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글을 잘 쓴다는 칭찬을 자주 들어왔기 때문에 나는 멋들어진 문장을 쓰기 위해 여러 부사와 의존명사들을 자주 썼다. 그러다보니 점점 문장이 지저분해 보이고 글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을 더 자주 듣기 시작했다. 이 책은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었는가를 잘 알려주었다.
적은 분량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글보다는 한 문장을 어떻게 쓰는지에 초점을 맞춘 책이기 때문에 글의 내용 구성에 따라 여러 문장을 가독성있게 짜는 법은 알려주지 못하고 있어 조금 아쉬웠다. 글은 여러 문장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문장 교열법에 대해 설명하려면 나무보다는 숲으로 시선을 두는 파트도 있는 것이 좋았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