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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5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 2022-05-2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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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저
클레이하우스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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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작가 황보름은 영화 <카모메 식당>이나 <리틀 포레스트> 같은 분위기의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내가 본 리틀 포레스트는 쉼이 있는 따뜻한, 하루가 소중해지는 영화였다. 소설의 첫 부분은 드라마 <나의 해방 일지>보다 덜 우울해지는 느낌이었고, 마지막 부분은 리틀 포레스트보다 더 활기차고 긍정적인 느낌이었다.

 

그 공간에서 부드러운 결로 출렁이는 하루, 이 하루는 우리에게서 에너지를 빼앗아가는 하루가 아니라 채워주는 하루다. 시작엔 기대감이 있고 끝엔 충족감이 있는 하루다. 나를 성장시키는 일이 있고, 성장에서 비롯된 희망이 있으며, 좋은 사람들과의 의미있는 대화가 있는 하루다. 무엇보다 몸이 만족하는, 마음이 받아들이는 하루다. 나는 이런 하루를 그려보고 싶었다. 이런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그려보고 싶었다.

P.361~362 작가의 말

 

서점 주인 영주는 1~2년만 서점을 할 생각이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서점을 더 운영하기로 결심하며 소설은 마무리된다. 이 소설은 반전이나 큰 갈등이 없어도 흥미로웠고 가슴에 와닿기도 했고, 내가 휴남동 서점에서 혼자 책을 읽으며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엿 듣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소설의 마직막에 시작되는 러브라인이 나는 좀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러브라인 대신 작가 승우의 이야기가 더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루 중 이 시간만 확보하면 그런대로 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야. 우리 인간은 복잡하게 만들어졌지만 어느 면에선 꽤 단순해. 이런 시간만 있으면 돼. 숨통이 트이는 시간. 하루 10분이라도, 한 시간이라도. 아, 살아 있어서 이런 기분을 맛보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시간.

P.195

 

이 부분에서 나는 뜬금없이 나의 해방 일지의 염미정이 생각났다. 그 시간이 염미정은 그녀를 기다리는 구씨를 만나는 시간이었을까? 드라마 속이지만 숨통을 트이게 하는 사람을 만난 그녀가 부러웠다. 나는 사람보단 공간에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는것 같다. 특히 여행할 때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다.

 

지난 제 경험이 가르쳐준 건 이 정도예요.

'나는 남을 위해 일을 하는 순간에도 나를 위해 일해야 한다. 나를 위해 일을 하니 대충대충 하면 안 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일을 하는 순간에도, 일을 하지 않는 순간에도 나 자신을 잃지 않아야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 일을 하는 삶이 만족스럽지도 행복하지도 않다면, 하루하루 무의미하고 고통스럽기만 하다면, 다른 일을 찾아야 한다. 왜냐하면, 나는 나에게 주어진 단 한번의 인생을 살고 있으니까.'

민준 씨는 휴남동 서점에서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나요? 혹시, 민준 씨를 잃어버린 채 일하고 있지는 않나요? 나는 이게 조금 걱정이에요.

P.343

 

영주가 알바 바리스타 민준에게 정직원을 제안하면서 한 이야기다. 어떤 사장이 혹은 사수가 이런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을까? 민준을 진심으로 대하는 영주의 마음이 느껴졌다. 휴남동 서점은 사람을 발전시키고 본인이 좋은 사람이 되었다는 걸 느끼게 하는 마법이 있는 것 같다. 나도 언젠가는 숨통이 트이게 하는 공간을 만들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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