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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급자족한다. 오한기 | 기본 카테고리 2018-08-0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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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자급자족한다

오한기 저
현대문학 |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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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급자족한다. 오한기

 

저자는 1985년에 태어난 소설가입니다. 2016년 젊은 작가상을 수상해네요. 기대를 가지고 읽었습니다. 자급자족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아닙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월든>을 예상했지만 전혀 다른 첩보물이지요.

 

주인공은 서른네 살 프리랜서 작가입니다. 작가로서 아주 잘나가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엉겁결에 CIA 요원으로 발탁됩니다. 미아라고 하는 CIA의 전설적 인물이 당신이 먼저 연락했잖아요라고 하며 뽑았죠. 주인공은 아내 해인을 지극정성으로 사랑하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결국 아내를 위기에 빠뜨립니다. CIA가 뽑은 최고의 적으로 만들죠.

 

CIA는 자급자족단이라고 하는 반체제 단체를 파괴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아내 해인이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면서 자본주의가 가진 문제를 소박하게나마 해결해보려고 하죠. CIA는 해인이 추구하는 미니멀리즘도 자급자족단이라고 승격시켜 해인을 죽이려 합니다.

 

지나친 억측으로 아무나 자급자족단이라고 하면서 납치·감금·살인까지 일삼는 미아를 배신합니다. 그리고 CIA의 타깃이었던 볼키와 한 편이 됩니다. 졸지에 CIA의 타깃이 된 세계적인 테러리스트 해인은 단순 미니멀리즘을 넘어 진짜 테러리스트가 됩니다. 대기업 총수를 납치해서 빌딩 옥상으로 올라가서 현금을 뿌리기도 하고, 그 빌딩에서 뛰어내리면서 낙하산을 펼쳐 유유히 경찰들을 따돌리기도 합니다. 주인공이 죽을 뻔한 상황에서 CIA 요원의 미간에 총알을 쏴서 제압하기도 하죠.

 

소설 내용이 좀 어렵습니다. 현실보다 더 개연성이 높고 사실적인 문학이 소설이잖아요? 그런데 저자는 일부러 개연성을 떨어뜨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이 우연히 미아에게 전화를 했는데 마침 미아도 그런 인물이 필요했다거나, 헤밍웨이라고 하는 CIA가 우연히 주인공이 소설을 쓰는 까페 지정석에 몇날 몇일을 앉게 된다는 식입니다. 소설의 결론도 나는 자급자족한다. 그게 무엇인지는 이글 곳곳에 나와 있다.’, ‘힌트, 그는 이 모든 걸 만들어낸 창조자다. 그는 자급자족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가끔 영화를 보다보면 에이, 저런 게 어딨어! 말도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들어 몰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죠. 그 대단한 CIA가 해인이라고 하는 평범한 대한민국 주부에게 하나 둘 쓰러지는 모습에 저도 몰입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평범한 주부거든요.

 

의 글쓰기가 핍진해지고 자연스러울수록 사실과 허구의 경계는 흐려진다.

미아의 망상인 줄만 알았던 자급자족단이 CIA의 진짜 타깃이었다.

이 글은 유서다. 유언을 적은 글이라기보다 죽음을 각오하고 쓴 글이다.

이 글의 최우선 목적은 경고다. 전 세계에서 실제 벌어졌던 일이다.

 

이런 대목에서나,

 

예측 말이에요. 좋은 첩보는 문학과 같아요. 탁월한 문학 작품은 미래를 예측한다죠. 인정할 건 인정하죠. 그들이 실제 했던 건 환경보호 운동 정도였어요.”

 

일부의 경우를 확대 해석하는 거 아닙니까? 추측과 예견만으로 어떤 사람이나 집단을 범죄자로 모는 겁니까?”

 

인권이 뭐 대수인가요? 징후를 예측해서 안전을 꾀하고 범죄를 방지하면 좋은 거 아닌가요?”

미아와 주인공의 이 대사에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있었을까요?

아니면 소설가로서 자기 삶에 대한 자조적인 반성일까요? 저는 소설가의 자조적인 반성이라는 데에 한 표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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