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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 역사 속에서 전하는 진한 삶의 향기 | 서평 리뷰 2020-09-29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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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울림

신동기 저
M31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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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산 자를 위로하는 죽은 자의 한마디는,

우리의 역사 속에서 큰 획을 그리고, 영향력을

펼쳤던 대표 인물들의 치열했던 삶을 돌아보고

사 후에도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는 강직한

울림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내용이다.

역사 책에서 익숙히 보았던 이황, 정몽주 등의

과거 인물들뿐 아니라, 미술과 문학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수립했던 예술가,

그리고 일제 강점기 시절과 6.25 전쟁을

겪으면서 우리 민족의 혼을 일깨워 주었던

호국 인물들의 삶을 살짝 엿보게 된다.

울림 이라는 책 제목처럼,

너무나 익숙한 역사 속 인물과 최근까지도

뉴스에서 접해 볼 수 있었던 분들이

어떠한 삶을 살고, 인생철학은 무엇이었는지?

함축적으로 요약해서 빠르게 접해 볼 수 있었다.

다만, 저자가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37인의 인생사를 한 권에 조금씩  나누어서

담고 있기에, 천천히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조금은 긴 여운을 가슴으로 받았으면 하고 있다.

감동적인 삶의 울림을 위한 본문 구성은,

Part 1 미(美) - 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가?

Part 2 진(眞) -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Part 3 선(善) - 어떻게 살 것인가?

이렇게 총 3 파트로 섹션이 나뉘어 있다.

그렇기에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첫 파트에서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겪으면서,

힘겨운 삶과 생활고까지 겪어야 했던

현대 미술, 문학예술가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도서 울림에는, 우리에게 익숙하고

학창 시절에 교과서에서도 봤음직한 인물들이

많이 소개가 되고 있어서 친숙한 부분도 있었다.

대부분 대여섯 페이지 안에서, 짧게 요약해 주는

인물들의 삶의 묘사가 결국에는 그들의 시대별

상황 묘사 정도로 빠르게 넘어가는 전개였다.

갠적으로는 한 인물에 대해 깊이 있는 그들의

꼿꼿한 삶의 지향점에 공감을 하고 감동까지

받기에는, 조금 부족한 분량인 듯싶기는 했다.

하지만, 시대와 배경은 다르지만 비슷한

인생의 굴곡과 목표를 가지고 있던 인물들을,

하나의 주제로 묶어서 모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구성은 독특한 설정인 듯싶다.

그리고 울림 본문에 소개된 37인 중에는,

우리 문학사에 큰 영향을 끼쳤던

시인 정지용뿐 아니라 모진 삶을 겪어야 했던

시인 백석 등. 한때 월북 시인, 반공 문학의

굴레 속에서 금지되었던 그들의 뛰어난 작품들도

다시 한번 모아 볼 수 있는 점도 반가웠다.

특히 우리에게 대중가요로 더 많이 알려진,

시인 정지용의 <향수>는 지금도 입에서 입으로

불리고 있기에, 다시 한번 고향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명실상부한 현대 시의

대표적인 인물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남한에서도 월북 인사로,

북에서는 반공 시인으로 평가 당했었기에,

그 어디엔들 마음을 쉴 곳이 없었다고 한다.

울림 본문에서 전하고 있는

근 현대사 속 독립운동가, 시인, 예술가,

법정 스님 등의 종교인 등 지위와 분야를

막론하고 우리가 본받고 가슴에 담을 만한

그분들의 메시지들을 모아 볼 수 있었다.

과거의 역사 위인들까지, 37인의

역사 히스토리와 함께 그들이 묻혀있는

묘지의 위치도 챕터별로 소개하고 있기에,

역사 책에만 존재하는 그들의 모습이 아닌

우리 지구라는 별에서 함께 살았던

인물들이라는 동질감 또한 느낄 수 있었다.

결국 그들의 힘겨운 투쟁의 삶 속에서

자신의 의지를 꿋꿋하게 지켜나간

모습들은, 나태해지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다시 한번 삶의 목표를 다잡게 해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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