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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금방 뛰어든 이들에게 0순위의 책은 아니다 | 인상(문학과 극문학) 2022-0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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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토리텔링 바이블

대니얼 조슈아 루빈 저/이한이 역
블랙피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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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를 작법에 대한 기초라던가 소설쓰기 기법의 기본을 배우고 싶어서 선택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라 말려야 하나 싶다. 단지 배경 항목만 읽고 쓰는 감상이라 적확한 지적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나와 같은 의도로 읽는 분들이라면 다소의 실망감이 일수도 있는 저작이라고 생각되었다.

 

나로서는 문학에 대한 정보는 그다지 없는 상태로 웹소설을 쓰면서 한계가 느껴지기에 본서와 같은 작법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고른 책이었다. 그런데 본서의 '배경'이란 항목을 펼쳐보고는 기대와는 다른 책이란 걸 뒤늦게 깨달았다. 

 

내가 기대한 '배경' 항목의 내용은 묘사와 서술의 기본기였는데 본서는 심층적인 면에서의 묘사가 독자에게 주는 영향을 논하고 있었다. 장기적으로 볼 때는 필요한 접근이겠으나 글쓰기가 처음인 초보에게는 그보다 우선하는 정보가 따로 있다고 생각된다. 

 

[소설쓰기의 모든 것]이라는 시리즈를 우선 읽고 본서는 천천히 읽어도 될 저작이 아닌가 한다. 주제나 심의가 담긴 작품을 쓰는데 필요한 저작이지 글쓰기의 발걸음을 이제 막 내딛는 이들에게는 우선순위에서 조금 뒤로 미뤄둬도 될 책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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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프로데뷔, 무엇을 바라든 반드시 필요한 책 | 인상(문학과 극문학) 2021-11-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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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토리텔링 우동이즘의 잘 팔리는 웹툰, 웹소설 이야기 만들기

우동이즘 저
한빛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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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 이후부터 웹소설을 쓰고 있다. 사실 무료 연재라고는 하지만 습작에 가까운 단편 중단편 소설들이다. 장편이라는 실전에 들어가기 전에 지속적으로 글을 쓰는 것에 대해 익숙해지고 이야기를 구성하고 서술하는 방식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 매일은 못쓰더라도 주 4일 정도는 소설 쓰기에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과거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궁리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올리기 시작했고 그것이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다 보니 장르소설을 올리는 네이버 웹 소설에서 장르에 대한 핀잔도 듣고 했다. 단편 모음집이다 보니 장르의 다양성이 특정 장르 독자들의 취향에 안 맞았던 것이다. 어쨌건 웹소설을 쓰며 그것도 단편으로 습작을 하며 느낀 것은 어떻게 쓰느냐 어떻게 구성하느냐도 있겠지만 어떻게 독자들이 내 소설을 읽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본서는 그러한 때에 출간되어 내게 "웹소설 이렇게 써야 한다." "독자는 이렇게 사로잡아야 한다." 며 일갈해준 큰 깨우침을 안겨준 책이다. 

 

본서는 첫째 이야기 구성하기 둘째 이야기 창작하기 셋째 이야기 구체화하기 넷째 기획서 제작하기의 과정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익혀 마침내 작가로 데뷔하기라는 대단원에 이르기 위한 여정을 전해주고 있다. 저서에서는 저자가 전하는 전문작가로서의 그리고 많은 공모전에 출품해본 경험에 근거한 로그라인, 시놉시스, 기획의도 등 기획서를 작성하는 요령이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 비단 창작만이 아니라 프로 작가 데뷔를 목표로 하라고 전하는 저작인 것이다.

 

저자는 장르와 타깃을 정하는 법부터 키워드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자기만의 이야기를 창작하고 이야기를 구조화하는 방식에 대해 체계적으로 전하고 있다. 키워드 조합과 함께 [신화, 영웅 그리고 시나리오 쓰기]에 근거한 12단계의 이야기 구성법까지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식을 전하고 있기도 하다. 크리스토퍼 보글러의 그 책은 나도 몇 해전 읽어 보았지만 실제 전문작가가 이야기를 구성하며 적용하는 실례로는 처음 보았다. 본서의 저자분이 전달하는 정보들은 가장 손쉽고 적절하게 이야기를 창작하기 위한 실용적 정보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본서는 비단 작법만을 가르친다기 보다 전문작가가 전하는 웹 플랫폼 공모전 투고 요령에서도 중요하다 하겠다. 전문작가의 경험에 근거해 확실히 프로 작가 데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겠구나 확신이 드는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그것도 시작부터 끝장에 이를 때까지 이해하고 습득하기 쉽도록 상세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전하고 있다. 저자가 자신의 작품들을 예시로 들어 이야기를 구성하고 창작하고 구체화하고 기획서를 제작하는 과정까지가 세심히 전달하고 있기에 작법 노하우뿐만이 아니라 공모전 투고를 하려는 프로 작가를 꿈꾸는 예비 작가님들에게 실용적인 정보들이라고 생각된다.

 

책의 매 장이 전문적인 정보를 너무나도 쉬운 어조로 전달하고 있기에 소설 쓰기, 공모전에 투고하기가 이렇게 쉬운 거였어 하는 착각까지 들게 할 정도다. 작법에 관해서도 키워드 몇 가지를 조합하는 방식을 깨닫는 것만으로 이렇게 쉽게 이야기를 창조하고 구성할 수 있으리라고는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다. 이미 프로 작가님들이나 웹소설 연재 노하우가 있는 작가분들이 다들 실천하고 있는 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문학과는 1도 관련이 없던 생판 초보도 이야기를 창작하고 구성하는 방법을 깨닫게 해주는 황금 같은 다이아몬드 같은 정보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자기 이야기의 로그라인이나 시놉시스, 트리트먼트를 정리해 보는 것도 필요한 일이지만 기획의도를 떠올려보는 것도 자기 작품의 개성과 특징을 정리하는 데 필요한 과정일 수 있다는 것도 깨우쳤다. 

 

문학을 전공하지 않았고 연극이나 방송을 전공하지 않은 생초보 웹소설 웹툰 작가 지망생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정보만을 알짜로 담고 있는 책이라고 확신에 차서 말씀드릴 수 있을 듯하다. 웹소설 쓰기가 취미이거나 웹툰 작가를 꿈꾸고 있거나 하는 모든 문학과 방송과 연출에 대한 비전공자들에게는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 귀띔해 주고 싶은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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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 있다 몰입감 있다 흥미진진하다 재밌다 | 인상(문학과 극문학) 2021-11-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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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선 요괴 추적기

신설 저
자음과모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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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요괴, 신, 요괴에 납치된 아이, 도사 등

몇몇 키워드만으로도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다.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성장소설에 방점이 있는 작가의 소설이기에 더 흥미로왔다.

 

과연 이 옛날이야기 같달까 전설이나 신화 같달까 하는

이야기 속에 작가는 성장을 어찌 담고 있을까 하는 의문도 일었다.

 

그리고 읽고보니 소설을 마지막까지 흥미롭게 만드는 저자의 필력도 만족스러웠다. 

캐릭터들의 자기만의 이야기가 등장인물들을 내 곁에 있는 사람인양 살아나게 했고 

매끄럽게 인물을 묘사하고 있는 서술이 생동감에 매력까지 더해주었다. 

 

막동이와 구랍법사의 요괴 추적이 마지막장까지 생동감 있게 이어진다.

인물의 생생함과 저자의 이야기꾼 기질의 멋진 조합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이끈다.

 

다만 봉래산에 추적기가 이어지며 더 전개될 것 같은 상상의 나래를 이어가게 하면서도

마지막을 급하게 마무리한 듯한 마무리가 재미있게 읽던 독자로서는 조금 아쉬웠다. 

물론 저자가 이야기를 구상하면서 마지막부터 구상하고 전개한 이야기인지도 모르지만

인물들이 풀어나갈 이야기가 더 있을 것 같고 이게 끝이 아닐 것 같은 아쉬움이 들었다.

 

이야기가 너무 몰입감 있었기에 더 읽고 싶어 그랬던지도 모르겠다.

아니 더 읽고 싶어 그런 것이다. 

이야기의 구성도 인물의 생생함도 미스터리 같은 흥미진진함도 다 갖춘 작품이다.

 

다만 염매에 대해 등장하며 염매가 뭔지 검색을 했었다.

그런데 이후 염매에 대한 비밀을 풀어나가는데 서술된 문장이

검색해서 나오는 문장과 아무런 차이가 없어서 놀랐다. 고독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다.

조금만 다른 문장으로 서술했어도 될 것을 왜 그랬을까 의문이 들긴 했다. 

물론 이 부분은 소설의 전개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 부분이긴 하다. 사소한 불만 정도다.

  

'사람의 마음이 없으면 요괴다' 라는 대사와 염매를 하고 있는 탄채를 응징하는 장면,

막둥이라도 살리려는 구랍법사의 마지막이 전체에서 가장 인상 깊은 대목이 아닌가 싶다. 

 

전체적으로 이 한 이야기를 구상하며 작가가 들인 공이 짐작이 가는 소설이기도 하다. 

아동청소년 문학이 언젠가 부터 깊이와 재미를 다 구비하는 장르구나 하는 감상이 들었는데

이 소설 또한 그런 감상에 한 역할을 하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아이에게 흥미진진한 옛날 이야기 같은 소설을 선물하고 싶은 분이라면

주저없이 선택 하셔도 좋을 작품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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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열혈독자라면 상식일 수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필독서다! | 인상(문학과 극문학) 2021-10-0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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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매일 웹소설 쓰기

김남영 저
더디퍼런스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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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을 도전해 봤는데 예전 수필만 올리던 때와는 다르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걸 본서를 읽으면서 깨우쳤다. 장르를 분류하는데 있어 숙련 저자도 오해나 착오가 있을 수 있다는데 우선 놀랐고(그래서 나도 장르 분류를 다시 고쳤다) 키워드로 작품의 개성과 대강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유치하고 긴 제목이더라도 작품이나 등장인물의 개성을 보여줘 제목만으로 어떤 내용일지 제시해야 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로그라인이라고 한 줄 줄거리로 작품을 소개하는 법도 배웠다. 분량에 대한 부분에서도 놀랐는데 연재 분량의 1일 권장 글자 수가 5,500자라는데 내가 지금 쓰고 있는 분량의 거의 2배에 가까운 분량이라 연재가 다소 부담스럽기도 했다.

 

실제 집필 그러니까 웹소설쓰기에 대한 장에서는 일반적인 소설 쓰기와 유사하면서도 다른 점들도 있었다. 일반 소설의 지문보다 적어야 하며 장면전환이 빨라야 한다는 것은 이미 실천하고 있던 것이다. 물론 웹소설의 특징이라는 것을 알고 그런 것이 아니다. 문학이 아닌 장르문학이라 순수문학 보다 융통성이 있으리라 믿고 희곡 작법과 소설 작법을 절충한 글쓰기를 시도해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웹소설의 차이점이라는 3인칭+1인칭 시점이라는 것은 사실 시도해보기가 어려울 것 같다. 그게 등장인물마다 3인칭이었다가 1인칭이 되면 뭔가 어수선하고 정돈되지 않은 글 같을 듯한데... 다른 웹소설을 읽어봐야 어찌하는 것인지 알 수 있을 듯하다. 말 줄임표의 사용 그러니까 말을 얼버무리는 듯한 대사는 쓰지 말라는데 나로서는 그게 습관적으로 그러던 경향도 있어서 주의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관작수(관심작품등록수)가 늘면 좋아라 했는데 그게 하등 관련 없고 댓글이나 관작수 보다는 연독률 그러니까 조회수가 중요하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짧은 분량의 책인데 웹소설만의 특징을 모르고 입문하는 이들에게는 유익한 책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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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고 생각하라 | 인상(문학과 극문학) 2021-09-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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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안에 잠든 작가의 재능을 깨워라

안성진 저
가나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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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의 목표는 바로 '변화와 성장'이다. 그런데 책 한 권을 읽고나서 변화를 꾀하기 어렵다. 단 한권의 책을 읽고 인생이 바뀌었다는 사람들의 말을 나는 절대로 믿지 않는다. 사람이 그렇게 쉽게 바뀌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동안 엄청난 동기부여가 된다. 책을 읽고 있는 동안에는 무엇이든 해낼 것만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책을 읽고 또 읽으면서 좌절을 경험한다. 단지 읽는 것만으로는 변화하고 성장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 반드시 오기 때문이다.

 

독서가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바가 아닐까 싶다. 책을 읽고 인생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도 들어보기는 했지만 누군가 인생책이라는 그 책의 내용을 체화하고 실천해 옮기는 극소수의 사람 이야기일 뿐이 아닌가 한다. 일반적으로는 책을 읽는 동안 저자가 제시하는 주제를 가지고 숙고하면서 사고의 확장을 이루면 "난 천잰가?"하다가 책을 덮고나면 어느사이엔가 책에 대한 단편적인 감상만 남지 돌아서면 기억 저편 어디엔가 있을 작은 편린이 되는 것이 독서의 다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작가님의 지적처럼 단지 읽는 것만으로는 변화하고 성장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 같다. 

 

나 역시 청소년시절의 인생책이라고 할만큼 큰 영향을 준 (비그야나 바이라바 탄트라라는 수행서를 오쇼가 강론한) [탄트라 비전]이라는 저작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 책의 내용을 실천해 옮기지 않았다면 다른 책들처럼 [탄트라 비전] 역시 단편적인 감상만 남기는 책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본서의 내용 역시 그럴 것이다. 챕터1과 챕터2의 강렬한 감상과 그로 인한 각성이 있었고 챕터3,4,5에서의 실천 방안들을 알려주는 내용들도 인상깊다. 하지만 정작 실천을 하지 않는다면 본서의 내용도 그저 기억 저편에서 아련하게 조각조각 남아 떠돌뿐일 것이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야 배움도 있고 성장도 있고 성취도 있을 것이라는 감상은 실천을 통해서야 남음이 있는 것이리라. 무언가 마스터피스를 남기려 시작을 뒤로 미루기만 하다가는 그 지연이 인생의 후반기까지 이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께서 존 크럼볼츠와 라이언 바비노가 함께 쓴 <천 개의 성공을 만든 작은 행동의 힘>에서 인용한 도자기 강사의 경우처럼 질적으로 우수한 한 가지를 제출하라는 경우보다 많은 작품을 제출하게 하자 더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다는 사례처럼 많은 시도가 결국에 성과를 남긴다는 걸 깨우치게 되었다.

 

작가님의 저작 속에서의 '행동하고 생각하라'는 독려처럼 실행력을 갖추자는 생각과 결심이 드는 것만 같다. 비단 책쓰기를 위해서만이 아니고 실행력이 절실한 누구나 읽어볼 법한 책이 아닌가 한다. 물론 무언가를 집필해 보고자 하는 이에게라면 더욱 필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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