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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ms
AHS 3 : Coven 현대의 마녀들이 살아남는 법 | - Films 2021-02-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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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에는 시즌1부터 등장했던 배우들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재등장하는데 어찌나 연기를 잘하는지 알아보질 못하고 (집사 스폴딩이 시즌1의 그 화상입은 찌질한 아저씨인줄 몰랐어), 알아본다 하더라고 보는 재미가 각별하다. 

 

시즌 3는 Coven, 마녀들의 집회.

여기에서는 Salem에서 살아남은 마녀들이 뉴올리언즈로 가서 Voodoo교와 충돌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마녀들 중에 최고인 Supreme이 되기 위해 서로간의 암투를 벌이는 것, 그리고 그들의 욕망들도. 


일러스트레이션이긴 해도, 왼쪽부터

Misty day, Salem의 마녀로 마음씨 착한 그녀는 죽은 생명들을 살려낸다. 그래서 처형당했고 그렇게 버려진 것으로 늪지의 진흙에 묻혀있다 그 생명력으로 살아나 몰래 숨어산다. 

그다음은 안젤라 바셋같은데, 그녀는 여기 마녀와 다른 Voodoo교로 마리라보~. 19세기 케이시 베이츠가 파리에서 뉴 올리언즈로 돌아와 흑인하인들을 고문하고 죽이는 쾌락에 젖자 그 희생자가 애인인지라 복수하기 위해 영혼을 팔고 무한생명을 얻었다.

머틀 스노우, 머틀이란 이름은 해리포터에서도 죽은 여자애 이름인데, 그녀는 Fiona와 마녀학교 동기로 그녀의 술수를 견제하나 그녀의 딸 코딜리아를 사랑해 키운다. 

코딜리아, 그녀는 Supreme인 엄마 피오나가 학교에 버리고 가서 머틀을 거의 엄마삼아 자라 학교의 교장이 된다. 행크란 남편을 만나 아이를 얻고자 하지만.. 이 행크라는 자식이 마녀사냥꾼.... 시즌2에서 그 갖은 곤경을 다 당했는데 여기서도 두번이나 눈을 잃고...

피오나, 제시카 랭. Supreme이 되고 난뒤 다음 supreme이 힘이 커지면 기존의 힘이 줄어든다. 늙어버린 자신에 연민을 느끼고 다시 한번 죽기전에 사랑을 느끼고 싶지만 암에 걸린다. 그녀는 그래서 다음 supreme의 대두를 막고 싶어한다.

매디슨, 엠마 로버츠인데 정말bitch연기 잘한다. 헐리우드 배우로 재활겸 왔지만 마녀로서의 능력도 대단한다. 피오나에게 견제받아 죽었다 살아온뒤로. 여기 에반 피터스가 실제 애인인데 시즌1에서도 여기에서도 타이사 파미가에게 빼앗기고.. 실제 애인인지라 아무리 연기라도 에반 피터스랑의 연기가 무척 자연스럽다.

조우, 타이사 파미가. 이 시즌의 시작은 바로 조우가 남친과 섹스를 하려다 남친이 눈코입에서 피가 터져나와 죽는 장면이다. 조우는 매디슨과 간 파티에서 매디슨이 집단성폭행을 당하고 에반 피터스가 연기간 카일이 이를 말리려다 모두 버스를 타고 가는걸 매디슨이 다 죽여버리자 카일만은 살리고자 한다. 그러나 다 죽고 정작 제일 못된 녀석이 살아남자 병실에 가서.....죽여버린다.

퀴니, 유일한 흑인 마녀이다. 그래서 그녀는 갈등한다. 부두로 가야 하는지. 그녀는 자신에게 가하는 해를 상대에게 투영하는 마법의 천재이다. 그러니까 상대를 죽이고 싶으면 자신에게 총을 쏜다든가.

낸, 다운증후군 배우인듯. 그러나 연기는 손색이 없다. 남들 머리속 생각을 듣는다.

 

배우들이 각종 연기상을 휩쓸었다. 


 

이야기는 외부적으로는 숙녀를 위한, 뉴올리언즈의 여자기숙학교지만 실제로는 마녀학교에서 벌어진다. Salem에서 살아남은 마녀, 인종차별과 부두교의 복수, 마녀사냥꾼 등 이야기가 엮혀서 전해진다. 이 시리즈가 도시전설을 모아서 이야기하듯 17세기부터 300년에 걸친 마녀들의 생존기이다. 

시즌1에서 과거 범죄를 재현하려는 이들로부터 살아남은 엄마에게 딸이 말하듯, 시즌3에서도 살고자 supreme마녀에 집착하는 엄마에게 딸 마녀가 그 고통을 스스로 감당해야한다고 말하는 것이 겹친다. 

사랑하는 이로부터 배신당하고, 각종 암투가 판치는, 서로 죽이고 죽이는게 거의 하드공어호러영화 못지않은데다가 여자 레스링에 뮤직비디오까지 나오는 정말 현란한 스토리텔링 속에서 어떻게 이 마녀들이 살아남는지를 보여준다. 

Supreme이 되기위한 7 wonders그리고 실제 미국의 미제사건인 재즈맨 액스맨 (20세기초 뉴올리언즈가 생생한, 공포, 비리, 애증의 미제사건 )까지 너무나도 흥미진진하다.

 


 

아참, 마녀들을 건드리면 안된다. 세계 몇위의 기업까지 무너뜨리는..후덜덜

마녀, 부두교 이런거 정말 좋아하는데 정말 흥미진진하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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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S 2 : Asylum 너무나도 풍부한 이야기와 재미 | - Films 2021-01-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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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Horror Story, AHS의 시즌2 Asylum이다. 

와우, 시즌 1의 연기와 전혀 다른 결의 연기를 펼치는 연기자들 덕분에 정말 눈이 호강한다. 정말 연기를 어떻게 저렇게 잘하까.싶다. 

시즌1보다 더 재밌다.

제목처럼 정신병원이 배경이다. 1960년대에서 현대로. 이야기는 폐허가 된 정신병원에서 허니문여행온 두 커플이 습격을 받으면서, 과거의 스토리와 겹친다.


 

아직 흑백커플이 인정되지않는 시절, Kit Walker는 주유소에서 일하는, 자신의 흑인 아내 Alma를 몰래 숨겨두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주위를 떠도는 양아치들. 어느날 강한 빛이 들이닥치고 이들 폭도인가 싶었으나...에이리언의 납치. 그리고 때마침 여자들을 습격해 피부를 벗겨대는 Bloody Face란 연쇄살인마의 범행이 겹쳐, Kit는 연쇄살인마로 오해를 받고 여기 Briarcliff 정신병원에 오게된다. 여기는 야심많은 젊은 신부와 그를 연모하는 나이많은 원장수녀 Jude (Jessica Lange) 그리고 신부가 채용한 의사 Arden이 있는 곳.

하지만, 의사는 불법인체실험으로 괴물들을 만들어내고, 원장수녀는 이곳을 유지하기 위해 몰래잠입한 기자 Lana를 동성애가 정신병이라며 가둔다. 


 

그리고 Kit를 감정하기 위해온 정신과 의사 Thredson은 Lana에게 접근하고.


 

 

에이리언, 나치 생체실험, 악마의 빙의, 죽음의 천사, 연쇄살인범, 열악한 그시대의 정신과 치료 등등 정말 흥미로운 소재들의 만땅이다. 과연 언제 사이다가 나올까 하였는데. 뻑유가 이렇게 카타르시스를 주다니. 

여하간, 과거의 죄로부터 시작된 원장수녀, 나치의사 등등 모두 죄값을 치르는 등. 이 시리즈의 주제는 속죄인듯. 

여러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났는데 (물론 Jessica Lange의 미친연기 장난아님) 은근 이 Pepper가 정이 든다. 이상하게 태어나서 말 못한다고 가족들로부터 모든 죄를 넘겨받아 온 그녀는 다른 이들을 보호하려고 하고..

 


 

그 많은 이야기를 다 담아내지 못할정도로 풍부하게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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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S 1 : Murder house, 명작의 시작 | - Films 2021-01-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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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 등장하는 남주와 그의 너무 자신감있는 노출 수위가 부담스러워 (정확히 말하면 그 배우가 별로였던 거다) 보려다 말고 그러다가 보기 시작했는데, 왠걸. 명작의 탄생인데다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이 들어있다. 일단 도시전설의 확장이므로, 시즌 1에서 쭉 나아가면 유령의 집, 속박, 에이리언, 악마빙의, 나치의 인체실험, 괴물, 연쇄살인범, 세뇌, 도끼 살인마, 마녀, 정신병원 등. 참고로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와 제목이 비슷하나, 그건 실화, 이건 픽션.

 

American Horrror story season 1 : Murder house

Vivien Harmon은 과거 첼리스트였으나 정신과 의사인 Dr.Ben Harmon 사이에서의 두번째 아이의 유산과 그의 불륜으로 크게 상처를 받아, 화해하려는 남편과 십대딸 Violet과 함께 보스턴에서 LA로 이사를 온다. 부동산업자는 바로 직전 소유자인 게이커플의 자살은 이야기했지만, 이 집의 과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는데...


 

맨처음 이 저택의 탄생은 1922년 Dr.Montgomery (음, 이 발음. 영국에 가면 꼭 혀굴리지말고 몬트고메리라고 해야. 그렇게 안했더니 택시가 이상한데 내려..)가 부자집딸 출신 아내를 위해 지은것. 그러나 돈은 벌지못해 파산하게 되자 아내 Nora는 불법낙태를 알선하고, 자신의 여자친구 수술을 해준데에 앙심을 품은 남자친구가 이들 의사부부의 아기를 납치해 산산조각내서 보낸다. 지하실의 수술실겸 실험실에서 의사는 자신연구의 연장선으로, 여러 아이들을 납치해 자신의 아이를 살리려 했고.

망상에 시달리는 벤을 찾아오던, 화상입은 Larry Harvey는 이웃집 Constance를 위해 자신의 아내를 버리지만 그녀는 두 아이와 불로 자살하고.

게이커플인 Chad는 파트너인 Patrick이 바람핀다 의심을 하고 아이를 갖기를 원하며 싸워대고.

그리고 그 유명한 블랙달리아 사건도 여기서.. 그리고 기숙사로 바뀐 동안, 간호사들을 습격한 살인사건도. 

 

여하간, 1층에 상담실을 연 Dr. Harmon, Vivien을 자꾸 찾아오는 이웃집 Constance, 그리고 보이는 사람에 따라 노부인과 섹시녀로 바뀌어 보이는 Moira.


 

이야기는 꽤 복잡한듯 보이나 차근차근 보면 전혀 헷갈리지않는다.

욕망의 덩어리로 지어진 이 집은, 그 누구에도 편안한 안식처가 되지못한채 이 집에서 죽은 이들은 모두 이 집에 묶여 유령으로 나타난다. 대사에도 있듯, 죽은자에게는 착한 이도 나쁜이도 있듯이 사람을 성폭행하거나, 사랑한다며 죽여서 자신에게 묶어놓으려 들거나, 해꼬질을 하거나.

일전에 읽은, 루스 웨어의 헤더브레 저택의 유령 ('유령의 집 (haunted house)'에 대한 진정 뛰어난 현대적 해석)이 현대식 해석이라면, 이 작품은 헨리 제임스의 [나사의 회전]에서 셜리 잭슨의 [힐하우스의 유령]까지 그리고 도시전설을 죄다 모아 총집합으로 만들었다. 언급된 작품에선 살아있는 자들의 시선이지만, 여기서는 왜 죽었고 죽은이들이 산자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나가는가 까지 다 보여진다. 

 

여하간 모두 다 뛰어난 연기를 보이는데 그중 압권은 Jessica Lange.

와, 이분 킹콩의 가녀리고 힘없는 예쁜처자에서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의 불만에 찬 모의를 꾸미다가 이 시리즈에서는 정말 벼라별 연기를 보인다. 시즌2에서 더 대단하지만. 여하간, 그녀의 필모를 보니 거의 매년 상을 타는 등 꾸준한 연기를 하고 있었다.

 


 

아니, 모든 배우들과 연기가 정말 너무나도 뛰어나다. 이들은 시즌이 거듭되어 다른 인물로 나오는데, 정말 정들겠다.

그중 대사가 마음에 드는 부분이 여럿있는데, 바이올렛이 간호사 살인사건을 재현하려는 이들로부터 살아났지만, 엄마 비비안이 이사를 하려고 하자,

우리는 살아났어요. 엄마는 유산으로 불륜으로 여기로 이사왔지만 그것들은 인생의 과정이예요. 그냥 흘려보내요.

와, 이부분에서 참 이 바이올렛에게 감동했다. 엄마보다 더 의연하게. 하지만 역시나 판단력이 흐려지는 부분에서 엄마 비비안이 모성을 발휘하는 것도. 그러니까 보다가 정들겠다니까. 산자에게 끊임없이 간섭하는 죽은자도 있고, 그냥 내버려두고 나타나지않는 이들도 있고.  그러다가 비비안의 난산수술에 모두 힘합쳐 도와주고. 

글쎼,여러 흥미요소를 결합해 (아놔, 남주 왜게 자꾸 벗어!) 놨지만, 보이는 상대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는 모이라 등 인생에서 욕망이 아닌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듯하다. 

뭐, 울 강아지가 간 뒤로 여러 작품들로 위로를 받았지만, 이 또한 참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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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불완전한 시각을 찾은 여주의 용기가 사이다 | - Films 2018-10-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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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브링크

감독 : 마이클 앱티드 / 배우 : 에이단 퀸, 매들린 스토우, 제임스 레마, 피터 프리드먼
조은 | 200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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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youtube의 영화소개를 보고서 보겠다고 생각했던 작품중 하나였다. 어째 보다보니 김하늘의 영화 [블라인드]와도 비슷한것도 같단 느낌도 들고..음, 게다가 아예 안보이는 여인이 스너프필름인가 목격자였던 작품도 있고, 또 오드리 헵번의 [어두워질때까지]의 시각장애자 연기도 생각이 났다. 오드리 헵번만큼이나 매들린 스토우의 연기도 멋졌다. 그녀의 시선에서 보는 blur 효과도 멋졌고. 단, 거리를 짐작못하는 그녀가 집 아파트계단을 올라가며 정확하게 노란 경찰테이프를 무리없이 피해가는 장면 빼고 ^^


맨처음에는 형사인지도 모르는, 행실쓰레기 존 홀스트롬은 바에 술을 먹으러갔다가 엄청나게 섹시한 바이얼리니스트의 아일랜드계 밴드연주를 보고, 그녀의 시선을 끌기위에 거진 스트립쇼를 벌인다. 그 바이얼리니스트인 에마 브로디는 8살 어머니의 학대로 각막에 손상을 입고 20년간 시각장애자로 도우미견 랄프의 도움과 밴드에서의 수준높은 연주로 잘 살아가고 있었고, 그녀의 미모에 호감을 가진 안과의사의 도움으로 사고사로 죽은 사람의 각막을 이식받게 된다. 20년간 시각을 잃었던 그녀는 바로 또렷한 시각을 찾지못하고, 또 각막에 맺힌 이미지가 나중에 뇌에 전달되는 지연효과까지 겪게 된다. 


자신의 집으로 우편물이 잘못왔다고 알려주었던 윗집 처자네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고, 무언가 수상했던 그녀는 복도의 문을 연다. 관리인인듯한 남자는 그녀에게 속삭이며 아무일이 없었다고 하나 그녀는 범죄를 직감하고 경찰서로 찾아간다. 그녀를 보고 화들짝 놀라는 존 홀스트롬. 그녀의 시각문제를 문제시삼는 이들중 목소리가 좋다며 존 홀스트롬을 지적하나 또한 무시당한다. 


살해당한채 시간당하고, 손목에 자상까지 입은채 욕조에서 십자가 목걸이를 차고 발견된 사건. 존 홀스트롬은 바로 아래층에 에마가 산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가 맡은 향내, 그리고 느리게 나타난 범인의 얼굴로 용의자선별을 하려하나, 이는 불가능에 가깝고 다들 그녀의 목격자 능력을 의심한다. 그런 와중에 나타난 범인의 협박. 그리고 또 일어난 사건. 이 피해자들은 서로 관련이 없어보이는듯 하나....


에마가 존은 선택하는 것도 그럴수 있다쳐도, 베드신에서 왜이리 여배우를 다 벗겨야했는지... 베드신이야 필요했지만서도. 여하간, 행실쓰레기 형사가 남주라는 것도... 여주를 두고 형사들의 수근거림도 꽤 마에 들지않지만, 시각장애자에서 시력을 회복해가는, 그와중에 이미지전달지연도 있는 특수한 설정도 꽤 흥미진진했다.


아, 그리고  나체의 피해자 시체를 음미하듯 보며 개그를 했던 남주형사가 아니라, 범인의 비아냥에 맞서 사건을 종결한게 여주라는 사실도 꽤 마음에 들었고, 가장 마음에 드는건, 도우미개는 죽지않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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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시대를 보여주며, 여전히 현대에서 살아있는 이슈들을 조명한다 (Endeavour season 5) | - Films 2018-10-0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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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복잡하게 될지는 몰랐다. 서로의 마음은 어긋나고, 추리소설 속의 사건이라는 혼돈이 탐정을 통해 깔끔히 완결되는 카타르시스가 아닌, 시대를 담고, 그 시대를 사는 인물들을 담는지라, 원전인 소설이상의 세계로 확대되니... 


Muse 

러시아의 마지막 공주 아나스타샤에 대한 선물이었던, 파베르제의 이스터에그가 도난된지 50년만에 발견된 1968년의 옥스포드. 에피소드의 맨마지막에 라디오 뉴스로 마틴 루터 킹의 암살소식이 전달되듯, 이 옥스포드도 변화의 물결이 몰려온다.


한물간 권투선수가 누군가 하얀 레인코트를 파티에 바래다준뒤 총을 맞고 귀에 철심이 박힌채 살해당한다. 그리고, 파베르제의 달걀에 대한 옥션에 대한 수상한 움직임 (사이먼 템플러, 즉 책속의 가상괴도 더 세인트와 함께, 섀도우란 이름이 거론된다)이 있은뒤 교수 또한 정사뒤 눈이 칼에 찔려 살해당한다. 이들을 이어주는 것은, 수상한 하얀 레인코트의 여인.


성서이름을 가진 콜걸들, 그리고 성서의 이야기를 그린 그림속에서 보여지는 여성들의 복수사, 아니 여성의 힘 (Weibermacht). Muse로서 예술의 영감이 되기도 하지만,gentelmen with quality라고 자부하지만, 기득권남성의 폭력적 힘의 피해자이기도 한 여자들의 이야기인지라, 카타르시스가 아니라 안타까움이 앞선다. 



새로 나타난 조지 팬시란 어린 청년인 부하직원을 다뤄야 하는 모스. 상사의 수사실수를 총경앞에서 바로 지적하던 모스에 대해, Thursday가 보여주었던 인내심은 없지만, 나름대로 조지의 실수를 위에 보고하지않는 의리를 가지고 있으니, 앞으로 어떤 상사가 될지...뭐 이미 콜린 덱스터의 원전에서 루이스를 통해 보여지긴 하지만, 흥미롭게 지켜봐야할 듯




그나저나, 조안. 그녀가 집을 나가서 부모에게 연락도 하지않은 반발심과 독립심에 대해서. 그녀는 은행강도건에서도 질이 나쁜 남자를 사귀며 그에게 은행의 시스템을 미주알 고주알 터놓아서 강도들의 계획에 일조하게 된 사실과 그리고 은행의 남직원이 그녀가 경찰의 딸이라는 것을 고자질해서 살해당한 것에 대한 충격을 받았다는 것, 그래서 집을 떠나 새롭게 살아보고 싶어했다는 것은 이해가 갔다. 하지만, 유부남을 만나 (아파트에서 나가란 소리를 들은 것을 보니 그의 원조로 살았던 듯) 살며, 부모처럼 조립식주택에 유모차끌며 살고싶지않다는 소리를 하던데. 그런 서민생활이 싫어 부자를 만나고 싶었다는 건, 남자에 의존하는 거고, 그렇게 살기 싫은데 왜 하나도 스스로 발전된 노력을 하지않지? 1960년대의 삶에서 여자가 크게 성공할 기회는, 작중에 등장하는 여성들을 보면 알겠지만, 그래도 그녀가 하는 노력이란 그저 클럽에 데이트를 가고 수상한 남자들과 연애를 하는 것뿐. 그런데 왜 열심히 사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삶을 비웃을 수 있는거지?????  


참그리고, 꺠알같던 콜린 덱스터옹의 까메오 출연. 꾸준히 나오시다가 지난시즌 몇편 쉬시다 다시 등장. 너무 반가웠다. 


(중간에 메살리나..처럼 살았다는 말이 나오는데, 로마의 클라우디우스 황제의 아내. 이탈리아어로는 행실이 헤픈 여자란 의미)


Cartouche

카르투슈, 사전에 따르면 흔히 안에 국왕의 이름을 나타내는 이집트 상형문자가 들어있는 직사각형이나 타원형 물체.이다.


파라오의 저주를 상영하는 록시 극장. 과거 경찰 출신이던 비비스가 들렸다가 하숙방에서 죽는다. 자연사 같으나 독극사. 


그리고, 영국령에서 온 아프리카인이나 아시아인을 향한 혐오범죄가 번지고, 이민자를 돌봐주는 센터에 공격이 행해진다. 그리고, 개발을 목적으로한 방화. 


파라오의 저주 후편이 상영되고, 이 시리즈의 거장인 네이마르와 등장배우들이 록시를 방문하던날, 오르 연주자가 독극사당한다. 과연, 이들은 누구를 향한 범죄인건지. 타켓이 바뀐 것인지.


파라오의 저주에 대한 오락영화와 훔쳐진 이집트의 유물에 대해 분노를 나타내는 이집트의 학자. 영국의 식민지 문화와 유물도굴에 대한 분노를 보여주는 터라 매우 놀랐다. 1968년을 배경으로 하지만, 현재에서도 벌어지는 혐오범죄와 아직도 돌려지지못한 식민지시대의 유물들. 과연 이것도 오락으로 머물것인가 아니면, 흑인혼열의 피도 받아들인 영국의 지배층이 반성을 할 것인지. 



Passenger

지난 에피소드부터 계속 등장했던 네로란 조폭두목에 관한 의심스러운 사건을 일어나지만, Thursday 등은 살인을 하지않는 특성을 가진 네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에서 밀려오는 압력.


그때 유부남과 밀회를 하던 유부녀가 살해당하고...


조폭들의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거의 살인사건의 모방범죄가 일어나지만 대담한 범인들의 구상은 단 한마디로 풀린다. 치매노인의 발언이라 무시당할 걸 모스가 다시 생각하여..


여경이라고 무시당하지만 정말 똑똑한 Trewlove와 자기 부하에게 막말하는 것을 못참는 총경 Bright 를 포함해 이들 등장인물들이 외부세력을 내치고 하는 회의장면은 너무나도 좋다. 


그나저나, Joan은 왜이리 모스에게 상처를 주는거냐? 


이번 에피소드 정말 재미있었다. 


Colours

지지난번과 지난번 에피소드 등에서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의 암살사건을 언급했었는데, 이 에피소드의 등장인물중 하나는 한국전에 참전한 영국군인으로 임진강전투에서 4천대 2천3백으로 싸우다 중공군 포로로 2년을 보낸뒤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얻는다. 또 하나는, Bayswater란 이름으로 나오나 가공의 인물로, 국수주의자로 히틀러지지자였던 가문.


Thursday의 아들 샘이 속한 연대는 2일후 독일로 떠날 예정이고, 이 곳에 모델들이 촬영을 온다. 그중 하나가 살해당하는데, 알고보니 그녀가 바로 Bayswater가문의 딸. 인종차별 데모가 극에 달하고...


제목의 colours는 이 에피소드에서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결국 범인으로 밝혀진 인물과 베이스워터같은 인물이 유색인종 ( coloured)에 대한 차별감을 가지고 있으며, 군인들의 발언의 거의 99% 이상은 colours가 유색인종이 아니라 '국기'를 의미한다. 죽는군인이 'shame에 빠지지않도록' 하는 부분도 국기를 의미한다.



Quartet 

국제경기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으로 선수가 죽고 관중석의 아이가 다친다. 죽은이가 스파이로 의심되고 이는 모스가 아닌, 특별반이라는 곳으로 사건이전되고 말지만 그는 계속 수사를 하고, 일종의 '킹즈맨'과 같은 인물들이 그에게 정보를 준다.


Thursday는 담배가게주인이 아내를 때리는 것을 알고 경고하지만, 결국...


각각의 사건이 만나는 부분도 놀랍고, 이중스파이, 그리고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전향하여 이전의 자신의 동료를 팔아먹는 스파이도, 그리고 가장 평범한 인물이 스파이로 밝혀지는 것도 놀랍다. 


갑자기 스파이물이 땡기게 만든다. 


Icarus 

아이보리라는 기숙학교 선생이 실종되고 이를 수사하러 나온 경찰들이 사고로 죽는 일이 발생한다. 모스 트루러브는 부부로 가장하여 이 학교에 위장으로 들어가게 되고..


옥스포드를 서로 차지하려는 네로와 에임즈의 권력다툼이 수면위로 드러난다. 


어째 하이든의 레퀴엠으로 시작하더니, 충격적인 죽음과 뒤에 감춰진 비밀. 헤어짐도 있고, 실망도 있고 (내 실망 말고 등장인물의 마음이..), 씁씁하다. 


다음시즌은 1969년도라고...언제쯤 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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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끝 행복시작은 언제쯤? (Endeavour season 4) | - Films 2018-09-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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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ts를 볼땐 좋아하는 하비 등이 곤경에 처해가는 것을 보고 꽤나 우울해졌는데, 이 인데버 모스 또한 어째 우울한 엔딩음악만큼 에피소드마다 그의 고난에 마음이 아프다. 


Game

season 3의 마지막에서야 Joan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모스. 그는 눈물을 흘리고, 내 마음도 무너졌다. 시즌4가 시작되었지만, Thursday는 아예 의욕을 잃어버리고, Strange는 (예전에 내가 그가 순박하고 착하다고 했던가. 승진에서 모스를 앞서면서 재섭어지기 시작했다) 모스와 구분을 두는 듯하다. 너는 머리를 써라, 하지만 경찰일에는 불법적이나 폭력이 필요할때가 있는 법이다..란듯. Thursday 또한 정보원에게 폭력을 쓰고, 이에 모스는 정이 떨어지려고 하는 듯하다. 여하간, 옥스포드에서 모스를 내보내고 싶어하는 세력이 있는듯, 지난편 승진시험을 여유롭게 치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의 답안지만 사라지고 그는 승진에서 누락된다. 그가 편히 살려면 옥스포드를 떠나는게 낫다는 의견에도 그는 꿋꿋이 자리는 지키는데....


1967년 컴퓨터와 러시아 체스챔피언과의 체스 대결을 앞둔 가운데, 연이어 익사사건이 발생한다. 강에서 교수가, 여자 목욕탕에서 한건, 그리고 수영장. 이는 각각이 이어져있으며 실마리를 남기는데.


모스가 러시아어도 초급수준이라는것. 음, 못하는게 거의 없는거 같은데, 모스.


Canticle

지난 시즌에 등장한 여경 Trewlove (트루러브인데 스펠링은 저렇게 쓰더라).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고, 관련정보도 빠삭하게 늘어놓아 모스의 수사에 은근 꽤 도움이 된다. 지난시즌 마지막에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음에도 꽤 굳건한 것을 보면, 또 은근 모스에게 호감이 있는 모습인데...음, 수사드라마에서 연애하는 것을 싫어함에도, 모스가 워낙 연애운이 안되니 이 멋진 처자랑 잘 되길 은근 바라기도 하였으나, 감독은 그렇게 생각하지않는듯. 하긴 원전이 있으니...



유명밴드의 열성팬이 그들이 머물고 있는 저택에서 일을하다가 살해당한다. 그들과 겹쳐 텔레비젼의 토크쇼에 등장한, 사회개혁 종교가는 극단적인 청교도주의자같은 모습으로 이들과 동성애자들을 'dirty'하며 비난을 한다. 그리고 그녀의 서포터인 신부가 초코렛을 먹고 죽는다. 독살이라기보다는 laxative. 신장이 나쁜 신부에게는 치명적이었던 것. 죽은 이들의 묘한 연결점이 생기고, 모스는 그의 장점인, 레코드위 글의 아나그램을 풀기에 몰두하는데...


Lazaretto

지난시즌의 은행강도를 했던 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결정적이 경찰측 증언자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지만, 그 병원은 지난 6개월 특정병상 10호에서의 사망률이 유독 높았다. 수술은 성공했는데 밤새 사망하게 되는 기이한 일. 근데 하필이면 증언자가 10호에 머물게 되고, 바로 건너편 병상에 Bright 총경 (음, 내내 서장으로 생각했네)가 입원하게 된다. 


그동안 뭘했나 싶었던 Bright 총경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하는지 실감하는 Thursday.

그리고 나쁜남자하고만 엮이는 Joan.그리고 헛된 사랑만 하는 Endeavour.



Harves

지금은 원자력발전소가 세워진 곳, 6년전 식물학자가 실종되었고..

최근에 발견된 사체때문에 Thursdays는 과거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싶어한다. 지지난 에피소드부터 누가 타로점을 보는장면으로 끝났는데 이번편에선 모스의 타로점을 봐주고...그의 여정의 마지막은 죽음이라고 경고한다.

한편, 남자보는 눈이 너무나도 없는 Joan. 모스는 그녀에게 청혼을 하지만...


아, 음악부터 단조인데다 원래의 Detective Morse의 테마곡을 더 서글프게 살린지라, 왜이리 이 드라마 보면 가슴이 아픈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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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마다 감탄스러워 (Endeavour season 3) | - Films 2018-09-1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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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이 배경이고 시즌이 하나씩 지날때마다 일년씩 지나가는데, 지난 시즌에 비해 등장인물이나 배경이 엄청나게 세련되졌다.

모스는 시즌2에서 누명을 쓰고 감옥까지 갔는데, 그리고 모든 정황을 다 본 상사이자 father figure이자 든든한 아군이던 Thursday가 가슴에 총을 맞는것까지 봤는데 아무 소식도 듣지못해 (음, 아무도 면회를 안갔다니. 실망이야. Strange도 순박한줄 알았는데 은근 비밀조직 기웃거리고 승진이 목적인거 같기도 하고...근데, 시즌2에서 결국 지원보낸건 Strange야, Jakes야, Bright야? 이거 좀 뒤져봐야겠네) 괴로웠다.

그리하여 정이 다 떨어진 그는 호숫가에서 옥스포드 동기이자 엄청난 부자친구의 이웃 오두막집에서, 와이셔츠까지 입고 (음, 친구의 초대를 예상한건가) 경찰의 정직을 견디며, 정직기간이 끝난날 사직서를 낼 결심을 하고 있다.


Ride
와으, 이 에피소드는 시즌2의 여자기숙학교 에피소드만큼이나 멋지다. 대놓고 [The Great Gastby]를 오마쥬했다. 등장인물이 소개될때마다  (여자테니스선수. 음, 프렌치오픈에서 트로피땄다는데 담배피워도 되는거니?) 설마 설마했는데, 개츠비의 톰하고 똑같은 인물이 나오고, 그리고 Gastby가 아닌 Bixby가 등장한다 (갤럭시의 빅스비랑 철자가 같다).


이동카니발에서 버스차장처자가 실종되었다가 자동차에 친 사체로 발견되고, 이 근처의 대저택에 사는 빅스비는 매일 파티를 연다, 누군가 오기를 바라면서.

역시나 개츠비처럼 슬픈 엔딩이다. 하지만, Thursday과 모스는 그의 인생이 사랑에 바져졌음을 이야기하며 추억한다. 

그리고, 역시나 모스의 설정중 하나, 그의 별명이 Pagan임이 밝혀진다.  


Arcardia
어째 [졸업]의 로빈슨부인을 연상시키는 리처드슨부인이 등장 (그녀의 집에 로드코의 그림이 걸려있으니 얼마나 부자인거냐).

리처드슨 슈퍼체인에서 문제가 생기고 협박장이 날아온다. 그리고 기디온이 이끄는, 공동생산의 집단과 연관있는 화가가 폭발로 사망한다. 

이름을 보면 어쩜 델마와 루이스일 수도 있는, 남성, 아버지에 의해 인생이 망가진 처자들의 복수극.

Jakes는 미국처자를 만나 미국으로 가서 목장 카우보이가 되기로 하고, 모스는 그의 아이를 위한 선물을을 한다. 엔딩 음악이 너무나 슬프게 들린다 (Jakes, 예전과 달리 모스의 실험이 실패로 끝났는데 안 비웃고 bad luck이라고 해준다).

"Still the mind"

Prey
첫번째 에피소드는 모짜르트의 레퀴엠으로 시작했다. 아, 그래서 비극으로 끝났듯, 이 에피소드의 시작은 바흐의 아뉴스데이이 (주의 어린양)다. 

과거 성폭행당하고 버려져 식물인간이 된 처자가 있었고, 바로 그 길에서 또 비슷한 생김새의 처자가 실종된다. 또다른 청년의 실종과 끝내 발견된 팔로 인해 대형포유류로 추정된다. 아니, 야생동물을 가장한 인간인지..

Bright 서장의 과거 인도에서의 호랑이사냥을 이야기하고, 이를 비웃는 성의 토지관리자. 하지만, 친구들 (모스와 Thursday)의 위기상황에서 Bright는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한다. 아니, 그에겐 입증할 필요가 없었다. 내내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며 이들의 진국을 알아차리지 못했던 건 나를 포함한 보는 이들.

과거의 사건과 그리고 희생당한 Man eater에 대한 언급까지도 존경받을만했다. 

두개의 사건이 만나 정말 뛰어난 장편소설 하나 읽은듯한 느낌이 드는, 모스와 man eater가 나란히 화면에 잡히고, 또 Bright가 총을 드는 장면은 정말 breath-taking scenes이었다.

Code

시즌의 마지막인데 지난번 시즌부터 꼭 끝날것처럼 에피소드 제목을 붙이고 있다. 이번시즌 오프닝곡들은 꽤 암시적이다. Rachmaninov의 prelude op.3 no.2 c flat minor (아사다 마오의 피겨곡이였다)으로 암울하게 시작된다.


옥스포드시절의 스승인 교수가 별거중인 아내가 수상한 자와 어울리며 이혼을 요구한다고 모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녀를 협박하던 인물이 강도를 당한다. 암흑계 거물인 에피소드 1탄의 Harry Rose가 죽고 이제 1인자가 되기 위해 폭력단 인물들이 세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리고, 경사 진급시험을 본 모스는 은행에서 은행강도를 맞닥뜨린다.


Thursday의 딸 Joan은 꽤나 남자보는 눈이 없는듯. 왜 지금에 와서 모스는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꺠닫는것인지. 그의 마음을 저버리고 떠나는길에 모스는 눈물을 흘린다. 


(울지마 모스 ㅜ.ㅜ)



Colin Dexter의 원전을 이미 봤으니 그의 연애생활이 해피엔딩이 아님을 알겠지만, 이런 연유라면 마음이 아프다. 



여하간, 요즘 내 삶의 낙인지라 한편 한편 아껴보고 있다. 찾아보면 더 많은 영국영화에 대한 오마쥬도 있고, 각 피소드마다 삽입된 음악이나 감상할 포인트가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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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편이 다 장편소설같이 멋지다 | - Films 2018-09-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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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1은 모스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 십자말풀이, 영시읽기, 클래식음악듣기, 운전좋아하기 등 - 을 보여주며 시작하다가, 주변인물들을 통해 또 무언가 - ale, 재규어몰기 등 - 을 좋아하게 되는 것을 보여준다. 애정이 없는 아버지, 여친과의 헤어짐, 옥스포드 학부생활에서도 정을 붙이지 못하고 외로웠던 그는, Thursday 라는 상사겸 father figure를 만났고, 또 시즌1에선 계속 은근 그를 괴롭혔던 동료 Jake랑 은근 끈끈한 동료애를 형성 (그의 비밀을 말안했고, 또 시즌2 마지막 에피소드에선 Jake의 가슴아픈 과거를 알게된다)했고 또, 엄청 정직한 Strange (시즌3에서, 그는 피해자의 물건인지 모르고 들고있다 모스가 알려주자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알린다. 자기가 발견하게 아니라 모스가  identify해줬다고)와도 우정을 쌓는다. 


시즌2는 시즌1의 설정의 확립때보다 좀 암울하다. 총격사건으로 지난 시즌이 끝나고 돌아온 모스는 좀 뭔가 떠나있는 느낌이고, 다른 사람들은 그를 불안하게 바라보고, 또 사건마다 검은 손길이 증거물에 손을 댄다. 그의 주변에 무언가 일이 일어나고 있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대단원이 이뤄진다. 하필이면, 콜린 덱스터의 모스경감 시리즈 마지막 작품 [The remorsegul day]의 제목에 영감을 준, 바로 A.E. Houseman의 시가 모스의 입으로 낭송된다. 근데 이건 지난 영드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직접 모스가 낭독했던 시. 시즌3가 있어서 다행이지, 아마 실시간으로 봤다면 이거 시리즈 마지막인가 하고 가슴 떨렸을 듯.


Trove

한 남자가 건물에서 떨어지고, 한 처자가 실종된다. 미인대회 우승자의 퍼레이드는 습격을 받고, 그리고 대학에서 역사적인 유물이 사라진다. 유물에 대한 설명을 하며 경찰들을 무시하던 교수는, 엄청난 지식을 가진 모스에게 무안을 당한다. 


또 삽질을 하며 용의자를 잘못 잡던 모스는 결국 모두가 수긍하는 가설을 뒤집고 진범을 잡는데... 수상한 메세지가 담긴, 피해자의 노트북이 증거물에서 사라진다. 



Nocturne

여름방학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갔만, 몇명의 여학생들만 남아있는 여학교. 이들은 박물관에 잠깐 들리고, 그날 박물관에서 살인이 일어난다. 여학교에 주목한 모스는, 각 여학생들의 개성, 그리고 과거 이 학교에 있었던 사건에 주목하는데...


와, 정말 한편의 장편소설같은 멋진 작품이었다. 



Sway

주부들이 프랑스수입 스타킹에 의해 살해당하고, 그녀들은 남편외 누군가 내연남이 있음이 추측된다. 그 스타킹이 팔리는, 유일한 백화점에서 Thursday는 과거 세계대전 시절의 인연을 만나게 되고...




Neverland

경찰내부의 부패세력을 잡는다며 Chard경감과 Deare 국장이 나선다. 특히 Deare는 모스에게 딴곳에서 만나면서 비밀리에 그를 격려하는데...


고위층을 만났던 기자 한 명이 살해되고, 석방을 며칠앞두고 탈옥수가 나오고, 한 소년이 그와와 접점에서 납치된다. 과거 고아원을 둘러싼, 더러운 욕망의 고위층은 이를 기를 쓰려 감추려 하고. 함정에 빠진 Thursday를 구하러 가려하지만, Strange는 위에서 출동명령을 막았다고 한다.


혼자 그를 구하러간 모스는, 그가 가장 좋아하며 또 콜린 덱스터도 가장 좋아하는 시, A.E.Houseman의  'May'를 낭송하며 충격의 클라이막스를 맞는다.


Ensanguining the skies
How heavily it dies
Into the west away;
Past touch and sight and sound
Not further to be found,
How hopeless under ground
Falls the remorseful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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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덱스터의 모스경감의 20년전, 그의 역사가 시작된다. | - Films 2018-09-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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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콜린 덱스터 (1930. 9.29 – 2017.3.21, 작년에 돌아가셨음 ㅜ,ㅜ 그때만 해도 이렇게 그리울 줄 몰랐음. 시즌3초반까지 까메오 등장을 해주시는데 언제나 웃고 그리고 호기심어린 눈길로 배우들을 쳐다보는게 정이 들어버렸음) 의 모스경감 시리즈를 무척 좋아했다. 



아저씨고 좀 속물이고 꽤나 삽질을 잘하지만, 기도 안죽고, 사건을 해결하며 만나는 여자들에게 좀 가슴 설레고, 그럼에도 그녀들이 뭔가 위기에 처하면 잘나서는 기사도정신같은것도 있고, 옥스포드 출신이라 영문학도 꽤 잘알고, 착하고 좀 알아서 기는 부하 루이스랑 결국 사건을 해결하기에.

 

모스경감의 이름에 대해서는 계속 이니셜 E로만 알려졌고, 마지막 작품에 와서야 그의 이름이 밝혀지는데, 이 2012년부터 시작한 이 영국 드라마에선 대놓고 이 이름을 타이틀로 쓴다. 조금 반감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보고있으니 정말 너무 좋아서 방방 뛰겠다. 최근에 본 [Suits]의 Harvey만큼 빨리 빠졌는데, 의외로 그 뒷끝은 말끔하여 (아, 정말 Suits보다가 우울해서 정말 힘들었다. 보고나서도 어찌나 그 우울함이 오래가던지) 정말 좋다.

 



이제껏 1987~2000년 동안 길게 방송되었던 [Inspector Morse]는 원작 소설에 충실한 내용과 등장인물로 거의 내 머리속의 이미지랑 싱크로 100% 였는데, 



아래의 이 호리호리한 청년은 당최, 저 위의 모스경감과 매치가 안되는 것이었다. 20살 이상 젊은, 옥스포드 중퇴하고 경찰에 뛰어든, 다소 우울한 초보형사의 모습은, 이제 너무나도 마음좋은 것이 얼굴에서부터 티가 팍팍나는 콜린 덱스터님과 엄청난 실력의 제작자겸 각본가에 의해 각에피소드당 90분가량의 알찬 드라마로 탄생되었다. 얼마나 알차냐면, 시를 좋아하는, 옥스포드 출신의 모스인지라 매번 어떤 시에서 영감을 얻거나해서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알아냈는데, 이런 것들 강박적으로 서치해놓은 사람의 블로그에 따르면, 하숙집 아줌마의 대사까지 시에서 따왔을 정도 

 

여하간 시즌 1은 파일럿 에피소드 + 4편의 본편으로 구성되어있는데, 파일럿에서 나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듯, 모스경감의 모든 설정과 inspector Morse의 저 백발아저씨 (배우인 John Thaw는 사진으로 나오지만, 그의 딸까지 출연함), 그리고 콜린 덱스터 님까지 까메오로 나오시며 팍팍 힘을 실어주신다.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비춰보자, 20년뒤의 이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고??!!!)

 

Endeavour Morse, 퀘이커교도인 어머니에 의해 '노력'이란 이름을 얻었고 (아버지가 제임스 쿡을 좋아해서 그의 배의 이름을 따라하고 싶었고, 어머니는 도덕적인 이름을 원했기에 둘의 의사가 맞아떨어져 이 이름으로 결정되었다), 소설엔 엄청난 삽질의 노력을 보여주지만, 사실 머리도 좋다는. 택시를 모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을 하고, 어머니는 어린 시절 사망하여 꽤 우울한 시절을 보내다가 클래식음악, 특히 오페라에 매혹되었고, 혼자있을떄 엄청나게 오페라 음악을 듣는다 (파일롯엔 그의 첫사랑인 오페라 가수가 나오는데, 실제 나오는 OST는 마리아 카라스가 불렀다). 시를 엄청 좋아해서 뭐, 좋아하는 여자를 진정시키기 위해 테니슨의 시도 읽어주고 (으응? 꽤 고상하네), 원래 술은 안먹지만, 여기 상사 Thursday로부터 Ale을 권유받고 딱 마음에 들어서 매번 그걸 시켜 마신다. 운전은 되게 좋아해서 특히 재규어 (경찰차였어)를 모는것을 좋아하고, 퍼즐풀이 좋아하는데 (원작에 없던 설정인데, 대학 중퇴하고 군대에 들어가 암호푸는거 했다네), 시 좋아하고, 으근 여자좋아하고 (그래서, 원작에서 잠깐 스쳐지나가는데, 좋아하는 여자랑 연애하는것 떄문에 학점 떨어지고 장학금 떨어져서 대학 중퇴한거라고. 근데 여자좋아한다는게, 성적인거 그런게 아니라 예쁘고 약하면 막 보호해주고 싶어서 난리야. 아우, 귀여워).


* 파일롯:

1965년대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십대소녀가 살해당하고 옥스포드서로 지원을 나온 2명의 경찰중 한 명인 인데버. 그는 뭔가 계속 우울하고 그렇지만, 눈앞에 놓인 사건속의 실마리를 하나씩 찾아나간다.

 

죽은 소녀 옆에서 발견된 남자시계가 깨지면서 멈춘 시간과 그녀가 살아있었다고 목격했던 수의사의 증언.

그리고, 그녀를 좋아했다는 대학생의 자살.

그녀의 방에서 발견된, 하드커버시집과 그중에 비싼 초판본. 십자말풀이.

용의자인 영문과 교수와 그의 아내이자 인데버의 첫사랑인 소프라노 가수.

그리고, 결정적 단서였던 속옷치수와 실제 피해자의 치수.

 

우리나라와 같이, 사업가의 정치인, 성직자들에 대한 성상납파티와 비리 경찰관의 존재.

 

오페라 [나비부인] 속의 '어느 개인날'이 엄청나게 비극적으로 인상을 맺어준다.

 

1. girl

옥스포드 시티서의 상부가 다 바뀌고 새로운 똘아이 Bright가 상사로 오게된다. Thursday는 인데버랑 다니고 싶은데, 계급이 안맞는다며 Bright가 난리를 치고, 결국 승신시험 공부를 시키는데, 인데버는 임페타민과용으로 사망한 타이피스트의 사건과, 공중화장실에서 발견된 촉망받는 젊은 의사의 살인사건에 더 몰두한다. 사실, 젊은 의사의 처제인 파멜라가 용의선상에 오르자 그녀를 구하고 싶어한다.

 

지나가는 사건같았던 가스요금절도 (이때는 마치 텔레비젼에 동전을 넣어야 볼 수 있는 시스템같이 가스도 그렇게 했나봐)도 은근 영향을 미치고, 인데버의 특기인 암호풀이 (음, 난이도가 그리높지않았어)를 통해, 범인이 지목된다.

 

파멜라의 아들을 데리고 출국하려는 부녀를 저지하게 위해 법조항을 읊조릴때 인데버, 너무 멋졋어!!!

 

2. fugue

제목 예술이다. 범인이 하나씩 음계를 따라, 변형적으로 범죄를 저지른다.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Bright 서장이 데려온 정신과의사는 막 태동하는 '사이코패스'와 '프로파일링'을 동원한다. 서로 관련이 없는 피해자들. 하지만, 모스는 이니셜로 범죄패턴을 예상하고, 결국 범인과 대치하는데..

 

음, 엔딩에서 대치는 무슨 셜록과 모리아티를 오마쥬한거니? 너같이 뛰어난 자는 도드라질 수 밖에없고 다른 사람들이 싫어해. 나같이 뛰어난 자만이 이해할 수 있어!

 

여하간, 꺠알같이 등장하는 콜린 덱스트의 카메오. 그리고 범죄사건은 수사하는 형사를 좀먹으니, 현관문에서 떨어뜨리라는 Thursday의 조언. 매번 지루한 샌드위치지만, 아내가 싸준 샌드위치가 뭘까 두근두근 거리는 Thursday아저씨 너무 좋고 (맨날 그걸 맞춰서 재미를 빼았는 모스), 그 아내분은 참 내가 봐도 정말 좋은 여자. 아내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이 눈에서 보이는 Thursday아저씨. 그리고 피터 제이크, 맨날 질투로 모스 갈구면서 정보는 업데이트해주고, Strange는 모스 승진공부해주려고 노력해주고, 참 보기가 훈훈해.

 

3. rocket

아랍으로 로켓을 수출하기 위한 공장에 공주와 아랍의 왕족이 방문을 하게 되고, 가족경영체계엔 무언가 차가운 기류가 흐른다. 그 와중에 태도가 의심스러웠던 직원이 살해당하고 이는 수년전의 실종사건과 연관이 되는데..


실제 콜린 덱스터의 모스경감시리즈에서 잠깐 언급되었던, 그의 연애사가 언급된다. 그의 실연후 여친의 이웃에 살았던 처자의 접근을 받지만, 모스는 당최 마음을 열지않지만... 수사에 낚시질을 잘하는 모스.

 

4. home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땅에 대한 상속세를 감당하기 어려워 교수가 대학에 이를 기증하고, 이에 대한 토지개발에 잡음이 나오기 시작한다. 소작인을 좇아내야하는 것들에 반감을 가진 교수가 이를 반대하려는 회의에 불참하고 그날 뻉소니 사고를 당하게 된다.


모스의 여러가지 특징과 기호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그를 든든하게 보살펴주었던  Thursday의 과거 아픔이 들어나고, 모스의 동료인 제이크는 나쁜자식임을, Strange는 은근한 동료애를 보여주고. 나중에 모스의 신체적 특징이 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한다. 


음악은 원래 모스경감시리즈의, 모스부호치는 소리에서 영감을 얻은 멜로디에서 variation되었는데, 은근 꽤 우울한 분위기를 풍긴다. 에피소드마다 모스는 사건을 해결하지만, 그닥 칭찬도 못받고 은근히 동료인 제이크의 잔심부름을 하곤하지만, 체념한듯 아니 생각이 없는듯 그닥 화도 내지않고 묵묵히 일을 한다. 그의 아버지는 경찰을 좋아하지않았다는 말을, 휴가를 겨우 내고 온 아들에게 하지않나. 이렇게 우울한 가운데에서도 그래도 점점 더 모스에게 애정을 갖게 되는 것은 그의 은근하고 꾸준함이다. 사건이 잘 풀리지않을때에도 그는 꾸준히 자료를 보고, 영감을 받고 수사를 진행한다. 그에겐 연애운을 없을지언정 사랑하는 음악과 문학이 있으며, 애정이 없는 아버지가 아닌 여동생이 있다. 재섭는 동료와 서장이 있지만,  Thursday와 Saturday 가 있다. 


(오른쪽 Constable Jim Strange. 떽뗵거리는 인데버와 처음 만났을떄 어쩜 나쁘게 볼 수 있었는데, 꽤 착해. 승진시험공부도 도와주려고 하고, 또 인데버가 추리할떄 마치 셜록 옆의 왓슨처럼 순수하게 감탄해. 아, 이 아저씨도 너무 마음에 드는데, 나중에 인데버를 넘어서 승진한다고..ㅎㅎ)


(왼쪽 CID Fred Thursday 아저씨, 너무 좋아. 맨처음부터 수사지휘를 맡으며 이 비리비리한 청년의 시니컬이면에 숨은 두뇌를 알아보고, 원래 데리고 다닐 계급도 아닌데 인데버랑 다녀. 둘이 파트너라고 하며. 그리고, 가끔 안티히어로처럼 나쁜자식 그냥 막 패고...ㅎㅎ 새로온 상사가 인데버 싫어하니까, 막 커버해주고, 추리할떄 동료가 비아냥대면 딱 막아주고 너무너무 좋아)

 

20년전 모스경감의 역사와 설정이 시작되는 그 현장에 타임머신타고 간 느낌으로, 그에 대한, 작가에 대한 애정에 마음이 더 따뜻해진다.  



 

1975 우드스톡행 마지막버스 Last Bus to Woodstock 실패가 아무리 반복되어도 좌절은 없다, 사건의 재재재구성

1976 사라진 소녀Last Seen Wearing

1977 The Silent World of Nicholas Quinn

1979Service of All the Dead

1981 제리코의 죽음 The Dead of Jericho 모스경감의 천재적이면서 비극적 추리, 범재 루이스에게 꺾이다

1983The Riddle of the Third Mile

1986The Secret of Annexe 3

1989 옥스퍼드 운하 살인사건 The Wench is Dead 완벽한듯 모자란 이 남자를 어찌 좋아하지 않으리오

1991 사라진보석 The Jewel That Was Ours 다초점 안경이 필요해

1992 숲을 지나가는 길 The Way Through the Woods 더욱 더 빠져드는 모스의 매력

1994 The Daughters of Cain

1996 Death is Now My Neighbour

1999 The Remorseful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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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를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랐던, 정말 멋진 작품 | - Films 2018-06-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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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윈드 리버

테일러 쉐리던 / 제레미 레너, 엘리자베스 올슨, 길 버밍햄
콘텐츠게이트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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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레거시]에서 이를테면 능력의 한계를 보여주고, 또 경솔한 발언으로 관심권에서 벗어나간 제레미 러너. 하지만, 엘리자베스 올슨의 연기도 빛나고 작품에 대한 평이 좋아서 보게되었는데, 와우. 정말 보기를 잘했다. 제레미 러너는 한젤과 그레텔의 마녀사녕꾼으로서나 '호크 아이'로서의 명사수 이미지가 연장되며, 사이다를 선사했다.

 

 

 

와이오밍주가 이리도 거칠고 황량했던가, 중북부의 와이오밍주, 제목인 윈드리버는 이 곳의 인디언보호구역의 이름이다. 남주인 코리 램버트 (제레미 러너)는 그냥 사냥꾼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찾아보니 일종의 공무원 (C.J. 복스의 조 피켓은 수렵감시관 장르소설과 서부극의 만남, 너무나 신선하고 멋져서 가슴이 두근두근 (조 피킷 #1)   인데, 그와 비슷한 일을 하는듯하다. 여기에선 가축을 덮치는 야생동물을 사냥한다. 초반에 늑대인지 코요테를 사냥하는 장면이 나와서, 찾아보니 난리가 났던데. 요즘 영화는 괜히 동물을 죽이지않는다. 움직이는건, 영화에 동물을 등장시키는 일종의 공급업자가 데리고 온 진짜 동물이지만, 총에 맞는겐 가짜. 그러고 보면, 생존을 위협하는 이를 총으로 쏴버리는건 영화의 초반과 엔딩에 각각 등장하는구나). 여하간, 그닥 FBI의 명령에 따를일이 없는 사람이다.

 

 

그는 가축을 덮쳤던 퓨마를 사냥하러 나서다가, 시체를 발견한다. 알고보니 그 피해자는, 비슷하게 버려져 야생동물이 건드린 가엾은 모습으로 발견된 코리의 딸 에밀리의 절친 나탈리. 눈은 엄청나게 오고, 인디언구역이라 결국 FBI가 와야 하는데, 플로리다에서 왔다며 얇은 옷을 입은 FBI 제인 (엘리자베스 올슨)이 파견된다. 피해자의 부검이 처음인 제인. 피해자는 성폭생을 당하고  10킬로를 맨발로 도망을 친 건데, 그런 저온에서 뛰면 폐가 파혈된다는 것. 그러니까 정확히 누군가에게 살해된 것은 아닌 것이다. 제인은 인디언보호구역 경찰에게서 살인사건이 아닌 것을 FBI가 가져갈 수 없다며, 자신은 사건을 해결하러 온 것이 아니라 사건을 전달하는지 결정하고 전달할 뿐이라고 다소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인다. 딱봐도 초보인듯한 그녀.

 

코리의 죽은 딸 옷을 입은 그녀. 게다가 가엾게 죽은 딸의 마지막과 겹치는, 딸의 절친 나탈리의 죽음. 코리는 사냥장비를 챙기고 보안관들, 제인과 함께 하나씩 피해자의 자취를 따라간다.

 

동물을 잡으려면 동물 우리가 아닌, 동물이 있었던 곳 (You don't catch wolves looking where they might be, you look where they've been)을 찾아야 한다는 코리의 말.

 

인디언이였던 나탈리의 오빠들의 무리, 그리고 나탈리의 남자친구였던 매트의 무리들이 사는 곳을 찾아간다.

 

거기서 반항아, 나탈리의 오빠와 하는 좀 거칠지만 멋진 대화.

"나는 너무 화가 나. 온 세상과 싸우고 싶어. 당신은 그런 기분 없어? Man, i get so mad i want to fight the whole world. You got any idea what that feels like?"
"있지. 그런데 나는 세상과 싸우는 대신 내 안의 감정과 싸우기로 했어. 왜냐면, 세상과 싸워도 이길 수가 없어든. I do. I decided to fight the feeling instead. Cause i figured the world would win."

 

 

 

추리물로서는 어떤 복잡한 것이 없다. 남주가 사냥꾼이듯, 그저 하나씩 발자취를 찾아가면 된다.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피해자 가족들의 아픔과 그저 일이었던 FBI요원이 이들의 고통을 실감해가는 모습이 꽤 감동적이다. 부검대에 올라있는 피해자의 벗은 모습을 다리부터 훑어올라가는 모습에 채널을 돌려버리게 한, 우리나라 모 추리스릴러 드라마와 차원이 다른 접근이다.

 

딸 나탈리를 잃고 힘들어하고 자해하는 그녀의 어머니, 그리고 그런 아내를 내버려둘 수 밖에 없는 아버지이자 코리의 친구, 마틴. 다른이 앞에서는 너무나도 냉정했던 마틴이, 동일한 아픔을 지닌 코리 앞에서 무너지며 울고, 그들의 모습을 차단하여 문을 닫아주는 보안관. 그리고 모든 것을 해결한뒤 코리는, 자살직전의 마틴을 찾아가 말해준다. 고통을 잊을 수 있을거라고 아예 생각하지도 말라고. 그냥 같이 살아가라고.

 

"마음이 편해질거라 말해주고 싶지만 그렇지않아. 그냥 고통에 익숙해져야해. 나는 캐스퍼에 있는 세미나에 가봤었어.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너무 힘들어서 갔어. 나는 그 슬픔을 없애버리는 방법을 찾았지. 세미나가 끝나고 강사가 나한테 와서 옆에 앉더니 말하더라구.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요. 나쁜 소식은, 당신은 예전과 절대 같아질 수 없을 거예요. 당신이 잃어버린 것을 절대 찾을 수 없어요. 당신의 딸은 죽었어요. 좋은 소식은, 당신이 이 사실을 더 빨리 받아들일 수록, 그냥 고통을 받아들이고 슬퍼하게 내버려둘 수록, 당신의 마음속에 그 딸을 기억하고, 그녀가 준 기쁨들을 기억할 수 있을거예요. 그녀가 준 사랑을. 지금 당장 할 필요는 없어요. 당신이 고통으로 부터 벗어나려고 할 수록 그녀에 대한 기억을 할 수 없을거예요. 첫걸음을 걷고 마지막 그녀의 웃음을 보았던 것을. 고통을 받아들여, 마틴. 그게 나탈리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야

( I'd like to tell you it gets easier, but it doesn't. If there's a comfort, you get used to the pain if you let yourself, I went to a grief seminar in Casper. Don't know why, just, It hurt so much, I was searching for anything that could make it go away That's what I wanted this seminar to do, make it go away. The instructor come up to me after the seminar was over, sat beside me and said, "I got good news and bad news. Bad news is you'll never be the same. You'll never be whole. Ever. What was taken from you can't be replaced. You're daughter's gone. Now the good news, as soon as you accept that, as soon as you let yourself suffer, allow yourself to grieve, You'll be able to visit her in your mind, and remember all the joy she gave you. All the love she knew. Right now, you don't even have that, do you?" He said, "that's what not accepting this will rob from you". If you shy from the pain of it, then you rob yourself of every memory of her, my friend. Every one. From her first step to her last smile. You'll kill 'em all. Take the pain, Take the pain, Martin. It's the only way to keep her with you)"

 

이 곳은 눈이 마구 내리다 갑자기 안내리기도 하는, 동물과 눈, 산, 나무 밖에 없는 그런 곳. 이런 곳에서 살기가 싫었다는 바퀴벌레 새끼같은 범인과, 이런 눈과 지루함..을 받아들이고 사는 사냥꾼 코리. 이 곳은 가장 약한 것이 사냥당하는 삶과 죽음, 단 2가지만 있는 곳. 코리는 사냥꾼이지만, 그에게 사냥은 오락이나 쾌락이 아닌 살기 위한 것일 뿐이다. 퓨마의 새끼를 보고 죽이지 않는 코리. 그런 그와 달리, 기본적인 인간적인 도리도 못하고 쾌락과 파괴를 일삼는 범인.

 

피해자와 똑같은 지경으로 범인을 내미는 코리. 나는 그게 오히려 법의 심판대 앞에 놓는 것보다 더 공정했다는 느낌이었다. 그녀, 나탈리는 강한 아이였어. 10킬로를 뛰었어, 맨발로. 너도 그래봐.

 

그리고, 자책을 하고 있는 FBI 제인에게 해주는 말 (아, 사와자키랑 겹쳤어. 자책하는 이에게 "너는 남들의 갑절보다 더 멋진 어머니를 두었는데, 그만 찡찡대!"하자, 그 말을 들은 청년, 슬프지만 허리를 곧게 펴고 걸어나갔지). 여기서 살아남았으니 당신은 강한거라고.

 

그리고, 피해자의 고통에 진심 공감을 느끼는 수사관 제인의 눈물.

 

범인은 아무것도 없다며 지루하다고 했던 그 자연에서, 정말 현자로서 삶의 기쁨과 고통을 충만히 느끼며 살아가는 코리. 역시 같은 것을 봐도 보는 자에 따라 달리 보게 되는구나.

 

와우, 정말 멋진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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