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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두기행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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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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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청사 앞에서 결국 눈물을 보이며 살고 싶다 말하는 고도가 얼마나 안쓰러웠는지 몰라요. 청사가 용인걸 알고 있었다고, 천룡인 것도 알았지만 왜 하계에 왔느냐 묻지 않은 건 그만한 사연이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는 고도도 좋고, 그런 고도에게 자기가 용이라 미안하고 네 가족을 죽인게 내 형이라 미안하는 청사도, 네 형을 죽이려는 날 미워해도 좋다는 고도까지. 그 장면의 모든 대사가 좋아 몇번이나 읽었는지 모르겠어요.
뜨거운 밤까지 보내고 소가 달려왔을 때 화가 난 듯한 모습을 보곤 설마 고도가 소를 떠나겠다 마음 먹었고, 그걸 소가 눈치챘나?! 하고 놀랐는데 다행히 아니었네요ㅎㅎ
다음권이 끝이라는 게 안 믿겨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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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두기행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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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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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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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한번씩 모든 걸 내려놓은 듯, 미련 없이 구는 고도를 볼 때면 청사를 대신해 제 마음이 다 조급해지는 기분입니다. 자신의 아내와 딸을 해친 용왕과 그의 동생인 청사. 용족이란 용족은 다 경멸하는 것처럼 굴던 고도가 청사는 내버려두는 것이, 정확히는 청사가 용족이라는 걸 진작 눈치채고도 남았을텐데 여전히 모른척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는 고도의 마음이 궁금합니다. 요괴는 어차피 외로움을 모르니 자신이 죽고난 뒤 청사는 괜찮을 거라 생각하는건지, 그때까지만이라도 함께하며 사랑한다 말해주면 그만이라 생각하는 건지.. 이야기의 끝을 알고 싶기도, 지금 순간이 영원했으면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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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두기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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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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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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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드디어! 여러분!! 드디어 대롱이가 해냈습니다!! 3권까지 썸이란 썸은 다 타면서 뽀뽀도 하고 부둥켜 안고 있으면서도 더 이상 진도가 안나가길래 이 책은 말만 19금이고 그냥 담백한 글이겠거니 했거든요? 그런데 결국 해내고 마네요ㅠㅠ 감격해서 형광펜이랑 메모 떡칠 해놨습니다.
이야기를 보다보니 대롱이는 용족이 맞는 것 같고, 고도는 이 여행 끝에서 죽음을 바라는 것 같네요. 그러면서 대롱이한테 되도록이면 끝까지 함께 해달라니ㅠㅠ 잔인한 남자 같으니...
매 에피소드가 다 재밌습니다. 고도 이야기가 얼른 더 풀렸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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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두기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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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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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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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청사가 하도 짝짓기 소리를 해대 이제는 고도랑 단둘이 있을 때 짝짓기 소리를 안 하면 제가 더 서운할 지경이네요.
그나저나, 미호 이야기도 많이 궁금했었는데 이런식으로나마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 나쁜 놈만 없었어도 미호가 그렇게 맘 고생하진 않았을텐데..) 중간중간 청사 이야기도 나오던데, 조금 더 기다리면 미호처럼 풀어주겠죠?
새로운 마을에 들릴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청사의 애정표현이나 고도의 미묘한 심리변화들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재밌습니다. 모든 것이 미스테리하기만 한 고도의 정체도 얼른 밝혀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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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두기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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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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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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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몇년이 지나도 같은 외모를 유지하는 고도. 부적이 없어도 도술을 부릴 수 있는 고도. 수려한 외모에 세상만사 관심 없는 건처럼 굴지만 사랑에 배신도 당해봤다는 고도. 용도 알고 신선도 아는 알쏭달쏭한 고도. 하지만 저는 그런 고도보다 청사의 정체가 더 궁금합니다. 산 하나를 통으로 제압할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고도한테는 어쩌다 잡힌건지! 하급 뱀요괴인 척은 왜하는지! 비를 내릴 수 있게 하는 거보면 단순한 뱀이 아니고 용에 가까운거 같은데 그런 청사가 고도를.. 고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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