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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읽어야 할 e-book 입문서 | 기본 카테고리 2001-12-06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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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e-북이 아니라 e-콘텐츠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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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겨울, 이젠 e-book이 대중의 관심사에서 조금 벗어난 듯 싶지만, 그래도 여전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분야인 것만은 사실이다. 게다가 어떤 e-book 단말기는 TV광고까지 내 보내니 말이다.

과연 e-book은 종이책을 대신할 것인가? e-book의 예측가능한 미래는 어떠한가? 이 책은 이러한 물음에 설득력있게 대답한다. 중요한 건 e-book이 아니라 e-contents라고. 즉, 종이책의 내용을 단지 모니터(휴대용이든 아니든)를 통해 본다는 것은 진정한 전자책 (e-book)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종이책과 경쟁을 벌일 수도 있겠지만, 종이책이 담지 못하는 새로운 contents를 담아내는 e-contents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젠 조금 잊혀지긴 했지만 벤쳐열풍과 함께 성급하게 인세에만 매달렸던 일부 문인들의 소동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또한 기술적인 문제, 독자와 사용자, 다른 나라의 사례 등을 꼼꼼하게 짚어나가고 있다.

전자책에 관한 논쟁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실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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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결코 배울 수 없는 비즈니스의 교훈들" | 기본 카테고리 2001-12-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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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터넷 시대의 틈새를 찾아라

마크 H. 맥코맥 저/권춘오 역
학원사 | 200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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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서점에서 책을 뽑아 볼 때는 무슨 인터넷 사업분야 시장 예측서 정도로 추측했다. 하지만, 몇 페이지 읽어보고는 전혀 다른 책이란 걸 알고 놀랐다. (아마 출판사에서 제목을 잘못 붙인듯 싶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고 하는데, 거기에는 맹점이 있다. 바로 인터넷의 가치는 '정보'에 있지 어떤 교훈이랄까, 실제 살아가면서 필요한 (마치 부모님 잔소리 같은) 지식을 얻는데 주 목적이 있지는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원제인 "인터넷에서 결코 배울 수 없는 것들"

(What You'll Never Learn on the Internet)은 글쓴이의 의도를 알 수 있을 듯 하다. 이 책은 사업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들 - 업무상 거짓말, 회의에서 돋보이는 법 - 등 알아야 하거나, 알고 있어도 쉬 지나치던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보통 책 한 권의 내용이나 주제를 한 줄로 요약할 수 있는 책들이 있는데, (예컨대 '80/20 법칙') 이 책은 그 반대편에 속해 있는 책이다. 그만큼 많은 분야를 다루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도움이 안 될 정도는 아니라 생각한다.) 물론 좀 더 깊이 나아가고자 하는 분들은 실망하실지 모르지만, 나처럼 이제 경영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소개하겠다. 이 책 142쪽에 보면 '경쟁을 높게 평가하면 그만큼 이익이 있다'에는 이런 얘기가 나온다.

어떤 사업을 준비함에 있어 경쟁사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경우, 경쟁사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 따라 준비의 수위가 결정될 것이다. 이 때 상대 경쟁사를 과대평가하는 쪽이 늘 더 낫다고 글쓴이는 주장한다. 그는 골프에 빗대어 이야기했는데, 바둑에도 비슷한 격언이 있다. "상대가 악수(惡手:상대가 실수로 잘못 둔 나쁜 수)를 두기 바라면 결코 바둑이 늘지 않는다"라고. 상대를 나와 같거나 적어도 나보다 더 뛰어나다고 예상해서 내가 최선을 다 한다면 설사 경쟁에 지더라도 그 과정을 통해 내가 성장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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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문 해외 토픽란을 모아 놓은듯한 책 | 기본 카테고리 2001-10-1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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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케팅 잘하는 사람 잘하는 회사

이장우
더난출판사 | 200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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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웅변에 능하신 분이 필력(筆力)은 약하시고, 거꾸로 글을 쓰는 분은 강연에 약한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저는 글쓴이의 강연을 듣고 반해서 이 책을 샀습니다. 하지만, 워낙 바쁘신 분이라 그러신지 강연에 비해 책은 내용이 빈약했습니다. 제 느낌을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적잖이 실망이 되는군요. 제가 생각하는 유용한 책이란, '어떤 문제에 대해 실제적인 해법을 제시하든지, 또는 사례를 통해 독자를 자극하는 책'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좀 폄하한다면 '일보'스럽다고나 할까요? 틀에 박힌 문제 제기에다가 하나 마나한 주장으로 끝을 맺는 경우가 많더군요.
"부디 오래 오래 사소서"(p.148~151)를 예로 들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글쓴이는 장수 브랜드의 사례와 장점에 관해 아주 쉽게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그걸로 글을 끝맺어버립니다. 어떻게 해서 장수 브랜드로 성장했는지, 앞으로 장수 브랜드를 만들려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지, 이런 이야기들이 "마케팅 잘하는 사람 잘하는 회사"란 책에는 빠져 있습니다. 어느 회사 어느 사람이든 '장수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하겠지요. 그러면 장수 브랜드의 장점만 언급할 게 아니라, 적어도 글쓴이가 장수 브랜드 또는 장수 브랜드 전략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또 하나, 이 책에는 몇 가지 맞춤법을 혼동한 낱말이 있어 눈에 거슬립니다. 바로 "꽂다(끼우다란 뜻)"와
"꼽다(손가락으로)를 혼동한 경우입니다. 여러 군데 나오지만, 하나만 예로 들지요. p.189 하단에 "전동칫솔은 전기로 꼽아쓰는 불편을 덜어서 좋다"는 "꽂아 쓰는"으로 바꿔야 합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마케팅 서적이긴 하지만, 뭔가 새로운 자극을 원했던 분들은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강의는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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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이나 인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 | 기본 카테고리 2001-07-1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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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책 잘 만드는 책

김진섭
삼진기획 | 200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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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해 출판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출판 관련 도서를 많이 찾아봤다. 하지만, 인쇄 전반에 대해 이 책처럼 자세히 그리고 친절하게 소개한 책을 보지 못했다. 내가 출판 강좌를 들으면서 함께 수강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면 대부분 벌써 이 책을 읽은 분들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실용적이다.

인쇄에 관한 책이 그리 많지도 않지만, 대부분 실제적인 지식은 별로 다루지 않았다. 게다가 "인쇄"에 관한 책이 "인쇄"에 정성을 기울이지 않은 무책임한 책이 대부분이다. 또한 일본책을 짜깁기한 듯한 누명을 벗기 어려운 어두운 사진과 일본식 표현들로 뒤덥힌 책도 많다. 그에 반해 이 책은 정말 책을 만들고 인쇄하려는 사람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로 가득차 있다.
저자가 실제로 촬영했다는 각종 인쇄과정이나 장비의 사진은 인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둘째, 쉽다.

다른 리뷰에서도 나오듯 인쇄에 관해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한 책은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만약 이 책이 어렵다면 다른 책은 포기하셔도 될 듯 싶다.

셋째, 완벽한 지침서다.

아마 이 책에서 다루지 않은 인쇄에 관한 정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갖가지 정보로 가득하다. 이 책은 그 자체로 참고자료가 된다. 종이의 종류, 잉크의 종류, 제본 방법의 종류 등등. 먼저 표지도 1회 접지방식을 취하고, 종이 표본도 함께 제본하여 직접 지질을 만져볼 수도 있다.
(인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런 제본방식때문에 얼마나 비용이 더 드는지 아실 것이다.)
또한 곳곳에 나오는 '전문가 어드바이스' 꼭지를 통해 현장 실무자나 회사 소개도 나오는데 이는 돈주고도 구하기 어려운 귀중한 정보들이다.

이 책은 출판계에 입문하려는 분들께는 꼭 추천하고 싶다. (이미 여러 대학의 출판 관련학과에서 필독서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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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를 다시 읽게 만드는 책 | 기본 카테고리 2001-05-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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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함께 읽는 구약성서

한국신학연구소 성서교재위원회
한국신학연구소 | 200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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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성서를 이해하려는 일반인에게도 유용한 책 지금까지 구약성서는 많은 이들에게 막연히 읽기 어려운 책(지루한 족보와 토지 분배 내용 등), 또는 허황된 이야기로 가득 차 어린이들에게나 읽힐 만한 옛날 이야기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나 역시 20년 이상 성서를 접해왔지만, 구약성서를 읽기는 읽되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몹시 고민해왔다. 이는 나 자신의 게으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수많은 신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지나치리만큼 가려져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흔히 성서 교재들이 질문의 답으로서 성서 구절을 찾아 답하게 한다. 결국 이러한 성서 연구 또는 학습으로는 성서가 참고서(참고 구절이 있는)에 지나지 않게 된다. 그렇다면 그러한 구절과 구절 사이에 무수히 존재하는 빈틈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 책은 지금까지 제대로 시도되지 않은 "성서로 하여금 스스로 말하게 하는 책"이라 할 만하다.

예를 들어, 창세기에 나오는, 형수와 잠자리를 같이 하길 꺼렸던 오난의 이야기(p.112)를 보자. 흔히 이 부분에 대한 설교나 강해를 들어보면 - 거의 다루지도 않거니와 - 대체로 석연치 않은 설명을 들어왔다. 하지만 이 책은 당시 이스라엘 사회의 친족법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오난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 했기에 하나님의 벌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시길)

이 책은 그저 막연하게 "구약성서도 하나님의 말씀이다"라고 이해하는 데 만족하려는 분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다. 다만, 구약성서가 과연 하나님의 말씀인지 의심이 가시는 분, 또는 구약성서를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인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아쉬움이 있다면 오경을 이루는 사제계 문서, 야훼 문서, 엘로힘 문서 등에 대한 설명이 따로 있었으면 하는 점이다. 또한 인명과 지명이 공동번역을 따르다 보니 한글 개역에 익숙한 분들께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인상깊은구절]
전체 이스라엘은 7년마다의 계약 갱신을 위한 축제 때에 모든 지파회의를 통해서 토지의 재분배가 이루어졌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토지의 주인은 야훼뿐임을 철저히 믿었다. 레위기는 "토지는 하느님의 것이고 사람은 하느님에게서 몸붙여 사는 식객에 불과하다"(레위 25,23)고 한다. 이스라엘의 토지는 일반적으로 가족 중심으로 분배되었고, 이는 야훼께서 축복의 상급으로 그의 백성들에게 나누어주신 것이라고 이해되었다. 토지는 개인이 함부로 팔아 넘길 수 없고, 이러한 행위는 하느님을 거역한 것이 된다. 이스라엘의 가장 포악한 폭군인 아합마저도, 한 시골 노인 나봇의 포도원을 사들일 수조차 없었다(열상 2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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