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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주제를 잔잔하게 담은 멋진 책 | 기본 카테고리 2018-09-1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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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탕

실비아 반 오먼 글그림/이한상 역
월천상회 | 2018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죽음과 친구에 관한 잔잔한 전연령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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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은 비교적 긴 내용에다가 아동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죽음을 다루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간결한 글로 영아마저도 책을 끝까지 읽는데 집중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그 간결한 글은 많은 인상을 남겼다.

처음은 요리스와 오스카가 공원에 놀러 가는 약속을 잡는 것에서 시작한다. 만나러 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 전해지며, 서로 챙겨온 음식을 나누어먹는 장면은 친한 친구를 떠올리게 한다. 그렇게 친구와의 소풍만을 다루는 듯한 분위기에서 한 페이지 차이로 그림에 여백이 많아지며 화재가 하늘나라로 전환된다. 하늘나라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만약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면 또 친구가 되어 사탕과 커피를 나누어먹자고 약속한다.

책 초반을 읽었을 때에는 귀여운 캐릭터와 내용으로 인해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줄 몰랐다. 하지만 상반되는 그림체와 내용이 오히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둘이 함께 있는 장면과, 한 캐릭터만 있는 장면이 내용과 대사에 맞게 적절히 분배되어 있어 전체적인 책의 이미지와 맞는 분위기를 한 층 높여준 것 같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사탕이라는 매개체이다. 책 제목을 보았을 때에는 단순히 따뜻하고 가벼운 느낌이었다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다소 가볍게 만은 다가오지 않음이 신선했다.

 

이 책은 죽음에 대한 궁금증을 가질 수 있는 아동들이 읽는다면 좋을 책인 것 같다. 또 아동 뿐 아니라 죽음에 대한 의문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성인들에게도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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