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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적극적 심상화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 수행(요가,기공,참선 등) 2023-01-3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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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페어리 웨이

Hugh Mynne 저/박한진,손인균 감수/정소연,박기주 공역
성숙한삶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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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까지는 페어리의 전설과 관련 일화들로 [페어리 웨이]의 맥락과 대강을 알 수 있게 배려한 장이라면 실제 수행은 5장부터이다.

 

백마법 계열의 수행들 백보좌 명상이나 [에노키안 매직](아직 에노키안은 맥락과 체계만 알고 있다) 등은 융의 적극적 심상화(적극적 명상)과 같은 계열이다. 페어리 웨이도 적극적 심상화와 다름없다고 생각된다.

 

[헤르메스학 입문]10단계까지 수행하면 10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어찌 들어서야 할지 다소 난감한 상황이 되는데 페어리 웨이의 적극적 명상 계열의 접근을 구체화한 대목들이 그런 난감한 상황의 돌파구가 된다.

 

본서는 [헤르메스학 입문]을 수행하는 분들께는 좋은 보강 수업이라고 볼 수 있고 이 자체에 만족하겠다는 분들께도 실제 수행으로 이어진다면 분명 그만큼의 이익이 있으리라 판단된다.

 

이런 심상화 계열의 수행은 마법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도 그 경험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줄 수 있다. 물론 부정적으로 작용할 때의 폐해가 있다면 그건 겪어본 분들만이 아실 것이다. 부정적 영향이 걱정되거나 심상화의 긍정적 작용과 부정적 영향이 궁금해진다면 [융의 적극적 명상]을 읽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소하게 다행스러운 건 최면 테크닉이면서 동시에 적극적 심상화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을 윌리엄 페즐러 William Fezler 씨의 [이미지 창조 Creative Imagery]를 전 과정을 두 차례에 걸쳐 마친(전 과정-35과정-을 두 차례 마쳤다) 적이 있는데 그 당시 심상화했던 맥락들이 상당히 유용하다고 여겨졌다. (이 책은 현재 국내 번역본은 사라졌고 원서로는 아직도 판매 중이긴 하다.) 당시 이미지 창조를 수행처럼 여기고 마친 게 이렇게 유용하게 작용할지는 예상 못 했다.

 

수행(그중 명상 수행), 마법, 최면이 어느 수준(단계)까지는 길이 같다는 감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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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또는 느리게 | 수행(요가,기공,참선 등) 2023-01-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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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우토겐 트레이닝

박한진 저
성숙한삶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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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목차를 보면 아시겠지만 AT자율훈련법을 근간으로 AT를 소화하고 나면 그에서 확장해 차크라 자극과 쿤달리니 요가의 변형과 불가의 아나빠나사띠와 사띠빳따나 즉 위빳사나를 빠르게 습득하고 에노키안 매직까지를 습득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여기서부터의 내용은 AT의 표준 과정만 수행하면서 드리는 말씀이고 본서의 모든 과정을 다 시행해 보지 못하고 써나가는 것임을 밝힌다.)

 

솔직히 쿤달리니 요가와 위빳사나를 성취에만 집중하여 최면으로 빠르게 습득한다는 데는 뭔가 수행 자체에 의미를 두는 분들과는 맞지 않을 것 같다. 수행의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시는 수행자분들의 마음을 익히 알고 있기에 속성으로 습득한다는 부분에 주목하시라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쿤달리니 요가를 이러한 관점 전환으로 접근하는 분이 있다는 것과 위빳사나를 이렇게 접근하는 분도 있다는 걸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또 에노키안 매직의 경우에는 전혀 문외한이라 긴 이야기는 드리지 못하겠으나 1년 넘게 헤르메스학 입문을 수행하고 있는 마법수행에서는 초보인 사람으로 말씀드리자면 나는 다른 원소 세계 등 다른 세계에 대한 여행을 아직까지는 융의 적극적 명상(적극적 심상화)와 같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관점을 지니고 있기에 본서에서 전하는 에노키안 매직을 최면의 흐름(자율훈련법을 숙련하고 들어서는)으로 접근한 대목에 큰 거부감이 없었다. 다년간 마법체계를 통한 여행을 하시는 분들께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지만, 본서의 박한진님 가르침을 따르면서 깊어진 트랜스 상태를 통한 에노키안 매직의 시연도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실 기존의 긴 수행 기간을 통해 선정의 깊은 단계들을 차례로 경험하는 과정이 분명 전통적이며 정통인 것은 맞겠으나, 현대처럼 다양한 매체의 여러 경험들을 빠르게 습득하고 순환하며 경험하는 시기에, 영적 체험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요구도 바뀔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 시대에는 영적 체험을 바라는 사람들도 빠른 체험과 빠른 성과를 바랄 것이다. 나는 이러한 요구가 수행자로서 권할만 한 태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양상이기에 이들의 요구도 어느 정도는 채워져야 한다고 본다. 그렇기에 박한진님께서 이끄는 본서의 양식을 따르는 체계도 많은 분이 경험해 볼 필요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느린 걸음으로 꾸준한 분들에게 강권할 체계는 아닐 것이다.

 

나는 과거 20대 초에 AT의 표준 과정을 마쳤으나 심화과정으로는 나아가지 못했다. 과거에 마친 분야라서 본서의 표준 과정은 건너뛰려 했지만 오랜 세월만에 다시 시행해 보자 6단계의 냉감 훈련에서 도통 이마에 서늘함이 생기지 않는다. 오히려 이마가 따뜻해지는 역설적인 상태다. 6단계까지를 다시 마치면 심화 과정 이후의 과정들에 들어서 볼 작정이다. 나로서는 본서를 처음 읽고 마치 최면으로 선정의 깊은 단계들을 엿보고 요구하는 것 같아 거북한 느낌도 있었으나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결론에 이르러 거부감보다는 수행의 한 체계로 보기로 했다. 그리고 기존의 수행은 이어가면서 이러한 체계도 경험의 하나로 체험해 볼 작정이다.

 

그저 읽어만 봐서는 본서의 진가를 알 수 없을 것이기에 모든 과정을 체험하고 나서 다시 체험담을 남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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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실수행 이론과 기복신앙의 짬뽕이다 | 수행(요가,기공,참선 등) 2023-01-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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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호흡, 마음 그리고 순수의식

하리쉬 조하리 저/김재민 역
여래 | 200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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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온라인 서점에 따라 중고 도서로 64천원부터 15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수행에 관심이 깊으신 분들이라도 딱히 그 가격에 사보실 필요가 없는 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스와라 요가에 관한 책이지만 스와라 요가 분야에 관한 다른 저작들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런 고가를 지불하고 읽을만한 가치는 없는 책이라고 단언해도 될 것 같다. 나로서도 이 책을 오래전 이북으로 구매하고 잠시 읽다가 멈춘 후 몇 해나 지나 이제야 완독하게 되었다. 그리고 과거에 왜 읽다가 멈췄는지 새삼 알 것 같았다.

 

이 책의 제목마따나 스와라(svara)는 호흡을 의미한다. 호흡 그것도 이다와 핑갈라 두 콧구멍의 호흡에 교차나 주의를 추구하는 요가 계열에 대한 내용이다. 스와라 요가는 이론과 철학이 체계화되어 있고 다소 잡다한 규모일 수도 있는 요가 수행 계열인데 이 책은 그중 일부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분량이 적은데 반면에 그 분량 내에서 다룰 수 있는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기는 하다.

 

감상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체계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철학과 실수행 이론과 기복신앙이 혼합된 전승이다라는 감상이 들었다.

 

이다와 핑갈라 중 어느 구역의 호흡이 주도적이냐 그 주도적인 시간에 따라 평온하기도 하고 대인과의 운명이 달라지기도 하고 호전적이 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 사망 시점을 예측하기도 한다는 내용이 아주 구체적으로 나열되어 있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나열되어 있다는 말은 이다나 핑갈라 각각의 주도적인 시간에 따라 사람의 상태와 운명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런 면을 호흡에서의 좌우 양쪽 콧구멍의 주기가 바뀐다는 것을 밝혀낸 현대 의학의 예를 더해 과학적인 양 포장하기도 하는데 나의 경험으로는 과거 비염과 축농증이 심해질 때 프로폴리스를 처음 복용하고 알레르기 증상으로 상당 시간 양쪽 코 모두로 호흡을 할 수 없어 입으로 호흡했던 경험이 있다. 이 책의 저자가 서술한 스와라 요가 가르침대로라면 난 이미 그 시점을 기준으로 96분 이후 죽었어야 한다. 걸어다니는 시체가 이 리뷰를 쓰고 있어 스와라 요기 분들에게 상당히 죄송한 마음이다.

 

하지만 호흡을 어느 콧구멍이 주도하느냐에 따라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우열이 한정적으로 정해지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완될 때 평온하고 대인 관계상 평화롭게 대응하기에, 보다 사교적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기는 한다. 긴장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보다 예민해지고, 그런 긴장도가 길게 이어질수록 과민하고 신경쇄약이 되고 타인을 대할 때도 그런 성향이 드러날 수 있을 테니, 어느 콧구멍의 호흡과 신경의 작용이 연계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스와라 요가의 사람의 성향이나 성격적 특질이 어느 코로의 호흡이 우세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이 일부 가능한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신경이 과도하게 한 측만 작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건강상의 이상도 나타날 수 있고 극단적인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고는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콧구멍의 호흡이 우세하고 그 주도성이 몇 시간 지속되면 몇십 일 만에 죽고 그 이상이면 몇 주 내로 죽고 그 이상이면 며칠 내로 죽고 그 이상이면 몇 시간 내로 죽는다는 건 사실 신뢰가 깊이 생기지 않기도 했다. 물론 스와라 요가 철학을 신봉하는 분들이 부처님께서도 자기 죽을 시간을 예언하셨고 다수의 수행자들이 자신이 언제 죽을지 정확히 예언한 건 이런 체계적 가르침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한다면 대응할 말이 없기는 하다. 그럴 가능성이 100% 없는 것도 아닐테고 말이다. 하지만 이미 말한 나의 사례처럼 입으로만 호흡을 지속했던 경험이 있지만 나는 아직 살아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가르침 내지는 수행체계가 기복신앙적이라고 느껴졌던 대목은 남편의 어느 콧구멍이 주도적이며 아내는 어느 콧구멍의 호흡이 주도적일 때 성관계를 가지면 각각의 경우 아들이 태어나는 경우와 딸이 태어나는 경우를 명확히 분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아들만 내리 다섯을 낳는 가정과 딸만 내리 일곱을 낳는 가정이 있는 경우가 드물게 보이는데 그렇다면 아들 낳는 체질적 결합과 딸을 낳는 체절적 결합이 있을 수도 있지 않느냐는 추론은 그다지 논리적 모순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결론이기도 하지 않은가? 이러한 체질을 호흡을 통해 제어하는 것이라고 스와라 요기들이 이야기한다면 나름 납득이 되는 부분도 없지는 않다. 만약 어느 콧구멍이 우세하느냐에 따라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우열이 달라진다는 과학적 발견이라도 더해진다면 더더욱 그들의 주장은 신빙성 있다고 평가될지도 모를 일이다.

 

다만 그럼에도 스와라 요가가 기복신앙적으로 느껴진 것은 그렇게 호흡 우세에 따라 결합한 부부가 낳은 자녀가 그런 관계의 1일에 잉태되는지, 3일째 잉태되는지, 5일째 잉태되는지, 7일째 잉태되는지, 15일째 잉태되는지에 따라 각각의 운명이 정해진다고 하는 것에서 이건 신앙에 문제구나 하고 단정 지어졌다. 아이가 착한 아이가 될지, 불임이 될지, 반골기질이라 카스트제도에 역행하는 아이가 될지, 악한 아이가 될지, 단명하는 아이가 될지가 다 정해진다고 보고 있는 것이 스와라 요가 가르침이다. 이런 운명론은 누가 보아도 과학이라기보다는 맹신과 관련 지을 것이다.

 

나도 운명을 믿기는 하지만 그건 태어나는 아이가 자신의 신체적 특성과 물적 환경, 인적 환경을 선택할 수 없고 자라면서도 자신에게 주어지는 학교에서의 인적 배경과 회사에서의 인적 배경, 군대에서의 인적 배경 어느 하나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자극원에 반응하는 것은 개인의 의지와 성향에 따른 것이지만 개인의 의지와 성향이라는 것도 유년 시절부터 쌓여온 경험에 따라 구축되는 것이다. 결국 자신의 의도 역시 프로그래밍 된 것이 아웃풋 되는 경우의 수가 더 많다는 말이다. 물론 그럼에도 주도적으로 그런 프로그래밍을 타파하는 것은 의지에 달린 것이겠지만 그 의지에 작용하는 것도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자극원에 반응하며 조성되는 것이기에 빼도 박도 못하는 자극원들은 운명이고 그 운명을 만드는 자신의 의지에 주는 영향이 결코 작지 않다는 말이다. 아무리 보더라도 이런 자극원들을 자신이 조성하고 제어하여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한 학생이 학교에 입학했더니 학원 폭력이 있다면 그에게는 학교 폭력의 주도자나 동조자가 되거나 피해자가 되거나 방관자가 되는 경우의 수밖에는 없다. 운명의 노선은 이미 한정되고 정해져 버리고 마는 것이다. 정말 운명을 벗어날 수 있으려면 학원 폭력을 타파할 수라도 있어야겠지만 그런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학생이 과연 몇이나 있을 수 있을까? 게다가 이런 반응을 보인다고 해도 학원 폭력이라는 자극원은 그 학생이 만들어낸 것이 아닐 것이다. 학원 폭력이 없는 학교에 진학해 학원 폭력 주도자가 되는 학생이 있는 상황이라도 그 학생이 주도하는 행위를 장악하고 있는 의식은 앞선 자극원(인적 환경과 물적 환경의 자극으로부터 형성된 자신의 의식)들로부터 형성된 것이다. 운명의 영향은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말이다. 하지만 내가 이런 운명이란 의식을 갖는 이유는 1차 자극원(출생과 함께 주어지는 환경)을 바꿔줘도 그렇고 2차 자극원(교육과 지도)을 바꿔줘도 그렇고 그 운명을 바꿔줄 수 있다고 믿어서이다.

 

그런데 스와라 요가는 점쟁이들이 믿는 운명과 하등의 다를 바 없는 운명론을 펼치고 있다. 이것이 과연 수행 체계인가 하는 내적 저항이 일었다. 물론 운명에 대한 내용 서술만이 이 가르침 체계의 전부는 아니다. 3구나와 5원소를 대응한 수행, 챤팅을 더한 체계적인 수행법으로 크샤타 차크라 베다나(시각화를 중심으로 여섯차크라를 관통하는 수행체계) 수행과 호흡을 접목한 상승공법이기도 하고, 인체 상태에 따른 아유르 베다적 대응법들을 다루는 의학적으로 실용적인 체계이기도 하다.

 

다만 그러한 체계화된 수행에 기복신앙이 더해져 옥에 티 같다는 인상을 깊게 더해주기도 했다. 수행체계로 접근하시는 분들에게 더더군다나 본서는 맞지 않을 것이다. 수행 외의 내용만 너무 잡다하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유르 베다적인 의학적 접근에서는 그나마 나은 면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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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행의 막바지에 이르르면서 | 수행(요가,기공,참선 등) 2022-11-1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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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헤르메스학 입문

프란츠 바르돈 저/박영호,임동욱 등역
좋은글방 | 200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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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에 대한 감상은 3단계로 가질 수 있을 겁니다.

처음 일독을 하고

신비주의와 마법체계의 한부분을 알게 된데 대한 지적 감상.

재독을 하며

실수행을 겸하여 터득한 수행 양식을 통한 일부 효과와 뿌듯함.

삼독을 하며

수행의 성과를 갖게 되어 오는 성취감.

 

저는 재독을 하는 단계에서 감상을 남깁니다. 

올해 1월 1일 부터 실수행을 하였으며

1~2단계는 보름씩의 수행으로

이후 8단계까지는 각 1개월씩 수행하였고

8단계까지에 수행의 정수를 뽑아 몇 개월간 보강 수행을 하고

11월 1일부터 9단계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12월이 끝나는 시점까지 

최종 10단계 수행을 마치도록 시간 배분을 하였습니다.

 

사실 8단계까지의 수행과

그때까지의 수행의 핵심을 뽑은 수행을 하면서는

내적 안정과 평화가 느껴졌지만

9단계 수행 부터는 다소 정서가 불안정해지고

내적 동요가 다소 일어나고 있습니다.

 

본서의 수행들은 심상화와 공감각화가 핵심이고 

일부 내용은 실수행을 하기 최적화되어 있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단계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자신이 일정 계획과 

수행 단계들을 짜야하기도 합니다. 

 

실수행을 위한 시간 배분으로는

8단계 부터는 1개월을 잡는 것이 아니라

수개월을 각 단계에 적용하는 것이 맞겠다 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동양의 요가나 탄트라, 극동의 선도 수행 등이나

서양의 마법 수행 어느 체계에서나 마찬가지이겠지만

편차라고 불리는 육체적 정신적 부작용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행 중 심리적인 이상반응과 마주친다면 

수행의 과정을 쉬어가던가

수행에 들이는 시간 배분이나 집중의 정도를 

변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과거에 동양의 수행체계(마법 체계가 아니라 순수행)들을 

맹렬히 수행해오다가 부작용과 마주하고도

부주의하게 수행의 강도를 달리하지 않고 집중해

부작용의 정도가 심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휴유증이 상당히 오래 가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깨달은 것이 과거에는 격렬히 거부하던

게으름도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쉬어갈 때는 쉬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늘 게으르다면 

그건 수행의 태도가 아니겠지만

수행의 강도와 휴식에 있어서 

밀도를 달리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본서는 실수행하지 않고 읽기만 하면 솔직히 

현실적이지도 않고 성취의 대목들을 이야기 할 때면 

판타지를 현실처럼 이야기하는 '설' 정도로만 들립니다.

 

하지만 그건 불교의 밀교 수행서들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수행의 성취에 주목하기 보다

꾸준한 수행은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 주니 

대부분의 수행을 지속하는 분들은

명상 수행처럼 여기는 관점의 전환을

지니고 수행하실 겁니다. 

 

판타지를 현실화시키고 싶은 분들도 

수행을 이어가시며 명상의 일환으로

여기시는 편이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것이 수행을 지속하는 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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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나 이상의 요가 개념을 전하고 있는 책 | 수행(요가,기공,참선 등) 2022-10-1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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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요가마인드

리나 자쿠보윅스 저/문지영 역
터치아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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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마인드는 요가경전들의 가르침을 간략히 전하며 

아사나만이 아닌 요가 본연의 전통과 의미를 개념으로 전하는 책이다. 

 

다만 너무 간략화 되어 깊은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근원 텍스트들을 다시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사나 이상의 요가의 전통을 알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처음 접하는 개념서로서의 의미가 클 것 같다. 

 

의미와 개념, 해석, 실천 이렇게 삼단계로 

전달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실천편이랄 수 있는 수련 란에서는 

대개 아사나 하나씩과 실천 방법을 전하고 있어 

요가 아사나를 익히지 않은 분들에게도 이로움이 있을 것 같다. 

 

요가수트라와 베단타 철학의 가르침이 

기본 베이스가 된 것은 같지만 

그 외에도 차크라에 대한 기본 정보와 

각각의 요가 수행법에 대한 소개도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아쉬탕가 요가와 아헹가 요가, 

비니 요가에 대한 소개도 전하고 있다. 

 

아쉬탕가 요가와 아헹가 요가는 

한 스승에서 기원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비니 요가까지 모두 한 스승에게서 배운 제자들이 

각 문파를 창시했다는 것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차크라와 각각의 요가 수행법들에 대한 

정보를 처음 접한다는 분이 드물 것은 같은데 

그런 입문자 분들이 요가의 기본 정보들을 

알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요가 입문자뿐만이 아니라 상식 차원에서 

깊지 않은 요가에 대한 정보만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권해도 될 것 같다. 

 

본서는 특징은 간략하지만 정서적인 접근을 한다는데 있다. 

쉽고 감성적이며 직관적인 서술이 특색이다. 

학문적인 접근이 아니라 기초정보와 기초 체험을 가져다 준다. 

 

 

본서를 읽고 나면 이후 어떤 각도에서 

요가 각 분야의 책들로 들어서야 하는지 맥락을 알수 있다. 

 

입문자들에게는 쿤달리니 요가나 라자 요가 등 

자신이 관심 깊은 분야에 따라 접근을 어떻게 해야 할지가 

대략 맥락이 잡힐 수 있게 해주는데도 의의가 있을 책이다. 

 

다만 요가수행단체에서 수행하시거나 

아사나 이상의 요가에 대해 이미 

기본적 정보를 알고 계신 분들에게는 권할 수 없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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