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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투어할떄 도움이 됐어요 | To know is to love 2022-10-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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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금, 시코쿠

최미혜 저
플래닝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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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힘들떄 그러나 코로나로 여행제한에 걸리기 직전에 떠난 곳이 시코쿠였다. 이 여행은 힐링이었고 정말로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이제 오사카,도코 등에 이어 다카마스 직항도 생기고, 다시한번 가볼까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듯. 일본은 변화를 싫어하는 나라인지라 2020년에 내가 이 책을 믿었듯 그 사이에 큰 변화는 없었으리라 믿는다 (물론, 도쿄나 오사카는 좀 다를듯하다. 오사카가 오히려 도쿄보다 더 빨리 변하는듯).

 

시코쿠는 아래 일본지도에서 주홍색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여행객들이 머리에 잘 떠올리는 지역은 아니지만, 도고온천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해당하는 건물이 있다고 하면 다, 아~ 할 것이다. 

 

시코쿠는 한자로 네개의 나라를 의미하며 다음의 4개현 (과거 전국시대에는 각각 다른 나라였다)으로 되어있다.

 

온천순례, 그리고 우동투어 (배를 비워놓고 시작해야 하고, 또 뭘 먹을지 미리 외워가야 한다. 순환이 빠르다). 쉼과 먹방 둘을 다 실현할 수 있다.

 

하루는 비가 와서 오늘 나가서 보는건 좀 그렇겠구나 (2월이였음)..싶었는데,. 의외로 리스린 공원 (예술임. 사람들이 많이 오는 시간보다는, 문 열자마자 들어가는게 좋음. 좀 들어가면 다다미로 된 건물안에서 밖을 조망하면서 차도를 즐길 수 있다. 빨리가는 자만이...) 에 갔는데, 비도 와서 사람들이 안와서 그런지 정말 사람들이 별로 없는 가운데 다다미 위에서 따뜻한 무릎담요를 덮고 차를 마시면서 공기와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는데 정말 좋았다.

 

날씨는 우리나라의 전개와 비슷한듯하다. 우리나라에서 뚜거운 패딩이 필요했다면, 여기서도 두꺼운 패딩이 필요할 떄가 있다. 

 

여하간. 도움이 많이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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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별 단어들을 보고 듣고 따라읽고 따라 쓰고. 단어장은 진화한다. | To know is to love 2022-04-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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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하다요의 10시간 일본어 단어

전유하 저
길벗이지톡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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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동음이의어들이나 비슷한 발음을 모아둔 단어장도 꽤나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동음어나 비슷한 단어를 묶고 발음과 해석으로 연상하여 외우게 한다.),

 


 

이 유하다요의 10시간 일본어는 테마로 묶어서 관련 용어들을 외우게해서 이런 식의 단어장도 정말 도움이 되었다. 게다가 최신단어들이 들어가 있어서 정말 좋았고 단어 밑에 Tip에 정말 유용한 설명이 도움이 되었다 (일본에서는 운동하러 다닐때 헬스 다닌다고 말하면 절대 안됨. 성매매업소를 의미함. 짐, 즉 지무에 다닌다고 해야 함. 그외 여러가지 사용방법등에 대한 설명이 있음).

 


 

일단 장에 들어가면 QR코드를 인식시켜 (카메라를 켜서 QR코드를 비추면 됨) youtube 유하다오 채널의 동영상을 보고,

 


 

 

단어, 일반 회화, 문제 등을 음성으로 담은 음성화일을 듣고 문제를 풀고 외우고, 마지막에 쓰기노트에 

 
 

써보면서 (처음에는 보고 다음에는 가리고) 단어를 익히는 방법이다. 보고, 듣고, 따라 말하고, 따라 쓰면서 비슷한 주제의 단어들을 외우는 것이라 꽤나 외우는데 도움이 된다. 

 

단어의 수준은 N2정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말하는 수준이 N2라고 한다고). 그 이하는 단어는 외우는데 문법을 몰라서 좀 찾아봐야 할 수도 있을 정도. 여하간 이 책 계속 읽고 말하고 쓰면 회화반 등록안해도 될 정도. 아니면 이를 응용해서 오늘은 회화반가서 이 단어를 한번 써봐야지하고 써먹어도 학습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맨끝에 색인을 보면서 단어시험을 쳐봐도 좋겠다.

 

다 좋은데, 테마가 좀 부족하단 느낌도 들었다. 예를 들면, 날씨가 없고 편의점은 좀 더 많은 용어가 들어갔으면 좋았을텐데. 여하간 한동안 이 책으로 단어들을 묶어 리마인드하면서 쓰기 공부도 할 수 있어 바쁠 듯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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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쓱쓱, 힐링이네. | To know is to love 2022-01-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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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프링북 스도쿠 1

스도쿠 존 연구소,편집부 공저
시간과공간사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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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쉬는 참에 오락을 하긴 했는데 은근 에너지소비라든가 중독되는 경향이 많아 싹 다 지우고 이 책을 샀다. 마침 오프라인 서점이 있어서 스도쿠부문 베스트셀러 중에서 초급이 포함된 것으로 골랐는데, 집에 있는 슈퍼수도쿠책은 어려워서.

여하간 간만에 연필을 깎아보았다. 하나씩 풀어가는데 그 맛이 얼마나 좋은지. 다음에는 스도쿠외의 다른 퍼즐집을 사볼 생각이다. 

긴밤에 책읽다가 스도쿠책을 꺼나 연필로 사각사각 고민하는데, 정말 힐링이 따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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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세상에서 제일 쉬운 코바늘 손뜨개 교재! | To know is to love 2021-11-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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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처음 배우는 코바늘 손뜨개

부티크사 편/김수연 역
싸이프레스 | 201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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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세상에서 제일 쉬운 코바늘 손뜨개 교재이다. 요즘 다 수세미 하나쯤은 뜨지않아? 하고 수세미실을 샀는데....아, 당최 너무 어려운 것이었다. 나같은 곰손에겐. 그래서 수세미뜨기 책을 들여다보니, 이건 알지? 하는 기초부터 너무 궁금한 것이었다. 물론, 몰라도 눈치껏 따라가면 된다...만, 그래도 알고 싶었다. 그래서 검색을 해서 제일 쉬운거, 제일 기초...를 찾았더니. 정말 세상에 태어나 코바늘과 실을 처음 본 사람을 대상으로 가르치듯 (사실 학창시절에 배운 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가르쳐준다. 정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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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 To know is to love 2018-07-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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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민과 소설가

최민석 저
비채 |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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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같은 강아지가 죽음의 고비를 만나는, 암울한 시기에 잡았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도저히 용납이 안되었다. 영화 [인 타임]처럼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있다면 내 시간을 팔아서라도 주고 싶었다. 그때 도저히 견디기 힘든 시간에 잡은 책이었는데, 나를 웃게 해주었다. 내가 힘든 시간, 나를 웃게해준 소중한 것들은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소중히 생각한다. 이 책도 그럴 것 같다. 그래서 고마움의 표현으로, 작가님의 책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하도 글마지막마다 애교있게 언급하셔서 영업당했는지, 세뇌당했는지...그랬다ㅎㅎ).

 

...인생은 살아가는게 아니라 살아지는 겁니다....순리대로 닥쳐오는 상황을 해결하며 살아가면 됩니다....p.200

 

정말로 호모 고미니우스에 걸맞도록 고민이 끊이지않는 나는 (엄마 말에 의하면 학교를 한 살 일찍 들어가서 그런거라는데...한 살 일찍 들어간거랑 뭔 상관인지는 잘 모르겠다) 항상 최악의 상황까지 미리 염두해두곤 한다. 그렇게 하면, 적어도 덜 상처받고 충격을 받는다고 생각해서 그런 습관 (?)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인생이 좀 피곤하다. 항상 무엇을 계획하고 노력하고 발전시키고 해야한다는 그런 강박이 들어서 그런가, 실패나 어려움을 만나면, 충격을 덜받기는 커녕 더 힘들어하는 듯하다. 강아지의 일도 그러했다.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 왜. 인생에는 내가 손을 놓고 따라가야할 일이 더 많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할 때 인것을 깨달았다.

 

... 우리의 노력에 대한 가장 값진 보상은 노력 끝에 얻는 무엇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다....p.179

(존 러스킨의 말)

 

작가님의 글에 빵빵 터지고 (볼살의 바퀴벌레 비유는 정말 끝내줬어요), 좋은 말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끄덕이지만, 이 모든 것들은 어쩜 다 알고 있었던 일일지 모른다. 그렇지만, 예전에 '화의 폭발'에 대한 책을 읽고, 나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화를 내고 또 그 후에 불편함을 겪는다는 부분에서 마음이 편해지고 좀 더 마음을 열게 되었듯, 이 고민상담코너에서 많은 이들이 이렇듯 여러 고민을 안고 산다는데서 내 복잡한 마음이 좀 풀리는듯 했다 (그리고보면, 나는 고민상담코너 은근 좋아하는듯, 예전 영자신문에선 dear Abby를 열심히 읽었는데). 게다가 읽다보니 글사이에서, 유머스럽고 느긋한듯했던 작가님도 꽤 많은 어려움과 고난을 겪었음이 느껴져서 뭔가 나도 많은 시간이 지난후에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희망이 느껴지기도 했다.

 

... 떡볶이가 먹고싶을땐 스테이크를 먹어도 별로이듯, 독서는 항상 '당기는 때'에 '당기는 책'으로 하는게 좋습니다....p.57

(내가 무엇을 읽건 자족적인건 알지만, 독서리스트를 정하고, 또 테마가 있는 독서스타일이 조금 부러웠는데, 고마워요. 이런말. 안그래도 떙기는떄에 떙기는 책으로 폴짝 폴짝 뛰어다니는 스타일인데, 역시 내 키는대로 읽고 살래요. 내게 안맞는 스타일은 재미를 죽일 뿐이였어요...)

 

자아, 사랑, 관계에 관한 큰 테마로 엮인 고민과 이야기 속을 관통하는 흐름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억지로 순리를 거스르지말며, 책임과 배려를 다하는, 그야말로 고민만하는 호모 고미니우스가 아닌, 이렇게 고민을 통해 한번 더 내뱉을말, 하는 행동을 정제하며 나아가는 것인지라 꽤 마음에 들었고, 또 다른 사람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게다가 장마다 빵빵 터지면 웃을 수 있어서 정말 유쾌했다.

 

...밥값이 싸면 잽싸게 계산도 해주십시오. 물론 용돈도 부족하고 아르바이트하기에도 힘든 시절이라건 압니다. 규모는 적더라도 사소한 행위들에 진심을 담아서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p.61

 

...내 기대에 못 미친다고 해서 타인을 혐오하지는 마세요. 몇몇 볼썽사나온 개인이 특정 그룹에 속해있다 해서 그 집단 전체를 수준이하라고 일반화하지 마세요. 이런 편견이 결국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한 지역감정과 무수한 집단 혐오정서를 낳았으니까요....p.190

 

참, 한꺼번에 잡고 죽 읽기보다는 가끔씩 손에 잡고 읽는게 더 나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p.s: 작가님, 남자도 원피스를 입을 수 있어요. 병원에 입원하며 진료과목에 따라서요.....그런 안예쁜 원피스는 싫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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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처음 나가며 관계맺기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 To know is to love 2018-05-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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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거리를 두는 중입니다

슈테파니 슈탈 저/오지원 역
위즈덤하우스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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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 전직 유도선수이자 현격투기 선수가 나와서 자신의 운동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공 위에서 균형을 잡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몸무게가 덜 나가는 사람도 못하는 것을 해내는 것을 보여주며, 균형을 잡기 위해선 온몸의 근육을 다 쓴다고 하던데.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인간관계에서의 균형감, 스스로 내면의 욕구와 갈등으로부터의 평화 등 균형을 지키기 위해선, 스스로의 내면, 인격이 형성되면서의 부모와의 관계, 스스로의 욕구 등에서 자존감을 발달시키는게 얼마나 중요한건지를. '자존감은 일종의 근육'과도 같은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내가 원하는, 배우자나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거리를 배우는데에 대한게 아닌가 생각했으나, 조금 정확히 촛점을 잡자면 commitment를 할만큼의 인간관계에 더욱 촛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외의 사람간의 관계에 도움이 되지않는 것은 아니다. 문득, 이 책을 읽다가 손에서 놓아두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이만큼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면, 내 인생에서 덜 중요한 사람들이 어쩌건간에 내가 그들의 행동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않은가 하고.....

 

그리고 또 하나 생각난 것은, 최근에 트윗에서 읽었는데, 부모에게 사랑을 많이 받지못해 쉽게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을. 그만큼 인격이 형성되고 사랑과 욕구를 요구하고 충족되는 상황에서의 부모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다. 이 책은 꼭 부모가 되는, 그리고 또 이제 세상에 나가 연애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권유하고 싶다. 매스컴에서 뉴스기사에서 매번 이혼을 하거나, 배우자나 연인으로 피해를 입고 또 비슷한 상대를 선택하려는 케이스를 보면, 둘이 되기 전에 꼭 스스로 서는, 스스로 균형을 잡는 힘을 먼저 길러야한다는 것.

 

순응과 자기주장, 애착과 자립이라는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은, 아마도 완벽하지않은 인간이기에 살아가면서 만나고 맺는 관계마다 매번 실패하거나 성공하거나 하면서 찾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현대는 관계무능력, 관계포기가 더 낫다며 인간관계에서의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혼자가 더 좋다곤 하지만, (상처잘 받는 나도) 타인과의 관계에서 얻는 기쁨은 포기하기엔 너무 크다.

 

내가 꽤 유용했다고 느끼는 파트는, 감정을 억누르는 가짜 욕구들, 인간관계를 꼬이게 만드는 잘못된 방어기제들, 자기도취적 방어기제였고 (난 '투사'...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옆에 두고 가끔씩 다시 읽어가면서 되집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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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랑 사시는 분들은 꼭 읽으시는게... | To know is to love 2018-05-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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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카밍 시그널 calming signals

투리드 루가스 저/다니엘 K.엘더 역/강형욱 감수
혜다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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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는 이제 12살. 처음 데리고 왔을때부터 이제까지 십여권에 가깝게 강아지에 대해 책을 읽었던거같다. 초기에는 위계를 잡는 것에 관한 책이 많았고, 그때 느꼈던 점은 중대형견과 소형견은, 또 개에 따라서 다르게 접근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집 강아지에 대해서 그는 위계를 잡는다고 배를 드러내기를 시켰지만....국내에서도 동물에 관한 프로그램에서 잘못된 행동을 잡아주는 프로그램도 있었고, 그 또한 과거과 최근의 분위기가 꽤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내 생각은 과거에 비해 꼭 현재가 나아졌다는 것도 아니고, 또 한가지만의 방식으로 접근해서도 안된다는 생각이다. 견종이나 개성, 그리고 개 뿐만 아니라 가족구성이나 성격, 사는 배경 등등도 고려해야한다는 것. 여하간, 다양한 정보를 보고 듣고 읽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관찰을 해야하는 것 같다.

 

이 책을 들고서 맨처음 참 마음에 들었다. 우선, 처음부터 저자, 그리고 저자 만큼이나 사진이나 중요한 정보를 넣은 강형욱씨나 반려동물을 가족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려고 하고 또 관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줘서.

 

... 위계질서는..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저는 강압적인 방법을...억압해 반드시 굴복... 공격적으로 대하면 난폭함의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것...p.11

 

..나는 네 주인이야 그러니까 너는 내가 시키는대로 해!

과연 이걸 좋은 관계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행동은 반려견에게 위협적일 수도 있고 친근하게..이것은 모두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한가지 꼭 명심해야할 것은, 반려견에게 위협을 가하고 공포심을 안겨주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생명이 그러하듯 반려견 또한 생존을 지행합니다...p.251~252

(아, 이 말, 갓태어난 아기고양이 4마리 비닐에 넣어 꽁꽁묶어버린 할아버지에게 해주고 싶다)

 

책제목은, 늑대의 보디랭귀지중, 중간 시그널 (cut-off signals)에서 영감을 얻어 개들간의 보디랭귀지에 '카밍시그널 (calming signal)'을 붙여 가져왔고, 이는 전반적으로 긴장, 공포, 스트레스, 불안, 진정, 화해, 친화력 등면에서 개들이 보여주는 시그널을 의미한다.

 

최근에 나는 개들이 하는 하품의 의미를 강형욱씨의 방송을 통해 알게되었는데 (으흐흑, 이제와서... 울 강아지 얼마나 답답했을꼬), 이 책에는 꽤 유용한 정보가 (으흐흑, 이제와서...그래도 이제와서 다행인가) 많다. 눈을 작게 뜨는 것, 옆으로 돌아서 앉는 것 등등. 생각해보면 나도 무의식적으로도 알았지만 내 욕구가 더 중요해서 무시했던 것 (휴대폰으로 사진찍자고 들이다면 울강아지가 보였던 건 '사진찍히기 싫다'였었지...)도 있다는 것에 뜨끔했다.

 

 

언젠가 아이들을 위해 다리를 굽혀 앉아서 시선을 맞추었던 유명인에 대해 찬사가 쏟아진 적이 있었다. 개도 (물론 우리들이 키우는 모든 동물도. 그리고 이럴때마다 개빠를 욕하며, 소는? 돼지는? 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들이 우리랑 살아가는 동안은 고통을 최대한 피하게 도와주는게 최선이 아닐까? 언젠가 기사 댓글에서 이런 글을 읽고 너무 감동한 적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동물을 희생해서 먹을 수 밖에 없다면, 그만큼 더 열심히 낭비하지않고 살아야한다"고) 그렇게 사람이 아닌, 그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최소한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솔직히 나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사람보다 우리 강아지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받은 것 같아서... 

 

 

 

이 책은 개를 키우는 분은, 사보시든지 빌려보시든지 꼭 읽었으면 좋겠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p.s: 근데 중간중간에 나오는 웰시코기, 은근 강형욱씨 엄청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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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결산] 읽는 동안 행복했어요 | To know is to love 2016-12-2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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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 세상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들

제임스 헤리엇 저/김석희 역
아시아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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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며칠전에 올해 베스트책 선정해서 페이퍼 썼는데, 이 책도 베스트로 올려야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임스 해리엇, 1916년생이니 아내 헬렌을 맞이하고 초보수의사 생활을 시작할 무렵은 30~40년대였겠네. 짐 말의 시대가 사라지고 있음을 느끼면서 수의과대학을 다녔고, 여전히 소와 말, 양 등에 집중되어있고, 개 등과 같은 동물은 아직 손도 잘 못대던 요크셔 시절부터 징집되기까지의 행복한 수의사의 이야기.

 

수의사의 노고나 동물주인들의 비효율적인 부분에서 전혀 화를 내지 않고 (정말 놀라웠다), 누군가 자신보다 뛰어난 자가 있음에 질투하지 않고 (정말 감탄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소박한 행복을 누리며 자신의 맡은 바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정말 아름다웠고,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시그프리드와 그랜빌 등의 입꼬리를 올리게 만드는 사람들, 그리고, 가끔 불가사의하게 생각되는 동물들의 반응과 삶, 사랑. 자연의 놀라운 치유력.  

 

.. 새 생명들이 태어나는 것을 보면 나는 늘 짜릿한 흥분을 느낀다. 그 흥분은 언제나 새롭고 따뜻하다. 나는 잠시 칼바람을 잊었다. 암양도 흥분한듯 어둠 속에서 갓난 새끼를 코로 밀어내도 있는 것이 느껴졌다...p.16

 

..잠을 자다가 옆에 얼음덩어리가 들어오면 피하는 것이 당연할텐데, 헬렌은 일부러 나를 두 다리로 감싸주었다. 나는 믿을 수 없을만큼 행복했다. 단지 이 행복감을 맛보기 위해 저 추운 바깥으로 다시 나가고 싶을 정도였다...p.19

 

.. 허버트가 저 암놈의 목숨을 살렸어요. 살아날 가망이 전혀없었는데 허버트가 오자 순식간에 건강해졌으니까요...p.42

 

... 집으로 오는 길에 디나는 담요에서 코만 삐죽 내밀고 내 옆의 조수석에 엎드려 있었다. 이따금 내가 기어를 잡으면 디나는 그 손에 턱을 올려놓았고, 떄로는 나를 천천히 핥기도 했다...p.152

 

... 클리프는 낮은 소리로 늙은 말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목소리는 차분했고, 마치 친구와 잡담이라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너를 타라 수천 킬로미터를 걸었고, 너와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 하지만 너한테 그렇게 많은 말을 할 필요는 없었어. 너는 내 몸짓만 보고도 내 속마음을 다 알고 있었으니까. 내가 한마디만 하면 너는 내가 뭘 원하는지 금세 알아차리고 그대로 해주었지....p.184

 

... "정말 고마워. 행운을 비네." 거칠고 마른 손바닥이 잠시 내 손바닥과 맞닿았다. 나는 차에 타서 시동을 걸었따. 손목시계를 보니 이제 겨우 9시 반이었다. 첫아침 햇살이 연푸른 하늘에서 빛나고 있었다... 드넓은 요크평원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는 것은 바로 이 지접이다...목초지와 농장과 숲이 이제껏 한번도 본 적이 없을만큼 투명하게 떠올라있었다...가장 높은 산꼭대기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마을 끝에 커비 부부의 작은 집이 보였다. 나는 거기서 크리스마스와 평화와 자비를 발견했다. 농부들은 지상의 소금이었다....p.198

 

... 개를 산책시켜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개에게 즐거움을 주는 만족감을 알고있다. 종종걸음으로 앞서가는 작은 개를 바라보면 지금까지 몰랐던 감정의 깊이에 도달할 수 있었다...p.275

 

... 젊은이, 그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네.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지. 그 암소는 황소 녀석의 어미거든...p.374

 

 

난 스트레스를 받으면, 동물짤을 보거나 동물을 구출해내는 동영상을 보며 힐링하는데, 이 책은 그보다는 날 덜 감정적으로 만들면서도 꺠달음을 주었다. 무뚝뚝한듯 거친듯 보이는 농부와 일꾼들이 굳은살 박힌 손으로, 더듬더듬 자신의 동물들의 아픔에 귀기울이고 아파하면서도 묵묵히 동물의 생과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을. 난 동물을 대할때 매우 감정적인게, 아마도 동물들의 생과 운명을 있는 그대로 바꾸려기보다는 인간의 그것과 너무나 동일시하기 떄문이 아닌가 싶기도 한게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다 (음, 아직은 잘 모르겠다, 더 생각해봐야 할듯).

 

잔잔하지만 관심을 끊을 수 없고, 그 어떤 극적인 부분이 있더라도 그 어떤 인위적인 해피엔딩 (살려놨더니 공격을 해? 이놈!!ㅎㅎ) 이 없이 가끔 뚝!~하고 끊기는 이야기들 속에서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편안함을 느꼈다. 그리고 가끔은 반전의 유머까지..ㅎㅎ

이건 2탄이고, 1탄 사러가야 할듯.

 

 

이 세상의 모든 크고 작은 생물들,
모든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들,
모든 똘똘하고 경이로운 것들,
이 모든 것을 주님이 만드셨다.
- 세실 프랜시스 알렉산더(1818~1895)

이라고 서문에 있는데, 살아있는 모든 것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보이는 그런 책이었다.
 

p.s: BBC TV 시리즈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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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사랑하는 것보다 더 | To know is to love 2016-05-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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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반려견은 인간을 정말 사랑할까?

그레고리 번즈 저/김신아 역
진성북스 |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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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How Dogs Love Us: A Neuroscientist and His Adopted Dog Decode the Canine Brain]으로, 말그대로 뇌과학자가 자신의 개를 통해 개의 뇌를 분석한 이야기이다. 의문, 가설, 연구방법, 연구과정, 결과, 분석내용을 통하는 과정이지만, 꽤 가독성이 높게 주요한 이론도 깔끔하게 정리되었고, 그리고 지루하지 않게하기 위함도 있지만 그보다도 연구를 시작하게 된 이유이자 대상이 저자의 개들이었기 떄문에 그 사연들도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리고, 사진을 동반한, 그 과정들이 꽤 귀엽고 재미나다.

 

아직까지도 내 인생의 작품 중 손가락 안에 꼽는건, 레 마르크의 [개선문]. 사랑했던 여인 조앙 마두가 죽음을 앞두고 라비크는 서로의 모국어로 대화를 한다. 그 언어를 모르지만, 이 둘은 정말 완벽하게 각자의 언어로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고 이해를 한다. 아직도 사랑을, 인간을 다 모르지만, 바벨탑이 무너진건 언어가 달라서가 아니라 각자 품고있던 마음이, 아니 서로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앞부분을 꽤 열심히 읽은건, MRI에 대한 이야기인데, 내가 사랑하는 개가 목디스크가 생겼고 MRI를 하고 싶지만, 심장비대증때문에 검사를 받을 수 없어 계속 호전되기를 기다리는 상태이므로. 마취가 매우 무리를 주는터라, 저자의 개들처럼 훈련시키면 MRI를 받을 수 있을까 한 몇분 바보같은 고민을 했다. 이 책을 서평단 신청해서 받은건, 좀 더 내 개에 대해 알고 싶었기 때문에. 개를 어떻게 기르고 훈련하는가에 대한 책은 대여섯섯권, 동물권리 등에 대한 책들도 샀지만, 정말로 내가 알고 싶은건 내 개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싶었기 떄문이다. 근데, 정신없이 포스트잇 붙이면서 읽으면서 읽고나서 느낀건 난 이미 대답을 충분히 다 알고 있었다는 것.

 

...개들은 항상 우리를 바라보며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자신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한다. 일관성과 명확성이 열쇠이다. 개와 인간 모두에게 똑같이 더 일관성을 갖고 대하기로 다짐했다...p.281

(이 파트에서 칼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도 십분 공감하는게 내가 울 개의 이름을 가지고 노래를 불렀을때의 느낌이었다.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오는 강아지시절. 내가 자신의 이름을 가지고 부엌에서 노래를 부를때 내 강아지의 표정은 매우 묘하고 안절부절했다. 아마 자기가 가야하는가, 아니면 이게 일관성없는 엄마의 행동이므로 무시해야..하나 하는 것이었나보다)

 

이미 다윈때부터 동물의 감정에 대한 연구가 있지만, 가장 많이 알려지고 신뢰도를 얻는 내용은, 동물이 얼굴로 감정표현을 하는게 아니며 그걸 바라보는 인간의 감정이 이입되서라는 것이였다. 하지만, 난 당최 수긍을 할 수 없는게, 내가 미리 짐작하지 않은 감정이 내 개의 얼굴에 나타나서 내가 그걸 읽고 의아했을 경우가 꽤 있었기 떄문이었다.

 

여하간, 저자의 연구가 꽤 감동스러운 것은, 과거의 많은 연구들이 개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인간의 입장에 섰다는 것 (이 파트는, 바로 이 직전의 내 주장과 완벽히 모순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과 개를 길들여진 늑대로 보는 관점이라는 것. 어떤 감정 표현을 한다고는 해도 그 원인은 완벽히 모순될 수가 있으며 (슬퍼서 울거나 기뻐서 울거나) 개와 늑대와 조상이 같을 뿐이지 개의 조상이 늑대는 아니라는거.

 

그리고, 동물을 이용한 연구 등에서 그 윤리성의 중요성. 인간에 대한 이익을 위한 연구에서 동물을 이용하는 것을 좀 줄이고, 차라리 동물에 대한 연구를 좀 더 해보자는 것.

 

그리고 좀 불편한 것은, 이런 연구를 통해 과연 동물이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죽이고 먹어도 되는가...하는 질문....

 

...나는 오래전부터 개를 포함한 모든 동물들은 사회적 약자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생각해 왔다. 인간 위주의 정책과 제도로 희생당한 동물들은 셀 수 없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개들은 그들의 목소리를 낼 수가 없다. 동물들은 인간만큼의 인지능력을 갖추지 못한 하등동물이라는 이유로 희생당해야 하는 것일까, 과학적으로 신경계를 갖춘 동물들은 모두 고통을 느낄 수 있다고 알려져있다. 그런데 그들의 고통까지 폄하시킬 자격이 과연 인간에게 있는지 의문이 든다. 고통받는 동물들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너무나 원통하고 분했다.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앚히고 이성적으로 개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이 책을 통해 개들을 함부로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릴 수 있는 것 같아서...역자 후기.

 

내 머리에서 생각해낸 리뷰를 써야 하는데....위의 역자분의 후기가 내 심정과 같아서.. 아는 것이 힘이다. 억울한 일들이 일어날때 감정을 가라앉히고 이성적으로 방법을 생각하자. 그 처음이 동물에 대해서 더 잘 아는 일이다.

 

당신의 개는 당신을 사랑할까? 당신이 당신의 개를 소유물로 여기지 않고, 다른 개들의 아픔에 가슴 아파했다면 당신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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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의 끝장판 | To know is to love 2014-12-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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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콩고양이

네코마키 글,그림/장선정 역
비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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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강아지도 매일매일 순간순간 귀여움의 정도를 갱신하는데...이 작품은 귀여움의 끝장판이다.

 

일전의 [마메시바 이치로 (マメシバ一郎, Mameshiba)]도 엄청나게 즐거움을 선사했는데, 이번엔 [마메네코, 콩고양이]이다. 물론, 엄청나게 즐거웠다. 거의 2페이지마다 '흐흐흐흐 (흠, 정확히는 하하하하랑 흐흐흐흐흐의 중간 발음으로)'웃어가며 (흠, 이렇게 웃다보니 배가 흔들려, 복근운동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드 [相棒 (일본의 셜록 홈즈와 왓슨 (만화판))]의 한 에피소드엔 아내의 강아지를 갖기 위해 살인사건을 조작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이 시리즈 정말 괜찮은 것이, 사회적인 이슈와 현대의 딜레마 등을 잘 다루며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그는 엄청나게 열심히 일을 하면서 어느덧 아내과 멀어진다. 집에 늦게 도착하면 반기는 것은, 아내의 개. 아내는 내내 그가 개를 싫어한다고 생각했지만, 남편은 그 개을 엄청나게 사랑하게 된다 (실상 우리집도 우리개가 먼저 그를 사랑하기 시작했던거 같다. 언제나 자기를 반기고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그 누가 싫어하랴). 그래서, 이혼을 하게 되면 그 개랑 헤어지니까 (흠, 여기서 다른 개를 만나면되지..라고 하기엔, 나 좀 이 범인 이해가 간다. 사랑하는데 누군가 사람이랑 헤어지고 또 다른 사람을 바로 만나고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없듯, 개도 그 개여야만 하는 것이다. 뭐, 범죄까지는...). 반려동물이 주는 그 절대적인 사랑에 외로운 현대인은 자신도 모르게 사랑을 하고, 개엄마, 고양이집사를 자청하며 그들의 영원한 호구가 되는데 기쁨을 느낀다. 이작품속에서도 존재감없는 아빠가 물끄러미 손을 내밀어 팥알이와 콩알이를 쓰다듬으려는 장면에서 뭉클했다. 그리고, 가쓰오부시 공범이 된 할아버지도 너무 좋아~

 

여하간!

 

당신이 고양이를 기른다면 읽으실것.

만약 개를 기르신다고 해도 읽으실것.

만약 그외 동물을, 식물을 기르신다고 해도 읽으실것.

휴대폰, SNS에 귀여운 동물사진 한장 캡쳐하신다면 읽으실 것.

동물의 사연 (최근엔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한 개를 퇴치한, 유기묘의 액션활극이 있었는데. 그나저나 그 유기묘 기른 부부의 멘탈도 참 좋았고...다만, 그렇게 영역에 집착하는 면이 있는, 공격적인 개를 잘 간수못한 그 옆집 주인과 안락사된 개도 안타깝고..)에 감동하셨다면 읽으실 것.

그 무엇보다 뭔가 즐거운 일도 없고 그러신다면 읽으실것.

운동하기 싫은데 복근은 발달시키고 싶다면 읽으실것 (단, 부작용. 눈가 입가 주름이 더 생길지도...)

 

뭐, 읽으실 것이라고..는 말했지만, 보면서 즐거운 책은 자꾸만 말해주고 싶다.    

 

p.s: 출판사정보를 보니 요기 (http://sakurasha.com/LP/index.html)에서 컴월페이퍼 다운 받을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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