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문자만 한글을 익혀온 아이에게 한글의 제대로된 원리를 알려주면서 제대로된 한글학습을 시작해볼까 싶어서 장만했어요! 자음, 모음, 받침, 따라쓰기, 길라잡이, 원고지로 구성되어 여느 한글워크북과 구성이 크게 달라보이지 않지만 막상 학습을 시작해보면 학습 순서와 방향이 신선하더라구요. 모음의 경우 ㅏ,ㅑ,ㅓ,ㅕ...부터가 아닌 제일 먼저 만들어진 모음 ㅡ,ㅣ부터 학습하구요. 자음은 ㄱ,ㄴ,ㄷ,ㄹ 순이 아닌 ㄱ,ㅋ,ㄲ 부터 학습을 하더라구요. ㄱ,ㅋ,ㄲ 를 읽을때는 자음 발음을 쉽게 도와주는 모음 'ㅣ'를 붙여 기,키,끼로 읽구요~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 당시의 융합 원리대로 한글을 공부한다면 더 빨리 한글을 뗄 수 있지 않을까싶어서 기대가 커요! 중간중간 미로찾기, 색칠 등 재미요소도 있어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구여. 흉냇말로 한글을 익히니 가방, 나비, 다람쥐 같은 단어학습보다는 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꾸준히해서 내년상반기까지 한글 떼는걸로 목표로 꾸준히 잘 해내볼게요!