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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리뷰..2236권 반년이지났다.. 농사를얼마나짓는다고이리바쁠까.. 정신챙기고살아야하는데...ㅎ 꽃에취하고일에치여책읽는것도힘들다.ㅎㅎ 봄이깊어간다. 첫달17권.누적2102권.. 178권.2086권.신축년2222권 11월이가고이젠달력도한장남았다. 포도밭의떨어진잎들을주을까책을읽을까아님그냥빈둥거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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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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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사랑을 오해하게 만든다 | 에세이/심리/여행 2022-11-2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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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병률 저
달 | 2022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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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손에서 책을 놓은 지 시간이 조금 지났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런 부담을 조금은 가볍게 해주기를 기대하며 산문집을 택했지만 읽고 난 후 감정을 정리하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다. 시인이 쓴 산문을 읽는다는 것은 색다른 맛을 준다. 그래서인지 나에게는 시집보다 산문집이 더 좋은 시인들이 몇 있다. 이병률 시인도 그런 시인 중 한 명이다. 그가 예전에 쓴 산문들을 읽으면서 내 감정을 돌아보고, 시 같은 언어에 빠졌던 기억이 선뜻 이 책을 읽게 만든 것 같다.

 

작가는 이 책에서 오롯이 사랑만을 이야기한다. 지나간 사랑, 지금의 사랑 그리고 다가올 사랑에 대해 작가 특유의 감성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우리는 모두 그런 사랑이라는 감정에서 자유롭지 못하기에 저마다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지 싶다. 그래서 사랑 이야기를 듣거나 읽다 보면 한편으로는 통속적인 흔한 이야기 같고 다른 한편으로는 애틋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나 역시 통속과 애틋함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다만 세월이 흐른 탓인지 아니면 사랑이라는 단어가 너무 흔해서인지 전과 같은 애틋함이 엷어졌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산문집의 제목 탓인지는 몰라도 책을 읽는 내내 추억 속으로 여행을 한 기분이다. 그런 소식을 듣지는 못했지만 그가 살고 있는 저 쪽 하늘을 바라보며 그러리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제목이 맘에 쓰인 것은 아마 애틋함을 아직도 다 털어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똑같은 사랑이지만 내가 하는 사랑은 남들이 하는 사랑과 다르다는 착각 속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아팠던 지난날들의 기억이 더 애틋해지며 아직까지도 잔영을 남기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작가의 글들이 마음속에서 모였다 흩어지기를 반복한다. 그의 글마냥 제정신이 아닐 때 우리는 만나고, 제정신을 다 휘발하고 났을 때 우리는 헤어’(258)졌지만 지금이라도 행복하다는 소식을 듣고 싶다. 어쩌면 그도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어보기도 한다. 요즘 가을인지 겨울인지 헷갈리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햇볕의 따스함과 밤의 차가움이 더 부채질하는 것 같다. 한쪽에서는 계절을 잊은 꽃들이 피어나고 다른 쪽에서는 잎을 다 떨궈내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이 스산하게 서 있다. 이런 계절에 사랑에 대한 산문집을 읽는다는 것은 헛된 꿈을 꾸게 만든다. 그리고 밤에 쓰는 글은 제정신이 아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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