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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뷰어 발표]『시월의 담 살림북』 | EVENT 2018-11-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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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담 살림북

김홍덕 저
비타북스(VITABOOKS) | 2018년 11월


ID(abc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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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ycry
ea..orm
ga..hbs
hk..22025
it..i
jj..g4055
ki..se
lo..6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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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책을 다 읽고 리뷰를 쓰기 어려우실 경우!)

2.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3. 해당 리뷰어 모집 포스트를 본인 블로그로 스크랩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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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5.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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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의 특별한 만남, 5년 후 나에게 : Q&A a day | 읽고 끄적이다...책 2018-11-20 02:42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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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5년 후 나에게 Q&A a day

포터 스타일 저/정지현 역
토네이도 | 2018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내 삶을 바꾼 다이어리북'이라는 말처럼 5년 후의 나를 만날 특별한 날을 기대하며... 하루하루 묻고 답하며 많이 행복할 거여요. 고맙고 넘 감사해요. 5년 후에 다시 만나요♡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처음 받아 본 다이어리북은 반짝반짝 빛나리라 기대한 것과는 달리 은박의 표지에 말그대로 은은하기만 할 뿐 다소 밋밋한 느낌마저 들었다. 헌데 사진을 찍으려고 바닥에 놓은 바로 그 순간! 은백색의 표지가 마치 마법을 부린 듯 울긋불긋 단풍을 연상시키다 못해 일곱빛깔 무지개를 떠올리는 빛깔로 아름답게 반짝이는 것이 아닌가!


와아~! 오홋~!!

그저 감탄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는, <2019 홀로그램 에디션 특별판> 다웠다.


언제 어느때 펼쳐도 어느 질문에도 답을 할 수 있는 이 다이어리북은 무얼 쓸까 어떤 글을 쓸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 그냥 아는대로 생각나는대로 답을 끄적이기만 하면 된다. 얼핏 일기장같은 느낌도 들지만 그건 별로 중요치 않다. 일기장 삼아 끄적이든 질문에 답하는 노트로 쓰든 결국 5년 동안 또는 5년이 지난 후, 나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려줄 수 있는 존재가 되어 있을 테니까.


1,825일 동안 나와의 특별한 만남.


당장 오늘부터 끄적여도 되지만 아껴두고 조금 미루기로 했다. 올해가 두 달도 채 안 남았기 때문이다. 조금만 더 기다려 2019년 1월 1일이 되는 날부터 하루하루 질문에 답할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두근두근 설레고 기대된다.


아껴두는 게 더 시간이 아깝지 않으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하고 싶다. 

절대 그렇지 않다고.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홀로그램 표지는 표지만 보고 있어도 넘 행복하고 이미 살펴본 365개의 질문들에 5년 동안 어떤 답을 하게될 지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쁘다. 





그 365개의 질문 중 몇 가지만 잠시 살펴보면...



[ 1월 1일,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


1일에 어울리는 질문이다. 새해 첫날 진지하게 혹은 가볍게 생각하고 끄적이면 좋을 듯 하다.



[ 1월 3일, 현재 읽고 있는 글이나 책이 있다면? ]


이 질문은 책을 읽고 있는 이라면 정말 답하기 쉬운 질문이 아닐까 싶다.



[ 1월 27일, 오늘의 나를 예술 사조로 표현한다면?(초현실주의, 모더니즘, 다다이즘) ]


정말 답하기 곤란한 질문도 나온다.



[ 2월 20일, 오늘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 말은? ]


은연중에 자주 쓰는 말이 있을 텐데 이 질문 덕분에 알게 될 지도 모르겠다.



[ 4월 14일, (노력 없이) 한 가지 재능을 얻을 수 있다면 무엇을 고르겠는가? ]


음... 꽤 진지하게 생각해볼 것 같다. 



[ 5월 4일, 마지막으로 수영을 한 적은 언제인가? ]


이 질문은 슬프다. 나는 수영을 할 줄 모른다. 이 질문이 다가오기 전에 수영을 배워야 할까? 물론 그러지 않아도 상관은 없겠지만.



[ 7월 16일, 지금 양말을 신고 있는가? ]


무척이나 소소한 이 질문엔 괜스레 훗-하고 웃음이 났다. 이 글을 빌어 여기에 바로 답해보면 지금은 신고 있지 않다.



[ 9월 4일, 나는 5년 후에 어떤 모습일까? ]


의미심장한 질문이다. 정말 5년 후의 나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



[ 9월 11일, 초등학교 2학년생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


어쩌면 답하기 어려운 질문일 수도 있고 왜 하필 초등학교 2학년생이냐고 묻고 싶기도 하지만 마침 내년에 2학년이 되는 조카가 있고 그 다음해에도 있어서 답하기 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 10월 14일, 내가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는 단어는? ]


이 질문은 번역할 수 있는 말이 한정되어 있어서 그런지 아주 조금 아쉽다. 분명 다르게 쓰인 질문이지만 2월 20일 질문과 살짝 겹쳐보이는 느낌도 든다.



[ 12월 31일,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


이 질문 역시 가장 나중 질문으로 잘 어울린다. 한 해 또 한 해, 5년 동안 한 해가 어땠는지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질문이다.




***



정말 너무나도 특별하고 소중한, 고마운 선물을 받았다. 무척 많이 갖고 싶다고, 꼭 한 번 끄적여보고 싶다고 생각했으나 그러지 못할까봐 괜스레 조바심이 났었다. 워낙 유명해 예전부터 이름은 들어봤으나 선뜻 만나보질 못했는데 이 리에디션 특별판 다이어리북은 표지부터 몹시 매력적이었기에 처음 본 순간부터 꼭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끄적여보고 싶단 생각에 사로잡혔던 것 같다. 어느새 나는 다이어리북을 향한 마음을 듬뿍 담은 행시를 짓고 있었으니! 그야말로 순식간에 매혹당했던 것이다!!




5년은 꽤 긴 시간입니다. 5 

동안 마음속에 

회를 담아두기보단 

의 마음은 어떠했는지 나 

대해 조금 더 알아가고 그 마음을 따뜻하 

어루만져 줄 수 있을 것만 같은 다이어리 


Q&A 묻고 답할

a day 하루하루 아주 넘 많이 행복할 거여요.



5년 후 나에게 줄 특별한 선물... 고맙고 넘 감사해요. 잊지 않을께요.




그리 무겁지 않은데다 표면도 매끄러우면서 제본도 양장으로 되어 제법 튼튼하다. 그리고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처음만 조금 뻣뻣할 뿐 곧잘 펴진다. 다만, 쓸 말이 많을수도, 적을 수도 있기에 해당년도 마다의 줄이 한 칸씩만 더 있었으면 엄청 좋았을 것 같다.


글을 쓰고픈데 망설인다면, 일기를 쓰고 싶은데 잘 되지 않는다면 혹은 5년 동안의 나도, 그 이후의 나도 만나고프다면, 이 다이어리북을 꼬옥 만나보길 바란다. 이 특별판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니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제 어느때고 내킬 때 펼쳐들어 끄적여도 된다.  


모두모두 일곱빛깔 무지개로 반짝일 특별한 '나'를 만날 수 있길...!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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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뷰어 모집]『시월의 담 살림북』 | EVENT 2018-11-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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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담 살림북

김홍덕 저
비타북스(VITABOOKS) | 2018년 11월

신청 기간 : 1119 24:00

모집 인원 : 5

발표 : 1120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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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상단 우측 페이스북 아이콘 클릭/모바일은 하단 우측)


1,200만 명이 다녀간 감성 살림 블로그 ‘시월의 담’의 
부엌살림, 요리, 수납과 청소 그리고 인테리어 이야기 

하루 방문객 2만 명, 누적 방문자 수 1,200만 명. 네이버 블로그 살림 분야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핫 블로거 ‘시월의 담’의 살림 포토 에세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 집이 되어버린 저자의 소소한 살림살이를 담았다. 깔끔한 살림 솜씨가 특별한 재주로 자리 잡은 ‘시월의 담’은 살림하는 여자들이 가장 훔쳐보고 싶은 워너비 살리머. 이 책은 그런 그녀의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부엌살림, 차근차근 가꿔도 빛이 나는 수납과 청소 스킬, 맛과 멋을 갖춘 요리 레시피, 탐나는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를 차곡차곡 담아낸 살림북이다. 

대한민국 주부들이 그녀의 블로그를 찾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전문가의 스킬이 아닌 진짜 평범한 주부의, 진짜 아이를 둔 엄마의 소소하지만 일상을 빛나게 만드는 완벽한 살림 솜씨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물하는 그녀의 감성과 따라 해보고 싶은 취향이 가득하다는 점도 한몫한다.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라이프 스타일은 물론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갖고 싶은 최애템 살림 도구까지 보는 즐거움도 빼놓지 않고 선물한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고, 따라 하면 더욱 즐거워지는 그녀의 소소한 살림살이가 궁금하다면 책의 첫 장을 넘겨보자. 당신의 살림살이는 조금씩 빛이 나기 시작할 것이다. 낭만도 찾아들 것이다. 살림하는 재미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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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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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비켜라! 조르바가 나가신다~!, 그리스인 조르바1,2 | 시작이 반♤ 2018-11-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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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리스인 조르바 세트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안영준 역
생각뿔 | 2018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바람 부는 쪽으로 향하고 무슨 일이든 믿어라.(2권 p45) 하고 싶은 대로 내맘대로 마구마구 하고 싶게 해주는 이야기, 조르바를 따르라~ 서평단 당첨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아앗! 이 별난 자유인을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요? 처음 본 그때부터 몹시 자유분방하다는 건 알았지만 설마 이토록 자유로울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정말 조르바 같은 이는 암만 생각해봐도 없는 것 같아 그가 더 신기해보였어요. 누군가를 신경쓴다거나 자신이 벌인 일이 엉망진창으로 망가져도 그저 유쾌해보이기만 하니 때때로 보여주는 그의 그답지 않게 슬퍼하는 모습은 어쩐지 좀 어색하기까지 합니다!


어디 그 뿐일까요?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때때로 베푸는 그의 친절과 배려는 눈물겹기까지 해요. 마음이 끌리는 대로, 향하는 대로 대책없이 굴다가도 나름 진지하고 열심인 모습을 보여주니 도대체 그는 어떻게 생겨먹은 사람일까요?


이 조르바라는 인물이 그저 소설에서 툭-하고 튀어나온 인물이기만 했다면 가공의 인물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 소설을 쓴 니코스 카잔차키스-이 책을 접할 때마다 듣게 되는 작가의 이 이름은 발음하기가 너무 힘듭니다-가 갈탄사업을 벌이면서 실제로 만난 '기오르고스 조르바'라는 인물과의 경험을 토대로 쓰여졌다고 하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정말 이 세상에 조르바와 꼭 닮은 인물이 있다면 진짜로 꼬옥 한 번 만나보고 싶어지기도 하는 군요.


여튼 책상에 꼭 붙어앉아 책만 파고 드는 일명 책벌레라고 할 수 있는 우리의 주인공이자 조연인 '나(조르바에겐 '보스 양반')'는 친구의 말에 충격을 받아 머리를 쓰는 일이 아닌 몸으로 부딪히는 일을 해보고자 하고 그 일을 계기로 조르바를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갈탄사업을 위해 크레타섬으로 향하게 되고 거기서 나이가 많지만 여전히 여인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한때 여가수였던 오르탕스 부인과 여러 마을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나'는 조르바를 만난 순간부터 그에게 영혼을 빼앗겨 그가 하는 모든 말과 이야기들, 그리고 맛난 음식에 흠뻑 빠져들어 헤어나오지를 못하는 데요, 지켜보니 주인공이자 조연인 그는 여전히 몸으로 부딪히는 일을 하는 것 같진 않군요. 대개 조르바가 모든 일을 처리하고 아주 깨끗하게 말아먹습니다. 돈은 마셔도 마셔도 나오는 샘물이 아니니 곧 말라버릴 지경에 이르지만요.  


그리고 그 이야기와는 별개로 마을에 사는 젊은 과부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바다에 뛰어들어 죽음에 이른 남자가 있습니다. 헌데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아버지는 마을 사람과 협동해 그 과부를 원망하다못해 저주해서 엄청난 비극을 저지릅니다.(쯧쯧쯧...!)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저런 마녀사냥을 할 수 있는 건지! 온갖 세상풍파를 겪은 조르바지만 이를 부당하다 여기고 있는 힘껏 막아보려하지만 그로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정작 나서야할 인물인 '나'는 수수방관할 따름인데 조르바를 보니 그는 역시 마음이 따뜻하고 정말 그 누구보다 사람을 사랑했나봅니다.(과연? 진짜?)


앞서 얘기했듯 이윽고 돈의 샘물은 말라버리고 주인공이자 조연인 '나'와 '조르바'는 서로 헤어지게 됩니다.(흑흑흑...!) 미련이 아주 많이 남아 질질 끌 것 같았던 둘은, 특히 조르바는 다시 만나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단칼에 자신의 보스 양반을 끊어내는 모습이 어쩐지 멋있어보였습니다.


그리고 조르바와 보스 양반, 둘은 서로가 서로에게 다시 없을 자유를, 자유로운 영혼을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후에 알게 되는 조르바의 대단원의 막은 역시 죽어도 죽지 않을 인물이었습니다.  




덧, 저도 조르바를 따라 자유분방하게 써봤습니다. 그동안 벼르고 벼르기만 했던 조르바를 간접적으로나마 이리 만나니 저도 마구마구 자유롭고 싶어졌어요! 이래서 조르바~ 조르바~ 하는 거군요!!



*** 


 

워낙 유명해서 내내 궁금했던 작품이다. 꼭 만나고 싶었는데 이 책은 이리 만날 운명이었나보다.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 라이브러리 시리즈'로 만난 이 책은 정말 한 손에 착 감기면서도 심지어 점퍼 주머니에도 들어갈 정도로 앙증맞아 여전히 풀어야할 수수께끼가 남아있을 것만 같은 이 소설을 언제 어느때든 만나볼 수 있게 해준다. 







이 그리스인 조르바는 여러 출판사에서 출판되었는데 아직 만나보지 못해 다른 책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이 책으로 만나봐도 좋을 것 같다. 이 미니북은 표지와 종이 재질은 손색이 없는데 글자가 아주 조금만 더 크다면 대만족이다. 지금까지 미니북은 글자가 무척 작아 선뜻 손이 가질 않았는데 어쩐지 이 미니북 시리즈는 소장 욕구를 활활 불타오르게 한다.(아직 조르바의 자유분방한 기운이 사라지지 않았다) 앞으로 출간될 미니북들도 무척 궁금하고 기대된다.


여튼 심각하다면 한도 끝도 없이 심각하고 슬프고 우울하고 씁쓸해지기까지 하지만 어쩐지 기분이 들뜨고 유쾌해질 수 밖에 없는 이야기다. 탄광이 붕괴되고 나무를 실어 나르겠다는 새로운 계획도 시원하게 폭삭 망했는데 자꾸만 웃음이 나다닛! 이런 내가 이상하지만 전혀 이상하지가 않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수영할 줄 모르지만 조르바의 바다에서 마음껏 수영을 즐긴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도저히 상식적으로 용납되지 않고 어쩌면 화가 나도 단단히 날 상황들이 조르바를 만나면 그렇지가 못하니 스스로도 온전히 납득되지 않지만 지금 자유롭고 싶다면! 조르바를 만나요! 그와 함께 자유를 만끽할 수 있길!






무언가를 피할 수 없다면, 너의 자유의지에 따라 본질을 변화시켜라.

필연에 순응하고 불가피한 것들은 자의로 행한 것이 되게 하라.

서글픈 방법이지만 유일한 길일지도 모른다. (2권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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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속인다는 건 나 자신을 속이는 것, 인간실격 | 일본 2018-11-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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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저/안영준 역
생각뿔 | 2018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망가져가는 한 남자의 모습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인간에게도 자격이 필요한 걸까? 매력만점 미니북! 서평단 당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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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무척이나 강렬한 제목이다. 인간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걸까? 실격에 대해, 그것도 인간으로서의 실격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고 병치레를 했던 요조는 인간을, 사람을 어쩐지 부담스럽고 불편해한다. 밥을 먹는 것도 배가 고파서 먹었다기 보다는 그저 있으니까 먹을 뿐이었다. 헌데 그런 내색을 해선 안될 거라고도 생각한다. 그리고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아버지가 도쿄에 다니러 가면서 갖고 싶은 게 무어냐고 물었을 때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해버렸는데 그러다 결국 아버지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만 것이다. 


아버지를 화나게 했다는 생각에 어쩔 줄 몰라하던 그는 한밤중에 몰래 아버지의 수첩에다 아버지가 갖고 싶지 않으냐고 물은 '사자탈'을 적어놓는다. 장난감 가게에서 요조가 적어놓은 사자탈을 발견한 아버지는 기쁘게 웃음을 터트리지만 그가 바란 건 그닥 없었고 있다해도 책 정도였다. 하지만 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 그런 짓을 했던 것이다. 


그는 모두를, 인간을 위해 적당히 재치있고 익살스러워 인기 많은 장난꾸러기를 '연기'한다.


학교에서도 선생과 아이들로부터 인기를 얻고자 잘하면서도 적당히 못하는 척했는데 철봉연습을 하는 체육시간에도 그랬다. 멀리뛰기를 하는 것처럼 하다가 일부러 엉덩방아를 찧고 여느때처럼 모두의 웃음을 유발했는데 그때 누군가가 등 뒤로 다가와 쿡- 찌르며 나직이 말한다.


"일부러 그랬지?(p31)"


쿠쿵...!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는 요조. 그 뒤로 그는 그 말을 한 다케이치가 자신의 비밀(연기)을 발설할까봐 두려워 전전긍긍하다 그와 어떻게든 친해지기로 한다. 갖은 노력 끝에 다케이치와 친해진 요조는 그로부터 놀라운 예언을 듣게 된다. 


"아마 너한테는 여자들이 홀딱 반할 거야.(p34)"

"너는 위대한 화가가 될 거야.(p43)"


나중에 그의 예언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다.


그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고 집에서 보내주는 돈으로 별장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하던 중 미술 공부를 하고 있는 호리키 마사오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를 만남으로 인해서인지, 원래 그런 사람이었던 건지 요조는 끝없는 나락으로 빠져들어간다. 하지만 요조, 그의 말을 빌려 변명해보면...


[ 저는 이윽고 화방의 어느 미술학도로부터 술과 담배, 여자와 전당포, 그리고 좌익사상을 배우게 됐습니다. 이상한 조합이긴 하지만 사실입니다. ]p45


소위 말해 나쁜 친구를 사귀어 그렇게 됐다는 것인데...이후 그의 인생을 보면 오롯이 그의 선택이었으나 친구의 영향이 아주 없진 않으니 이 또한 반은 그렇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여튼 그는 죽음의 문턱까지 넘기에 이르러 집안에서도 내쳐지지만 집안과 연관있는 넙치라는 자의 도움을 받아 생을 이어간다. 하지만 그 자에게서도 도망쳐 끝끝내 술 아니면 여자, 그도 아니면 약물 중독에 빠져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그의 이런 다분히 염세적인 태도는 인간으로서의 실격인가?

아님 단순히 스스로 그렇게 살아가길 거부한 걸까?



***



이 소설은 액자식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어떤 남자의 모습이 변해가는 특이한 사진 3장을 보게 되고 그의 수기를 적은 노트를 접하게 된다. 인간이 이렇게까지 됐다면 이젠 틀린 거라는 '나'에게 사진과 그의 수기를 보여준 교바시의 스탠드 바의 마담은 아버지가 나빴다고, 술만 안 마셨어도 착한 아이였다고 말한다. 누구의 말이 옳고 그름을 떠나 정말 인간이 이렇게까지 될 수 있다는 것에 화가 나면서도 묘하게 슬프고 어쩐지 자꾸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아마도 다자이 오사무(본명: 쓰시마 슈지)라는 작가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소설 내용이라 더 그랬는 지도 모르겠지만 자신을 드러내기보단 무슨 짓을 해서라도 숨기에 급급했던 한 남자의 슬프고도 기이한 이야기였다. 나중에 모든 것을 다 잃은, 놓아버린 그가 깨닫게 된 진리처럼 모든 것은 그저 지나갈 뿐이다. 


인간실격, 제목이 주는 묵직함과 내용이 가져다 주는 어두움을 꿋꿋이 헤쳐나가자. 그의 말대로 모든 건 그저 지나가고 또 새롭게 다가온다. 그리고 망가질대로 망가져버렸지만 이런 삶도 있다는 걸 기억하고 싶어졌다. 늘 무언가를 신경쓰거나 누군가에게 맞추지 않고 스스로의 마음은 더더욱 숨기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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