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에 생일을 맞은 초5 어린이와 늦은 밤 근현대사 관련 대화를 나누었다. 일제강점기는 언제부터인지, 서대문형무소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
#경성감옥 #서대문감옥 #유관순 #독립선언서 #천안만세운동 #의병들 #독립운동가들 #고문 #살해
대화는 흐름을 따라 3월의 대한민국 대선이야기, 6월 1일 지방선거와 교육감 후보를 거쳐 몇몇 국내 현장체험 장소들과 해외 방문지들로 마무리되었다.
! 대한민국 헌법의 탄생
- 3.1 운동의 독립 정신을 잇는다
- 대한민국 임시 정보를 잇는다
- 자유와 민주주의를 약속한다
- 모두가 고르게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다
- 독차지하고 있던 땅을 농민들에게 나눠 준다
- 회사가 돈을 많이 벌면 노동자와 나눠 가져야 한다
어른과 다를 바 없는 존재로 존중하고 진지하게 대답한다고 생각하지만, 부끄러운 역사적 순간들이 많아서, 아프고 무서운 사건들이 많아서, 멈칫 거리며 순화할 말을 고르려는 자신을 여러 번 마주하고 고민이 되었다.
#방정환 #31운동적극참여 #어린이날 #잡지어린이
“어린이를 존중해야 어린이가 잘 자라고, 어린이가 잘 자라야 훌륭한 어른이 되어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이룰 수 있다.”
그리고 시리즈의 마지막 근현대사를 아쉽게 함께 읽었다. 거의 아무런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역사를 한 차례 통독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경험이다. 이 정도는 알겠지 싶었던 시대조차 모르는 것이 더 많으니, 가능한 자주 복기하는 독서가 이루어져야할 듯하다.
역사는 이야기의 형태로 전해져서 현재를 사는 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배워 익히는 것이 1차적 목적이라 생각한다. 역사공동체의 일원이 되고 나면 그 역사를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와 책임도 생긴다.
#병인양요 #신미양요 #강화도불평등조약 #을사오적 #권중현 #이완용 #이근택 #이지용 #박제순 #을사늑약
그래서 2차 목적은, 과거를 배워 현재의 선택을 돕고 모든 선택들이 바람직한 미래를 구성하는 행동을 이끄는 것일 것이다. 정보량에 따라 때론 단견적인 판단도 하게 되지만, 시행착오만이 학습의 정도이다.
#이회영 #독립운동 #서전서숙 #신민회 #헤이그특사 #신흥무관학교 #고종의국외망명 #의열단
수많은 전쟁을 치르고, 결국 강점당하고, 외부 세력의 패권 다툼에 찢겨지고, 열심히 경제 기반을 마련했지만 독재에 시달리고, 수많은 이들이 죽임을 당하고, 여전히 사는 일도 죽는 일도 충분한 존중을 받지 못한다.
#419혁명 #부마항쟁 #6월민주항쟁 #촛불혁명
분단 상황인 한반도에는 오늘도 미사일과 군사훈련과 위협과 욕설이 오간다. 3년이나 계속된 전쟁에서 죽임을 당한 이들, 상해를 입은 이들, 이산가족이 된 이들, 실향민이 된 이들은 아물지 않은 상처를 안고 다들 떠나신다.
한 민족, 한 국가의 구성원으로서 우리를 염려하다보면, 지구인으로서 우리의 미래가 길지 않아 크고 작은 고민들이 다 무슨 소용인가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지금 십 대인 이들의 미래는 길고 긴 역사의 기록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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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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