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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사이드 | 외국 소설 2023-01-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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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플립 사이드

제임스 베일리 저/서현정 역
청미래 | 2022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3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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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리뷰어클럽 당첨 도서(10명 선정)

 

<저자는>

저 : 제임스 베일리 (James Bailey)

브리스틀에서 태어나 현재도 그곳에서 일하며 살고 있다. 킹스칼리지 런던을 졸업한 베일리는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를 한 경력이 있고, 영국 하원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으며, 레드카펫 행사 리포터로 일하기도 했다. 제임스 베일리의 데뷔작 ??플립 사이드(The Flip Side)??는 11개 국어로 출판되었고, 영상화 판권도 판매되었다. 두 번째 소설 ??너에게로 돌아가는 길(The Way Back To You)??을 발표한 베일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저자의 홈페이지 www.JamesBaileyWrites.com 또는 인스타그램 @JamesBaileyWrit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책 읽고 느낀 바>

  동전 던지기로 선택을 결정한다는 이야기가 흥미를 재촉했다. 더구나 남주는 4년을 동거한 애인과 함께 할 야심찬 특별이벤트 계획이 있었다. 부스 안에 단 둘이 30여 분을 함께 하면서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하고서...그러나, 결혼은 싫다. 그 이유가 같이 일하는 유부남과 이미 사귀고 있다는 것. 30분 여의 그 시간동안 남주는 쪽팔리고 땅이 꺼지는 듯한 아찔함을 넘어 도저히 회생불가인 것 같은 체험을 한다. 

 

  이 책이 궁금했던 건 청춘들의 풋풋함을 보며 내 안의 연애 세포를 일깨우고 싶은 맘이었다. 지나간 시절일지라도 느낌 아니까. 연애하는 동안은 누구나 시인이라는 그 말을 믿으니까. 비록 유치찬란할 지라도. 기대가 컸던 모양이다.  남주가 가진 생각이나 행동이 너무너무 맘에 들지 않았다. 경박하고 경솔하다. 남을 많이 의식한다. 그나마 착하긴 하다.

 

  차인 전 여친과는 직장 동료다. 그녀의 집에서 동거했는데 결과적으론 얹혀 산 꼴이 되었다. 직장은 헤어진 여친의 아버지 소유다. 헤어지고보니 그 집서 나와야했고 그 직장에서 전 여친과 대면할 용기도 없어졌다. 프로포즈에 동원한 돈도 허망하다. 반지를 사기 위해 그 장소를 빌리지 위해 혈세(?)는 날아갔다. 돌아오던 중에 눈에 보인 동전, 그 동전을 주웠다.

 

  친구들 이름이 모두 J로 시작해 올제이 팀으로 명명된 거는 이상하지 않다. 술집에서 퀴즈 게임을 하는 멤버는 4명. 제이드가 나갔는데 제시의 전 여친이다. 다른 한 명이 들어왔는데 조시, 제시, 제이크, 제이크의 친구 제이크인지라 말하다 실수하고 헷갈리게 된다. 막강한 팀이 있어서 올제이 팀은 늘 2등을 하는데 적수가 안되니 2등도 감지덕지다.

 

  실연의 아픔도 아픔이거니와 조시는 부모님 집으로 들어와 살 수 밖에 없다. 취업을 하려고 애쓰나 마땅한 자리는 없고. 올제이 팀원들은 그를 위로하고 응원하느라 애쓴다. 제시가 마라톤에 도전하면서 올제이 팀은 응원에 나서는데, 조시의 복장이 유니콘이다. 미술관에서 갈색 미녀를 만나 대화를 주고 받다 인파에 휩쓸려 헤어진다. 이름, 전번도 알지 못하는 그녀.

 

  기운 없던 조시의 일상에 미술관 그녀는 활력이 된다. 올제이 팀은 퀴즈에 다시 응모하고 거기서 1등을 한다. 그 상금을 조시에게 몰아주는 팀원들의 염원은 그녀를 찾으라는 것. 무모한 것 같은 조시에게 팀원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발을 내딛는 조시. 고흐의 해바라기 사진과 영어가 되는 서점을 검색하자 각 나라가 나오고. 

 

  어렵사리 만나게 된 두 남녀.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그 과정에서의 동전의 활약상을 듣고는 그녀는 돌아선다. 자신의 첫 연애사처럼 또 헛물만 켰다고 생각하는 바, 상대보다 자신이 더 좋아 덤빈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조시는 변명+해명도 못한 채 할아버지의 위독함에 돌아온다. 장례식에서의 슬픔은 할아버지의 떠남도 있지만 그녀와의 이별 아닌 이별이기도 하다.

 

  동전을 줍고서 재미로 던지는 게 일상. 매번 매사를 동전 던지기에 의존한다는 발상이 얼핏 상큼하지만 얼마나 어이없는 지. 양말을 먼저 신을까, 바지를 먼저 입을까 같은 얘기조차도 안 되는 걸 동전 던지기로 선택한다는 면에서 김이 빠졌다. 중요한 일에서만 동전 던지기를 했지만 이것도 좀 그렇긴 해. 선택의 순간에 긴장을 푼다는 면으로 해석하니 조금은 이해되더라. 

 

  SNS도 거의 안하는 그녀가 친구의 도움으로 드라마틱하게 만나게 되지만, 동전 던지기로 자신과의 만남을 선택했다는 데에서 서럽다. 하찮은 일처럼 여겨지니까. 젊은이들은 젊은 방식이라서 신선하고 그럴 수도 있지, 나라도 해보고 싶어 라는 공감이 될 지는 모른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나랑 잘 만나진 책은 아니었다. 가벼워, 너무 가벼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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