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책은 읽어보면 다 그 이유가 있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읽은 <엽기 과학자 프래니>도 왜 그렇게 아이들이 좋아하고 인기있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ㅎㅎ <엽기 과학자 프래니>는 미국의 인기 작가이자 만화가인 짐 벤튼이 쓴 첫 번째 어린이 책으로 아마존의 '편집자 추천 올해의 책', 미국 어린이책 센터에서 수여하는 '그리폰상', 골든덕 '과학도서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독서학회에서 추천하는 미국 아동 권장 도서로도 선정되었다고 해요. 그 이력이 어마어마하네요.
<엽기 과학자 프래니>는 제목과 표지부터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데요. 또 내용도 무척 흥미로워요^^ 주인공 프래니가 만든 엽기적이지만 이유 있는 발명품들, 흥미로운 과학 실험들은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고, 또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도 분명하더라고요. 단순히 흥미만 전하는 책이었더면 이렇게 꾸준히 베스트셀러로 있을 수 없었겠죠? 또한 그림책에서 이야기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시기의 어린이들에게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글밥이 아주 많지도 않고 중간중간 재미있는 그림들이 많이 삽입되어 있어서 저희 아이도 앉은 자리에서 한 권 뚝딱 다 읽더라고요^^
“새로운 학교로 전학 간 프래니,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은데 잘 될까요?“
<엽기 과학자 프래니 1권 : 거대한 도시락 괴물>은 프래니의 새로운 학교 적응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프래니는 이사하면서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는데요, 프래니는 새 담임 선생님인 셀리 선생님과 같은 반 친구들이 마음에 들었지만 아이들은 프래니를 썩 달가워하지 않아요. 프래니의 겉모습이나 하는 행동이 솔직히 말해서 평범해보이지 않는 것 사실이잖아요...
프래니는 남다른 취향을 가진 자신의 모습에 대해 고민하다가 변신 물약을 만들어 친구들이 좋아하는 평범하고 예쁜 모습으로 변신을 해요. 또,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과 샌드위치로 도시락을 싸서 학교에 가자 친구들은 전과 달리 친해지려고 해요. 변신한 모습이진 했지만 친구들이 자기를 좋아해 주니까 프래니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하지만 프래니는 어느 날 학교에서 벌어진 엄청난 일(거대한 도시락 괴물의 탄생...)을 해결하고 선생님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엽기 과학자'인 자신의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겠다는 결심을 해요. 그리고 프래니답게 문제를 척척 해결해 나가죠. 하지만 엄청난 일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프래니의 엽기적인 모습을 본 친구들은 놀라고 겁에 질리고, 프래니를 무서워하게 되요. ㅠㅠ 거대한 도시락 괴물은 물리쳤지만 힘들게 사귄 친구들을 모두 잃을 위기에 처한 프래니는 마음이 무겁고 너무 슬퍼요... 그렇지만 아이들도 프래니의 진심을 모르는 게 아니예요. 프래니가 안 무서운 건 아니지만 자신들을 구해준 프래니가 참 멋지고 여전히 친구라고 생각하죠^^
좋아하는게 다르고 겉모습이 다르다고 해서 친구가 아닌 건 아니예요. 우리 모두는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가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에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진정한 우정을 배워 나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프래니와 친구들처럼 말이예요~!!
<엽기 과학자 프래니> 시리즈의 다음 이야기도 많이 많이 기대되는데요...아이는 벌써 다음 이야기를 펼쳐서 읽고 있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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