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kkh12010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kkh12010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하힛호호하바
kkh12010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1월 스타지수 : 별844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2 / 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기본그룹
최근 댓글
좋은 리뷰 감사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새로운 글
오늘 2 | 전체 493
2010-09-19 개설

전체보기
모비딕 | 기본 카테고리 2022-09-29 03:55
http://blog.yes24.com/document/1694722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모비딕

허먼 멜빌 저/레이먼드 비숍 그림/이종인 역
현대지성 | 2022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처음 <모비딕>에 대해 들었던 것은 마틸다라는 영화에서였다.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여자아이에게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이 무엇이냐고 선생님이 묻자 ‘모비딕’이라고 답했다. 그 때 궁금해서 찾아봤다. 묵직한 두께의 ‘고래와의 사투’를 그린 설명이 많은 소설.
그 이후 나와 인연이 아닌 책이라며 멀어졌다가 북클럽에서 만났다. 이때도 겨우 읽었지만 와 닿지 않았다. 첫째가 많은 분량이고, 둘째가 호흡이 긴 내용들이었다.
이번엔 소설책으로 읽기 전 그래픽 노블 버전 모비딕을 먼저 읽었다. 200쪽 분량의 그래픽 노블은 대략적인 줄거리와 모비딕에 대한 인상을 심어주었고, 작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졌다. 무릇 소설을 읽자면 소설이 쓰인 배경과 작가의 이력을 파악해야하지 않던가. 이제 <사악한 책 모비딕>과 현대지성 판 <모비딕>을 교차하며 읽었다. 현대지성 판은 책 곳곳에 실린 목판화 일러스트도 볼만 하지만 번역자의 해설이 특히 좋았다. 작가의 생애부터 시작해서 작품배경, 해설(고래의 종교적/신화적/사회적/심리적/철학적 해설)까지 본문을 보면서 곁들이니 의미가 풍성해진다.
<모비딕>은 시간을 들여 여러 번 읽어야할 작품이다. 모비딕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의미 있는 고전이라면 특히 그러하다. 거듭 읽을 때마다 집중되는 포인트가 다르고 받아들여지는 깊이가 달라진다. 그러는 동안 내 안에서 그 작품이 서서히 말을 걸어오는 때가 가끔 있다.
해제에서 번역자가 남긴 마지막 문장처럼 틈틈이 재독하며 ‘이슈메일의 정체’가 내 안에 드러날 때까지 붙드는 수밖에 없다.
이번 읽기에서는 <모비딕>의 작가 허먼 멜빌에 대해 더 관심이 갔다. 20대 때의 선원 생활과 배에서 탈주해 만났던 비기독교 문명과 영향, 저자가 살았던 시대상, 시대를 앞서갔던 저자와 가족들의 지난한 삶. 너새니얼 호손과의 만남이 모비딕에 끼친 영향까지.
“다른 사람들이 고상한 비극에서 감동적인 역할을, 우아한 희극에서 쉽고 간단한 역할을, 익살극에서 쾌활한 역할을 맡을 때, ‘운명’이라는 무대 감독은 왜 내게 포경선 선원이라는 초라한 역할을 맡겼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생략) 이제와서 모든 상황을 돌이켜보니 다양하게 변장하고 내게 교묘히 나타난 여러 동기와 원인을 조금은 알 것 같다. 그것들은 예정된 역할을 하도록 나를 밀어붙였고, 또한 기민하여 내가 편견 없는 자유의지와 예리한 판단으로 스스로 그런 선택을 했다고 믿게 만들었다.”(p.42, 1장 어렴풋이 드러나는 것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