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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에 관한 귀한 정보들 | - Reference 2022-09-0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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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요네자와 호노부와 고전부

요네자와 호노부 등저/김선영 역
엘릭시르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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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자와 호노부의 시리즈 중에 고전부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작가의 작품은 읽어나가면서 비터하고 스위트한 느낌 (정확히는 읽고난 뒤에 남는 여운이 강한)인지라 그의 다른 시리즈도 다 다뤄주는 해설서였으면 더 좋았으련만. 일단은, 일상미스터리, 그것도 청춘 미스터리인 고전부에 한한다.

 

아마존 재팬에서 계속 추천을 하고 있었지만, 번역서의 주석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알수 있지않을까해서 쭉 기다렸다. 그리고... 그런데... 그렇게 기다릴만큼....은 쬐근 아니였다. 왜냐면 고전부 팬들이라면 그동안 시리즈가 나오면서 기다리며 검색했던 내용들을 다 알고 있었을테고, 그 정보들의 원천이 되었던 작가의 아토가키나 인터뷰 등에서 나왔던 내용들을 거의 다 정리해서 한 권에 모아놓은 것 + 조금의 알파 (새로 소개된 작품, '호랑이와 게, 혹은 오레키 호타로의 살인', 그리고 4인방의 책장, 인터뷰이들의 추천작품)이 추가된 정도. 아니다, 이렇게 정리해놓은 것도 어디랴. 투덜은 그만하자.

 

여하간, 맨마지막 고전부 사전에 이르기까지 꺠알같이 고전부 팬들을 위한 정보가 그득하다.

 

 

 

 

 

 

p.s: 요네자와 호노부 (米澤穗信)

 

- 고전부 시리즈 (古典部シリ-ズ)
氷菓(2001) 빙과 전통과 미스테리가 있는 고전부의 재생 (고전부 시리즈 #1)
愚者のエンドロ-ル(2002)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 추리의 재미를 십분 살린 귀여운 작품 (고전부 시리즈 #2)
クドリャフカの順番(2005) 구드랴프카의 차례 탐정력보다는 다소 운발, 귀여운 장치 속에 쓰디쓴 자각의 청춘 (고전부 시리즈 #3)
遠まわりする雛(2007) 멀리 돌아가는 히나 
청소년기 나름의 고민과 성장이 사랑스럽다 (고전부 #4)
ふたりの距離の?算(2010) 두사람의 거리추정 20킬로미터의 달리기에 걸친 수수께끼의 해결 (고전부 #5)

いまさら翼といわれても(2016) 이제와서 날개라 해도 틈새를 모두 이어주는 중요한 작품 (고전부 #6)

虎と蟹、あるいは折木奉太?の殺人(2014)' 호랑이와 게, 혹은 오레키 호타로' 단편은 [요네자와 호노부와 고전부 , 2017]에 수록

 

- 소시민 시리즈 (小市民シリ?ズ)
春期限定いちごタルト事件(2004) 봄철 딸기 타르트 사건 그저그렇게 읽을 순 있겠다
夏期限定トロピカルパフェ事件(2006) 여름철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秋期限定栗きんとん事件(2009)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巴里マカロンの謎 (2020)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 베루프 (ベル-フ) 시리즈 

さよなら妖精(2004) 안녕 요정 청춘, 아니 긴 인생에서 때때로 나타나는 바닥치기에 대하여
王とサ?カス(2015) 왕과 서커스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자
??の10メ?トル手前(2015) 진실의 10미터 앞 
저널리스트의 소명이란 (베루프 시리즈)

 

- 시리즈외

犬はどこだ(2005) 개는 어디에 개찾기를 하고 싶었던 탐정
ボトルネック(2006) 보틀넥 이거 SF미스테리 아니죠, 호러죠.
インシテミル(2007) incite mill 인사이트밀
?い羊たちの祝宴(2008) 덧없는 양들의 축연  엔딩엔 의례 반전이 있는 것이라고 방심하지 말 것, 실마리는 곳곳에...
追想五?章(2009) 추상오단장 작가의 본질은 역시나 호러
折れた?骨 (2010) 부러진 용골
リカ-シブル(2013) 리커시블 요네자와 호노부의 세계는 참으로 오묘하다
?願(2014) 야경

本と鍵の季節(2018) 책과 열쇠의 계절 인생의 스윗비터함이 녹아있는, 최상급의 청춘일상추리물

Iの悲劇(2019)
?牢城(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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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작품을 골라 읽으세요 | - Reference 2022-05-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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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애거사 크리스티 완전 공략

시모쓰키 아오이 저/김은모 역
한겨레출판 | 201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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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종에 아토가키의 모음, 즉 책에서 본내용이 있고 맨뒤에 해설자나 비평가의 해설을 모았다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따라서 포아로든, 미스마플이든 대강의 내용을 훑다가 바로 그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읽고 난 뒤에 이 책을 읽는 것이 좋겠다.

 

모든 작품을 연도별로 읽을 필요도 없으니까, 어쩜 여기 저자의 베스트 (일부 동의) 의 책만이라도 읽어도 (저자는 말하고 있다. 당장 서점으로 뛰어가라고) 될터이다. 아가사 크리스티도 스스로 싫어한 책이 있고 좋아한 작품도 있으니, 전작주의는 피해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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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작품을 따라읽으시면 새로운 느낌이 드실거예요 | - Reference 2022-05-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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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죽이는 화학

캐스린 하쿠프 저/이은영 역
생각의힘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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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속에서 죽은 인물은 몇명이나 될까? 100명? 200명? 300명이 넘는다. 그중 태반이 독살되었는데 그건 1차세계대전때 간호사를 지원하다가 2차대전에 약품 조제사 자격증을 가진 조제사의 경력을 가진 아가사 크리스티의 전문지식 덕분이였다. 그녀의 데뷔작 [스타일스저택의 괴사건]에서 쓰인 스트리크닌은 섭취시 몸이 활처럼 휘는 등 여러가지 트릭이 너무나도 정확해서 화학학회지에 소개될 정도였다고 한다.

청산가리, 디기칼리스, 비소 등 14가지의 독약들이 사용된 사건, 아니 작품은 2권 이상이지만, 그중에서 대표적인 작품을 선택해 설명을 하고 있다. 

독약이라고 해서 다 독성이 체내에 흡수되어 사망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성질을 가지고 있음이 흥미롭다. 약은 적게쓰면 약이되고 남용하게 되면 독이라고 하듯, 우리가 기르는주변의 식물이나 심지어 잘먹는 과일, 복숭아나 사과의 씨앗에 독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물론, 몇천개의 씨앗을 먹어야 죽지만) 흥미롭다. 너무나 전문적으로 들어가는 부분은, 화학을 잘 아시는 분들에겐 더욱 흥미롭겠다. 저자가 화학박사에다가 아가사 크리스티 전문이라고 하니. 난 그냥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을 다 가지고 본 것에서 참조하겠다.

참, 실제 범죄사건들도 소개되고, 유명인 - 나폴레옹와 라스푸틴 등 -의 사망원인까지 추측하고 있는 부분도 재미있다. 

 

p.s: 맨뒤에 모든 작품들과 작품속 사망의 원인이 적혀진 표가 있는데, 어쩜 아가사 크리스티를 더 꼼꼼히 읽는데 도움이 될 수도. 난 이 책 덕분에 다시한번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을 잡았는데, 예전에 그냥 읽었다며 지금은 여기에서의 화학이야기를 듣고 읽으니 꽤 새롭다. 예전에는 왓슨격, 헤이스팅스의 처지에서 보았다면, 지금은 범인이나 포아로의 머리 속에 들어가서 읽는 느낌이다. 알고보는 거랑 모르고 보는 거랑 이렇게 다른 느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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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에 대한 모든 것 | - Reference 2021-09-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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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해 악마학

쿠사노 타쿠미 저
AK(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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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해 시리즈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일본은 27번째인데 울나라는 12번째. 중간에 소개가 안된 것들이 있다). 최근에 컬트호러에 빠져서 호러물을 집중적으로 보다보니, 콘스탄틴부터 오멘까지 천사학이나 악마학에 관심이 생겨서 참고용으로 샀는데, 꽤 좋다. 아서 매켄에 이어 러브크래프트를 읽는데 언급되는 악마들에 대해서 찾아보고 알 수가 있었다. 

 

The divil, devils, demons, The Satan 등의 구분에 이어 (우리는 몰라도 되지만, 이들내에서는 계급이니까...), 악마들의 종류, 여러가지 악마론 (오호~), 악마의 특성, 계급, 마녀와 악마, 악마와의 계약, 솔로몬왕과 악마....에서 악마소환과 악마에게 명령..을 내리는 방법까지. 다양하고 여러가지를 다루지만 '도해'시리즈에 맞춰 한페이지엔 텍스트해설을 또다른 페이지에는 그림으로 설명하는터라 아주 깊게 다루지는 않는다. 어떤 부분은 도해가 생략되어도 되지않을까...도 하지만, 뭐 일러스트레이션을 후딱 보는 것도 재미이긴 하다. 

 

살면서 몰라도 되는 지식이지만,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을 읽다가 거기서 "인큐버스와 서큐버스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날 수 있나?"하는 의문에 대해, "가능하다"라고 단언할 수 있는 자신감이라든가, 각종 오컬트호러 영화를 보면 악마들이 나와서 "날 없애려면 내 이름을 알아내야해"할떄 참조할만한 이미지 참조기록이 뒤에 빽빽해서 즐겁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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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참신한 추천목록의 100편 | - Reference 2020-08-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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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전 추리 · 범죄소설 100선

마틴 에드워즈 저/성소희 역
시그마북스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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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의 카도카와 문고의 모험, 스파이소설 핸드북 [모험, 스파이스릴러에 대한 가이드북]의 최대 장점은, 소개된 작품들을 카도카와 문고 등에서 실제로 살 수 있는 정보가 있다는 것이였다. 아, 기존의 추천 100편과 겹치지않는 작품이 많은 이 책을 읽고 난 또 얼마나 아마존 중고시장을 드나들어야할까? 


그런 면에서는 Julian Symons 줄리언 시먼스의 [Bloody Murder 블러디 머더 (From detective story to the crime novel / 원서만으로도 지존인데, 그 이상을 담으려 노력한 친절한 번역서)의 번역서는 친절..했다.


다행히 영어원서제목은 표기되어있다. 하지만, 몇몇 작품의 번역서 제목은 국내 소개된 것과 달라서..


여하간 이 책에서는 그동안 계속 반복되어서 어쩌면 더 이상 찾을 보람이 없는 것을 극복하게 해준다. 시대별로 되어있지만, 일종의 테마로 묶여서 나같이 '대저택류 (Manor house murder)', 무인도나 폭풍속 산장처럼 고립된 류 등 테마로 접근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듯하다. 


이중 24편 정도만 국내에 소개된 것 같으니 나머지도 소개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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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 스파이스릴러에 대한 가이드북 | - Reference 2020-07-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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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新.冒險スパイ小說ハンドブック

早川書房編集部 편
早川書房 | 201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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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스파이스릴러에 빠지고 있는데, 우연히 오프라인서점에 갔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운명인가봐 ^^


그런데 구성을 살펴보니, 일본은 정말 추리천국이구나. 이 신 모험스파이소설 가이드북의 출판사가 햐야카와 문고인데 소개된 작품들 다 여기서 소개되어있다. 이 가이드북을 따라서 책을 사서 읽으면 되는 것이다. 와, 난 하나하나 찾아가며 아마존 주문해가며, 요즘같은 시대에 언제 비행기타고 오나 기다리는데.


구성은 가이드북을 만들면서의 대담, 그리고 시대별로 대표적인 작품에 대한 알찬 소개, 그리고 사사키 조와 같이 스파이물을 쓴 작가들이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작품들을 소개하는 코너, 그리고 스파이물 대표작가에 대한 작가론, 그리고 영화론과 색인으로 마무리된다. 


아쉬운점은, 일본책들은 영어원제를 꼭 같이 표기하지 않기 때문에 발음으로 읽다가 이게 뭔가...하는 거. 여하간, 앞으로 당분간 스파이물은, 지인에게 추천받은 작품들과 이 책의 도움으로 나아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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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편의 밀실대도감 (아리스가와 아리스) | - Reference 2020-04-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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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有栖川有栖の密室大圖鑑

有栖川 有栖 저/ 磯田 和一 그림
東京創元社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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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눈독 들이고 있었는데, 어느 추리매니아 지인분에 따르면 '미스테리아'에서도 소개되었다고 하지만, 원본을 갖고 싶었다. 중고판으로 사려다가 어느새부턴가 아마존중고책서점이 해외배송을 중지해버렸고 (왜 일까???) 그리고 바로 이 책이 복간되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 데뷔 30주년 기념으로. 


원래 추리물을 읽으면, 특히 밀실이나 본격추리물을 읽을땐 그려보고 메모하고 나름 작가와 두뇌 (;;) 싸움을 하면서 읽는데, 이렇게 그림까지 소개된 것을 보니 더욱 기쁘다. 


1882년에서 1998년도까지의 걸작 단편, 장편선 중에서 서양의 20편 + 일본의 20편 + 스웨덴관의 나조까지 합채서 41편을 다룬다. 근데, 난 참 일본의 번역서에 대해서 불만인게, 외래어표기를 지네식 발음으로 해놓을 거면 원어를 참고로 해서 넣어야 되는데 그것에 소홀하다는거. 그래서 참 발음그대로 읽다가 구글해서 찾는등. 여하간, 이 책에서 다루는 작품들은 각 작품을 읽으면서 참조하는게 나아서 그런지, 쇼겐사추리문고, 카도가와 추리문고 등 어디서 출판되었는지를 맨처음에 표기하고 있다 (아, 나는. 울나라에 나왔는지 찾아봐야 하잖아!). 그럼에도 다 추리, 밀실물의 근원, 근본, 기초, 명작, 베스트인터라 울나라도 소개되어있어 다행. 일본추리물은 그렇지않은게 있어서 앞으로 하나씩 사면서 읽어야겠다.


내 서재의 왼쪽에는 reference가 있는데, 거기에 스릴러를 위한 [Otto Penzler 오토펜즐러 편집의 

The Lineup: The World’s Greatest Crime Writers Tell the Inside Story of Their Greatest Detectives 라인업  (추리 스릴러 시리즈 주인공들의 탄생이야기)]추리비평을 위한 [Julian Symons 줄리언 시먼스의 Bloody Murder 블러디 머더 (From detective story to the crime novel

원서만으로도 지존인데, 그 이상을 담으려 노력한 친절한 번역서) 등이 꽂혀있어서 매번 읽을 때마다 찾아보곤 하는데 거기에 속해 앞으로 일본원서 사는데 도움을 받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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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랑 같이 보면 시너지가 날듯 | - Reference 2019-09-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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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인드헌터

존 더글러스 저/이종인 역
비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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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니 아무런 생각을 하지않는 것들만 할 수 있었다. 달리고 들고 Netflix에서 몰입을 할 수 있는 드라마를 골라봤다. 예전에 노라 에프론인가 아니면 먹고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의 조언이었던가, 코메디영화를 보려고 했지만 내 상태에서는 감당이 안되었다. BBC Sherlock이래 최고 히트작이라는 Bodyguard도 100% 몰입할 수 있었고, Broadchurch도 추리를 하다보니 나를 잊었고, Mindhunter 또한 최고였다. 보고있던중 시즌2가 올라왔고 아껴보면서도 (여기 음악 최고다. https://www.tunefind.com/show/mindhunter/season-1   예스에서도 Netflix 관련 음반 이벤트를 하던데, Mindhunter 앨범은 오리지널곡들이라 예전 Cold Case에서 사건당시 음악들을 삽입한 것같이 이 드라마에서 그 시절 팝을 넣어놓은 음반은 따로 없는 것 같다), 다보고나니 너무나 안타까워 그동안 잠시 뒤로 미뤄둔 책을 잡았다 (책도 보기 힘들었는데. 내 원동력인 호기심도 다 죽은 상태였는데. 매우 고마웠다)




맨처음 책을 잡았을때는, 엄청난 업적을 이룬 이 저자분의 자랑과 챕터로 어떤 주제로 이루기보다는 시간순서로 진행되는게 조금 산만해 읽다가 그만두었는데 (난 원래 책 읽다가 엄청 검색을 하는 등으로 등장하는 인물이나 배경을 시각화해둔다. 그렇지않으면 너무나 많은 인물들의 등장은 소화하기 좀 힘들다), 드라마를 보고 다시 책을 잡으니 어찌나 깨알같이 같거나 다른 설정으로 책안의 이야기가 살아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러니까 드라마를 잘 만들었다는 이야기인데.. (그럼에도 가끔 편집때문인지 이야기가 LP음반처럼 튀는 경우도 있지만)


셜록 홈즈나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속에선, 아니 그 시대에선 살인이란 극단적인 범죄행위에는 동기가 매우 중요했다. 추리소설에선 그것과 함께 '어떻게'하는 수단을 찾는게 중점이 되었고. 하지만, 시대는 바뀌어 이젠 동기없이도 사건이 일어난다. 신입FBI 인 존 더글라스는 이에 관심을 갖게된다. 책 앞에 어쩌면 자기자랑같을지 모를 그의 경력과 타인에 대한 관심은, 다른 사람이 아닌 그가 이에 관심을 갖고, 자신에게 할당된 일이 끝난뒤 교도소를 찾아 범죄자들을 면담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하고 싶다는 열정의 바탕이다. 그것이 없었다면 그는 다른 FBI요원과 동일하게 일을 했을 것이고, 변하는 MO가 아닌 범죄자의 인성과 관련된 시그너처의 연구는 좀 더 늦은 시대에 가능했을 것이다.


화가를 알려면 그가 아닌 그가 그린 그림을 보라는 말처럼, 존 더글라스는 범죄자가 주장하는 이야기가 아닌 그가 만들어낸 범죄를 보았고, 그리고 그의 마음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는 행동과학의 이름을 갈아치운 프로파일링이 FBI이 간판이 되게 만들었고, 범죄사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엄청난 영향을 주게 되었다. 맨처음엔 드라마의 Holden의 인상처럼 잘난척하던 청년의 인상이었지만, 읽다가보면 또 맨마지막페이지까지 가게 되면 그의 열정과 업적에 박수를 치지않을 수 없다. 


시즌3는 챕터12부터 시작될 듯 싶다. 그리고 시즌 1,2에서 Bill Tench의 가정사에서 다뤄지는, 범죄자는 타고나는가 아니면 만들어지는가의 대답도 이 책안에 들어있다. 


아참, 마인드헌터는 두단어가 아니라 한단어였다. 범죄자의 심리을 이용해 검거를 지원하는 수사관을 의미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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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간의 랭킹들로 꽤 훌륭한 레퍼런스가 될 듯. | - Reference 2019-01-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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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このミステリ-がすごい! 2019年版

편집부
寶島社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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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되어 나온 책도 다 못읽는 판에 추리잡지까지 잡기는 버거웠지만, 이번편에는 창간30주년 기념 기획으로, 

1) 지난 30년동안의 '북 오그 북스', 즉, 30년간의 작품중 국내편과 국외편의 랭킹이 실려있으며 (음, 국내편에서 일본작품중 이 작품이 1위라는 건 조금..2위는..이 작가의 베스트라고는...ㅎㅎ, 그건 뭐 내 생각이니. 그동안 수상작에 관여없이 읽다가 작년엔 좀 많이 아쉬운 작품들을 만나서 좀 수상작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인지라, 이 랭킹의 도움을 얻어보려고 한다. 해외판 1, 2위는 동의 ), 

2) 추리작가들의 좌담회,

3) 역대 베스트텐 랭킹, 30년간의 랭킹이 맨뒤 별책부록으로 붙어있다.


그외, 2018년도 걸작 베스트 (아, 이 리스트를 보고선. 아마도 해외의 작가 에이전트들은 일본과 한국에 동시 작업하는걸까? 같은 시기에 많이 나왔다)와 인기작가 59명이 각각 자신들이 손꼽는 작품들을 추천하고 있어 꽤 오랫동안 들여다보고 참조할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하라 료 선생님의 인터뷰도 들어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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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소설계의 알쓸신잡 (aka. 에드가 앨런 포우에 대한 열렬한 애정고백) | - Reference 2018-01-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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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탐정 탐구 생활

엘러리 퀸 저/홍지로 역
북스피어 | 201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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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주변의 영향을 받지않고 객관성을 유지하기가 꽤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오늘 애정하는 하라 료 작가님이 올 3월에 내가 가장 사랑하는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의 5탄을 14년만에 내놓으신다는 사실을 알고, 또 조금 전에 그 멋진 해리 홀레 시리즈 9탄이 내 손에 들어온데다, 요즘 건드리는 책들이 왜이리 다 재미있어 정신이 없을지경이라는 사실을 억지로 접어놓고도) 정말 이 책 때문에 더 즐거웠다 (사실 사둔것은 오래전인데 리뷰 포인트 기한이 다 되서 잡았지만...흠흠, 이 시리즈 다 사야지. 찰스 디킨스랑 윌키 콜린스 같은 귀여운 커플 책도 있으니).

 

원래 책을 읽다가 그시대에 초에는 이러저러한 종류가 있어서 초를 몇개 내놨냐에 부를 추정한다던가 (영화 [장고]에서 노예상인 집이 그을음을 내지않는 초들을 엄청나게 쓴것을 보고 정말 부자임을 실감했다), 귀족처자를 어떻게 부르느냐에 따라 그 처자가 귀족아버지의 친딸이라든가 아니라든가 등등 같은데 의외로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탐정소설계에 대한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라고 하기엔, 몇몇 아니 많은 것들이 꽤 쓸모가 많았다. 여전히 이런 작품에는 빠지지않는, 추천작 리스트같은거 라든가...에피소드를 통해 본, 작가들의 개성이라든가 그 시대의 배경같은거)'인 이 책에 수도 없이 포스트잇을 붙여놓으며 계속 깔깔대고 웃었다.

 

엘러리 퀸. 즉 프레드릭 더네이와 맨프레드 리가 [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을 내놓는 편집자로서 또 그리고 동료 탐정소설 작가로서 자기도 다 파악하지 못하는 탐정소설의 세계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털어놓으며 (아, 정말 투덜거림 정말 귀엽다) 입에 거품을 물며 에드가 앨런 포우에 대한 애정고백을 여기저기 끼워놓는 것을 읽으며. 원제는 '퀸의 응접실에서'인데 실제 제목은 아마도 '에드가 앨런 포우, 사랑해~'인거 같다 (근데, 버나드 쇼까지 찬사를 바친것을 보면, 난 고전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좀 홀대..쿨럭).

 

어떻게 테마로 분류하기 힘든 (목차를 보시라~), 정말 잡다하면서도 그렇지만 산만하지않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가득하다. 어떤 것은 꽤 흘려보내도 되지만 (그럼에도 난 다 잡고 싶다), 어떤 것들은 꽤 작품을 이해하는데 (음, 위에서 밝힌 나의 입장에선)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역자도 말했듯, 좀 널널하게 감상하는게 좋을 거 같다. 우리나라 사람을은 (흠, 강박적인 나는 리스트라면 정말 꿈벅 죽지만) 모든 것을 다 이해해야, 아니 언급된 작품들을 다 읽고나야 (하지만 추천리스트의 작품들, 대개 동서문화사에서 다시 내놓은 작품들은 거의 여전히 시의성을 뛰어넘고도 명작이다) 이런 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뭐 그림을 다 그려봐야 그림을 감상하고 평할 수 있는것도 아니니, 널널하게 오타꾸까지는 아니고 즐겁게 '탐정소설계의 알뜰신잡' 하나 감상하는셈치고 맘편히 입담을 즐긴다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듯. 즐거움이 전염되듯, 엘러리 퀸과 딕슨 카가 즐겁게 서로 머리를 굴려가며 이야기하는 응접실에 함께 앉아있는 것만큼.

 

 

그리고 포가 이르되

탐정소설이 있으라 하니 탐정소설이 있었다.

포가 탐정소설을 자신의 형상으로 창조한 후

자신이 만든 모든 것을 둘러보니, 보기에 매우 좋았더라.

그가 고전적인 형식에 맞추어 탐정소설을 빚었으니

그 형식이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참된 형식일지라.

아멘.

...p.267

 

 

 

p.s: 1) 어떤 용어들은 그냥 영어로 해도 더 나을텐데. red herring 이라든가 정신술사, 시적정의 등등.

2) 읽다가 생각해보니...영미 탐정소설에서 조금 소홀했던 분야, 예를 들면 바텐더탐정 (안락의자탐정류) 나 도서추리물이 일본에서 엄청나게 발전한 것을 보면,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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