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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어깨 | 책책책 2021-12-0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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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거인의 어깨

안병기 저
플랜비디자인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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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패스파인더>의 저자이자 이러십 전문가인 구루피플스 이창준 대표는 '리더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삶에 대한 근원적 면화를 시도하는 일'이라고 했다. 변화에 멈춤이 없듯이 리더가 되는 여정에도 종착역은 없다. (-22-)


사전적 의미로는 조심성, 신중함, 주의 기울이기로 번역되는 'ATTENTIVENESS'가 그래서 오히려 경청의 의미를 더 정확히 전달한다.음악을 감상할 때 눈은 닫더라도 귀와 함께 마음을 열고 연주자의 모습을 글펴보라. 그런 자세로 상대방의 의도를 읽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고도의 대화 기술이고 극도의 집중력을 요한다. 이렇게 'attentive listener'가 되어주는 것이 리더 입장에서는 작은 일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부하 직원은 큰 배려로 느낀다. (-70-)


'성공했을 때는 조그맣게 이야기하거나 스스로 말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입에서 그 말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라. 하지만 실수했을 때는 직접 분명하고 큰 소리로 말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알고 당신의 실수를 타산지석으로 삼게 하라. 잘한 일은 작은 소리로, 실수는 큰 소리로 말하라. 리더의 미덕은 겸손이다.' (-130-)


도움받기 어려운 수많은 문제나,내가 아니면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들은 언제 어디서든 존재하고, 그런 이슈들을 어떻게 해결하는자에 따라 리더의 능력이 평가되고 보직이 결정된다.고과 시즌이 되면 부하직원들의 승진이나 평가를 걱정하지만, 사실은 자신도 그 대상이 되는 조직장의 갈등은 직접 겪지 않고는 이해하기 힘들다. (-188-)


이형규 교수가 주장하는 내용을 요약하면 '최고의 선택보다 최선의 선택'을 하라는 것이다. 그는 완벽한 선택이 불가능하다는 전제를 하면서, 주어진 여건에서 스스로와 대화하는 과정인 몰입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고 목표를 설정한 후,주변의 의견을 수용하는 소통으로 문제를 구체화하도록 권한다. 그 후 결단에 앞서 문제를 다시 한번 점검하여 고정관염이나 섣부른 예측과 같은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통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234-)


하지만 권한은 이양하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는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안 때문이든, 자기 보호심리 때문이든, 해보지 않았으니 효과를 알 수 없다.바꿔 말하면 주변에 성공사례가 없고, 그렇다고 내가 모험적으로 시도할 의도도 없다. 막상 일을 맡기고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온 경험이 있다면 일을 맡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그래서 첫 시작이 중요하고, 첫 삽을 뜨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다. (-292-)


저자 안병기는 현재 현대모비스 전동화BU 장으로 재직중이다. 기업의 리더로서,변화롸 혁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리더가 하는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논하고 있었다. 리더란 무슨 일을 하고, 리더에게 필요한 기본 자질은 무엇이며,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리더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분석해 나가고 있었다. 먼저 리더는 책임지는 일을 한다. 그것도 중책이며, 팀을 구성하고,조직을 만들고, 조직문화를 채워 나가는 일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리더가 없도라도 조직이 잘 굴러가도록 힘쓰는 것, 리더의 역할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리더에 최적화된 시스템과 조직문화가 있어야 한다.


리더에게 성과를 요구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리더는 역할과 목표를 분명하게 제시하고,팀원을 설득할 수 있다. 길을 잃지 않고, 확실히 무슨 일을 도맡아 하는 역량을 가지는 것,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먼저 필요하다. 리더가 리더십을 이해하고, 실천한다 하여, 제대로 된 성과를 도출하지 못한다면, 리더는 자신의 역할과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그래서 인재를 육성할 때 신중히 하여야 하고, 가까운 팀원의 말을 경청할 때,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우선 요구되고 있다.책에는 세종의 적솔력을 언급하는 있으며, 리더는 팀원들보다 반 발자국 앞서나가며, 일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이해가 요구되고 있다. 일에 대한 원칙과 겸손, 리더의 리더십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으며, 자신의 역할을 명확하게 알고 ,스스로 무엇을 할 것인지 깨우치는 것이 우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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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전략 수시올림 | 책책책 2021-11-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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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022 대입전략 수시올림

임병훈 저
대가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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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수시올림 대학별 입시요강에는 실제 수시종합전형을 시행하는 75개의 대학이 나오고 있다. 인서울 대학으로 가톨릭대학교,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명지대, 삼육대, 상명대, 서강대,서경대, 사울과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성대, 한양대, 홍익대가 있으며, 대구 경북의 경우, 경북대, 계명대, 영남대, 포스텍 postech 가 있다. 


대학 수시에 있어서 놓칠 수 없는 건 내가 목표로하고 있는 대학교와 계열, 전공이다. 인문/자연계열,예체능까지, 높은 경쟁률을 똟고 수시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입학할 수 있는 내신 뿐만 아니라 ,내신최하등급 조건을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매해 대학 입시에서 대학교마다 자율권이 확장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서,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입시요강이 속속 수시요강에 반영하고 있는 추세이며, 교과우수, 학교장 추천,지역균등, 농어촌특별전형까지 살펴본다면, 논술이나 면접을 준비할 떄, 학교과에 충실한 공부방법을 찾아갈 수 있다. 각각 75개 대학에서 모집인원과 경쟁률, 1단계 합격 후 최종 합격까지 전반적인 흐름을 간파한다면, 대기순번이라 하더라도 합격률을 높일 수 있으며,내신의 불이익을 유리하게 전환할 수 있다. 대학마다  다른 수시전형 요강, 사회기여 및 저소득층에 유리한 수시입학 정원을 찾아서 분석한다면, 장학금 혜택을 충분히 누리고 입학할 수 있게 된다.학력고사에서 수능으로 바뀐지 20여년이 지난 현재 입시요강이 시대의 트렌드에 발맞춰 달라지고 있지만, 대학입학 과 학생합격의 기본조건읜 과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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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이 되는 아들에게 | 책책책 2021-11-3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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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무 살이 되는 아들에게

임채성 저
루이앤휴잇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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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급하게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자주 부딪히곤 한다. 그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하려면 올바른 가치관을 지녀야 한다. 그릇된 가치관은 잘못된 행동과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잘못된 믿음과 신념이 만드는 비극이 적지 않다. 문제는 그것이 개인의 비극으로 끝나는 것을 넘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와 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가치관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니 올바른 가치관을 지니기 위해서 항상 노력해야 한다. (-29-)


"당신의 앞날을 스스로 개척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자 한다면, 자신감을 가져라. 자기 자신을 존중하라. 당신 앞에 감히 모든 것이 열려 있다고 생각하라. 용기를 내어 자신을 되돌아보고,이미 수립된 질서라 해도 다시 한 번 흔들어보라. 당신의 삶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험이라고 간주하며 살아라." (-95-)


"돈은 감정을 가진 실체라서 사랑하되 지나치면 안 되고 , 품을 때는 품고, 보내야 할 때는 보내줘야 한다. 돈을 절대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 돈은 우리를 언제든지 지켜보고 있다. 돈을 인격체라는 것을 알고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부자로 가는 길이 보인다." (-157-)


"시간관리를 잘한다는 것은, 매일 매일을 예정대로 정확하게 채워나가는 것이 절대 아니다.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득 채우는 삶이 아니라 '충실한 삶'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삶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그것을 향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자면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가' 뿐만 아니라 '무엇을 위해 그것을 지향하는가' 역시 매우 중요하다." (-210-)


열심히 해도 나아지는 것이 없고,항상 제자리걸음일 때 대부분 사람은 그만 포기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 순간에 주저앉느냐 버텨내느냐가 그 다음 단계,나아가 최종적인 성패를 결정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성공한 사람일수록 한 번 목표를 정하면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간절함과 절박함으로 끝까지 참고 버티면서 자신을 벼랑 끝으로 내몬다.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초심이다. 그만큼 초심은 뜨겁고 간절하다.(-243-)


책을 읽고 작가의 아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볼 수 있다. 사회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다양성과 옳음을 가치관으로 완성하고, 목표에 따라 정진하면서,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성을 논하고 있다.누구나 꿈을 가지고 있지만, 그꿈이 이루어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무엇인지, 이 책에 등장하는 40가지 키워드의 개념이해를 도모할 수 있다. 애 살이 지향하고자 하는 삶이 무엇이며, 나에게 간절함과 절박함으로, 내 삶을 더 나은 삶으로 얻어가게 된다.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전하는 지혜로움이 무엇이며,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지혜를 꼽씹어 볼 수 있다.


책에 나오는 40개 키워드는 목표,가치관, 성공, 실패, 행복, 사랑, 희망,후회, 방황, 인간관계,경쟁,멘토, 자존감, 자기 성찰, 관조, 기본과 기초, 완벽주의, 편견, 용서, 신뢰,겸손,배려, 말, 감정, 돈, 비움,멈춤, 고독, 죽음,열정, 강점과 약점, 배움,기록,놀이, 시간, 습관, 건강, 취미,추억, 미래다.이 40가지 키워드는 나 자신의 성장과 성숙을 위한 주춧돌이며, 내 삶을 아름답게 완성할 수 있다.후회와 실패조차도 목표를 위해 정진하는 긍정의 씨앗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 비움과 멈춤으로 스스로 구렁텅이,비극으로 가지 않도록 바로 세우는 것, 내 삶에 행복과 희망을 스스로 채워나갈 수 있고, 좀 더 나은 삶, 좀더 괜찮은 삶으로 내 삶의 나무를 키워나갈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를 돌아보았고, 내 주변 사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선물해 주고 싶어지는 문장이 책속에 알알히 채워진다. 지금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의 메시지가 위로가 될 수 있다. 삶의 나침반과 방향성, 성찰을 도모하며, 내 삶을 바로 세울 수 있다.지식보다 지혜를, 겸손과 비움으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좀 더 나은 삶과 가치를 완성할 수 있으며, 내 삶을 나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빼낼 수 있다. 기초와 기본, 초심을 놓치지 않고 살아야 내 인생과 내 삶이 내가 의도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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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1만 시간의 법칙 | 책책책 2021-11-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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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래의 부를 위한 부동산 투자 1만 시간의 법칙

추동훈 저
원앤원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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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가점제는 청약 통장 가입 기간,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의 수 등의 항목을 계산해 총 84점으로 구성된다. 우선 청약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청약통장을 만들어 규제에 따른 최소 가입기간을 채워야 한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현재 최소 가입기간 2년을 채운 사람만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55-)


정비기본계획 수립에서부터 정비구역 지정 ->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 인가 ->건축 심의 (안전진단 등) -> 사업 시행 인가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 인가 ->이주와 공사 ->일반분양 ->준공과 조합 청산 (-114-)


직주근접>교통> 자연환경 =생활편의 > 교육환경 (-148-)


현재 4기 신도시 계획이 예상대로 추진된다고 해도 처음 입주가 가능한 시점은 빠르면 2026년이다.대부분 2028년에 입주가 계획되어 있고 늦은 곳은 2031년에야 마무리된다. 정책은 타이밍이 생명이다. 5년 후, 10년 후 입주가 가능하다 보니 당장 급한 불을 쓸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6-)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도 발표되었다. 헌법재판소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한 합헌 결정이 나옴에 따라 제도의 본격 시행을 준비한 것이다.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강남권 5개 단지의 조합원 1인당 재건축 부담금은 4억 4천만 ~5억 2천 만으로 계산되었다. (-297-)


정부가 바뀔 때마다 부동산 관련 정책도 바뀌게 된다. 상황에 따라서 국민정서에 맞게 부동산 규제 혹은 완화정책을 시행하여, 정치와 정책을 민심에 반영하고자 하였다. 정권 교체기가 되는 대통령 선거 직전에 부동산 정책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부동산 투자자, 투기자들이 대통령 후보의 부동산 공약에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하교를 졸업 후 사회에 나가는 취업생들, 결혼 후 , 신혼 부부드에게 유리한 부동산투자 , 청약 성공 방식 , 쾌적하고, 깔끔한 부동산을 직접 고르는 안목, 더 나아가 집이 가지는 효용 가치를 동시에 접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 1만 시간의 법칙을 통해 부동산 투자 기초 지식과 돈의 흐름과 섭리를 분석할 수 있다


이 책은 부동산 고수 투자자가 읽는 것보다는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초보자에게 필요한 책이다. 부동산 청약 저축을 들고, 무주택자가 집을 살 수 있는 방법, 높은 경쟁률을 뚫고 청약에 성공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역세권, 부동산 입지가 좋은 장소,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레드오션이나 블루오션이 될 수 있는 곳곳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으며, 현재 제3기 신도시 개발이 시행될 때 ,리스크와 기회를 동시에 놓고 ,나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물색한다면, 부동상 투자의 기본 지식은 완성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오래된 건물이 재건축 될 때, 내 집이 그 안에 편입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 필요한 서류와 자금, 그리고 부동산 관련 지식이나 법률,세금까지 꼼꼼하게 살펴 보는 것,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동산 지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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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마흔 넘은 진짜 총각이 쓴 연애시 | 책책책 2021-11-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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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이 마흔 넘은 진짜 총각이 쓴 연애시

정성태 저
신세림 | 201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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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그와 더불어 아름다운 일이기를

새벽으로 난 맑은 숲길을 걸으며
삶을 찬미하는 거룩한 일이기를

오롯한 사랑의 마음만 자리해
그의 숨결에 물드는 햇살이기를

거기 깃든 모든 사랑의 서약이
언제나 끝나지 않는 기도이기를 (-12-)


사랑은 서로를 배우는 행위

사랑은 서로가 서로를
쉼없이 배워가는 행위입니다.
제 아무리 깊은 사랑일지라도
제 아무리 뜨거운 사랑일지라도
두 마음의 깊어진 사랑만큼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 때
자칫 미움이 자라날 수 있습니다.

사랑은 서로가 서로에게
쉼없이 알려주는 행위입니다.
설혹 사소한 것으로 다투고
또는 질투로 인한 오해가 생길지라도
혹은 크고 작은 허물을 보게 될지라도
서로가 서로를 배워 나는 만큼
믿음도 그에 비례하기 때문입니다. (-32-)


인연

비록 길이 멀다하나
사랑은 운명과도 같아
거기 빛나게 서 있나니

주어진 인연이라도
설혹 약속이 없을지라도
더불어 와야 할 때를 안다. (-33-)


겨울철에 전하는 사랑

비록 겨울밤에 깊어
저 홀로 차갑게 쌓일지라도

그러나 가슴 덮히며
지금 순간이 아름답기만 한 것은

여기 우리가 나누는
따뜻한 사랑의 얘기
그 정겨운 목소리 때문입니다.

비록 세상이 험하여 
아무렇게나 일그러질지라도

오늘 우리의 사랑이
다른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거기 훤히 불 밝히며
끝내 다다라야 할
순결한 믿음이 있는 까닭입니다. (-72-)


누군가 울고 있다

누군가 울로 있다.
마음 속 애절한 정한,
켜켜히 묻어나는 
길고도 질긴 그리움의 노래.
여전히 파묻지 못한 채
지금 한 여인이 울로 있다.

밤이 이슥토록 
나도 따라 흐느껴 울고 있다. (-102-)


내 안의 고향

슬픔도 깊어가는 노을이다.
떠나는 것들도 제각각
언젠가는 종착역에 다다르고
날을 새던 기억도 
기어이 잊어지는 게다.

오늘 철썩 같은 인연도
그 굳이 약속도 한낱
다시 피고 지는 꽃잎과도 같아
반드시 마음 둘 일만은 아니어서
행여 마른 바람 서걱거려
부질없는 생채기만 깊을까 함이라.

그라나 혹여 그대 가던 길에
키 큰 가문비나무라도 만나거든
흩어진 심사 추스리며
내내 억겁을 보듬을 일이다.
스스럼없는 강물에 몸을 담고
서로 바다를 향할 일인 것이다. (-153-)


지금 내 사랑은 슬프다.

널 미워할 수 없는
지금 내 사랑은 슬프다.

선명한 편린들 여전히 남아
찌는 폭염 속 애절히,
호홉조차 두려운 열기를 토하는데

그럼에도 잰걸음 아득히 막혀
너에게 이르는 길은 멀기만 하다.

매 순간 온 몸을 떨며 일어서는
기억의 내밀한 자락 어디에서건
지금 내 사랑은 그렇게 슬프기만 하다. (-165-)


사랑을 느끼고, 죽음을 응시하게 된다. 사람은 사랑을 노래하고, 내 안의 사랑의 민낯에 대해 접근할 수 있다. 내 안의 내 사랑을 이해하고, 내 안의 내 조건과 상황을 깨닫는 것, 그 하나 하나에 대해서 , 소소한 기쁨과 행복을 얻을 수 있게 되며, 나를 오롯이 바라보게 한다.


시인의 여러 시들 중에서 내 마음과 일체화하는 시들을 담아갈 수 있다. 사랑은 사람을 통해 배우고, 평생 배우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사랑을 꿈꿀 수 있다. 사랑에 대한 감정과 느낌, 알알이 맺히면서, 내 삶이 하나 둘 채워나갈 수 있고, 내 삶의 근본을 완성해 나간다. 봄에 느끼는 따스한 사람, 여름에 느끼는 따뜻한 사랑, 가을에 느끼는 서늘한 사랑, 겨울에 느끼는 차가운 얼음장 같은 사랑은 내 삶 속에 곳곳히 파여 있었으며, 내 사랑이 슬프다고 말하는 시인의 시적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사랑을 응시하고, 사랑의 끝자락에 현존하는 죽음을 기억하는 것, 용서와 이해, 배려와 존중도 사랑의 하나이며, 믿음과 애증도 사랑이다. 사랑에 대한 그리움, 사랑하는 그 마음, 사랑에 대한 표현을 한다는 것은 표현이 사랑을 통해 만들어지고, 내면 속 안타까움,그리움 조차도 사랑이 될 수 있다. 


사랑은 성장과 성숙의 동력이 될 수 있다.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기쁨과 절망과 슬픔과 행복을 공유한다는 데 있었다. 인간은 사랑을 통해 스스로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고, 종족번식의 열매를 완성해나갈 수 있다.온전히 육체적인 사랑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사랑이 확립되는 그 순간이 찾아올 수 있다. 사랑받는 사람을 고귀하게 만드는 것도 사랑이며, 온몸의 피가 다 빠져 나간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것도 인간이 사랑은 인지하고, 그 사랑을 온몸으로 느끼려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절망과 상실에서 회복하는 삶도 사랑에 있으며, 내 삶에, 내 인생에 절망과 상실이 찾아오는 것도 사랑이다. 즉 시인은 내 앞에 사랑이 찾아올 때,도피하지 말고, 회피하지 않으며, 내 사랑으로 모든 감정과 느낌을 받아들여야 할 거라고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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