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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아름다운 거울나라의 앨리스 | 소설 2018-12-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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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거울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저/김민지 그림/정윤희 역
인디고(글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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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고양이 키티와 하얀 고양이 스노드롭과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앨리스는 항상 거울 속 세계가 궁금했어요. 앨리스가 있는 이곳과 분명 똑같이 생겼지만 저곳은 분명 방향만 반대인 가짜 세계 같았거든요. 그렇게 거울 앞에서 서서 유심히 그 안쪽을 들여다보고 있던 앨리스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져요. 거울 앞에 뿌연 안개가 생기면서 점점 거울 속으로 빠져들어간 거죠. 맞아요. 앨리스는 정말로 거울 나라에 들어간 거예요. 겉으로 보기엔 비슷한 것 같지만 분명히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는 그 거울나라에 말이죠.



7살 앨리스가 거울나라 속에서 펼치는 모험이 궁금하지 않아요? 거울 나라는 모든 게 제멋대로예요. 마치 꿈 속 처럼요. 장면이 휙휙 바뀌고, 등장인물들이 하는 말이나 행동이 전혀 앞뒤가 안 맞죠. 하지만 원래 꿈꿀 때 그렇잖아요. 장면이 아무리 휙휙 바뀌거나 내가 하늘을 날아다녀도 하나도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앨리스는 거울 속 세계를 마구 휘젓고 다닌답니다. 거울나라에 있는 거대한 체스판에서 여덟 칸을 옮겨가면 앨리스도 여왕이 될 수 있다고 붉은 여왕이 알려줬거든요. 그때부터 앨리스의 신나는 모험이 시작된다고요.

앨리스가 거울나라에서 만난 사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험프티 덤프티에요. 달걀모양으로 생긴 얼굴과 몸이 너무 웃기고 귀엽지 않나요? 앨리스가 목도리와 허리띠를 구별하지 못하자 살짝 삐치는 모습도 우습고 말이지요. 그리고 험프티 덤프티가 했던 말이 기억에 남아요



"그분들 주셨어. 생일이 아닌 날 선물로 주신 거지."

"제 말은요, 생일이 아닌 날 선물이 뭐죠?"

"그야 당연히 생일이 아닌 날 주는 선물이지."

앨리스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말했다.

"난 생일 선물이 제일 좋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소리!"

험프티 덤프티가 외쳤다.

"일 년이 총 며칠이지?"

"365일이요."

앨리스가 말했다.

"그중에 생일은 며칠이지?"

"하루요."

"365일에서 하루를 빼면 며칠이 남지?"

"당연히 364일이죠."

험프티 덤프티는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종이 위에 계산한 걸 봐야 알겠어."

앨리스는 자신도 모르게 웃으면서 수첩을 꺼내서 직접 숫자를 적어 계산했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 p140~ 141



그러네요. 생일은 일 년에 단 하루, 생일이 아닌 날은 364일이나 돼요. 일 년에 한번 돌아오는 특별한 날보다 생일 아닌 평범한 날들이 압도적으로 많은걸요. 험프티 덤프티는 계산은 잘 못하지만 어떤 날들이 더 소중한지 잘 알고 있는 거 같죠?

인디고 고전 시리즈는 오랫동안 살아남은 고전 동화에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덧붙여 훨씬 재밌고 아름다운 동화책을 만들어냈어요. 이야기는 꿈속처럼 말도 안 되고 정신없지만 아름다운 일러스트만큼은 자꾸자꾸 펼쳐보고 싶을 만큼 예쁘다고요.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이야기들은 뭘 뜻하는지 생각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즐겨야 할 듯해요. 찾아보니 루이스 캐럴은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그중에 특히 앨리스 리들이라는 아이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그 이름을 따서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지어냈다고 해요. 아이들이 좋아하다 보니 계속해서 생각나는 대로 막 갖다 붙인 거죠. 그래서 루이스 캐럴의 문학은 난센스 문학이라고 하네요. 애초에 말 안 되는 이야기들이 천지잖아요? 그렇게 지어낸 이야기들이 이렇게 오랫동안이나 사랑받았다는 사실이 더 대단하죠.

지금 그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나라로 앨리스랑 같이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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