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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andol32님~~~감사해요~~~ 
리뷰를 보니 책이 궁금해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번읽어보았습니다.. 
하루에 2권~3권 읽으시나봐요 대단.. 
기억에 남는 부분으로 몇 가지 뽑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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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날게 하소서 | 책책책 2022-06-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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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

이어령 저
성안당 | 2022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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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버려진 낡은 그물 있잖아. 그 그물을 가져다가 은빛으로 칠하고 거기에 천 마리 물고기 모형을 만들어 널어좋고 싶었어요. 제각각 다른 색으로 칠해진 물고기 말이야.상상의 바다에서 건져낸 그 천가지 색깔의 물고기들이 그물에 걸려 번쩍인다고 생각해봐요.그건 아름다운 반란이야. 인류의 편견, 고정관념, 획일적 문명을 고발하는 천가지 색의 반란.,다양성으 가치를 생물의 '종의 다양성'에 담아 설치예술로 전하는 것이 내 꿈이었어. 그게 안 돼서 티셔츠로 대신한 거지." (-14-)

 

 

당나귀는 더욱더 울부짖었다. 그러나 조금 더 지나자 웬일인지 당나귀가 잠잠해졌다. 동네 사람들이 궁금해 우물 속을 들여다보니 놀라운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당나귀는 위에서 떨어지는 흙더미를 털고 털어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래서 발밑에 흙이 쌓이게 되고, 당나귀는 그 흙더미를 타고 점점 높이 놀라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당나귀는 자기를 묻으려는 흙을 이용해 무사히 그 우물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정말 그렇다. 사람들이 자신을 매장하기 위해 던진 비방과 모함과 굴욕의 흙이 오히려 자신을 살린다. 남이 진흙을 덩질 때 그것을 털어버려 자신이 더 성장하고 높아질 수 있는 영혼의 발판으로 만든다.그래서 어느 날 그 곤경의 우물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을 맞게 된다. (-56-)

 

 

그것은 "이미 철학적 대립 체계 가운데 포함시킬 수 없는 것이면서도 그 대립 속에 살면서 그것에 저항하고 그 질서를 혼잡스럽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은 어떤 제3의 것을 구성하지도 않는 것이다." (-138-)

 

 

화식이 성급한 불의 맛이라고 한다면 발효식은 시간의 맛이다. 날 것과 마찬가지로 화식은 요리에서 시간이라는 가장 중요한 절차를 생략하려 한다. 이에 비해 발효식은 어떤 형태의 것이든 기다리고 용해하고 변화하는 시간 속에 이루어진다. 김치는 샐러드와 단순하 겉절이처럼 즉석에서 먹을 수 없는 음식이다. 김치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배추도 고춧가루도 아닌,바로 시간이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물은 시들고 사그라지고 썩는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부패의 시간성을 역이용해서 새로운 맛을 창조해낸 것이 발효식의 지혜다. (-179-)

 

 

이어령 명예교수의 지적인 힘은 관찰과 해석, 아이디어에 있었다.그가 보여준 한국에 대한 해석, 한국 문화와 경제에 대한 해석은 대한민국의 것이 최고라는 자긍심,신토불이을 한국인에게 설득시키고 있었다. 그건 오로지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랑에 의해서,만들어낸 가치이며,의미였다. 우리는 내 앞에 놓여진 것에 대해,새롭게 보는 힘이 상실되어 있었다. 그래서 소중히 여기지 못하고, 가치를 하락시키려는 심리가 존재한다.하지만 이어령 교수의 글을 읽으면, 사랑에 의해 만들어낸 해석이 누군가를 설득시킬 수 있을 때, 삶이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에너지,지헤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글로서 표현하고 있다. 그가 사람을 설득시킴으로서, 설득과 해석이 이치로 전환되고 있었다. 같은 것을 보더라도 사랑을 담아야 한다. 그것이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힘이다. 나와 가족, 타인에 대한 사랑, 그것이 만인을 위한 사랑이며, 세상을 따스한 온기로 남겨질 수 있는 살아있는 존재가 갖춰야 한 기본이었다 .세상에 대한 이치를 깨칠 대, 세상에 대한 원망은 사라진다.

 

 

그래서 이어렬 교수는 생의 마지막 손간까지 펜을 꺽지 않았다. 죽음이 임박하여도, 마지막 책을 쓰기로 하였고, 그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대한 사랑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바로 학자 이어령 이 말하고 싶었던 미래를 향한 유언이다. 그리고 다음 세대가 이어나갈 무형의 가치가 숨어 있다. 이 시대의 문제를 발견하는 힘, 문제를 발견하고,그 문제에 대해서 답을 찾아가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그가 보여주고자 하였던 것, 그것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힘이며, 같은 것을 보더라도, 다르게 볼 수 있는 남다른 지혜로움,그 지혜가 사람을 설득할 수 있을 때, 세상은 변화의 씨앗이 되고, 그 씨앗이 세상의 문제를 햐결할 수 있는 열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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