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FOCUSED
http://blog.yes24.com/kiyukk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전체보기
행복한 빵의 만찬 | 기본 카테고리 2021-10-25 19:24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530242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방구석 빵지순례 인 도쿄

아사히신문출판 편저/이승원 역
BOOKERS(북커스)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일본인들이 일본이 아닌 곳에 살며 빵을 만드는 영화가 엄청난 히트작이 되긴 했지만, 도쿄 어디에서, 심지어 노점이나 편의점에서 산 빵도 맛있어서 놀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간식이 아니라 식사대용으로, 말하자면 별 맛 없는 유럽식 빵을 좋아하는 내가 도쿄에서 줄 서서 고로케 사먹고 단팥빵을 즐기게 만드는 무서운(?) 빵의 나라가 일본이기도 하다.

 

아무 데도 못가는제목이 아주 직접적인 위로를 건넨다. 그래서 프랑스 제빵기술로 만드는 빵집에 가면 파리를 떠올리고, 샌드위치 가게에 가면 영국이 떠오른다. 이 책에 코를 대고 눈을 감으면 도쿄가 느껴질까.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대한 애착과 철저한 기록이 놀라웠던 내용을 만난다. 수천 개를 먹으면서도 식빵의 길이와 폭을 측정해볼 생각은 한 번도 못했다.

 


 

그러니까 이 책은 나처럼 대충 빵을 좋아하는 이가 아니라 미식가들, 전문가들의 식견과 시선이 담긴 특이하고 귀한 책이다. 그리고 의외로(?) 전문 지식들이 무척 재미있다.

 


 

크루아상의 종류가! 버터만 충분히 들어가면 다 맛있다고 느끼는 미각으로 보니 눈이 황홀하다. 그래도 역시 나의 원픽은 갓 구운 프루아상이 아닐까 한다. 바사삭~!

 


 

그리고 드디어! 일본을 바로 떠올리게 하는 조리빵이 나온다. 드라이카레가 들어간 카레빵이 너무 맛있어서 정신을 못 차린 오래 전 여행이 바로 소환된다. 역시 음식은 기억과 한 세트이다. 급 허기가 밀려든다.

 


 

빵이 식사가 될 수 있겠단 확신을 준 카츠산도. 소스가 듬뿍 베어든 빵과 바삭한 돈가츠를 베어 먹는 즐거움을 대체할 만한 빵식사는 아직 내게는 없다. 한국에서는 단 한 종류만 내내 먹었는데, 도쿄 여행을 가면 반드시 저 다양한 산도를 다 맛보겠단 비장한 결심을 한다.

 

맛있는 빵 잔뜩 사서 식탁 위에 펼쳐두고 맥주나 와인도 준비해서 즐기는 만찬의 시간. 근본적인 행복이 가득할 시간이다.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어쩌면 행복은 그리 어렵지 않게 맛볼 수도 있는 것인지 모른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kiyukk
My main focus is to remain focused.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2월 스타지수 : 별636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양송희 저질러야시작되니까 에세이 시크릿하우스 축구
2021 / 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트랙백이 달린 글
내용이 없습니다.
스크랩이 많은 글
내용이 없습니다.
많이 본 글
오늘 14 | 전체 4538
2021-06-21 개설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