좀 걸린다. 그런 와중 그의 아내 마리아는 검은 드레스에 검은 매니큐어/패티코트, 그리고 무언가로 얼굴의 인상이 굳혀진 가운데 사체로 발견된다. 그리고 연이어 일어나는 살인. 지역의 경찰 경감이 코포넨을 집으로 데려가던 차에서 사라지고 불탄 시체 2구가 발견된다. 

제시카 니에미는 다들 쳐다볼 정도로 아름답고 은밀하게 엄청나게 부유하며 또 경감이 꽤나 아끼는 재능있는 형사이다. 경찰은 이 사건들이 로저 코포넨의 '마녀사냥'에 관한 3부작 스릴러에서 나오는 살인방법과 같음을 꺠닫고 미쳐 챙기지 못한 단서들을 찾아나선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용의자들은 잡아달라는 듯이 cctv에 찍힌다. 이젠 코포넨 마저 살아있을 수 있다는 것까지....

 

근데, 여주가 가진 과거의 사건과 트라우마가 궁금해서 끝까지 읽기는 했는데, 전형적인 여주에 전형적인 패턴, 그래도 노르딕 느와르라 눈이 온 북유럽을 상상하면서 읽어서 좋긴했는데, 연쇄살인의 동기나 범인들의 정체가 정말 설득력있게 다가 오지 않아서 쫌. 도대체 마지막은 무슨 목적으로 납치를 한 것인가. 잠자고 있던 내적인 악마성을 불러오기 위한 암시였던가.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나만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아니야 | - Suspense/Thriller 2022-07-11 11:09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54812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엿보는 마을

리사 주얼 저/안은주 역
한스미디어 | 202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리사 주얼은 이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 

 


 

미스테리 스릴러물이지만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가족의 사랑이 보여주는 강렬함이 가해자의 비겁한 복수보다 더 찬란했다. 

 

그리고 나서 치명적인 중년남이 나온다는 이 책을 잡았는데. 토마스 피츠윌리엄..가만히 보니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의 다아시 피츠윌리엄과 이를 100% 입체적 인물화한 콜린 퍼스가 연상되는 남자였다. 좀 더 매력적으로,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 만큼 멋있게 묘사했다면 더 좋았을 것을. 그저 외모와 평범한 다정함으로 주위의 모든 여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건 좀.

 

여하간, 이야기는 제나 트립과 프레디 핏츠윌리엄, 조지핀 멀린의 관점으로 번갈아가며 전단된다. 해외에서 귀국해서 연령차 많이나는, 보호자같은 오빠 잭과 새언니 레베카의 집에 살게된 조지핀, 조이와 그녀의 남편. 찬란했던 해외에서의 로맨스와 결혼과 달리 귀국해서 보고나니 남편은 그저 잘생긴 남자였을뿐, 그 어떤 미래도 보이지않아 조이는 기댈곳이 없다. 자신의 속을 어머니의 무덤에 가서 고해하는 조이. 그녀는 알록달록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불렀던, 고급 주택가의 집에서 살면서 면접이 하나 붙었던 어린이 파티장의 직원으로 아무런 소울 없이 근무하고 있다. 그런 그녀가 발견한 것은 옆옆집의 멋진 남자. 자그마한 아내 니콜라와 틴에이저 아들 프레디를 둔 그 남자는, 혁신적인 교육계 인물로 문제가 많은 학교에 교장으로 와서 좋게 개선을 한뒤 또 다른 문제학교로 가는, 존경할만한 이력을 가진 남자였다. 그에 대해 성적으로 끌림을 느끼는 조이.

 

한편, 톰 피츠윌리엄 교장의 학교에 다니는 제나는 친구인 베스가 너무나도 피츠윌리엄 선생님에게 짝사랑을 하는게 못마땅하다. 게다가 편집증인 엄마는 과거 레이크디스트릭트로 여행을 갔을떄 그 선생에게 어떤 여자가 다가와 '비브'란 이름을 외치면서 난리를 친 것을 기억하면서, 그것을 기억했기 떄문에 그가 자신을 스토킹한다고 믿고 있다. 제나는 그건 엄마의 편집증인 것을 알지만, 톰 선생님 또한 베스에게 좀 지나친 접근을 하고 있어서 그게 신경이 쓰이고 있었다.

 

프레디, 학교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고 아빠 떄문에 또 전학을 하게 되었다. 낙은 주변의 인물들을 탐사, 관찰하는것, 잘 말해서 그렇지 사진을 찍고 그들의 소재를 기록한다. 그러다가 프레디는 조이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또 짝사랑하는 여학생 때문에 제나에게 조언을 받는 관계까지 이른다. 

 

과연 누구가 살해된 것이며, 누가 살해한 것일까..중에서 전자가 더 궁금증을 키워가는 가운데 예상하지 못한 전개가 발생한다. 그걸 아는가. 무대위에서 하일라이트 조명을 받는 인물이 그 드라마에서 주인공이지만, 그외의 인물들 또한 또 다른 드라마에선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외로 속을 털어놓는 인물이였기에, 좀 더 주변 인물들이 주의를 기울여 그녀의 속내를 잘 풀어주었다면 복수극까지 가지 않을 수 있었을지도. 

 

명심하자. 내 인생의 드라마 주인공은 나지만, 조연같은 이들도 그들의 인생에선 주인공이라는 것을. 

 

 

 

 

p.s.: 리사 주얼 (Lisa Jewell)

어느날 내 딸이 사라졌다  Then she was gone 정신없이 읽어내려갔지만 너무 쇼킹해서 마음이 아프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찌르기 위해선 그만큼 다가가야 한다는 거 (해리 홀레 #12) | - Suspense/Thriller 2022-07-03 15:12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50968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

요 네스뵈 저/문희경 역
비채 | 202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아무래도 전세계 안티 히어로 경찰중 해리라는 이름을 가진자들은 비극의 주인공으로 해야한다고 작가협회에서 비밀리에 결정했음이 맞는 거 같다. 지난번에 행복한 해리가 이번 편에서는 제대로 비극의 전철을 밟는다. 그토록 사랑했던 라켈이 살해된 것이다. 

 

지난번 11탄 [목마름(The Thirst, 2017 오셀로가 아닌 이야고의 이야기)]에서 일년여쯤 지난듯 하다.

카트리네 브라트는 강력반 반장이 되었고 과학수사관 비에른 홀름과 결혼하여 아이까지 낳았다. 현재는 비에른이 육아휴직을 밟고 있다.


(사람을 월로 비유하는 이 페이지의 묘사에 참 신선한 인상을 받았다. 난 아마도 3월과 살고 있는 것 같다)

 

 

발렌틴 예트트센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연속 성폭행범 스베인 핀네, 일명 약혼자는 출소 하고 다시 성폭행을 저지르고 있다. 기소가 힘들게 상대방을 심리적으로 협박하여 상의동의하의 성관계로 만들고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그 여자를 죽이는 이 비열한 인물. 

마치 요새와도 같은 라켈의 집에서 혼자 있던 그녀가 살해되었다는 것은, 마치 해리에게 가장 중요한, 사랑하는 사람을 빼았는 보복과도 같다는 생각에 해리는 스베인 핀네를 좇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살해된 피해자의 남편인 해리.

살인사건이 일어나던 날밤 해리의 행적은 그 누구도 보증해줄수가 없고 그는 스스로 절망에 빠진다. 

 

... 고맙다는 말을 듣고 싶은 것도 아니고 선행으로 구원받고 싶은 것도 아니었다. 사회에서 최악의 알직의 범죄자를 쫓아다니는 지칠 줄 모르는, 거의 강방적인 추격전은 라켈을 만나기 전까지 그가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이유였다...하지만 그의 일부는 완전한 파멸의 자유를 갈망하며 닻을 끊어버리고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거나 깊고 어두운 바다 밑바닥으로 사라지고 싶었다.....p.77

 

...행복은 헤로인 같다. 한번 맛보면 행복이란 게 있을 줄 알면 다시 행복해지지않고서는 평범한 일상에서 온전히 행복하게 살지못한다. 행복은 소박한 만족 이상의 무엇이므로 행복은 자연스러운 상태가 아니다. 행복은 전율 하는, 예외적인 상태이다.....p.80

 

최근에서야 난 일상에 아무런 일이 없고 지루한 것이 행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젊은 시절 그렇게 지루해서 뭔가 사건사고가 일어나야 인생이 흥미로운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자신을 되돌아 보았다. 해리도 뭔가 착각한 것이 아닐까. 왜 평온한 일상 외에 중독된듯 사건수사와 자기파멸로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것일까. 

 

이야기는 하나의 사건을 둘러싼 거 치고는 지루함이 없이 (뒤에 추천사에는 어떤 문장, 단어도 뺄 수가 없다고 했는데, 일부 동의하면서도 일부 반론을 제기하고 싶다. 그의 솜씨라면 보다 얇은 볼륨으로 이야기를 다 전달할 수 있었을 터인데. 이젠 책을 들고 물리적인 근력운동 트레이닝을 해야 하다니..) 사건의 양상이 이쪽 저쪽으로 바뀌면, 또 나중에 모든 것이 다 이어지게끔 등장하는 인물들마다의 서사와 성격, 특징들을 알려준다 (이 사소한 특성 때문에 해리는 결국 범인을 알아낸다).

 

페이지 터너라고 할 수 있겠지만, 자꾸만 읽으면서 이제 요 네스뵈는 좀 쉬어야 하지않을까. 언제까지 비극의 소용돌이 속에서, 오직 해리만을 갈구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별로 아랫도리 간수도 안하고 여인들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파멸의 길을 아슬아슬하게 걷는 것일까. 

 

여하간 왠만한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누군가를 살해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인간성을 살해하는 것과 같고 (연쇄살인범은 그래서 영혼이 남아있지 않은 걸까나), 결국 모든 일의 배후의 사람은 복수를 하지만 그 복수의 칼날이 자신의 심장까지 찔렀음을 깨닫았음이 틀림없다. 

 

 

 


 

아참, 젤러시 바의 음악선곡이라든가 해리 홀레의 플레이 리스트가 정리되었다면 좋았을 것을. 

p.s: 
 요 네스뵈 (Jo Nesbo)

 

- 해리 홀레 (Harry Hole) 시리즈

1. 박쥐 (The Bat), 1997 이제껏 당신이 본 해리 홀래의 굳은살과 주름이 배기기 전의 모습 (해리 홀레 시리즈 #1)
2. 바퀴벌레 (Cockroaches), 1998 사랑스럽기까지한 해리의 과거 모습을 보니 씁쓸하네 (해리 홀레 #2)
3. 레드브레스트 (The Redbrest), 2000 
해리 홀레, 그 제대로 된 시작 (해리 홀레 시리즈 #3)
4. 네메시스 (Nemesis), 2002 읽고나면 눈이 너무 높아질텐데... (해리 홀레 시리즈 #4)
5. 데빌스 스타 (The devil's star), 2003 악몽을 복수로 바꾸다 (해리 홀레 시리즈 #5)
6. 리디머 (The redeemer), 2005 해리 홀레를 알기 위해 꼭 필요한 작품 (해리 홀레 시리즈 #6)
7. 스노우맨 (The Snowman), 2010 
저 눈사람은 왜 집을 보고 있지요 (히히히, 은근 무섭지, 해리홀레 시리즈 #7)
8. 레오파드 (The Leopard), 2009 스스로 무너질지언정 당하진 않아 (해리홀레 시리즈#8
9. 팬텀 (The phantom), 2011 크리넥스와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읽으세요 (해리 홀레 시리즈 #9)
10. 폴리스 Police, 2013 
여러번 놀라실거예요 (해리 홀레 #10)

11. 목마름The Thirst, 2017 오셀로가 아닌 이야고의 이야기

12. 칼 Knife, 2019

 

- Doctor Proctor 시리즈

(2007) (English: Doctor Proctor's Fart Powder)
(2008) (English: Doctor Proctor's Fart Powder: Bubble in the Bathtub)
(2010) (English: Doctor Proctor's Fart Powder: Who Cut the Cheese? also known as Doctor Proctor's Fart Powder: The End of the World. Maybe)
(2012) (English: Doctor Proctor's Fart Powder: The Great Gold Robbery)

 

- 오슬로 1970 시리즈

블러드 온 스노우 Blood on Snow (2015) 정말 간만에 느낀 강렬한 매력이었다, 오래 기억에 남을.
미드나잇 선 Midnight Sun (2015) 백야의 밤, 죽음을 무릅쓰니 사랑이...
The Kidnapping (2016)

 

- 스탠드 얼론

2007, white hotel

2008, 헤드 헌터 (Headhunter)

2014, 아들 (The son) 강렬한 복수극보단 다정함이 더 감동적

2020, 킹덤 Kingdom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5        
내가 거울 속의 너가 된다면 | - Suspense/Thriller 2022-06-16 11:0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43496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걸 인 더 미러

로즈 칼라일 저/남명성 역
해냄 | 202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간만에 잡은 도메스틱 심리 스릴러인데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진행되는 방향이 예상도 되면도 또 그렇지도 않은지라 엔딩에서 놀라고 조금 안타까웠다.

 

로즈와 아이리스는 샴쌍둥이로 태어나 태어난지 13일만에 분리가 되었다. 그래서 로즈는 정상인으로 아이리스는 로즈를 거울에 비친 모습인채 장기가 모두 반대방향으로 자리잡았다. 그래서 거울을 들여다보면 서로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고, 이중거울로 거울을 반전하여 자기 모습을 볼 수 있는 보트 밧세바는 아이리스의 보물이었다.

아버지 카마이클은 호주의 엄청난 거부였고, 자식을 보기 위해 아내를 세번 맞이한다. 두번째 와이프애너베스의 딸인 로즈와 아이리스, 아들 벤 그리고 세번쨰 와이프 프랜신으로 얻은 버지니아를 비롯한 4명의 자녀들. 아버지가 사망하며 남긴 유언으로 인해 모두다 임신과 출산이라는 레이스로 몰린다. winner takes all. 가장 먼저 이들로부터 태어난 아이는 1억달러 모두를 얻게 된다. 성년이 될 동안 부모는 이를 관리하지만 형제자매에게는 나눠줄 수 없다는 금지조항이 달린. 정말 승자독식의 유언장.

그리하여, 어린시절부터 똑같이 생겼지만 보다 사랑스럽고 자신감이 넘치는 로즈와 달리 덤으로 태어난듯 그냥 병실에 꽂혀있는 향기없는 꽃인 이름을 명받은 아이리스는 뉴질랜드로 건너가 노아랑 결혼하고 애를 가지려 노력하지만 이혼하게 된다. 

그때 태국의 푸켓에서 아이리스를 부른 로즈. 남편 애덤의 전처 헬렌의 아들을 돌보기 위해 하나는 병원에 남고, 정박허가일을 넘은 요트 밧세바를 애덤의 나라 아프리카의 세이셸로 가져가 달라는 부탁을 받은 아이리스는 사랑하는 밧세바를 몰고 어시스턴트로 로즈와 함꼐 바다로 나선다. 하지만, 임신을 고백박은 아이리스에게 놀라 교대를 바꾸고 밤에 일어나던 아이리스는 어느날 해가 중천에 뜨자 잠에서 꺤다. 왜 아이리스는 꺠우지 않았지? 하지만 cctv를 확인하자 그 속에서 아이리스가 돛에 가격당해 바다로 떨어지는 듯한 영상이 남아있다. 이미 훨씬 많이 달렸는데....

그떄 떠오르는 아이리스의 생각. 그토록 완벽하고 모든 것을 갖추고 행복한 섬머의 삶을 내가 가지면 어떠할까. 빨리 아이를 가지고 1억원까지 가지다면 더욱 완벽할텐데..

 

과연 아이리스의 소원대로 모든 것이 이뤄질까? 왜 벤은 미리 얘기해주지 않았을까. 아니 왜 아이리스는 이메일을 잘 보지않았을까. 눈앞의 욕망에 눈이 멀어 주변을 제대로 보지않은 죄라고 하기엔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두 자매의 사랑과 미움, 경쟁과 더불어, 배다른 형제들과의 유산 레이스. 그리고 태국에서 시작되어 적도를 넘는 항해의 묘사 등은 의외로 단순해서 예상가능한 도메스틱 심리스릴러의 양상을 더 복잡하게 더욱 긴장감있게 만든다. 간만에 스릴 넘치는 독서였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5        
살인범을 잡아라, 타임 리미트! | - Suspense/Thriller 2022-05-27 16:21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34379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새벽의 데드라인

윌리엄 아이리시 저/이은선 역
엘릭시르 | 2017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작품은 아동용 축약본 (아동판, 축약본이라도 만족해요) 으로 읽은 적이 있다. 워낙 재밌게 읽었던 터라 축약본이라도 만족했다. 

파라마운트의 벽시계만이 차가운 도시 뉴욕에서의 유일한 친구였던 브리키는 댄스홀의 댄서이다. 10센트짜리 티켓을 산 사람이 댄서와 춤을 추게 되면 댄서는 이중 2센트를 가져가는 시스템. 오후 8시부터 오전 1시까지 브리키는 억지로 참아가며 춤을 춘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어느새 그 용기는 사라져버리고. 어머니에게 잘지낸다며 2달러를 동봉한 행복한 편지를 쓰고 있다.

그러던 어느 퇴근하는길에 택시를 잡은 남자로부터 희롱을 당하는 그녀를 퀸이라는 남자가 구해준다. 언제나 남자들은 무언가를 바라는 터라 거리를 두었던 그는 경찰을 꺼려하는 모습에 그를 불러들이고 그가 동향의, 정확히는 자신의 집 바로 뒷집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놀라게 된다. 뉴욕에서의 하찮은 일자리마저 잃어버린 퀸이 다시 고향에 돌아가는 용기를 내지 못하자 동질감을 느낀 그녀는, 그날 그가 도둑질을 한 돈을 다시 갖다놓고 첫차이자 유일한 버스행인 6시발 버스를 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들의 앞길을 막는 것은 용기 뿐만 아니라 부유한 신사의 사체. 까닥하면 범인으로 몰리기 쉬운 퀸을 위해 브리키는 함께, 살인자를 찾아나선다. 오전 1시부터 오전 5시 45분까지의 타임 리미트!

 

한정된 공간인 밀실이나 클로즈드 서클 뿐만 아니라 시간적으로 갇혀지는 이 스릴의 모먼트. 이 둘은 하나씩 실마리를 찾아 누군가를 방문하고 그들의 문제도 해결하면서 점차 사건의 본질을 직면하게 된다.

과연 이들은 모든 것을 해결하고 6시발 고향행버스를 탈 수 있을 것인가.

 

...사소한 것들이 정말 사소한 것들이 온 사방에 널려있었다. 제대로 활용할 줄알기만 하면 되는 것들이 제때 생각해내서 방비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파멸로 이어질 수 있는 사소한 것들이, 그런데 그런 것들이 있다는 걸 제때 알아차리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p.190~191


 

정말 스릴이 넘친다. 그와 패트리셔 스미스의 작품이 히치콕의 단편미스테리 극장에 잘 사용되었던 것처럼, 짧은 시간내에 해결해야만 하는 스릴에 빨려들어가서 자신도 모르게 페이지를 넘기고 있었다. 냉정한 대도시에서 하나씩의 실마리로 만나는 이들이 꺠알같은 히스토리와 사연을 가지고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고 있는 모습들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열기가 모여있는 이 큰 대도시는 왜 이리 차가운지. 그런 바로 이웃이라도 아무런 감정이나 소속감을 가지고 있지않기 떄문일 것이다. 그저 앞집에, 저기에 사는 사람. 그저 약이 필요해서 사먹고 지나가는 사람. 그들이 배가 고픈지 아픈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지나갔을 사람인 퀸에게 조금 더 긴 관찰력을 베풀었던 브리키는 그로인해 친구겸 동반자를 얻는다. 사소한 것들을 그냥 지나치지않아서...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4        
과거의 긴 그림자가 현재에 드리울때 | - Suspense/Thriller 2022-04-09 12:41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15649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드라이

제인 하퍼 저/남명성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최근에 영화 소식에 리마인드 되어서 살펴보았다. 책소개에는 업데이트가 되지않았는데 gold dagger 수상도 했고.


 

2탄도 나왔다. 3탄 나올 예정.


 

 

 

호수의 수도인 캔버라 밑에 멜버른. 그 밑에 키와와 (가상의 장소)라는 곳이 있다. 수백만 에이커의 목장들을 가진 사람들. 하지만 수세기만에 들어닥친, 1년간의 엄청난 가뭄으로 강이 말라버릴 지경이 되었다. 

곡물도 시들고, 야생토끼는 뭔든지 먹어치우는 해로운 짐승이며, 가축들을 먹일 수가 없어 말라서 죽어가지만, 그 누구도 해결책을 내놓지못하고 그저 이 가뭄이 지나가길 기다릴 뿐이다. 조금만 불꽃이 튀어도 불이 번질지경, 그게 자연이든 사람의 가슴이든. 그런 와중에 해들러 집안의 목장을 인수한 루크가 아내 캐런과 어린 아들 빌리를 죽이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된다.

 

20여년전 4총사중 (엘리, 루크, 그레첸, 에런) 하나였던 엘리 디컨의 죽음후 이와 관련된 쪽지로 인해 아버지 에릭 포크와 아들이자 4총사중 하나였던 에런 포크 (Aaron Falk)가 경찰의 심문을 받았고 루크의 적극적인 알리바이로 풀려나게 되지만, 사람들의 적대감과 외면에 멜버른으로 떠났다. 그리고 그렇게 멜버른에서 회계, 금융조사를 하는 연방경찰이 된 에런은 루크의 죽음을 알리는 그의 아버지의 편지를 받게된다.

 

루크는 거짓말을 했어. 너도 했지. 장례식에 와라.

 

과연 20여년전 엘리의 죽음은 자살이 맞는 것일까. 에런의 알리바이를 적극적으로 대준 루크는 과연 아무런 잘못이 없는 걸까. 아니면 거기에서 잘못된 것이 현재의 루크의 가족몰살로 이끌었는가. 하지만, 왜 루크는 평사시 쓰던 총알이 아닌 레밍턴을 썼으며 그 총알박스는 나타나지않는 걸까. 

 

경찰서장 라코의 경고에도 사람들의 적대적인 모습에 에런은 떠나고 싶지만 20여년전의 부채의식과 호기심떄문에 또 루크를 가족을 살해한 인물로 남기고 싶지않음에, 일주일간 휴가를 내게 된다. 그동안 도시로 갔어도 누군가와 진정한 관계를 맺지못한 그는, 그 원인인 20여년전의 사건을 바로잡아야 할지도 모른다. 

 

  
 

 

이야기는 평이한데 꽤 가독성이 높게 잘 읽힌다. 작가의 데뷔작이라기엔 문장들이 꽤나 스무스하다. 

 

...모두가 무척 화가 나 있어...그를 가장 모욕하는 사람들은 그가 저지른 짓 때문에 그를 미워하는 것 같진않아. 사람들은 그를 질투하고 있는것 같으니까....그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버렸기때문일거야. 그는 이제 빠져나간 거니까...살아남은 우리는 이곳에 갇혀서 썪어가고 있는데 그는 농사나 대금지급이나 다음번 비를 걱정하지않아도 되잖아.....p.34

 

가뭄이 들이닥친 드넓은 땅, 조금만 부딪혀도 불길이 솟아오를듯한 그 것은 결국 엔딩의 불길로 이어지지만,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것이 아닌, 병충해를 불태워버리는 그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면서 꼬였던 모든 것을 풀어버린다. 매번 잡았다가 중간에 놓고 다시 잡는, 작은 마을의 커다란 비밀, 그 과거의 비밀이 현재에도 긴 그림자를 드리우는 이야기는 많았지만, 이 작품은 꽤 몰입도가 높았다. 단, 엔딩에서 좀 더 사이다는 필요없었던 걸까? 페이지는 잘 넘어갔지만 중간에 가뭄처럼 드라이하게 쳐낼 수 있었던 부분까지 읽으면서 다소 지루한 것들에 대한 보상이 좀 더 호쾌할 수는 없었던걸까.

 

여하간, 포크는 2, 3탄이 있고 이제 과거를 떨쳐버린 그가 금융조사전문으로 어떤 일을 더해 낼 수 있을지가 궁금하기는 하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책속의 책이라는 독특한 스토리텔링, 범죄자가 아닌 피해자를 기억해야 한다는 주제의식이 마음에 든다 .. | - Suspense/Thriller 2022-04-04 13:1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13866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낫씽맨

캐서린 라이언 하워드 저/안현주 역
네버모어 | 2021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우리는 범죄에 매혹된다. 그 잔인함에 질색을 하고 자신의 안전함에 안심하고,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며 스스로의 선함을 상기하며. 게다가 연쇄살인을 저질러 별칭까지 붙여진 인물은 뭔가 다른 것 같아 그의 성공에 궁금증을 가진다. 하지만... 닥터 위어의 클래스에서처럼, 우리가 정작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그의 피해자들이다(최근엔 잭 더 리퍼의 피해자들에 관한 책들도 나왔는데.

).

 

...그들은 지루하고 평범한 실패자들이예요...흑마술사가 아니예요... 사람들은 그들이 잡혔기 떄문에 우리가 그 이름들을 안다는 사실을 잊는 것 같아요. 사실 그들에게서 주목할 유일한 부분은 그들이 세상에서 앗아간 것들이죠. 그 희생자들, 우리가 알아야 하는 건 그들의 이름이에요.....p.293

 

낫씽맨, 20여년전 아일랜드의 인구 50만의 도시 코크에서 5건의 폭행, 강간, 살인을 저지른, 아무 증거도 남기지 않은 범죄자. 칼에서 권총으로, 폭행에서 강간으로 거기서 살인으로 에스칼레이트되었지만 어느날 범죄를 그만둔 인물. 이제 그의 생존자가 돌아왔다. 이브 블랙. 그녀는 뛰어난 글솜씨와 외모로 다시 한번 사람들의 관심을 갖게되고, 낫씽맨은 불안하고 화가 난다.

 

이야기 초반부터 낫씽맨의 정체가 60대의 전직 경찰 현 마트 경비원 짐 도일임을 밝히고 있다. 그는 자신의 범죄사실이 자세하게 나열된 고발서적 [낫씽맨]을 읽으면서 자신의 기억과 어긋나는 점을 찾아내 의아해 하고 또 또 하나의 거짓말 생략으로 감춰진 진실을 작가과 자신만 알고 있다는 점에 분노를 느낀다. 책속의 책, [낫씽맨]은 계속 그의 독서의 진도에 따라 흘러가며 과거를 돌이키게 하고, 지금은 무력한, 짐 도일은 자신의 범죄를 되씹으며 자신의 특별함, 힘을 음미하게 된다.

 

...나는 낫씽맨에게서 살아남은 그 여자애였다. 

이제 나는 낫씽맨을 잡을 그 여자다.....란 문장을 실고있는 그 책은 결국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낫씽맨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 최고조의 긴장감을 가져오며 대단원을 이룬다.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잔잔하게 사건들과 심정을 기술하는 책속의 책과 또다른 흐름으로 흐르는듯한 격정적인 짐 도일의 심리. 책 속과 책 밖에서 이 둘을 지켜보면서 색다른 스토리텔링에 매혹되었다. 책 속의 행간에 숨은 생략된 것들이 무지인가 아니면 시험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심리스릴러였고, 과거의 사건 속 피해자들이 이야기가 이제까지 읽어왔던 범죄소설 중에서 비중이 높아 읽으면서 보다 피해자들의 시선 (이제까지 읽었던 중에 오리하라 이치의 한 소설은 거의 범죄자의 시선으로 사건이 기술되어서 읽는 내내 너무 불편했던 적이 있다. 그의 시선을 따라 읽으며 나는 관음자에 폭행범이 되어 그 잔인한 쾌락을 비간접적으로 느끼게 되어서)으로 이뤄져서 그들의 고통에, 살아남은 이브의 고통에 보다 더 공감을 하게 되며 마음이 아팠고, 그래서 오히려 책 읽는 속도가 느려졌다. 이건 오락이 아닌데 말이다...이러면서. 

 

여하간, 독특한 스토리텔링에 확고한 시선이 매력적인 이 작품은 페이지 터너이고, 또 범죄사건의 피해자에 대해 다시한번 상기하고 스스로를 검열하게 되는 계기도 주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 - Suspense/Thriller 2022-03-03 17:05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00665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버터

유즈키 아사코 저/권남희 역
이봄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와우, 이 작가는 정말 음식에 진심이구나.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로 번역된 [런치의 앗코짱 ランチのアッコちゃん (도시락 반찬마냥 다채로운 인생, 좀 더 안테나를 올려라 )]에서도 그저 식사를 배를 채우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몸과 마음을 더 풍요롭게, 인생을 즐기는 건강한 식사를 하라고 했는데. 이 작품 속에서 나오는 여자인물들이 음식을 대하는 태도야 말로 그네들이 인생을 마주대하는 태도와 같았다. 그러니 음식을 대하는 태도나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바뀐다면 이들 서로 또한 바뀔터였다. 

 

리카는 잘나가는 대기업 남성주간지의 유일한 정규여직원 기자였다. 그녀는 이번에 세간의 화제가 된 인물 기지이 마나코를 독점 취재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만난 그였지만, 도대체 기회를 주어지지않으며 미스테리같은 숙제만을 던져준다.

 

마나코는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인물까지 금전전 혜택을 받다가 떼어내고 그러다가 피해자가 자살인자 살해인지 모를 죽음을 맞이하게 한 인물이었다. 이른바 세상이 말하는 꽃뱀. 하지만 그녀의 실제모습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꽃뱀과 달랐다. 보다 여유로운 체중과 둥그런 몸의 라인, 미인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생김새.

 

그래서 더욱 센세이셔널한 대중의 관심을 받는 그녀를 집중 취재하며 그녀의 숙제를 해가면서 리카는 왜 그녀에게 남자들이 빠졌는지를 알게된다. 그동안 먹고픈 것보다는 일이 우선인, 혼자 죽어간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리카는, 민폐를 끼치기 싫어 연인을 부르지도 음식을 음미하지도 않았다. 그런 그녀에겐 레이카라는 친구가 있었고 모든지 완벽하게 가정적인 것을 구현해냈다. 이 둘이 기지이 마나코를 대하면서, 그녀가 보여주는 것말고 진실을 찾아가게 되면서 각자 먹는 것, 인생에 대한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버터를 많이 넣으면 음식이 맛있다는 거. 누구는 모르나. 많이 넣으면 칼로리라 폭발하니까 자발적으로 사회적인 압박으로 다이어트를 강요당했던 리카는 기지이 마나코를 통해 해방을 느낀다. 하지만, 마나코의 행위는 자신의 욕구를 폭발시키는 동시에 남자의 욕망을 채워줌으로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레이카 또한 완벽한 음식을 통해 완벽한 가정을 꾸리려고 하지만, 이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는 남편을 통해 일탈을 경험한뒤 자신의 생을 찾아간다. 

결국 나중에 각자의 삶을 찾아가게 되는데, 이 모습에서 무척이나 개운함을 느낀다. 여기에서 언급하는 음식들을 제대로 접했다면 더욱 상큼했을지 모르겠지만, 그러한 것이 없어도 충분히 리카와 레이카가 다시 제대로 자신의 욕구를 가장 먼저 신경쓰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모습이 너무나도 좋았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오늘 55 | 전체 3235448
2006-04-16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