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며칠 근무했던 직원이
토욜(12월3일)로 퇴직했다.
물심양면으로 자세가 되어 있던 직원였다.
둥글둥글한 성격에 뭐든 맛있게 잘 먹던 직원.
많이 아쉬웠다.
가정 경제상 오전만 일하고 급여는 높은 곳을
바로 집앞서 구했다니 잘 되었다고 격려해줬다.
초5 중1 자녀가 있다길래 여드름 나면 필요할 것 같아서
세안제를 한 개 선물했다.
이 직원(43세)과 앞의 직원(49세)이 현장 담당이라면
나는 주로 사무 담당을 했다.
상황에 따라 현장과 사무를 병행하기도 한다.
같은 일을 해도 인간 관계가 편해야 좋다는 걸 검증한 기간.
퇴직한 두 직원이 하도 힘들게 했던 터라 더 비교되었던 기간.
12월1일에 온다는 신입이 전 직장서 일이 생겨 3일 토욜에 출근.
11월30일에 퇴직하기로 했던 직원이 목욜은 휴무라 쉬고
금-토 이틀 알바를 했다.
이 직원이 가기로 한 곳이 겨울 휴가 기간이라 쉰다고 했다.
새로 온 직원은 47세란다.
결혼을 일찍 해서 24세 아들은 군대에, 23세 딸은 대학졸업반,
늦둥이가 고1 아들이란다.
어린 자식이 없으니 손 많이 가는 건 아니리라.
49세 직원처럼 약간 키도 크고 체형도 비슷하다.
또 다른 분위기에 적응해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