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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당일에는 막 쓴 정제되지 않는 채로 올렸다가 다음 날 오후에 수정 합니다. .............좀 더 정제된 문장을 보고 싶으시면 당일에 올린 소설 보다는 다음 날 오후 수정한 이후에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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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의 뇌와 붓다의 뇌 | 수행(요가,기공,참선 등) 2021-10-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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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음챙김이 만드는 뇌 혁명

제임스 킹스랜드 저/구승준 역
조계종출판사 | 2017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명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뇌의 상태와 심리적 기능에 대해 논하고 있는 저작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마음챙김이 만드는 뇌 혁명]이라는 본서의 원제는 [SIDDHARTHA'S BRAIN]으로 30년 경력의 영국 과학 저널에 편집자인 제임스 킹스랜드 씨가 쓴 저작이다. 명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뇌의 상태와 심리적 기능에 대해 논하고 있는 저작이다. 영어 원제마따나 초중고급의 명상자들의 뇌에 대한 연구를 일반인 또는 심리학적 이상이 있는 이들의 뇌와 비교하며 붓다의 뇌는 이러했을 것이다는 추론을 더해 독서의 몰입도를 높인 책이다. 우리가 흔히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일반인들의 뇌 보다 왜 심리학 상의 문제를 가진 이들의 뇌와 비교했을까 하는 의문이 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범주에 속하는 일반인들도 극히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0퍼센트가 넘는 사람들이 일생 동안 대낮에도 환영이나 환청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20~40퍼센트의 사람들이 잦은 피해 망상에 시달린다고도 한다....... 또 불안증, 우울증, 신경증은 정신질환 중에서 여타 다른 증상보다 흔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정신질환을 한 번도 앓은 적이 없는 사람들조차 일상다반사로 겪는 일이기도 하다.... 전통적으로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진 망상이나 환영, 환청 등은 중증 우울증 환자들도 자주 경험하는 증세라는 것이다.'

 

간략히 더하면 여기다 양극성 장애(우울함과 고양감, 과잉 행동이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증상)라고 하는 다행증은 미국과 유럽 인구의 1~1.5퍼센트가 해당된다고 진단받는다는데 실제로는 25퍼센트에 이르는 사람들이 이런 증상을 경험하며 살아간다고 한다.

 

우리도 TV에서 우울증 외에도 폐소공포증이라던가 범불안장애를 호소하는 연예인을 흔히 보는데 일반인 중에도 이런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고 정신과 방문을 꺼려서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들 중에도 이런 증상을 경험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건 주변 사람들을 관찰해도 쉽게 볼 수 있는 일이다. 정신병이라던가 정신질환이라는 진단 자체를 정신과 약제를 판매하기 위한 선동이라고 주장하는 정신의학자가 쓴 저작도 있으리만치, 우리가 터부시하는 정신질환은 우리가 그리 쉽게 경계를 지을 수 있도록 우리와 명확한 선을 지키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본서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는 기억의 되새김이나 미래를 상상하는 사고 작용을 '마음 이론'과 '마음의 시간여행'이라는 용어를 빌려 정의하는데 이것은 인간의 당연한 심리적 상황이라며 '디폴트 모드' 또는 '흔한 마음의 방황'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인간의 공감과 사회활동, 창의력 등 다양한 이점을 주는 이 특성이 역기능을 할 때가 문제가 되는데 인간이 트라우마와 우울증, 신경증 등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는 이것이 과도하게 기능하는 순간들과 같다는 것이다. 결국 인간적 평범한 특성이 가장 인간적인 문제인 괴로움을 자아낸다는 것이 저자의 기본적인 주장이다.

 

본서는 이 디폴트 모드 신경망의 일상적인 기능을 조율하는 해당 뇌의 부위들과 그 기능을 설명하면서 일반인 또는 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사람들과 초보 명상가, 숙련 명상가, 그리고 일생을 수행에 전념해 온 노련한 명상가의 단계적 뇌의 차이와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간간이 불교 교리와 붓다의 생애에 대한 기록도 보이지만 종교적인 호불호를 배제하고도 충분히 의의가 있는 책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사실 어떤 정신과적 문제로라도 정신과 약제를 복용해본 분들이라면 누구나 뇌의 상태 변화가 심리적인 영향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구나 하고 느껴보셨을 것이다. 하지만 명상 수행이나 쿤달리니 요가 수행, 소주천 수행 등이 어떻게 정신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의문을 품는 분들도 많을 듯한데, 그에 대한 부분적인 답변이 되는 저작이면서 납득하기 쉬운 이론적 근거가 될 수도 있을 저작이라고 생각된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뇌는 손상을 입으면 되돌릴 수 없고 우뇌의 기능 향상이 창의력을 넘어 뇌 기능의 전반적인 도약을 위해 필수적이며, 알파파가 뇌의 가장 유효한 최적의 기능을 불러오는 뇌파라는 식의 정의가 상식이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뇌는 회복될 수 있다는 뇌 가소성이 상식이 되었으며 일상에서 명상적 평온을 불러오는 것은 우뇌가 아니라 좌측 전전두엽(결국 좌뇌)이고 알파파 상태의 뇌 기능은 뇌의 기능에 일부만 설명할 뿐 세타파와 깊은 명상 상태의 감마파까지의 기능도 논하고 있는 과학적 발전이 있었다. 앞으로의 발전이 더더욱 심도 높은 우주와 존재에 대한 해석의 틀이 되겠으나 굳이 지금까지만의 과학적 발견을 근거의 모든 것으로 오해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본서가 말하는 뇌 과학뿐만이 아니라 어느 과학이던 현재의 과학적 발견과 시대적 한계를 간과하고 우주와 존재에 대한 모든 해석의 틀의 다라고 생각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 수긍할 근거 정도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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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번역서... | 수행(요가,기공,참선 등) 2021-07-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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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쿤달리니 탄트라

S.S. 사라스와티 저/박광수 역
양문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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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이 책을 기반으로 쿤달리니 탄트라를 처음 수행해 보았었다.

결론은 수행 이후 주화입마라고 해야 할 정신과적 부작용을 겪게 되었다는 것이지만 그건 내가 부주의하고 둔하고 어리석었던 탓이지 본서가 수행의 과정을 허투루 전했기 때문이 아니다. 

 

차크라 각성 행법을 단계별로 총 8개월 수련하고 끄리야 요가 20가지를 한 단계씩 1주에 걸쳐 총 20주 수행하라는 것을, 매일 오전에 차크라 각성 행법을 모두 수행하고 오후에 끄리야 요가를 모두 수행하는 부주의하고 무모한 방식으로 수행을 했다. 그러니 정신적 부작용을 겪었던 것은 당연한 결과가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본서에서는 차크라의 각성 초기에 몸과 마음이 정화되어 있지 않거나 차크라의 편중된 각성이 일어나면 분열증적인 정신 작용을 겪을 수도 있음을 충분히 주의를 주고 있기에 더더군다나 본서의 탓은 아닐 것이다. 

 

본서와 같은 텍스트를 번역한 [꾼달리니 딴뜨라]라는 책도 읽어보고 그를 바탕으로 다시 두 해를 수행하고나서 오늘 다시 본서를 읽어 보았다. 

 

본서의 특징이라면 유려한 번역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요가출판원의 [꾼달리니 딴뜨라]도 번역이 매끄럽지만 본서의 번역은 상당히 가독성이 높은 번역이고 이해가 너무 쉽게 유려히 번역되어 있다는 감상이 든다. 본서로 처음 끄리야 요가를 시작할 때만해도 요가 용어들에 익숙치 않을 때였는데 그 당시에도 이해가 쉬운 번역이라고 느꼈었다. 그리고 다시 읽어보니 모두 눈에 쏙쏙 들어오는 번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본서의 끄리야 요가 중 10번째 나우무키 무드라의 경우, 삽화에서는 연상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본 수행이 설명되다가 중단되어 있다. 해당 설명이 주요한 부분이라 그것이 조금 안타깝다. 하지만 책 전체가 이해가 쉬운 해설로 명확히 번역되어 있어 기회가 닿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듯하다.

 

품절 상품이 되었고 아마도 판권을 한국요가출판원이 갖게 된 듯해 다시 본서가 재출간되는 경우의 수는 없을 듯한데 그럼에도 좋은 번역서가 단종되어 아쉬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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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리야 20 수행을 배우는 과정을 마치며 | 수행(요가,기공,참선 등) 2021-06-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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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꾼달리니 딴뜨라

스와미싸띠아난다사라스와띠 저
한국요가출판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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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차끄라 각성 행법 부터 통합 차크라 각성 행법을 거쳐 20가지 끄리야 행법까지 마치는데 장장 2019년 3월 5일 시작해 2021년 6월 22일까지 27개월이 넘게 걸렸다. 정석대로라면 13개월 정도면 마칠 수 있는 것을 중간에 독감과 폐렴이 겹쳐 3개월 가량 지체되었고 원래 운기하는 수행 계열은 비오는 날 수행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두번의 장마철 동안과 비오는 날 정체되었고 한 여름 너무 무더운 시절에는 수행을 할 수 자체가 없어, 결국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다. (현재는 비오는 날과 무더운 철에는 아나빠나사띠로 본 수행을 대체하고 있다.)

 

[쿤달리니 탄트라]라는 책으로 2006년 수행을 앞서 한 때가 있었다. 당시 각 차끄라 각성행법과 통합 차끄라 각성 행법, 20가지 끄리야 행법을 사라스와띠 구르의 저작 내에서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잠시의 텀을 두고 연달아  매일 다 수련을 한 덕분에 편차(부작용)을 얻게 되어 오래도록 고생했다.

 

수행의 성취를 빨리 이루려는 조급함 때문에 정신적으로 상당한 고생을 한 것이다. 혹여 나와 같이 독학으로 수행의 성취를 빨리 이루려고 조급히 수행하는 분들이 있다면 먼저 오류를 범하고 먼저 부작용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극구 만류하는 바입니다."

 

수행의 과정을 원래 기준 보다 14개월이나 넘어서 마친 지금의 경우도 수행 이전에 사전 준비기간이 충분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 

 

2017년 4월 25일 부터 2018년 3월 3일까지 자율훈련법(아우토겐 트레이닝이나 자율훈련법으로 검색할 수 있음)과 자기최면(윌리엄 페즐러 씨의 [이미지 창조 creative imagery]를 바탕으로), 이미지 명상법([명상 HOW TO]와 [에너지 황홀경]이란 저작을 바탕으로)을 병행했고 그 중반 부터 아나빠나사티 수행 중 수식을 더해서 하다가 호흡 수행은 [탄트라 비전]의 호흡 수행을 했었다.

 

그러다 2018년 6월 19일 부터 자비손 명상을 수행했고 2019년 3월 5일 부터 [꾼달리니 딴뜨라] 수행을 시작했으나 2019년 5월 9일까지는 자비손 명상도 병행했다. [차끄라 각성 행법]의 가짓수가 늘어나 시간을 많이 차지하기 전까지는 수행 직후 호흡 수행을 더했다.

 

과거 부작용을 겪을 때는 조심성 없고 조급하게 수행하면서 그것을 용맹정진이라 합리화했었는데 이번 수행 기간 동안에는 느슨한 감이 있으면서도 조심스러웠다고 생각한다. 이미 한 차례 부작용을 겪어봤으니 더는 만용을 부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내공 수련과 무술 수련을 거의 비등히 분배해 수련했던 옛날과 다르게 수행했다. 이번 수련에서는 무술수련을 하지 않았고 [요가 디피카]로 요가 아사나 수행을 할 때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중국의료기공]의 동공과 [도인양생공] 중 도인보건공 이 두 가지로 몸 수행은 대체했다.

 

과거의 수련시기, 무술 수련에 비중이 높을 때는 싸울 상황을 피하지 않기도 했었는데 [보살의 37 수행법]과 자이나교도들의 비폭력 주의를 보며 느낀 바가 깊어서 이젠 싸움을 대상으로 하는 수련은 접기로 했다. 무술 수련을 다시 한다해도 형의권과 팔괘장, 태극권 같은 기를 운용하기에 적합한 수련만을 할 작정이다.

 

이제 [꾼달리니 딴뜨라]를 위험 없이 안전하게 끄리야 딴뜨라 20까지 마쳤으니 앞으로는 끄리야 20의 수행에 전념하면서 수행에 진전이 느껴질 때 [땃뜨와 슛디] 수행도 해 보려고 한다. 과거에는 운기(주천 수행이나 꾼달리니 샥티) 수행을 무술 기법 신장을 위해 한다거나 특이공능을 성취하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했으나 이젠 수행 자체에서 의미를 찾고 있다. 

 

여기까지 수행해본 결과 느낀 바는 그냥 꾼달리니 샥티를 이루는 수행, 소주천을 목표로만 하는 수행과 다르게 끄리야 딴뜨라 수행은 의식의 변화를 주요히 가져오는 수행이라는 것이다. 과거의 부주의한 수행으로 부작용을 가져와 정신적 과잉 활동(PESM)나 정신병적 장애가 어떠한지 겪을만큼 겪어봤는데 본 수행은 단계를 잘 따르며 안전하게 수행하면 이러한 장애들을 완만히 떨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러한 장애를 겪게된 시초가 바로 본 수행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정신에 작용하는 약이 있다고 하자. 용법, 용량 등 복약법을 잘 지키며 복용했을 때와 부주의하게 과용량으로 수시로 또는 세 차례 복용할 양을 한번에 복용했을 때 같은 약효를 보일리는 전혀 없는 것이다. 그러나 과하지 않게 차분하게 본 수행을 절차에 맞게 점진적으로 따라가게 된다면 PESM이나 소소한 정신적 장애들에 효과적이라고 권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개인차가 있을 것이고 탁월한 접근법은 독학이 아니라 스승을 통해 주의 깊게 접근하는 것이라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일이다.

 

 

+ 본서와 같은 텍스트를 먼저 번역 출간한 [쿤달리니 탄트라]의 경우, 본서를 수행하고나서야 알았는데 끄리야 딴뜨라 20가지 수행법 중 10번째 나우무키 무드라의 수행법이 제대로 기록되어 있지 않다. 오역이라면 어느 쪽이 틀린 건지 헷갈렸을테지만 그 책에서는 해당 수행법의 핵심 기법이 빠져 있어서 말하는 것이다. (만약 개정판이 나왔는데 내가 몰랐다면 모르겠지만 내가 소장하는 책의 내용 그대로라면 피해야 할 것 같다.)

헌 책으로 과거에 번역된 [쿤달리니 탄트라]를 찾느니 [꾼달리니 딴뜨라]라는 본서로 수행하시는 것이 맞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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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과 마법의 이론적, 철학적 배경 | 수행(요가,기공,참선 등) 2021-03-2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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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헤르메티카 HERMETICA

헤르메스 호 트리스메기스토스 저/정은주 역
좋은글방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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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물론 서양 철학의 효시라고 할만한 시대의 서양철학의 근간을 담은 내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본서에 관심이 있는 분들 중 다수는 철학서라기 보다는 마법서의 하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선택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마법 실용서로서의 기대는 크게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법 이론에 대한 원론적인 철학을 담고 있는 책이다라는 감상을 주는 책입니다. 마법의 이론적 배경이 될 수도 있고 마법을 깊이 공부하는 이들에게 깨우침을 줄 수도 있지만 실제 마법체계를 가르치는 책은 아닙니다. 18권까지에서 제 15권이 실전되어 있는데 그 실전된 서에서 실용마법이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만을 줄 뿐입니다.

 

서양 철학으로서나 마음과 의식의 힘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키는 데는 본서보다는 김영사에서 출간한 동명의 책을 권해드립니다. 그 책이나 이 책이나 [헤르메티카]라는 제목으로 전승된 철학서의 다른 텍스트를 번역한 것으로 순간적인 직관을 확장시키고 무언가 통찰을 크게 주는 듯한 번역서는 김영사에서 출간된 책입니다.

 

본서에 대한 내용이나 김영사 판 헤르메티카의 내용이나 술술 읽히는듯 하고 읽고나서 이게 뭔가 싶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자물리학, 홀로그램 이론, 신지학적 배경지식들을 다시 한번 공부하시고 읽으시면 이게 술술 구렁이 담넘어가듯 읽고 말 구절들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사실 마법을 애호하지 않거나 수행을 사랑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그저 서양 철학의 내음이 조각조각 파편화되어 묻혀있는 책 정도라는 인상을 받을 듯 합니다. 타서점의 리뷰에서 이미 서양철학서라고 단정지으시는 분의 리뷰를 본 적이 있거든요. 철학서라고만 판단한다면 굳이 이런 고액을 지불하고 이 책을 읽어볼만한 가치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물론 아무 가치 없다는 뜻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이 책의 진짜 가치를 새겨보려면, 마법과 수행의 여정 중에 하나하나 깨우침이 커가는 것 같을 때... 그제야 의미가 될 수 있을 거라 여겨집니다. 

 

동양 수행의 깊은 단계들은 은밀히 전승되기에 그 비의를 체득하려면 스승을 따르는 길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진짜 스승을 마주 하는 일은 어려운 시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동양 수행과 함께 [헤르메스 입문학]을 함께 수행하는 것이 스승이 없는 길에서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 여정에서 본서 [헤르메티카]는 제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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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을 통해 모든 걸 버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 | 수행(요가,기공,참선 등) 2021-02-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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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무것도 남기지 않기

아잔 브람 저/지나 역
불광출판사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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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에 대한 욕심은 없다. 가장 바람직한 욕망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그런 욕심을 더는 내지 않는다. 수행을 사랑한다. 물론 내가 주력하고 있는 수행은 차크라의 각성과 에너지 순환을 목표로 하는 수행이지만 그 수행에 부수적으로 아나빠나사띠도 더불어 행하고 있다. 

 

두 수행이 목표하는 바는 다르지만 같은 결과도 아우르고 있기에 내적 평화, 마음의 안정을 바라는 나로서는 둘 모두에서 의욕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아잔 브람 스님의 유명한 저작들은 따로 있지만 본서에 대해 알게 되자 가장 관심이 가는 저작이 되었다. 이 수행서를 읽어본 이후 아나빠나사띠를 가르치는 다른 현학적인 저작들 보다도 더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다만 마음의 안정이라고 했던가 마음의 평화라고 했던가 기억은 안나지만 마음이 고요해져야 수행의 진전이 있다는 내용은 개인적으로 다소 실망스러운 말씀이었다. 마음의 평화를 위해 수행하는 사람들에겐 마음이 평화로와져야 수행에 진전이 있다는 말씀은 주객이 전도된 가르침이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수행의 과정을 신비화하고 수행에서 성취해야 할 바들을 어려운 선 용어들로 다가서기 어렵게 만드는 책들 보다 훨씬 더 이해도 수긍도 접근도 실수행도 쉽게 해설해 주신 말씀들이 너무 살가웠다. 

 

아잔 브람 스님 같은 스승이 있다면 수행의 길이 반드시 거칠고 어렵지만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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