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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다녀오다 | 일상 / 생각 / 회상 2022-01-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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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에 계신 아버지를 뵙고 왔다.

숙부님께서 이번주로 미리 다녀오자고.

코로나 발발한 후로 장남과 차남, 때론 엄마만 다녀오셨는데,

차남이 일욜로 해야 서울에서 치과의사인 사촌동생도 오지 않냐고.

숙부님, 숙모님, 사촌동생. 

일욜로 하게 되니 나랑 막내여동생도 참석하게 되었다.

 

차남이 운전해서 막내여동생과 나를 태우고

바로밑 여동생은 멀어서 불참.

직계만 참석한 건 코로나 때문에 조심, 또 조심.

장남은 지방을 써서 가져가야해서 엄마 모시고 오기로.

엄마는 PCR검사를 받으셔서 불참.

엄마 다니시는 교회에서 애들 둘이 확진자 되어 비상.

멀찌기 앉아 계셨다지만 불안해소 차원에서 교인들 검사를 한 듯.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지 4년째(9월4일)로 접어든다.

시간은 어찌 이미 빠른 지.

시간이 빠르다고 느끼는 사람이 나이먹은 사람이라는 걸 실감한다.

한 주에 목욜 휴무하고 일욜 쉬고 나면 어느새 한 주.

몇 번 휴무하면 어느새 한 달.

한 달 몇 번 했나 싶으면 반 년이 가더라.

선산에서 할아버지께, 할머니께, 큰아버지께, 아버지께, 그리고 ...

 

본죽 여동생이 어제 상의 전화해.

점심을 사자니 인원이 많고,

그냥 얻어먹기는 싫고.

좋은 생각이 나서 일러주니, 아주 좋아해.

제부가 임플란트 마지막 단계가 남았는데 명절지나고 방문예정이니

네가 서울 식구들과 식사하고 계산해,

나는 엄마랑 동생들과 식사하고 계산하지 뭐.

언니, 어찌 이리 좋은 생각을 해내, 오늘 잠 잘 자겠네.

메뉴는 뭘 먹지?

간만에 참게매운탕이나 쏘가리 매운탕 먹던지

한우 먹고 싶다면 먹던지.

 

매운탕으로 낙찰. 한 명의 반동분자(?)도 없었다.

메기+참게=잡탕 (大)로 두 상.

네 명, 세 명으로 나눠서 앉았다.

대 자 두 개 시켜서 용기값 천원 부담하고 1인분을 담았다.

엄마 드리려고. (이건 나만 생각할 수 있는)

매운탕과 밥을 먹고 누룽지 나오기전 계산을 하러 갔다.

일단 내가 계산하고 여동생과 회계하면 되니까.

그런데,

사촌동생이 그새 계산을 해놨네.(이쁜 녀석, 센스하고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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