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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도구의 현장
응답하라, 소행성 B612 - [2021 어린 왕자 일력] 체험 후기 | (체험)도구의 현장 2020-12-3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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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021년 어린 왕자 일력

편집부 저
북엔 | 2020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2021년 하루하루를 어린 왕자와 만나 그가 던지는 질문에 대해 생각하고 답하는 시간이 쌓이면 그것이 곧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임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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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소행성 B612

<2021 어린 왕자 일력> 체험 후기

 

 

  지난해까지는 일력의 존재감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는 나태주 시인의 문장이 담긴 것을 시작으로 일력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현재 예스이십사에 '일력'으로 검색된 상품이 수십종에 이른다. 내가 사는 지역의 시청에서 제작하여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한 일력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기사도 접했다. 어릴 적 몇 년간 살았던 시골 외갓집 안방 벽에 커다란 숫자가 적힌 얇은 종이 뭉치가 걸려 있던 게 떠오른다. 그땐 그게 달력 이라기보다는 심심할 때마다 뜯어서 비행기를 접거나 낙서를 하다 외할머니께 꾸중을 듣던 추억이 담긴 물건이었다고 말해야겠다.

 

 

  때마침 이번에 나온 <2021 어린 왕자 일력>의 체험단에 선정되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어린 왕자』는 프랑스 출신의 작가이자 조종사로 널리 알려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1943년에 지은 작품이다. 지금까지도 세계와 세대를 넘어 많은 어린이와 어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처음엔 다 어린이였던' 어른을 위한 동화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어린 왕자,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상자 속 양, 가시가 네 개 달린 장미, 길들여진 여우 등 생텍쥐페리가 직접 그린 삽화 또한 이 책을 보는 즐거움 중 하나다.

 

 

  <2021 어린 왕자 일력>은 매일 한 장씩 생텍쥐페리의 삽화와 질문 하나, 그리고 물음에 대한 답이나 생각을 적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소하지만 나 자신에 대한 글쓰기를 통해 일상의 회복력을 기를 수 있을 듯하다. 하루가 지나 떼어난 페이지는 노란 상자에 담아 보관해 두었다가 손편지지, 책갈피 등 다른 용도로 다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아울러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의 일력이라 집이나 사무실 어느 공간에 비치해두어도 잘 어울려서 장식(데코레이션) 효과도 기대된다.

 

 

비밀을 하나 알려줄게.

아주 간단한 건데, 마음으로 봐야 잘 보인다는 거야.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린 왕자』에서 여우의 말-

 

 

  처음에는 『어린 왕자』 속 문장들이 적혀있는 줄로 알았으나 다시 일력 소개 일러스트를 보니 나의 착각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누구나 생각해보고 답할 수 있는 일상에 대한 365가지 질문이 적혀 있는 것이었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일었다. "어린 왕자는 왜 답하지 않고 질문만 던지는 걸까?" 그래서 오랫만에 『어린 왕자』를 다시 읽었고, 마침내 나만의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어린왕자는 원래 궁금한 게 많은 소년이었던 것이다. 참고할만한 생텍쥐페리의 몇 가지 진술을 옮겨본다.

 

어린 왕자는 나에게 여러 가지를 물었으나

내가 묻는 말에는 별로 관심도 없는 것 같았다.

 

어린 왕자는 한 번 무엇을 묻기 시작하면 대답을 얻을 때까지는 가만있지 않았다.

 

어린 왕자는 일단 한 번 물은 질문에 대해서는 끝을 보는 성미가 있었다.

 

  어린 왕자는 나에 대해 어떤게 궁금할까 하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365일의 일력을 모두 넘겨보고 말았다. 그 가운데 간단히 몇 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나의 답(혹은 생각)을 적어본다. 오늘자 기준으로 작성된 답이 실제로 2021년 그날에는 어떻게 바뀔지도 사뭇 궁금하다.

 

 

[4월 1일] 네가 어린 왕자라면 너의 장미에게 어떤 이름을 붙여주고 싶어?

365가지 질문 중 유일하게 '어린 왕자'가 언급된 질문이다.

[5월 9일] 함께 사는 사람 중 가장 가까운 사람은 누구야?

정답을 말할 수 없다. 우리집에는 와이프와 딸래미가 있을 뿐이다.

[6월 17일] 읽다가 포기한 책이나 영화가 있어?

너무 많아서 답하기가 곤란하다. 그래도 하나를 적어야 한다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다.

 

 

[8월 25일] 가장 가까이 있는 책의 첫 문장이 뭔지 적어줄래?

나는 여섯 살 때 원시림에 관해서 쓴 『자연계의 진짜 이야기』라는 책에서 굉장한 그림을 본 적이 있다.

[8월 26일] 가장 가까이 있는 책의 마지막 문장이 뭔지 적어줄래?

<2021 어린 왕자 일력>리뷰의 마지막 문장이기도 하다.

[8월 30일] 요즘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App)은 어떤 거야?

YES24어플이다.

 

 

[10월 6일] 몸에서 가장 아픈 부위는 어디야?

허리다. 아마도 평생 같이 가야할 것 같다.

[10월 12일] 이 세상을 떠날 때 어떻게 떠나는 게 가장 행복한 거라고 생각해?

'눈부처'를 보고 떠나고 싶다.

[10월 18일] 낙엽이 떨어질 때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낙엽수집가'가 가장 생각난다.

 

 

    이제 너는 내게서 무연한 남이 아니다. 한 지붕 아래 사는 낯익은 식구다. 지금까지 너를 스무 번도 읽은 나는 이제 새삼스레 글자를 읽을 필요가 없어졌다. 책장을 훌훌 넘기기만 해도 네 세계를 넘어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행간에 씌어진 사연까지도, 여백에 스며 있는 목소리까지도 죄다 읽고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147쪽, 『스스로 행복하라』, 글 법정)
 

  법정 스님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바로 '어린 왕자'였다고 한다. 책 속에 존재하는 어린 왕자를 스님의 곁으로 소환하여 서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는데, 불현듯 둘은 과연 어떤 언어로 대화를 나눴을지 궁금해진다. 이처럼 어린 왕자는 자신과 타인이 어떻게 관계 맺고,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 거리를 안겨준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오늘 만나본 <2021 어린 왕자 일력>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어린 왕자는 내일도 질문을 던질 것이다. 어쩌면 너무도 사소해보일 수 있을 그 질문들을 찬찬히 한 번 더 생각해본다면, 그 질문에 대한 대답들이 모여 곧 나 자신이 된다는 걸 깨닫게 되지 않을까?

 

 

그의 머리카락이 황금빛이고 그가 당신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거든,

당신은 그가 누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나거든 나에게 한 마디 기별해서 나를 기쁘게 해주기 바란다.

그가 돌아왔다고 말이다.

 

-『어린 왕자』의 마지막 장면-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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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와 함께 마음공부를 - [헤세의 인생공부]를 필사하고 | (체험)도구의 현장 2020-12-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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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헤세의 인생공부

헤르만 헤세 글그림/김정민 역
북로그컴퍼니 | 2020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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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와 함께 마음공부를

 <헤세의 인생공부>를 필사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 中)

 

  저도 헤르만 헤세의 글을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싯다르타>, <황야의 이리> 등 그의 대표작들을 제대로 다 읽어본 적은 없습니다. 소설 대신 <정원일의 즐거움>, <밤의 사색>과 같은 그의 산문집이 더 와닿아 이따금 꺼내 읽곤 합니다. 그렇지만 헤세의 소설에는 자신의 경험과 철학이 많이 투영되어 있다고 하니 산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쓰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번뇌가 있었을지 가늠하긴 어렵지만, 지금도 그의 작품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깨달음을 주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헤세의 삶은 더없이 아름다웠노라"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헤세는 글뿐만 아니라 그림도 그려내며 다방면의 예술적 재능을 선보였던 인물입니다. 당시 그의 문장과 그림이 담긴 엽서도 판매가 될 정도였다고 하니 그림에 대해서도 일가견이 있었다는 걸 짐작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나온 <헤세의 인생공부>에서도 그가 말년까지 살다간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59점의 수채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필사의 발견'이라는 이 책의 모토에 걸맞게 캘리그라퍼 배정애님의 손글씨까지 어우러져 책을 읽고 그림을 보고 글씨를 쓰는 삼위일체가 조화를 이루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삶 곳곳에서 수많은 굴곡을 만났기에 그의 소설과 시, 산문과 서간문은 한 인간의 성장과 그에 따르는 고통을 깊고 예리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런 고통에도 불구하고 한 인간으로서 도달하고자 하는 그곳에 닿고야 마는 이상적인 인간형도 많이 보여주지요. 헤세가 그린 인물들은 곧 자기 자신이며 그들의 사고와 행보 또한 곧 그일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작품을 통해 세상과 사람, 그리고 인생에 대한 그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답니다.(6쪽, 서문中)

 

  <헤세의 인생공부> 속에 담긴 헤세의 글을 하나씩 읽고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손이 근질근질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손가는 대로 마음가는 대로 필사(必死)적으로 필사(筆寫)에 해보았습니다. 그의 문장을 그대로 옮겨 보기도 하고, 읽은 문장에 대한 제 생각이나 영감도 하나 둘 적어 보았습니다. 손과 팔, 어깨가 아픈만큼 반대로 마음이 차분해지고 무엇에 몰입하고 있다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Part 1) 나를 더 사랑하기』 中 「별을 닮은 사람」

 

대부분의 사람은 바람에 날려 빙글빙글 춤주고 방황하고

비틀거리면서 땅으로 떨어지는 나뭇잎과 비슷하다

 

그러나 별을 닮은 사람도 있다

그들은 확고한 궤도를 걷는다

그들에게는 어떠한 강풍도 닿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내부에

자기만의 법칙과 궤도를 가지고 있다

 

  헤세가 가르키는 '별'과 윤동주 시인이 노래한 '별'이 겹쳐보여 『서시(序詩)』를 옮겨 적어보았습니다.

 

 

『(Part 3) 어떻게 살 것인가』 中 「삶을 위한 기도」

 

 

『(Part 3) 어떻게 살 것인가』 中 「누군가 미워진다면」

 

 

『(Part 3) 어떻게 살 것인가』 中 「화내거나 경멸한들 무슨 소용 있을까」

 

 

『(Part 4) 인생의 의미』 中 「어른이 된다는 건」

 

어른이 된다는 건 단지 나이를 먹어

사회가 정한 나이에 이르는 게 아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부모로부터 분리되는 것이다

소년 시절을 버리는 것이다

고독해지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 중대한 첫걸음을 제대로 떼지 못한다

한쪽 발만 앞으로 내민 채, 다른 한쪽은 뒤에 남겨둔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는 언제까지나

가족과 고향, 과거와 이어져 있기를 바란다

 

  헤세는 가족과 고향, 과거로부터 독립하여 스스로 고독해져야 어른이 된다고 말하는 듯합니다. 그의 말도 일리가 있으나, 저는 조금 다르게 바라보기로 하였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이라는 제목에서 '어른이'에 방점을 찍어 어설프게나마 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단지 어린이라는 세계를 떠나

어른 세상에 이르는 게 아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어린이와 어른의 경계에 서는 것이다

어린시절을 버리는 것이 아니다

그때의 마음을 간직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중대한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당신이 애냐고, 다 큰 어른이 뭐하냐고 타박한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는 이따금씩

어린이와 동심, 과거와 이어져 있기를 바란다

 

 

『(Part 5) 헤세의 인생 시』 中 「편지」

 

서쪽에서 바람이 불어옵니다

보리수나무 거칠게 출렁이고

달님은 나뭇가지 사이로

내 방을 엿보고 있습니다

 

나를 버리고 떠난

사랑하는 연인에게

긴 편지를 썼습니다

달님이 편지 위를 비춰줍니다

 

부드럽고 고요한 달빛이

글자 위를 스쳐갈 때

내 마음 너무 슬퍼서

잠도, 달님도, 저녁 기도도 잊고 맙니다.

 

  헤세의 저 편지는 과연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연인에게 부쳐졌을까요? 부치지 못한 편지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문득 가수 김광진님의 『편지』가 떠올랐습니다. 시와 노래 속 두 주인공이 무척이나 닮아 보여 노랫말을 옮겨 적어보았습니다.

 

 

『(Part 5) 헤세의 인생 시』 中 「잃어버린 소리」

 

 

『(Part 5) 헤세의 인생 시』 中 「잠들려 하며」

 

    헤세가 우리에게 남긴 글과 그림을 보고나서 문장들을 직접 필사하고 또 떠오르는 단상들을 적는 과정을 통해 그가 말한 것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마음에 담아두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신만의 삶을 추구하라는 그의 목소리를 종이와 제 마음 속에 꾹꾹 눌러 써볼 수 있는 시간이, 제게는 필사를 재발견하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곧 다가올 내년부터는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자주 필사하는 버릇을 들여 좋은 습관 중 하나로 자리잡기를 바라봅니다. 지금 이순간, 일상 속 작은 것에서부터 즐거움의 가치를 찾게 된다면 앞으로의 삶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걸 일깨워준 <헤세의 인생공부>는 여러분과도 함께 나누고 싶은 책입니다.

 

  순간을 사는 법을 아는 사람, 그렇게 현재에 살며 상냥하고 주의 깊게 길가의 작은 꽃 하나하나를, 순간의 작은 유희적 가치 하나하나를 귀하게 여길 줄 아는 그런 사람에게 인생은 상처를 줄 수 없는 법이다.(8쪽, <황야의 이리> 中)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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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슈가 문학 속으로 들어왔다 - [한국문학 포켓 티슈+세계문학 포케 티슈] 체험후기] | (체험)도구의 현장 2020-11-2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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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GIFT][YES24단독판매] 한국문학 포켓 티슈 + 세계문학 포켓 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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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발송 GIFT상품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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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애정하고 휴대용 화장지가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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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슈가 문학 속으로 들어왔다

[한국문학 포켓 티슈 + 세계문학 포켓 티슈] 체험 후기

 

 

 

누구에게나 인생 문학작품 하나쯤은 있게 마련이다.

책꽂이에 꽂혀 있는 그 책은 바라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머리가 시원해진다.

가방이나 호주머니에 넣어 다니며 이따금씩 꺼내보고 싶지만 책의 물성은 버릴 수 없다.

 

책 한 권을 읽고 조용히 흐르는 눈물을 닦을 때,

등산이나 운동을 하고 난 뒤 흐르는 땀을 닦을 때,

아이가 바닥에 흘린 음식물을 닦을 때,

다시, 가방이나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 화장지(티슈)를 꺼내본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는 문학작품들의 책표지와 한 문장이 새겨진 포켓 티슈라면....  



[한국문학 포켓 티슈] 



type A

정지용 / 이육사 / 윤동주

 

 type B
김소월 / 백석 / 이상
 


 


[세계문학 포켓 티슈]

 

  

type A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


type B

가스통 르루의『오페라의 유령』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아서 코넌 도일의 『셜록홈즈』




 <공통사양>

매수: 10매, 가로: 210mm, 세로: 210mm, 두께: 3겹




장점 하나,

  한 손에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로 기존 각티슈와 동일하고 도톰한 두께라서 휴대용으로 적합하다.  



 

장점 둘,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여러 물건들과 함께 두면 장식(데코레이션) 효과가 뛰어나다.  

 

 

"언제 어디서나 아무렇지도 않게 뽑아 썼던 티슈처럼 도서관에서 마주하는 책들은 제겐 그저 흔한 사물이었지만,

1년 간 북클럽 멤버들과의 만남을 통해 책은 일상의 소중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티슈는 책상에 항상 올려두고 독서 욕구를 계속 주입할 생각입니다.^^

- 독서모임 「북소리둥둥」의 책안사님 -

 

 

 

 

 

장점 셋,

  특별한 포켓 티슈를 특별한 사람들과 나누며 온기를 전할 수 있다.  

 

 

"저자가 독자에게 지식 또는 감성을 전달하듯,
Yes24가 고객에게 양서와 감동을 전달하듯,
저란 존재가 지인에게 인연의 감사함을 전달하였습니다."

- 독서모임 「북소리둥둥」의 박틀비님 -

 

  

마지막,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법

  한 번 쓰고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고, 환경도 생각하는 마음으로  

  다른 티슈를 고이 접어 다시 넣어 쓴다.  

 


 

문학을 애정하고 휴대용 화장지가 필요한 당신에게 살포시 건넨다.


한.국.문.학.포.켓.티.슈.

세.계.문.학.포.켓.티.슈.

  

 

 YES24 리뷰어클럽 체험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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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룩 말고 바캉스북 - [나의 휴가책]을 보고 만지고 | (체험)도구의 현장 2020-08-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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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휴가책

에디터스 저
니들북 | 2020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여행의 시작부터 끌까지를 담아낸 여섯 가지 놀이를 하나씩 해나가다보면 마치 여행을 준비해서 여행지를 누비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전 과정에서의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책입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바캉스룩 말고 바캉스북

<나의 휴가책>을 보고 만지며

 

 

  

 

[책장을 열며] 여름휴가 때 뭐하지? 계곡이나 바다를 찾아다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집캉스(집콕+바캉스)로 정했다. 이젠 제법 익숙해진 탓일까, 코로나 시대의 '슬기로운 휴가'에 관한 이야기들을 여기저기서 많이 접하게 된다. 나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은 쉬는 날이면 집에서 홀로 책을 보는 시간이 늘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휴가를 보내는 방법 중 하나로 여행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저마다의 목적은 다르겠으나 일단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번 여름은 더욱 무덥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사람들의 여행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줄 책 한 권을 최근에 만나게 되었다. 바로 <나의 휴가책>이다. 이 책은 컬러링, 틀린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 미로 찾기, 사다리 타기, 따라 그리기 등 여섯 가지 놀이를 통해 여행의 시작부터 끌까지를 담아냈다는 점이 기발하면서도 퍽 흥미롭다. 책장에 펼쳐진 놀이를 하나씩 해나가다보면 여행을 준비하고 여행지를 누비며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전 과정에서의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책속으로-여행가고 싶은 어떤 날]

"여행을 떠날 각오가 되어있는 사람만이 자기를 묶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_헤르만 헤세(10쪽)

 

    '미로 찾기'로 여행을 떠나기 전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어디로 갈 것인지 정하고, '사다리 타기'로 복불복 숙소를 정하며, '숨은 그림 찾기'를 통해 출발 전 빠뜨린 물건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체크할 수 있다. 그 가운데 딸아이와 함께 여행가방을 꾸리는 기분이 들게 했던 '스티커 오려 붙이기'가 기억에 남는다. 두 해 전 다같이 갔던 첫 제주여행도 떠오른다. 출발 전부터 현지 숙박지에서 돌아오는 날까지 틈만 나면 아이는 캐리어 속 짐을 헤집어놓고 난 다시 정리하던 추억에 피식 웃음이 난다. 

 

 


  

[책속으로-언젠가는 그곳, 나의 버킷 여행지]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게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것이다."

_마르셀 프루스트

 

    '컬러링'으로 세계 버킷 여행지를 그린 뒤 15개의 테마별로 여행 계획, 버킷리스트 등을 작성할 수 있다. 그 중 시원한 파란색과 깨끗한 흰색이 어우러져 보면 볼수록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그리면서 이런저런 감상에 젖어든다. 갓 스무살이 된 해, 당시 신인 손예진 배우가 출현하여 화제를 모았던 이온음료 광고를 통해 처음 산토리니를 알게 되었다. 이후로 언젠가 직접 가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만 하며 살다가 최근 우리나라 신안의 기점소악도에 조성된 '섬티아고' 순례길을 알게 되었다. 코로나와 작별하는 날 아이의 손을 잡고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책속으로-여행을 즐기는 아주 특별한 방식]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사람은 그 택을 한쪽밖에 읽지 못한 셈이다."

_아우구스티누스

 

    사람마다 여행을 즐기는 취향은 천차만별이다. 이 책에서는 '미로 찾기', '틀린 그림 찾기', '사다리 타기', '숨은 그림 찾기'를 통해 골목 투어, 미술관 나들이, 서점 탐방, 쇼핑 등 다양한 여행 방식을 보여준다. 그 가운데 프랑스의 화가 조르주 피에르 쇠라의 <그랑트자트섬의 일요일 오후>를 패러디한 틀린 그림 찾기를 하면서 세느강을 거니는 파리지앵들을 떠올려본다. 언젠가 유럽에 가게 된다면 그림 속 구도처럼 서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식사 메뉴는 전망 좋은 카페에서 사다리 타기로 정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책속으로-나의 여행 스크랩]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꾸는 것이다."

_아나톨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말이 있다. 여행자는 사진이나 단상 메모로 여행의 기록을 남기는데 특히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요즘 사람들에게 여행은 곧 사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스마트폰 갤러리나 앨범 속 사진 속 사물이나 풍경을 따라 그린 뒤 색칠하거나 직접 찍은 사진이나 그림 등을 오려 붙여 콜라주하는 방식을 통해 여행의 기억을 조금 더 특별하고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책장을 덮으며] 집캉스답게 적당히 차가워진 베란다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려 <나의 휴가책>을 감각한다. 책장을 넘기며 선을 긋고 그리며 또 숨은 그림과 틀린 그림을 찾아본다. 딸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같이 컬러링(이라 쓰고 색칠공부라고 읽는다)을 하며 진짜 여행을 기약해보기도 한다. 내일 또 만나자며 책상 한 편에 책을 올려두는데 문득 책표지에 시선이 머무른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펼쳐보는 그림책 「수박 수영장」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수박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두 사람과 수박 껍질에 "여행하고 싶은 '어른이'들의 감성 놀이"라는 문구가 적힌 디자인이 이 책의 컨셉을 잘 보여준다. <나의 휴가책>은 요즘 나오는 여행 관련 책들과 달리 그저 눈으로 보기만 하는게 아니라 손으로 감각하면서 여행의 기분을 북돋아주는 힘을 가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여름휴가는 바캉스룩(vacance look)에 대한 고민은 접어두고 집에서 편한 차림으로 바캉스북(vacance book)과 함께 보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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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든 레고 페이퍼 브릭(PAPER BRICK)] 아이와 함께 만들기! | (체험)도구의 현장 2020-06-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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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종이로 만든 레고 페이퍼 브릭 (Paper Brick)

손호성 글
봄봄스쿨 | 202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기존 플라스틱 브릭에 익숙해져 있던 아이가 종이로 만든 브릭을 감각하며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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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든 레고 페이퍼 브릭(PAPER BRICK)> 아이와 함께 만들기!

 

 

 

    레고(LEGO)는 1932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어린이와 어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릭(블록) 장난감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플라스틱 재질로 다양한 색상과 모양을 갖고 있는 브릭을 쌓고 허물거나 여러 형태로 조합하는 것을 통해 아이의 촉감발달과 두뇌자극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레고의 특성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페이퍼 브릭'을 아이와 함께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제품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레고와 차별화되는 부분이 바로 '종이로 만든 브릭'이라는 것이다. 레고도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는 플라스틱이 아니라 나무였다는 사실을 알기에 종이 브릭이라는 컨셉도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페이퍼 브릭도 페이퍼 크래프트(Paper Craft)라고 알려진 종이공작 중 하나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이동통신사 광고의 카피로 유명했던 '북치기, 박치기'가 연상될만큼, 페이퍼 브릭을 조립하는데 'O'와 '+' 이 두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풀이나 가위없이 종이 부품의 구멍에 십자가 모양의 부품을 끼워서 만드는 방식이다. 동작로봇을 비롯하여 탈것(변신자동차, 탱크, 지게차), 공룡(벨로시랩터, 티렉스), 다리는 물론 자신만의 창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페이퍼 브릭은 흰색 도면 9매, 검정색 도면 3매,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도면과 같이 동봉된 설명서는 기본적인 조립방식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보다 다양하고 자세한 설명서는 출판사 홈페이지나 유튜브 검색을 통해 제공받으면 된다.

 

 

     이번에 나온 페이퍼 브릭을 처음 접하면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았던 모형은 바로 '레미콘(트럭 믹서)'이다. 제품 상자에 소개된 레미콘 모형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지우유'로 잘 알려진 바나나우유 빈 통과 페이퍼 브릭의 콜라보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무척 기발하다. 앞서 말한 조립 관련 유튜브를 참고하며 시행착오를 거쳐 레미콘 모형을 완성하였다. 바나나우유통 조달이 원활하지 않아 우선 종이컵으로 대체한 것이 조금 아쉽지만 종이 브릭에 종이컵이라는 조합도 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레고 브릭으로 만든 레미콘과 페이퍼 브릭으로 만든 레미콘을 나란히 놓고 보면 재질의 특성 때문인지 플라스틱과 종이의 밀도차가 느껴지기도 한다. 채움과 비움의 미라고나 할까. 레미콘이 완성되자마자 아이는 듀플로 레고 인형을 하나 가져와 태웠다. 페이퍼 브릭의 장점 중 하나이기도 한 듀플로 레고와의 호환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내친 김에 아이가 좋아하는 기차를 만들어 보았다. 3대의 객차는 비교적 쉽고 반복적인 조립이라 아이와 함께 천천히 만들었고, 기관차 부분은 끼우고 빼기를 한참 동안 한 끝에 겨우 만들 수 있었다. 기차 역시 완성되자마자 듀플로 레고 인형들로 만석이 되었다.

 

 

    기존에 브릭을 꼽고 빼는 것에 익숙해진 아이가 브릭을 끼우고 빼는 조립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브릭이 레고와 같은 플라스틱 재질의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종이로도 구현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것이고, 또한 우유팩, 요구르트병, 패트병, 휴지심 등 사용 후 버려지는 물건들을 재활용하여 페이퍼 브릭과 함께 새로운 장난감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무척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끝으로 어른의 시각에서도 페이퍼 브릭이라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경험할 수 있어 뇌가 말랑말랑해지는 기분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잘 몰랐던 페이퍼 크래프트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추가사진-아이와 함께 오랜(?) 시행착오 끝에 만든 킥보드, 20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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