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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ori(高麗)_聰 明 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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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많이 가는 엉아가 준 책 - 이건 뭐지! | 일상의 기록 2020-07-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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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손 많이 가는 엉아를 보고왔다. 읽고 싶다던 '금융의 연금술'도 전해드렸다. 사무실 한 켠에 그림을 샀다고 좋아한다. 핑크 빛 나비가 모여 큰 나비를 그린 작품이라고 하는데 유화로 그린 작품이다. 나에게 나비 그림이라면 책에서 우연히 보고, 국립박물관에서 직접 본 남계우의 그림이 가장 좋다.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를 했다. 


금융의 연금술

조지 소로스 저/김국우 역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1998년 03월

 

 이젠 투자자가 되서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삶에 다다렀지만, 사람은 사람을 그리워하게 되나보다. 몰입을 통해서 무엇을 얻으면 또 허전한 구석이 생기게 된다. 선택은 포기와 형제이기 때문이다. 사무실에서 와인을 같이 마시고, 매일 가는 맥주집에 가기로 했다. 맥주는 내가 사기로 했다. 왜냐하면 주식 수익률이 내가 높기 때문이다. ㅎㅎ 물론 금액으로 보면 나는 용돈을 모은 쌈지돈이니 비교할 필요도 없지만 수익률로만 비교하면 천냥지차다. SK바이오팜 공모주 1주를 자랑했더니 약올린다고 타박이 더 심하다. 사무실을 나서는데 뜬금없이 책을 준다.


화폐의 신

윌리엄 엥달 저/김홍옥 역
길 | 2015년 11월

 

거룩한 도둑질

패트릭 J. 기어리 저/유희수 역
길 | 2010년 12월

 

 듣도보도 못한 저자와 책 제목이다. 화폐의 신은 "금"인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펼쳐보니 머리 아픈 FRB이야기가 나온다. 전에 로스차일드란 책을 한 번 읽어 보려고 했는데 지금은 중고로도 가격이 어마어마 했다. 오늘 찾아보니  다시 판매를 한다. 절판이었는던것 같은데. 우선 카트에 담아두었다. 나중에 사서 선물로 줘야겠다. 책은 무조건 양장이라는 희한한 기준이 있으니 ㅎㅎ. 거룩한 도둑질은 또 뭐지? 지난번 다른 형님이 주신 '신의 지문'도 아직 펼쳐보지도 않았다. 사람들의 취향은 다양하고, 이렇게 만나는 책은 또 고맙고 막막하다.


로스차일드 1

니얼 퍼거슨 저/윤영애 역
21세기북스 | 2013년 03월

 

신의 지문

그레이엄 핸콕 저/이경덕 역
까치(까치글방) | 2017년 01월

 

 맥주집에 도착해서 한 병, 두 병 마시다보면 또 옛날 이야기를 한다. '내가 추운 겨울에 삿포로에서 전화를 했는데, 니가 전화 끊었잖아!'가 또 나오신다. 낸들 알았나. 마을 버스를 기다리는 퇴근길에 갑자기 전화와서 '나를 도우라'라는 맥락없는 사극 드라마 대사를 알리가 없지. '버스타고 집에 가야해요. 내일 전화해요'라고 했다고 몇 년째 두고두고 이야기를 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마시다보면 '내가 더를 잡아다가 혹독하게 부려먹어야 하는데'라는 말이 나온다. 그 때 쯤이면 자리를 파할때다. 아무리봐도 정말 그런 목표를 세운것 같아 걱정이다. 목소리가 힘을 주는게 전과 달라 불안하다. 어째 주변에 내 입장에서는 손 많이 가고, 부려먹을 생각들로 꽉찬 사람들이 느무많다는 느낌적 느낌이 든다. 안좋아 안좋아. 나도 잘 모르는 이 놈의 인기라고 해야하나(이게 문제다. 왜들 그런거야!) 동료들은 '타골선생'이라고 놀리는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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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영웅전 2017 - 사람은 바뀌면 된다 | 일상의 기록 2020-07-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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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 신조협려를 재미있게 봤다. 저녁마다 조금씩 보고 있는데 주변에서 잔소리가 많다. 첫째는 '왜 중국 드라마를 열심히 보는가?', 둘째는 '예쁜 여자가 나와서 보는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무협드라마는 건너뛰고, 과장하는 것이 만화처럼 심하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 리얼리티나 심도 있는 몰입을 방해하기도 한다. 중요한 사실은 재미있게 보더라도  핵심에는 信, 忠, 義, 愛와 같이 인간의 보편적 진리를 따르고 권장한다. 그리고 그것이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긍정적 메시지가 있다. 그 꿈이 언제 될지 드라마처럼 기연을 연타 콤보로 만나던가 목숨 걸고 사지를 돌며 고생하면 된다는 그런 메시지로 들리는 불편함도 있다. 왜냐하면 우린 모두들 운을 기대하지만 운이란 나와 아주 안 친한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전과 달리 기예와 같은 동작의 화려함과 서양의 쫄쫄이 복장보다는 기품 있는 하늘하늘한 의상도 품격을 높여준다.


 사실 나는 드라마를 거꾸로 보고 있다. 의천도룡기, 신조협려, 사조영웅전의 순서로 본다는 것은 책을 거꾸로 읽는 것과 같다. 아는 내용이기 때문일 수 있고, 시간을 거꾸로 흘러가며 사실과 기억을 더듬는 재미도 있다. 일반 시리즈나 영화를 이렇게 본다면 정신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단편으로도  괜찮은 구성을 띤다. 세대에 따른 편에 가깝기도 하고,  세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으로도 이해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변하는 과정에서 사람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위해서 고군분투를 하거나 아니면 하던 대로 하며 안전빵을 그리며 무너진다.  


 사조영웅전은 영웅이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다. 신조협려에서 곽정이 다시 양과에게 이어지는 과정을 그렸다면, 사조영웅전은 양강과 곽정이 몽고, 금, 송나라의 어지러운 정세에서 어떤 운명을 타고나서 어떻게 운명에 순응하고 개척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곽정의 결정장애와 어리벙벙하고 고지식함은 일부러 그런 듯하다.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꿋꿋하게 걷다 보면 뭔가 결과를 얻을  있다. 그러나 그전에 골로 가기도 쉽다. 상황이 바뀌면 사람은 변한다. 인간의 간사함은 생존이란 이름하에 합법적 변명이라고 주장하고, 타인은 비난과 쌍욕을 한다. 그런 반면 곽정과 황낭자의 스토리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환상을 준다. 평강공주처럼 갖은 고생을 하며 황 꾸냥이 어리벙벙한 곽정을 사람 만드는 과정인데  어리벙벙한 만큼 속을 박박 긁는 셈이다. 부모가 맺어준 의형제 양강은 부귀영화를 쫒다 결국 객사한다. 


 그런데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되짚어  점이 있다. 통신과 데이터를 통해서 끊임없이 연결되는 시대에도  선택하여 꿋꿋하게  길을 가는 것도 좋다. 아무 길이나 꿋꿋하게 걸으면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기연과 우연의 연속 콤보는 거리가 멀다. 그런 인연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요즘 어느 처자가 할 일이 없어서 어벙벙하고 덜떨어진 녀석을 사람 만들겠다고 인생을 걸겠나?(확률이 낮다는 말이다) 드라마의 긍정적 의미를 해석하고 이해하되 현실과 드라마 세계의 경계가 무너지면 내가 바로 현실에서 덜떨어지고 어벙벙한 녀석이 된다. 


 황 약사는  시대적 배경에서는 괴짜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사고가 깊고 냉철하다. 지덕체로 보면 제일 뛰어나다. 홍칠공은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갖고 있다. 철장수상표는 교활하다. 쌍둥이가 보여주는 모습을 통해서 교활하고 나약한 사람의 상징처럼 부각된다. 남제 일등 대사 같은 사람은 성인이다. 생전에 보기 힘든 사람이다. 그래서 인간이 타인에게 지향하는 바람직한 모습이며 동시에 어떤 의미에서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변한 남제와 변화하려는 철장수상표 구천인은 그래서 밉지 않다. 홍칠공이 '인간은 고치면 된다'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사람은  변한다고 하지만 극 중의 모든 사람은 변한다. 그중에 변하지 않는 것은 사랑, 충의, 인의와 같은 고리타분해 보이는 명제와 단어들이다. 어떤 관점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고리타분해 보이지만 인간의 기본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기본이 품격의 수준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다른 한 가지의 고민이라면 '사람 갑자기 변하면 죽는다'라는 말이다. 사람은 변한다. 내가 변하고자 하는 것이  안돼서 그렇지. 갑자기 변한다는 바는 내가 변하고자 하는 바를 위해서 노력한다는 말이다. 그렇게 보면  말은 인간은 항상 때늦은 시간에 현타의 시간이 온다는 말이라 생각된다. 나는 천진난만한 노완동이 쬐금 부럽다. 폼잡고 실력이 떨어지는 전진칠자는 조금 아쉽다.


#사조영웅전 #2017 #중국드라마 #중드 #김용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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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발표]『거대한 분기점』 | 스크랩 2020-06-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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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거대한 분기점

폴 크루그먼 등저/오노 가즈모토 편/최예은 역
한스미디어 | 2020년 06월


서평단 여러분!
리뷰를 써 주신 뒤 ‘리뷰 썼어요!’ 에 꼭 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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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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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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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대로 운영되지 않는 현실의 전략 | 독서기록 2020-06-2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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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경영 전략의 역사

고토사카 마사히로 저/김정환 역
센시오 | 2020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경영전략의 역사를 아주 잘 정리해 둔 책이다. 추천할만한 책이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책을 읽는 것이 줄었다. 요즘 하루에 몇 편씩 사조영웅전을 보고 있다. 소설을 잘 보지 않는 부분은 영화로 대체하는데 개봉작도 뜸한 시절이다. 무협드라마를 보면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의 행동, 심리가 재미있게 그려진다. 또 왕년에 달봉이 안고 하던 카트라이더를 전화기로도 시작했다. 지도를 이해하고, 주파시간이란 목표를 어떠허게 달성할 것인가의 검토, 실행, 재도전, 실수의 만회도 어떻게 보면 전략의 범주다. 그럼에도 오늘처럼 옷을 변기에 떨어뜨리면 마나님한테 달봉이랑 싸잡아서 칠득이 팔득이 소리를 면치 못한다. 전략의 세계도 다르지 않다. 내 맘데로 잘 되는 경우가 적다. 


 이번주 연구소 동료와 후배들이 어디서 사람을 구해보라고 독촉이 심하다. "일 잘하고, 손 빠르고 성품좋은 젊은 친구를 좀 알아봐요!"라는 말에 "해외사업 본부장이 흥신소냐? 자봉단이냐? 십원도 안주면서 ㅎㅎ. 먼저 네가 그렇게 되면 유유상종이라고 그런 사람들이 쭈욱 모이겠지"라고 우스개 소리를 했더니 제일 나쁜 말을 한다면 단체로 구박을 한다. 사업본부 동료들은 "아니 영업본부장이 어디서 개발자만 데려와요!!!!"라며 구박을 하는데. 하여튼 목표를 위해서 해결책(Solution)을 찾는 방법은 제약이 없다. 그래서 재미있기도 하고 난해하다.


 찾아본 정보로 센시오 출판은 일본의 책을 한글로 내는 출판사다. 역사적으로 감정적으로 일본과 한국의 관계는 복잡하지만 일본의 학술적 인사이트와 정리는 뛰어나다. 문화적인 배경에 유사점이 많은 한국이 쉽게 정리된 자료를 보는 것은 좋은 일이다. 몇 권을 봤는데 구성의 범위가 넓고, 핵심이 깊이있게 잘 정리하고 있다. 이런 말을 전에 도올의 강연중에도 들었던것 같다.


 "경영전략의 역사"도 전략적 사고 훈련을 하는 사람들에게 꽤 유용한 책이다. 기초 배경지식이 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MBA수업 중 경영전략의 기초를 정리했다고 봐도 무방하고, 책의 제목처럼 경영전략이란 부분의 변화를 통해서 세상의 변화, 변화에 대응하는 인간의 전략적 사고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인간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사고를 갖은 나에겐 비슷한 생각을 갖은 사람을 보는 것이 재미있다. 물론 이런 휴리스틱이 편견과 확증편향을 만들 수 있지만, 산정상에 오르는 방법이 하나 일리는 없다. 나는 망하는 방법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봐도 그렇다. 


 동서양 전략의 모태라 할 만한 전례부터 마이클포터의 경쟁론, 경영학의 전략분석 프로세스와 같은  외부환경분석, 내부환경 분석, 전략적 사고가 적용되는 사업전략, 전사전략, 관리회계, 의사결정 프로세스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완전히 이론적이지도 않고, 실무적이지도 않은 중간즈음이다. 최근의 다양한 경영기법에 따른 전략적 사고 방식도 담고 있다. 특히 예산(budget)을 통한 획실적 관리회계에 대한 지적은 크게 공감한다. 조금 폄하해서 장부쓰는 것들은 생산성이 없다. 조직론적으로도 staff 조직은 효율성을 올려주지만 직접 생산성은 없다. 장부란 사업전략 실행의 결과다. 그래서 이들의 사고는 뭘 줄이고 없애는 것에 정통하다. 이런 사고로 사업을 하면 고객이 KO되고, 주식투자로 보면 수익은 없고 손절매 전문가가 되기 쉽다. CFO출신의 뛰어난 경영자가 나오는 것은 장부를 잘 이해해서가 아니라 사업의 안목과 전략을 그 사람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장부만 쓰던 것들이 사업을 한다는 말을 내 경험속 사례와 비교하면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와 차이가 없다. 병참이 선봉에 서서 일기토를 한다면 경쟁 상대가 자존심이 상할일이다.


 내가 동료들에게 항상 전략을 너무 거창하게 접근하지 말라고 말한다. 배경지식이 다르고, 내가 지식이 부족한 분야의 전문적 용어를 사용하면 사람들은 주눅이 든다. 목표는 잘 이해하지만 전략, 전략적 사고가 나오면 다들 쪼그라든다. 나는 전략을 풀어서 "HOW TO DO"에 관한 나의 생각부터 시작한다고 자주 말한다. 비아냥거리는 "어쩌라고, 어쩌려고" 의미는 아니다. 이 말이 중요한 것은 개인, 조직, 사회, 국가 모두 처한 상황이 다르고, 관점이 다르다. 그런 사고들이 모이고,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통해서 통합 전략은 build-up된다. 난세에는 리더들에 의한 top-down의 의사결정도 있다. 어느 하나가 확고한 방법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둘다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공자만 아는 것보다 노자도 알아야 지식총량이 늘어 방법적 접근법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만 고집하면 편견이고, 하나로 대처할 수 있는 범위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둘을 섞어서 새로운 것을 만들면 The Difference의 신규 창출이라고 볼 수 있겠다.


 "교과서는 어디까지나 교과서로, 정석은 어디까지나 정석으로 이해해야 한다. 실제 승패는 정석을 완전히 이해한 뒤의 세계에서 결정된다(171 page)"의 말을 내 말로 해석하면 이렇다. '경영 전략의 역사'라 책을 읽는다고 현실은 책처럼 되지 않는다. 책은 과거의 기록이다. 현재와 책속의 전략이 유효한 시대의 차이, 상황의 차이를 내가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석을 기록한 책을 읽지 않으면 변화하는 상황에 닥치는대로 마구잡이로 대처하게 된다. 왜냐하면 해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머리속으로 생각해 본 가상의 실행도 실행이라고 봐야 한다. 전략의 구상도 생각아닌가? 


 내가 전략이란 것을 학창시절부터 배우고 영업에서 활용하면서 변화한 점은 많다. 특히 과거의 기록인 책을 통해서 변한 것이라면 무엇일까? 경영이란 인간활동, 종사하는 산업의 본질, 산업이 채택하는 기술의 변화, 내가 종사하는 산업과 연관된 산업관계 그리고 이 분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법적, 제도적 사항과 정치적 변화다. BCG Matrix 차트처럼 성장율, 공헌이익율을 그려보면 제품별 포지셔닝을 판단할 수 있다.(작업은 손이 많이 간다) 마이클포터의 분석기법으로도 분석할 수 있다. 분석을 통해서 방향성을 파악하고 그 흐름을 타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보다 어려운 것은 내 한 다리가 땅에서 떨어지면 안되기 때문에(업종을 바꿀 생각이 아니라면) 본질의 이해와 기술적 변화를 잘 구분하여 방향성을 읽는 것이다. 이런 사고의 틀을 만드는 과정에 시간이 걸리고, 그런 앎이 시작되면 한 두번은 넘사벽과 같은 전략사고의 한계를 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보이는게 많으면 하고 싶은 것이 많고 시행착오를 하게 된다. 당연한 일이다. 그 과정에서 버리는 것이 생기고 전략적 사고가 훨씬 정교해 진다. 그렇게 각 개인들이 나름의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전략적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고 슬기롭다고 평하기도 한다.


 그런데 정작 현실의 문제는 책에서도 말하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 The difference는 apple의 탁월함에 사용할 수 있지만, 생각과 현실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The difference를 극복할 사고가 전략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곧 해결책(Solution)이다. 자신의 지식 총량, 경험 총량이 많으면 가능성이 늘어날 가능성만 존재한다. 흘러가는 시간속에 그 유효한 지식과 지식이 규정하지 않는 세부적인 경험(detail)을 함께 축적되어야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런 자신의 틀을 갖을 때, 책에서 말한 다양한 경영전략의 흐름과 전략적 methodology는 더욱 유용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노가다 장표질 선수일 뿐이고, 혜택은 그 자료를 통해서 인사이트를 활용하는 사람들의 몫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5Why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 단계를 지나도 잘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인간은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부터는 도인, 철학의 단계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무협지처럼 주화입마에 빠져 폐인이 되거나, 편협한 사파무공에 찌들어 그짓만 하는 소인배가 되기도 한다. 인사이트를 확보하기 위해서 꾸준히 지속적으로  학습과 활동을 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은가요? 소수의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한다. 기분이 나쁘면 아예 하지 않는다. 결국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을 실현하도록 사람을 움직이는 더 큰 전략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모든 일은 사람의 수준에 따라 결정되고, 조직은 구성원의 수준에 따라 전략과 실행의 차이가 수렴된다. 이 일이 가장 힘들다. 인간의 역사에 관한 다양한 책을 봐도 그렇다. 다시 돌아와 손자병법의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말이 3천년가까이 왜 반복되는가? 세상의 물질과 기술은 그 때와 한참 다르다. 하지만 전략의 본질, HOW TO DO의 본질은 변한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물질과 기술의 변화가 이끄는 인간 행동의 변화가 본질의 변화처럼 혼선을 줄 뿐이다. 가장 큰 차이라면 인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해서 될 때까지 해 내는가와 일단 내일의 나 아니면 누군가에게 미룰까의 실행차이일 뿐이다. 인간은 그거 말고도 놀고, 먹고, 즐기고 바쁘다는 만고불변의 핑계가 있으니까.


 왠지 이 책을 읽으며 인간의 전략적 사고를 통해서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생각보다 몇 천년동안 하던대로 하면서 더디게 우여곡절을 겪으면 조금씩 전진과 후퇴를 반복한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그러나 경영전략이란 분야로 보면 아주 잘 정리된 책이다. 

 

#경영전략 #독서 #경영전략의역사 #센시오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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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거대한 분기점 : 8인의 석학이 예측한 자본주의와 경제의 미래』 | 스크랩 2020-06-2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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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분기점

폴 크루그먼 등저/오노 가즈모토 편/최예은 역
한스미디어 | 2020년 06월


신청 기간 : 629일 까지

모집 인원 : 5

발표 :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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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vs Marvel - 신조협려 | 영화_공연 2020-06-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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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조협려 세트

김용 저/이덕옥 역
김영사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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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다위 없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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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와 시리즈 드라마가 재미있다. 무협지를 책이나 만화로 비교해봐도 그림이 있어야 제맛이다. 관지림이 나오던 옛날 영화부터 김용의 신조협려는 여러 번 다시 제작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모든 무학의 정통은 전지교라는 주장을 듣게 된다. 9파 1방 5대 세가라는 무협의 근간을 알아보는 것이 무협을 읽는 재미일지 모르지만, 나는 이쪽 장르를 통해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사랑, 권선징악, 배려와 보답처럼 정서적으로 가까운 말을 배워간다고 생각한다. 무협의 시작을 사마천 사기의 자객열전이라는 설명을 보고 재미있는 해석이라고 생각했다.


 이야기는 주인공인 양과가 어두운 부모의 삶을 모른 체 고아처럼 살아간다. 기연을 통해서 전진교, 고묘파, 합마공, 옥녀심경, 구음진경, 타구봉법, 독고구검 등등 온갖 무공을 깨닫고, 과거의 진실을 찾지만 그보다 중요한 소용녀와의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무협이란 이름 속에 사랑이란 주제를 그려냈다고 생각한다.


 무협을 읽다 보면 Marvel의 시리즈가 생각난다. 탄지신공을 사용하는 일등대사를 보면 아이언 맨과 다르지 않다. 신조협려에 나오는 몽고군의 금릉대사는 타노스와 비슷한다. 동물과 감정을 상징하는 마블 캐릭터는 무협의 주인공의 성격, 무술로 남아있다. 실제 영화에서 마블 시리즈는 힐링, 마나 충전의 기회가 별로 없다. 절대 영약은 가끔 존재한다. 하지만 무협은 다양한 보충재를 사용한다. 대신 그만큼 무공을 통한 독공, 독초가 많은 것도 다르다. 괴물은 여기나 거기나 별 차이가 없다. 


 동양의 무협과 서양의 판타지의 차이를 보면 시간에 관한 접근법이다. 무협은 막강하지만 인간의 숙명과 죽음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닥터 스트레인저처럼 3차원과 4차원의 그림자를 밟고 사는 현실을 판타지는 적극적으로 극복하려고 한다. 서구 신화도 그렇다. 이런 사고의 차이가 과학과 분석을 통한 측정의 문화, 사고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소소하게 노환동처럼 내공이 쌓여 왠지 모르지만 나이가 들어 검은 머리가 나고 젊어지는 경우가 있긴 하다. 다만, 죽음의 상징은 서구나 동양이나 비슷하다. 이런 공통점은 상당히 재미있다. 마피탕을 먹으면 이승의 기억이 지워지듯 서구의 신화도 그렇다. 대신 환생의 욕구는 동양이 훨씬 강하다. 종교적 여파도 있지만 신조협려를 보면 애틋한 사랑은 이승을 넘어 저승까지 이어져야 하고 다시 환생해서라도 이어져야 한다는 소망을 품고 있다. 


 사랑에 대한 차이도 있다. 김정운 교수의 말처럼 서양은 계속 사랑에 대해서 묻고 답한다. 일종이 계약적 관계의 문화다. 미국에서 농담으로 결혼식에 재혼 이력을 쓰는 칸이 부족한 사람들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반면 무협의 남자 주인공에겐 여자들이 쉴 새 없이 꼬인다. 왜냐하면 아주 잘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쪽 문화는 일편단심이 주제다. 남녀불문 일편단심이다. 원한이 있어도 일편단심이고, 사랑이 넘쳐도 그렇다. 짝을 잃은 양과가 단장애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죽음도 사랑을 갈라놓을 수 없다는 의지 일지 모르겠다. 


 슈트를 입고 날아다는 것이 무협에서는 누군가 전수해주는 내공과 절대무공을 통해서 가능하다. 초상비와 같은 경공이 슈트를 입고 날아다는 모습보다 훨씬 우아하다. 동양의 나플 거리는 옷이 동작을 더 크게 보여주는 면도 있지만, 화려한 여자들 의상이 쫄쫄이 류이 서양 의상보다 훨씬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복장 쫄쫄이류보다는 품격 있고 아주 좋다. 목적은 인간이 바라는 바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한쪽은 과학문명과 기술 또는 외계의 힘이고 동양은 스스로의 노력과 극복, 주화입마라는 절대 좌절을 극복한 결과다. 


 토르와 같은 북유럽 신화의 신은 현세에 재림해서 인간을 도와 세상을 구하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무협에서 절대신은 출현하지 않는다. 그들은 인간세상과 불가근불가원한다. 기껏해야 산신령 정도가 영약, 무림기보, 무공을 전달해 주는 정도다. 부가적으로 정글북처럼 독수리가 사람에게 무공을 가리키기도 한다. 동서양 판타지를 현대적 신화라는 생각하는 내 입장에서 접근법의 차이는 문화, 역사의 차이가 있지만 아주 큰 사고의 차이다. 역사를 통해서 조금 수구적인 동양과 외세를 새로운 기회로 보는 서구의 차이와 배경에 환경적으로 풍족한 자원의 보유량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마블을 캐릭터의 독특한 특성과 실력으로 설명된다. 신조협려에서 양과와 소용녀의 합작 검술을 통해서 보듯, 음과 양의 합일에 따른 시너지를 갖는다. 조직이란 단체의 협력은 세상의 기본 구성이지만 남녀의 사랑에 기반한 합심은 어떤 난관도 뚫고 나간다는 것이다. 


 이젠 슬슬 소호강호를 봐야 하나? 날도 더워지고 '경영 전략의 역사'와 같은 책을 읽다 보면 사람이 건조해진다. 눈이 아프고 머리가 딱딱할 때엔 무협, 영화 이런 류만 한 것도 없다.


#신조협려 #김용 #영화 #시리즈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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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김훈★『달 너머로 달리는 말』 | 스크랩 2020-06-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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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너머로 달리는 말

김훈 저
파람북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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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은 전투와 같고, 표현은 양보할 수 없다


간결하면서도 힘이 있는 문장은 표현의 정확성이 담보될 때 가능하다. 작가 김훈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게 바로 문장과 표현의 힘이다. 소설 『달 너머로 달리는 말』에서는 그 힘이 더욱 빛을 발한다. 문장은 잘 벼린 칼처럼 예리하고 표현은 냉정한 듯 마음을 사로잡는다. 굳이 장르를 밝힌다면, 이 소설은 일종의 판타지 소설이다. 판타지적 요소들을 차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러나 이러한 장르 규정은 중요하지 않다. 역사소설 3부작으로 통하는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남한산성』의 ‘일러두기’를 통해 밝혀왔던 것처럼, 그의 소설은 ‘오직 소설’이고 ‘다만 소설’이며 ‘오로지 소설’일 뿐이다.


소설은 시원(始原)의 어느 지점에서 시작한다. 굳이 시대를 밝히자면 인간이 말[馬] 등에 처음 올라탄 무렵이지만, 그 시기를 인간의 역사에서 가늠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기록이 사실을 증명하지 못하는 역사 이전의 시대이며, 인간의 삶이 자연에서 분화하지 못하고 뒤엉켜 있는 상상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일찍이 접해본 적 없는 전폭적이고 독창적이며 흥미로운 설정이다. 기록으로 전하지 않는 아득한 시간과 막막한 공간을 작가는 신화적 상상력으로 채워간다. 이야기는 세계를 인식하는 바탕과 삶을 구성하는 방식이 다른, 결코 하나로 묶일 수 없는 두 나라 초(草)와 단(旦)의 물러설 수 없는 전쟁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야만과 문명이 충돌하며, 그 속에서 무연한 생명들이 꿈틀거리고 울부짖으며, 태어나고 또 죽어간다.


소설의 중심에 두 마리의 말[馬]이 등장한다. 초승달을 향해 밤새도록 달리던 신월마(新月馬) 혈통의 토하(吐霞)와 달릴 때 핏줄이 터져 피보라를 일으키는 비혈마(飛血馬) 혈통의 야백(夜白)이다. 두 마리의 말은 초와 단의 장수를 태우고 전장을 누비며 인간의 참혹하고 허망한 전쟁을 목도하고 전후의 폐허에서 조우한다. 이와 관련해 작가는 “말은 문명과 야만의 동반자였다. 나는 인간에게서 탈출하는 말의 자유를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소설은 긴박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독자를 종횡무진 이야기 속으로 끌고 들어간다. 등장인물의 사사로운 감정에 개입하지 않는, 자칫 무심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간결한 문장은 역설적으로 극도의 긴장감을 끌어낸다. 책장을 덮고도 시원의 초원을 달리던 말들이 들려주는 땅의 노래가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책에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과 말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붙여 놓았다. 작가는 독자의 편의를 위해 사람의 이름은 한 글자로 말의 이름은 두 글자로 지었다. 더불어 독자가 소설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이야기가 전개되는 전체의 공간을 옮겨 놓은 지도를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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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길은 있다

오프라 윈프리 저/안현모 역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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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할말이 없지(I don't have a word) - 폭망관리 | 해외영업 2020-06-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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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라는 곳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 배우는 점이 있고, 좋은 습과 나쁜 습관도 몸에 밴다. 그래서 항상 나를 돌아보고 나를 반듯하게 세우는 과정이 주기적으로 필요하다. 내 삶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기획과 계획에 대한 생각을 써 본 적이 있다. 기획과 계획은 생각이다. 내가 관찰한 상황에 대한 생각, 이 상황이 어떻게 변해가야 하는지에 관한 생각, 어떤 것이 필요하고, 이것이 어떤 상황 개선을 할 것인지를 정리하는 일이다. 그리고 종이나 컴퓨터에 이를 써서 확인해 본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이 있고, 당연한 것인데 빠진 것이 있는 것을 가장 먼저 확인한다. 더 좋은 생각은 내 안목과 생각의 깊이와 범위가 넓혀준다. 그래서 사람은 배우려는 노력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좋은 목표를 갖고 시작한 일이 폭망으로 치닫는 일이 많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상심하고, 어떤 이유를 달며 아쉬워한다. 그러나 남의 탓을 한다는 것은 죽은 자식 거시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걱정도 해결책이 아니다.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표어처럼 정확한 진단이 적절한 처방과 해결책을 부른다.  


 폭망을 부르는 과정의 예


 Project A를 가볍게 시작한다

 갑자기 상사의 상사가 Project B를 갖고 와서 빨리 해야 한다고 한다

 프로젝트 B에 전원을 투입하고, Project A를 중지한다

 다시 사업성 아주 좋은 프로젝트 C가 발의된다

 프로젝트 C에 전사 인원을 투입하고 B를 중지한다

 일정 시간이 흐른다

 Project A 마감 일정이 다가오고 담당 사업 주관자들이 반발한다

 Project C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무마한다

 상사의 상사가 찾아와서 project B가 지연된다고 족친다

 Project C를 세우고 Project B를 재개한다

 이 와중에 열 받은 Project A 주관자가 claim이 발생했다고 사내에 접수한다

 다시 프로젝트를 전면 중지하고 문제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Project A를 한다

 최고 경영자가 Project C의 진척을 확인한다

  블라블라 둘러대고 다시 Project C를 한다

  결국 요청자는 모두 화가 나고, 수용한 사람은 정신없이 안 한 일도 없고, 된 일도 없고 고난의 굴레를 돈다

  

  

 대부분 이런 일이 많이 생긴다. 이런 일을 보면 사람은 참 멍청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나쁜 결과는 나쁜 선택에서 시작한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원칙이 없기 때문이 아니다. 대부분 사내 규칙, 프로세스, 직무 기준은 존재한다. 이런 원칙을 준수하지 않고, 투명하게 업무를 추진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 훨씬 많다. 조직만 그런 일이 있는가? 사회도 마찬가지다.


 사업성과 프로젝트 난이도를 점검하는 준비기간이 필요한 이유는 결정을 하기 위한 준비단계다. 준비를 맞추면 내게 주어진 자원과 여건에서 최적의 조건을 선택하는 것이다. 역량을 초과한 결정도 과유불급이다. 손자병법의 지피지기는 전략적 사고의 기초다.  선택을 하면 나머지는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전력을 다해서 선택의 결과를 만드는 것이 성과 도출이다. 그 선택을 바꿔야 한다면 투명한 의사결정 프로세스와 타당성을 논거로 진행해야 한다. 그런데 원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 개인적이고 이기적 명예와 권력을 탐하는 사람들은 여기에 구라와 뻥이란 MSG를 쳐서 프로세스에 garbage data를 넣어 시스템을 속이려한다. 욕심을 채우려는 목적이다. 그런 일이 잘 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러면 이런 자들은 일을 한 사람들을 비난한다. 폭망이 더 큰 대망을 부르는 과정이다. 


 일을 지시하면 지시한 사람이 살피지 못한 탓이 크고, 요청한 일은 요청을 수락한 사람의 판단에 영향을 받는다. 신뢰는 중요하지만 확인은 더 중요하다


#직장생활 #관리 #운영 #폭망 #해외영업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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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의 궁금증 | 일상의 기록 2020-06-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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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을 심었는데, 오이가 자라고 있다고 하네요. 


빵터져서 한참 웃고 있습니다. 갸들 종자 체급이 다른데 어떻게 이런 신기한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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